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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관심밖 대한민국 최대 쇼핑행사 '코세페'

[기자수첩]관심밖 대한민국 최대 쇼핑행사 '코세페'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전국에서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표방하며 만들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코세페는 유통·제조업계가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대규모 쇼핑 행사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상품과 서비스 할인 혜택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코세페는 국내외 약 650개 유통, 제조, 서비스업체가 함께한다. 그동안 정부 주도로 진행되던 것과 다르게 올해부터는 민간이 행사를 이끌어 가고 있다. 행사 기간도 10일에서 3주로 늘렸다. 그러나 전국 규모의 행사임에도 소비자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행사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코세페를 아는 소비자들의 수가 현저히 적기 때문이다. 여기에 할인 폭도 크지 않고 쇼핑할 제품이 없다는 불만도 나왔다. 또한 행사 전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통업체에 판매촉진행사 비용의 50% 이상을 분담토록 한 '특약매입 지침'으로 인해 백화점들이 행사 참여를 두고 고민했다. 우여곡절 끝에 백화점이 행사에 동참했지만 대규모 할인보다는 일시적 이벤트만 진행하면서 소비자들은 흥미를 잃었다. 수년째 개최하는 행사지만 '빛 좋은 개살구', '속 빈 강정'이라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와중에 지난 11일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진행한 광군제는 하루 만에 거래액 2684억위안(약 44조6200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보다 25.7% 증가했다. 광군제는 지난 2009년 독신을 뜻하는 숫자 1이 네 번 겹치는 11월11일의 외로움을 쇼핑으로 달래자는 취지에서 행사가 기획됐다. 첫해 거래액은 5200만위안(약 85억원)으로 적었지만, 지속해서 행사 규모를 키우면서 글로벌 쇼핑 축제로 자리 잡았다. 알리바바그룹은 광군제 단 하루 행사를 위해 1년 동안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이 눈은 정확하다. '수박 겉 핥기'식의 준비로는 소비자에게 만족을 안겨줄 수 없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소비자들이 참여하고 싶은 '코세페'가 되길 기원해본다.

2019-11-20 15:37:4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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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을버스 어디서나 무료 공공 와이파이 터진다

서울시는 마을버스 235개 전 노선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을버스 와이파이는 바로 접속이 가능한 개방형(PublicWiFi@Seoul)과 아이디·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보안형(PublicWiFiSecure@Seoul) 중 하나를 골라 쓰면 된다. 개방형은 접속에 필요한 식별자(SSID)를 통일해 한 번만 설정하면 모든 마을버스에서 자동 접속될 수 있게 했다. 보안형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모두 'seoul'이다. 시내·광역버스의 경우 총 7399대 중 81%인 6000대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했다. 내년까지 나머지 1399대에 설치할 예정이다. 시내버스도 개방형과 보안형 중 하나를 선택해 접속하면 된다. 시내버스는 개방형이라도 전파 간섭을 피하기 위해 노선마다 식별자를 달리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모두 'wifi'다. 시는 2020년까지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올빼미 버스, 다람쥐 버스 등으로 공공 와이파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모든 중앙버스 전용차로 정류소(358곳)에도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기로 했다. 여의도공원, 남산공원, 문화비축기지 등 서울시가 직접 관리하는 면적 10만㎡ 이상 대형공원 24곳에 2020년까지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2022년까지 서울시내 복지 시설(1289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식별자 단일화와 인증과정 간편화 등 공공 와이파이 품질관리를 위한 운영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은 글로벌 스마트시티를 지향해 가고 있지만 증가하는 가계 통신비 부담과 데이터 양극화 문제를 간과할 수 없다"며 "천만시민의 발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장소에서는 누구나 요금 부담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통신기본권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1-20 15:27: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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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소비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물어봐!"

