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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코로나19' 뒷북 대응하는 교육부

[기자수첩] '코로나19' 뒷북 대응하는 교육부 이따금씩 '교육부 무용론'이나 '교육부 폐지론'이 나온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교육부가 2021년 대학기본역량 진단 계획과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내놨을 때 그랬다. 지금은 '코로나19'사태로 불안감이 고조된 대학가에서 다시 이런 움직임이 감지된다. 대학들은 감염병 발원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로 드러나면서 이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의 감염병 사태 때보다 더 심각하다는 점을 느꼈다. 국내 대학 외국인 유학생과 어학연수생 상당수가 중국인이고 중국과의 교류가 많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대학의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여러차례 내놨으나 대부분 질병관리본부 대응 지침을 카피해 전한 것에 불과했다. 교육부가 중국 유학생이 많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불안감이 고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미리 간파했음을 보여주는 지침이나 가이드라인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최소한 국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이나 어학연수생 현황과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도 의심스럽다. 특히 교육부 코로나19 대응은 일선 대학보다도 느려 '뒷북' 소리를 듣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경희대 등 일부 대학들이 즉각 개강 연기를 결정하거나 유력하게 검토하고 나서야 대학에 4주 이내 개강 연기를 권고했다. 이후에도 대학들은 중국인 유학생들의 대학가 유입으로 인한 불안감이 크다며 공항에서부터 검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했고 교육부도 이후에야 특별입국심사를 한다고 했다. 법무부 외국인 유학생과 어학연수생 출입국사실을 교육부가 받아 대학에 전달한다고 했다가, 대학에 직통으로 전하기로 했다. 아직까지 대학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된다는 보고는 없어 다행이지만, 대학들은 중국 경유 유학생에게 1인1실, 도시락 제공 등 상당한 방역 지출이 예상되고, 대규모 행사 취소와 개강 연기, 그에 따른 온라인 수업 대체 강의를 마련하느라 어수선한 상황이다. 서울 소재 한 대학 관계자는 "(교육부가) 질본 지침만 대학에 전하고 뒷감당을 모두 대학에 떠 넘기고 있다"며 "이번 사태에서 교육부가 대학에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른 대학 관계자는 "대학들이 10여년 간 도입해 준비해온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선 여론 눈치만 보며 퇴출을 압박했었는데, 이번에는 대학이 알아서 하라고 한다"면서 "교육부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했다.

2020-02-20 14:20:5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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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코로나19 선제조치로 추가 격리…"확산 방지에 총력 다할 것"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격리 대상이 800여명으로 확대됐다. 20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사측은 19일 코로나19 의심군과 접촉한 직원들을 추가 선별해 자가격리를 통보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19일 SK하이닉스 유니버시티(SKHU)에서 교육을 받던 신입 직원 1명이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의심자와 밀접접촉자로 확인됨에 따라, 건물을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한 바 있다. 대구 감염 의심자는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같은 날 밀접접촉자와 함께 교육을 받던 신입 직원 1명이 SKHU 1층에 있는 사내 의원에 방문해 폐렴 증상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밀접접촉자와 폐렴 증상 환자를 포함한 모든 신입 직원 280여명을 사업장 인근 행복마을에 따로 격리조치했다. 이어서 대상자 동선을 정밀히 분석하고 CCTV 확인 등 절차를 거쳐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들을 확인해 추가로 격리를 지시했다. 의심자 2명의 검진 결과는 21일 확인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음성 판정이 나오면 전 직원의 격리 조치를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일단 사태가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밀접접촉자가 아직 잠복기라서 주변을 감염시키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의심자와 팹 직원들이 접촉한 사례도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HU가 정문과 가까운데다가, 식당 등 공용 공간도 따로 사용하고 있어서다. 