"밀레니얼 소비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물어봐!" 유통업계, '리버스 멘토링' 도입해 혁신 꾀해 고위 경영진이 20대 사원에게 배워 유통 대기업들이 '리버스 멘토링(역 멘토링)'을 도입해 실적 반등과 브랜드 이미지 혁신에 나섰다. 리버스 멘토링은 일반 사원이 선배나 고위 경영진의 멘토가 되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미래 소비 주역인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성향을 이해하고, 급변하는 유통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 세대로 특히 온·오프라인 유통업에서 주요 마케팅 타깃으로 대두되고 있다. AK플라자는 최근 리버스 멘토링을 도입했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리더급과 20대 밀레니얼 세대 리더급 2명과 밀레니얼 2명이 한 조가 되어 활동한다. 매달 멘토인 젊은 직원들은 멘티들을 위해 트렌디한 볼거리·먹거리·놀거리를 주제로 맞춤식 활동을 기획하고 주도한다. 멘티는 멘토들과 함께한 활동 결과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해 모든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것을 주요 활동으로 한다. 이번 '리버스 멘토링 1기'는 주로 '을지로, 성수동, 익선동, 문래동' 등 서울시내를 무대로 밀레니얼 세대들이 즐겨 찾는 '숨겨진 맛집' 및 핫 플레이스인 블루보틀, 원더박스 등을 찾아 자유롭게 소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부터 기존 연공서열 중심에서 탈피하고 수평적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호칭 제도를 통합했다. 호칭은 모두 '님'으로 통일하는 한편 직책자는 기존대로 유지하면서 업무 혼선을 줄였다. AK플라자 인재개발팀 관계자는 "소통하고, 활력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특히 경영진 다수가 참여하는 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수평적인 분위기를 주도하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롯데백화점은 앞서 소비 트렌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소통 채널을 확대해 조직 문화·체계를 변화시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3월부터 리버스 멘토링인 '밀레니얼 트렌드 테이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인 만 24~39세 직원을 연구원으로 선발해 3개월 간 경영진에게 젊은 문화를 전수하는 멘토 역할을 맡긴 것. 또 조 기존 팀 단위 조직을 프로젝트 별 조직으로 바꿔 핵심 인력 관리롸 개인 포상 확대 등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4월 밀레니얼 세대를 유인하기 위해 젊은 직원이 직접 매장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티브 존(Creative Zone)'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의 사원ㆍ대리급 직원들이 젊은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매장의 브랜드 유치와 운영을 전적으로 맡는다. 현재 무역센터점, 판교점 등 전국 14개 점포(압구정본점 제외)에 크리에이티브 존을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이 크리에이티브 존을 도입하기로 한 것은 밀레니얼 세대 직원들의 창의적인 업무 역량과 다양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다. 또한 자존감이 높고 성취욕이 강한 젊은 직원들의 성향을 반영해 능동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근무 환경과 기업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밀레니얼 세대 직원들이 약 5년 후에는 관리자급으로 성장해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 세대가 된다"며 "새로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9-11-20 15:23: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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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 켜진 대학 재정(下)]대학 경쟁력 강화하려면 "자율성 인정해야 산다"