미약하게나마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들도 선제적으로 격리 조치한 상태다. SKHU 1층 의원과 셔틀버스, 피트니스 센터 등을 철저하게 조사해 대상자를 선별했다. 만약 의심자가 양성 판정을 받더라도 조업에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정부 방침상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까지 사전 격리를 하는데, SK하이닉스는 밀접 접촉자를 감염자로 보고 2~3차 접촉자까지 선제적으로 격리 조치한 덕분이다. 반도체 업장 특성상 내부 감염이 확대될 가능성도 적다. 반도체 팹은 세균은 물론이고 작은 먼지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클린룸으로 만들어진다. 자연적으로 감염을 원천 차단하는 환경인 셈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와 의심자임에도 감염자에 준한다고 보고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했다"며 "앞으로도 최대한 선제적으로 대응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20 14:17:4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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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한속도 50km로 낮췄더니 교통사고 15.8% 줄었다

서울시가 중앙버스전용차로 전 구간 제한속도를 시속 60km에서 시속 50km로 낮춘 결과 보행자 교통사고가 대폭 감소하고 주행 시간이 약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제한속도 하향 조정으로 인해 교통사고 건수는 15.8% 줄고 차량 운행시간은 약 2분 증가했다. 시는 경찰청, 국토교통부 등과 함께 제한속도를 간선도로 50㎞/h, 이면도로 30㎞/h로 낮추는 '안전속도5030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2018년 사대문 안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중앙버스전용차로 전 구간까지 확대됐다. 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안전속도5030 사업'을 도입한 후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종로구간(세종로사거리~흥인지문교차로) 보행자 사고 건수를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5.8% 줄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보행자 사고 건수는 16건으로 2017년 7~12월 19건과 비교해 3건 줄었다. 부상자 수는 5명(22.7%) 줄어든 1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차량이 60㎞/h로 주행하다 충돌사고가 났을 때 보행자 중상 가능성은 92.6%이지만 50㎞/h에선 72.7%로 감소하고 30㎞/h에서는 15.4%까지 낮아진다. 제한속도 하향 후 자동차 운행 시간은 약 2분 늘었다. 이날 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시내에서 시속 60㎞와 시속 50㎞로 차를 운전하는 실험을 했을 때 걸린 시간을 비교해 공개했다. 실험은 한남-강남대로, 통일-의주로, 망우-왕산로 등 3개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에서 지난달 13, 15일 이틀에 걸쳐 오전 7시 30분∼9시, 오전 11시∼오후 1시, 오후 5시 30분∼7시, 오후 9시 30분∼11시에 두 차례씩 주행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같은 구간에서 각 최고속도 시속 60㎞와 50㎞로 달리는 두 대의 차가 동시에 출발해 통행 시간을 비교하는 방식이었다. 실험 결과 시속 50㎞로 달렸을 때 걸린 시간이 장소와 시간대를 불문하고 늘 더 길었는데 그 차이는 최소 1.1분에서 최대 3.1분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는 시속 60㎞ 주행 시 31.9분, 시속 50㎞ 주행 시 33.7분 걸려 1.8분 차이가 났다. 시는 "1.8분은 교차로 신호대기 한 차례 걸린 수준"이라며 "제한속도보다 교차로 신호대기, 주행차로 선택이 통행시간 차이에 더 큰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택시 요금을 비교했을 때는 오히려 천천히 달렸을 때 요금이 덜 나온 경우도 있었다. 봉천동과 양재시민의숲 사이 12㎞ 구간에서 택시 2대로 속도를 달리해 왕복 이동했더니 통행 시간은 시속 50㎞로 달린 택시가 최대 2분 더 걸렸고, 요금은 시속 50㎞ 택시가 오히려 100원 적게 나오기도 했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서울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 사망자 비율이 59%에 달해 보행자 안전 확보가 절실하다"며 "속도 하향을 확대하되 안전속도5030 사업 시행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르면 올 연말부터 도시고속도로를 제외한 모든 주요 도로의 속도를 시속 50㎞ 이하로 낮출 방침이다.

2020-02-20 14:16: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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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 '딸기 신메뉴' 출시 한 달 만에 100만 잔 판매 돌파

공차코리아는 지난달 선보인 딸기 신메뉴가 출시 약 한 달 만에 100만 잔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차는 지난 1월 '딸기 품은 밀크티', '딸기 품은 치즈폼 밀크티', '딸기 쥬얼리 핑크 크러쉬', '딸기 품은 패션후르츠 티' 등 총 4종을 선보였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됐던 공차의 딸기 시즌 메뉴는 일 평균 15시간의 운영시간을 기준으로 '2초에 1잔'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역대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선보인 시즌 한정 딸기 신메뉴는 자체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126% 이상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으며 100만 잔 판매 달성일도 일주일 앞당겼다. 딸기 신메뉴에서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제품은 딸기 품은 밀크티로, 얼그레이 티를 넣은 딸기 밀크티에 큼직한 딸기 슬라이스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그다음으로 판매율이 높은 제품은 '딸기 품은 치즈폼 밀크티'로 딸기와 치즈폼이 조화를 이룬다. 구매 고객층을 살펴보면 여성 87%, 남성 12.8%로 지난해와 비슷하게 여성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 비율은 20대 50.3%, 10대 21.8%, 30대 13.7%, 40대 11.6% 순으로 1020 고객이 72.1%를 차지했다. 이는 신선한 조합이 돋보이는 새로운 메뉴가 1020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지현 공차코리아 마케팅 본부장 상무는 "공차의 얼그레이 티와 딸기 조합은 이미 소비자들에게 믿고 먹는 메뉴로 인식돼 매년 자체 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밌는 조합이 가능한 공차만의 특장점을 살린 메뉴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0-02-20 14:15:49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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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속 짜파구리, 호텔에서 즐겨볼까?

특급 호텔,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수상 기념 다양한 패키지, 프로모션 선보여 특급 호텔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이슈로 '언택트(untact)'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 열풍에 착안하여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를 호텔 룸서비스 메뉴로 맛보며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패키지 및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라이프 스타일 큐레이터, 글래드 호텔앤리조트에서는 친구, 연인과 함께 스위트 객실에서 룸서비스를 즐기며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스위트 플렉스(SUITE FLEX)' 패키지를 2020년 3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서울의 글래드 여의도에서는 다이닝 테이블 세트가 구비되어 객실 내에서 프라이빗한 식사가 가능한 글래드 하우스 객실에서의 1박과 영화 '기생충'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수상을 기념하여 '부채살 짜파구리'를 룸서비스 메뉴로 선보인다(룸서비스 운영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4시 / 오후 6시~오후 9시). 이와 함께 로제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 벨라 1병과 전용 글라스 2잔, 오후 1시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의 '뷔페G'에서는 2월 29일까지 런치 또는 디너에 방문한 고객 대상으로 소고기 채끝이 올려진 짜파구리를 2인당 1플레이트를 제공한다.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는, 최대 4인까지 최상층의 넓은 스위트 객실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부채살 짜파구리' 룸서비스 메뉴와 함께 로제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 벨라 1병과 전용 글라스 2잔을 증정하며 친구끼리 즐기는 4인 타입 선택 시에는 테라 맥주 2캔, 카스 맥주 2캔, 삼다수 3병, 흑돼지육포 1개가 포함된 미니바를 무료로 제공한다. 룸서비스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부채살 짜파구리는 메종 글래드 제주의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의 런치 또는 디너 방문 시에도 맛볼 수 있다. 