[b]모든 절차에 정부감사, 경쟁력 ↓ 대학 "고등교육 재정지원 늘려야" 규제 유지한다면 대학 감소 불보듯[/b] 대학들이 등록금·입학금 수입 감소와 강사법 시행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결단을 냈다. 등록금 인상이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 않아보인다. 교육부가 내년 등록금을 올리는 사립대학을 대상으로 적립금 실태 감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 대학들은 "모든 절차에 대해 하나하나 교육부의 승인을 받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갉아 먹는 것"이라며 "제발 대학의 자율성을 인정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고등교육재정 20조 지원해야 선진국 수준 달성 국내 대학에 대한 재정 지원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려면 교육부가 20조원가량 지원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갑작스런 등록금 인상이 어렵다면 정부의 고등교육 재정 지원이라도 늘어나야 한다는 게 대학계의 현실적인 하소연이다. 이정미 충북대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 고등교육기관의 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2015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만5422달러의 65% 수준인 1만109달러에 그친다. 학생 1인당 공교육비란 정부와 민간이 학생 1명에게 투자하는 비용이다. 대학들은 OECD 평균과의 차이를 근거로 "고등교육에 대한 정부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교수는 공교육비를 OECD 평균에 맞추려면 정부와 민간의 투자를 합친 고등교육 재정 규모를 2030년까지 총 44조5000억원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등교육재정에서 정부와 민간의 부담 비율을 보면, OECD 평균은 정부가 67%이고 민간이 33%다. 이렇게 하려면 2030년 정부가 30조4500억원, 민간이 14조4900억원을 책임져야 한다는 게 이 교수의 계산이다. 이외에도 OECD 자료를 살펴보면, 2014년 한국의 고등교육 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9570달러로, OECD 꼴찌에서 여섯 번째다. OECD 평균의 절반을 조금 넘고, 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보다 낮다. 반상진 전북대교육학 교수에 따르면 스탠퍼드 대학의 1년 재정이 7조5000억원인데 한국은 400여 개 대학을 통틀어 2조9000억원 이다. 이 교수는 "고등교육 재정지원 확대를 위해 '국가가 대학을 지원해야 한다'고 법에 명시하고,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제정해 내국세의 일정 비율을 고등교육기관에 안정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 대학의 등록금 인상을 허용하거나, 국고로 지원하는 대학과 등록금을 자유롭게 올리는 대학을 나누는 방안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적립금 감소는 '빨간불'…'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해야 대학 총장들은 가장 효율적인 재정 규모 확대 방안으로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을 꼽았다. 그러나 교육부는 "고등교육 재정을 전체적으로 확충해야 한다는 방향성에는 공감하지만, 이를 고등교육교부금법 등 법적 근거를 만들어 추진하려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주저하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대학이 재단 적립금을 쓰면 되지 않느냐고 주장한다. 이에 대학들은 "적립금을 당장 꺼내 쓰면 교육과 연구를 위한 투자는 무엇으로 할 것인가"라고 되묻는다. 더군다나 지난해 사립대학 교비회계 적립금이 전년 대비 1800여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이후 5년 연속 감소세다. 등록금 동결과 입학금 폐지, 입학정원 감축 등 대학의 재정 상황을 악화시키는 정책이 잇따르자 한계에 다다른 대학이 어쩔 수 없이 곳간을 헐어 쓰고 있다는 분석이다. 적립금은 대학이 미래에 일어날 일을 대비해 기부금과 법인전입금 등을 아껴 모아 놓은 기금이다. 대학의 '예비 곳간'으로 불리며 재정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쓰이기도 한다. 대학 총장들은 "적립금을 헐어 쓰는 것은 일반 가정으로 따지면 적금을 깨는 것과 다름없다"며 "재정 상황이 어려운 비수도권 대학일수록 적립금이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사립대학 적립금 감소는 대학 재정 상황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2009년 '반값 등록금' 정책 시행 이후 11년째 등록금이 동결되면서 대학 재정이 파탄 직전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사총협 관계자는 "강사법(고등교육법 개정안) 시행에 따른 강사 고용부담 증가와 입학정원 감축으로 인한 등록금 수입 감소까지 더해지면서 대학은 그야말로 고사 위기에 내몰렸다. 등록금 인상 규제를 유지한다면 지방 대학부터 줄줄이 문을 닫게 될 것"이라며 "수익용 기본자산, 적립금 투자 다양화, 그리고 교내 유휴시설의 활용 등으로 재정확보를 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9-11-20 15:16:37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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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네마테크' 내달 착공··· 2022년 3월 준공

서울시가 내달 중 서울시네마테크 건립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네마테크 준공 시기가 기존 2021년 8월에서 2022년 3월로 7개월 가량 미뤄졌다. 공사비는 224억원에서 265억원으로 41억원 늘었다. 시는 "전문가의 수정 의견을 설계에 적용하고 이에 따른 공사 준비·정리 기간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에 따라 추가 공사비가 들어가고 건설 물가가 상승한 점도 고려했다"고 전했다. 수정된 설계안에는 로비를 개방적 형태로 바꾸고 객석 높이와 폭을 더 확보하며 방음용 흡음재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는 12월 공사를 시작하고 서울시네마테크 운영과 관련된 공청회를 열어 영화계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운영 단체는 내년 하반기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네마테크는 중구 초동공영주차장 자리에 지하 3층 ~ 지상 10층, 연면적 4894㎡ 규모로 건립된다. 고전 영화 전용 대극장(234석), 독립영화 전용 중극장(167석), 소극장(128석), 영화 도서관·보관실, 영상 교육장, 영상 작업실, 야외극장 등이 들어선다. 시는 지난 2015년 3월 시네마테크 건립 계획을 공개했다. 당초 2018년까지 개관할 계획이었으나 정부의 중앙투자심사회의에서 두 차례 퇴짜를 맞으며 일정이 연기됐고 삼수 끝에 심의를 통과했다.