또한, 해당 패키지를 예약하는 고객 대상의 '얼리 스프링 이벤트'로 2박 이상 투숙 시,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의 조식 뷔페 50% 할인권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객실, 주니어 스위트 객실 한정으로 객실 1단계 업그레이드 혜택을, 글래드 스위트 객실 한정으로 추가 1박을 20만 원에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은 예약 현황에 따라 제공이 불가능할 수 있다. 패키지 이용 가격은 서울은 17만 원 부터(세금 별도), 제주는 2인 타입의 경우 14만 8천원부터, 4인 타입은 15만 8천원부터이며 모두 세금 포함 금액이다. 여의도 파크 센터, 서울 ―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이하 '여의도 메리어트')는 한국 영화 최초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축하하기 위하여 '집 밖은 위험해' 패키지를 3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Home away home(마치 내 집처럼 편안한 곳)'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 브랜드에서 영화 '기생충'의 펀(fun)요소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패키지에는 키친 설비 및 주방 도구, 냉장과 냉동이 모두 가능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욕조 등이 구비된 스위트 객실에 머물면서, 밖에 나가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것들이 한가득 담겨있다. 기택 가족이 즐겨 먹던 필라이트 맥주 6캔과 함께, 연교가 캠핑에서 일찍 돌아와 먹은 등심이 들어간 짜파구리, 기정이가 스파를 즐기며 마시던 물 VOSS 2병이 포함된 오스카 밥상이 제공된다. 오스카 밥상은 제시카 방, 다송가방, 사모님 가방 등 세 가지 콘셉트의 박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딜리버리 받을 수 있으며, 짜파구리 만드는 방법이 포함된 레시피 시트도 함께 전달된다. 이와 함께, 호텔 투숙에 필요한 화장품이 담긴 코스메틱이 1세트가 제공되며, 620여 가지의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레트로 게임기를 대여할 수도 있다. 이번 패키지를 예약하고 투숙한 인증사진을 해시태그 #메리어트밖은위험해 #여의도메리어트 와 함께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여의도 메리어트 숙박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본 패키지는 원 베드룸 스위트 또는 원 베드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두 타입 중 한 타입을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고, 금액은 각각 25만 원부터, 27만 원부터이며 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다. 머큐어 서울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 호텔은 '기생충'의 한국 영화 최초 미국 아카데미 4관왕을 기념하고자 '짜짜짜파구리' 패키지를 2월 19일부터 3월 21일까지 선보인다. 머큐어 호텔에서는 소고기 채끝살이 들어간 '짜파구리'를 맛볼 수 있도록 기획하였으며 해당 패키지는 스탠다드 객실과 채끝살 짜파구리와 사이드로 배추김치, 자차이가 제공되는 2인 식사를 1층 M cafe에서 할 수 있으며, 호텔에 투숙하는 모든 고객은 피트니스, 사우나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짜파구리 메뉴는 패키지뿐만 아니라, M cafe에서 단품으로도 판매되며 룸서비스로도 제공된다. 가격은 1인당 1만 2천 원(10% 부가세 포함) 이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의 캐주얼 다이닝 '모모바'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것을 기념하여 영화 '기생충' 속 소재이자 전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짜파구리'를 포함한 '기생충 짜파구리 세트'를 2월 29일까지 선보인다. '기생충 짜파구리 세트'는 청정 호주산 소고기 (부채살) 와 트러플 오일이 들어가 더욱 풍미를 높인 '트러플 짜파구리'와 샐러드, 반찬 3종, 국, 콜라 또는 사이다 또는 아이스크림 1종으로 구성되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가격은 1인 기준 2만 원 (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모모바에서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문할 수 있으며, 2월 19일부터 2월 29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짜파구리를 직접 조리하기 어려운 외국인 고객이나 호텔 방문 시 간단하게 이색적인 한 끼 식사를 즐기고 싶은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

2020-02-20 14:10:32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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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0명 중 7명, "마을공동체형 아침식당 이용할 의향 있다"