2019-11-20 15:11: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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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역전 가능하다더니"… '정성평가 학종'에 칼 대는 교육부

"내신 역전 가능하다더니"… '정성평가 학종'에 칼 대는 교육부 대학 입학사정관들 "학종 합격자 내신 등급 따지면, 학종 의미 상실" 반발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대한 서면 실태조사를 벌인 13개 대학 중 올해까지 8곳에 대해 특정감사를 진행한다. 교육부는 학종 합격자 내신 등급이 고교유형별로 서열화된 것을 문제 삼고 있으나, 대학들은 정성평가인 학종 합격자의 내신등급을 따질 경우 학종의 목적과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면서 반발하고 있다. 20일 교육부와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학종 등 입시전형 특정감사 대상 대학과 감사 순서는 앞선 학종 실태조사에서 고교 유형별 차등 평가한 정황이 포착된 대학을 위주로 정해졌다. 실태조사를 받은 대학(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춘천교대·포항공대·한국교원대, 홍익대) 중 고려대, 서강대, 건국대는 지난주, 서울대에는 내주 특정감사가 통보됐다. 이어 경희대·성균관대·연세대·홍익대 등 총 8개 대학 감사가 연말까지 진행된다. 나머지 5개 대학에 대한 특정감사도 이후 이어질 예정이다. 특정감사의 초점은 대학이 지원자의 출신 고교 유형에 따라 특혜를 줘 선발했는지 여부다. 교육부는 앞선 실태조사에서 학종 지원자·합격자의 평균 내신등급이 일반고>자사고>외고·국제고>과학고 순는 높아, 내신 등급이 일반고보다 낮은 나머지 고교유형에 특혜를 준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특정감사에서 교육부는 대학의 입학 지원자 평가시스템 접속 시간 등을 파악해 특혜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원자 출신고교 유형별로 전형 시간(로그인 기록) 등을 파악해 특정 유형 출신을 우대했는지 파악할 수 있다"며 "일반고나 자사고에 다닌다는 이유로 평가 과정에서 차별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특정감사 결과를 토대로 학종 개선방안도 함께 내놓을 계획이다. 중대한 입시비리 등의 정황이 포착되면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도 하기로 했다. 이는 교육부가 사실상 학종 수술에 나선 것으로, 대학들은 학종에 대한 이 같은 실태조사나 특정감사가 학종전형의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입학사정관협의회) 김정현 회장은 "정부가 학종을 도입할 때 학생부 등급대로 줄세워 뽑는 학생부교과전형과 달리 학생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선발한다고 홍보해왔다"면서 "이제와서 학종 합격자의 학생부 등급 등을 따지면 학종의 본래 취지와 의미가 허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학종 공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고교에서 이뤄지는 학생부 기재를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입학사정관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교육부의 정시 확대 방침이나 대입제도 개편, 학종 개선방안 검토안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입학사정관들은 대학 입시의 공정성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운영이 중요하다면서 지난해 마련한 '정시 수능 30% 이상 또는 수시 학생부교과 30% 이상'을 담은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을 예정대로 시행하고, 정시 확대 여부도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종 개선과 관련해서는 "계약직 입학사정관이나 교수 위촉사정관을 줄이고 전문성과 자격을 갖춘 전담 입학사정관 확보에 보다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며 "정부가 입학사정관의 엄격한 자격 기준과 자격화 제도를 시행하고 관리를 체계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육부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학생부 비교과 영역 축소·폐지 방에 대해서는 "학생 스스로의 성찰과 성장 과정이 드러나는 창의적 체험활동(자율·동아리·봉사·진로활동)은 학종에 반영되어야 한다"며 "비교과 교육활동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경우 사실상 학종 전형 운영의 목적과 취지를 다수 상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19-11-20 15:06: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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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2년 연속 선정

한국로슈가 2018년에 이어 2019년 GPTW(Great Place To Work) 인스티튜트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18회를 맞은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은 신뢰 경영 실천을 통해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를 구현하고 있는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미국 포춘(Fortune)지가 매년 발표하는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과 동일한 기준으로 유럽, 중남미 등 전세계 60여개 국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선정은 ▲믿음 ▲존중 ▲공정성 ▲자부심 ▲동료애 등 5개 항목에 대해 임직원들이 직접 기업문화를 평가하는 설문조사인 '신뢰경영 지수' 등을 토대로 이뤄진다. 올해 한국로슈는 자부심, 존중, 동료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2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로슈는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는 유연한 업무 환경을 조성해 임직원들이 궁극적으로 '환자중심주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한국로슈 임직원들은 각자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환자중심주의를 실현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환자중심주의 태스크포스(TF) 제도를 통해, 정기적으로 관련 프로젝트의 기획과 실행에 참여할 수 있다. 실제 올해 사내 봉사 프로그램 '볼룬티어 투게더'의 프로그램 기획과 실행에도 TF팀이 함께하고 있으며 이런 사내 봉사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이 신뢰경영 지수 제고에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9-11-20 14:58:3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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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발달장애 위한 '참지마요' 프로젝트.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대웅제약은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19년 함께하는 기업 어워드 & CSR 필름페스티벌' 평등한 사회 부문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CSR 필름페스티벌'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활동을 동영상으로 공유하는 국내 유일의 CSR 축제다. 2012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100여개 이상의 기업,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를 포함하여 개인, 대학생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총 198개의 작품이 경쟁에 올랐다. 대웅제약의 수상작은 질병 방치에 대한 심각성을 담은 쉬운 글 도서 '참지마요'의 제작과정을 담았다. 쉬운 글 도서 '참지마요'는 책 제목처럼 질병 증상이나 이상 증세가 발생했을 때 아픔을 참지 말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주제로 구성된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도서이다.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발달장애인들의 실제 사례를 반영했으며, 특수교사, 의료진, 대웅제약 임직원 등 각계 전문가의 검수 과정을 거쳐 발달장애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했다. '참지마요' 프로젝트는 발달장애인들이 몸이 아플 때 혼자서도 질병 증상을 표현하고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자발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대웅제약과 아름다운가게, 피치마켓이 함께하는 발달장애인 교육프로그램이다. '참지마요' 도서 제작, 기부는 물론 대학생 교육봉사단을 통해 발달장애인 대상 독서 교육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발달장애인이 질병의 심각성과 질병 증상 표현에 대한 이해를 넓혀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참지마요 프로젝트'가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참지마요 프로젝트'와 함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11-20 14:51:1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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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로 일찍 죽는 노인, 2030년 서울서만 2000명 넘을 것"

초미세먼지(PM 2.5)의 영향으로 조기에 사망하는 고령자 수가 2030년 서울에서만 연간 2000명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서울연구원의 '고령화와 초미세먼지 건강영향'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하는 초미세먼지의 건강상 악영향으로 일찍 사망하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 수가 2030년 연간 2133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 코호트(동일 집단) 데이터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시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5년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해서 추정한 결과다. 2015년 서울시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3㎍/㎥로, WHO 권고 기준(10㎍/㎥)을 13㎍/㎥ 초과했다. 연구 결과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10㎍/㎥ 증가할 때 서울시 고령자가 환경성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13.9% 늘었다. 특히 남성, 저소득자, 고령자의 사망 위험이 대폭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허혈성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유의하게 증가했다. 연구진은 "고령자는 환경오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데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초미세먼지가 고령자의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건강 영향과 질병 관리 체계 정비, 고령자 주요 활동지역 배출원 관리, 고령자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초미세먼지로부터 고령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9-11-20 14:49:25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