집 근처에서 여가와 문화, 쇼핑 등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올인빌(All in Vill)이 주거 트렌드로 자리를 잡으면서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공동주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서울시의회가 마을공동체형 아침식당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 전 정책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시민 10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2019년 12월 1~11일)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3.1%가 서울시에서 정책적으로 아침 식사를 지원할 경우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서울시민의 10명 중 3명은 매일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다. 주당 아침 식사 횟수는 거의 매일이 34.3%로 가장 많았다. 거의 안함(19.2%), 주 3회(14.2%), 주 2회(10.7%), 주 5회(9.3%)가 뒤를 이었다. 사람들이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이유는 시간이 부족해서(51.2%), 입맛이 없어서(18.7%), 습관적으로 먹지 않아서(15%) 등이었다. 젊은층일수록 아침 식사를 하는 비율이 낮았다. 10대(25.3%)와 20대(23.4%)는 아침 식사를 챙기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30대부터 나이가 증가할수록 아침 식사를 챙기지 않는 비율이 적었다. 연령대별로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을 보면 30대는 19.3%, 40대는 18.5%, 50대는 14.4%, 60대는 14%였다. 서울시의회의 의뢰를 받아 여론조사를 실시한 대학로문화연구원은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아침 식사의 효과에 대한 콘텐츠를 개발해 청소년과 청년층의 눈높이에 맞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러한 방법으로 아침 식사 참여를 독려하면 결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시민들이 아침 식사로 희망하는 메뉴는 백반이 51.4%로 1위였다. 김밥·주먹밥(21%), 빵·샌드위치(17.8%)가 뒤를 이었다. 메뉴별 이용 선호 가격은 백반·죽의 경우 2833원, 김밥이나 샌드위치와 같은 간편식은 2236원으로 약 600원가량 차이 났다. 아침 식사 지원에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자치구는 용산구였다. 용산구 주민 10명 중 9명(94.4%)은 마을공동체형 아침식당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구로구(83.3%), 영등포구(82.5%), 강동구(80.5%), 은평구(80%) 순이었다. 아침식당 이용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음식의 품질(맛이나 영향의 균형)이 39.4%로 1위로 꼽혔다. 가격(19.5%), 위치(15%)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79.2%는 집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편의점(8.6%), 직장(6.8%), 베이커리·커피전문점(2.1%) 등이 있었다. 아침 식사 이용 형태는 특정한 자리에서가 80.5%로 가장 많았고 포장 후 별도 장소(10.7%), 테이크아웃 후 이동 중(8.8%)이 뒤를 이었다. 대학로문화연구원은 "오피스텔의 경우 이동 중 식사나 포장 형태 이용이 전체 평균(19.5%)의 약 2배인 36.4%로 나타났다"며 "오피스텔 밀집 지역은 마을공동체형 아침식당을 특정 장소가 아닌 푸드트럭을 이용한 테이크아웃 포장 형태로 운영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2020-02-20 13:45: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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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맥주 업계, 종량세 전환 호재에 '활력'

주세법이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전환됨에 따라 수제 맥주 업계에 활력이 돌고 있다. 지난해 일본 상품 불매운동으로 편의점에서 일본 맥주의 판매가 급감했지만 국산 수제 맥주의 판매가 급증한 것도 호재다. 수제 맥주가 올해 국내 맥주 시장에서 영역 확대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종량세 개편으로 수제 맥주 제조업체들은 투자확대 등 이점을 얻게 됐다. 제주맥주 등 수제 맥주 업체는 캔맥주 출고가를 인하하거나 제조설비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 확대 전략을 내놓고 있다. 제주맥주는 종량세 도입에 맞춰 선제적으로 전체 생산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20% 내렸다. 문베어도 전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17% 인하했다. 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수제 맥주 종류도 늘고 있다. CU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국산 수제 맥주를 도입했다. 세븐일레븐은 문베어백두산IPA, 문베어금강산IPA, 제주슬라이스 등 수제 맥주 3종을 신규 출시하는 등 현재 총 9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에는 편의점에서 수요가 높은 500㎖ 캔 상품 위주로 15여 종까지 구색을 확대할 계획이다. GS25는 2017년 9월 '제주위트에일'을 팔기 시작해 현재 국산 수제 맥주 5종을 판매 중이다. 일본 상품 불매운동으로 수혜를 입은 것도 호재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1월 1∼26일 국산 수제 맥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배 이상(221.8%) 증가했다. 수제 맥주 매출 상승에 힘입어 국산 맥주 매출도 28.2% 증가했다. 지난해 국산 맥주 매출 신장률은 평균 5.3% 수준이었다. 세븐일레븐은 "일본 불매운동 영향으로 외국 맥주 수요가 주춤하는 상황에서 국산 수제 맥주 6종을 대상으로 3캔에 9900원 할인 행사가 진행됨에 따라 수요가 많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이인기 비어포스트 대표는 "그동안 수입 맥주가 차지하고 있던 '4캔에 1만 원' 시장에서 한국 맥주들의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다"며 "일반 소비자들이 많은 다양한 맥주를 경험할 수 있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라고 설명했다. 종량세로 개정되면서 맥주 산업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할 수 있는 국면을 맞았다. 미국의 경우 2018년 전체 맥주 생산량은 0.8%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제 맥주와 수입 맥주는 각각 3.9%, 3.6%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우리나라 또한 소비자 선호의 다양화로 수제 맥주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제 맥주 매출 규모는 2012년 7억 원 수준에서 2015년 218억 원, 2019년 880억 원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수제 맥주 제조업체도 2014년 54개에서 2019년 118개까지 늘었다. 이인기 대표는 "수제 맥주 산업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 전체 맥주에서 수제 맥주가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이 20%에 달하는데 우리나라는 단기적으로 5%, 10%씩 늘려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20-02-20 13:32:08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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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학생·교수 연구팀, '정전기 모아 에너지 만드는 기술' 개발

경희대 학생·교수 연구팀, '정전기 모아 에너지 만드는 기술' 개발 기계공학과 최동휘 교수, 석사1기 장순민 씨 '투명하고 쉽게 휘어지는 에너지 수확장치'·'자가 발전 센서' 추가 연구 서로 다른 물체의 마찰로 생기는 정전기. 최근 버려지는 에너지를 수집해 전기로 바꾸는 '에너지 수확기술(energy harvesting)'이 떠오르면서 정전기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정전기는 전류가 흐르지 않아 치명적인 피해를 주지 않지만, 전압은 수만 볼트에 달한다. 또 정전기는 보통 고체끼리 접촉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학계에서는 액체와 고체가 접촉할 때도 정전기가 발생한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고체 간 접촉으로 발생하는 정전기보다 그 양이 매우 적다는 한계가 있었다. 경희대 기계공학과 최동휘 교수와 이 학과 석사1기 장순민 학생(제1저자) 연구팀은 이런 한계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고분자 재료 표면에 전하를 안정적으로 삽입하는 기술을 개발해 기존보다 높은 양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게 했다. 이들의 연구 결과는 물리 화학 분야 권이있는 학술지 '나노에너지'(Nano Energy) 온라인 최신판에 게재됐다. 특히 연구 주제는 제1저자인 장순민 씨가 학부시절부터 대학원 진학 이후까지 진행해 더욱 의미가 크다. 연구에는 한국기술대학교 박성제 교수, 라문우 교수 연구팀이 공동 참여했다. 물방울이 에너지 수확소자에 닿아 움직이면 정전기가 발생해 에너지가 모인다. 기존 수확소자 표면에 작은 돌기를 만들어 에너지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많았지만, 돌기를 만드는 것이 어렵고 투명하지 않다는 게 단점이었다. 액체와 고체의 접촉은 투명한 것에 응용하기 좋은 애플리케이션인데 뿌옇게 되면 그 장점을 살리기 힘들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 교수 연구팀은 표면 구조의 변화, 즉 돌기를 형성하기보다 임의로 전하를 삽입하면 에너지가 높아질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한번도 보고된 바 없을 정도로 굉장히 높은 에너지가 나왔다. 이를 통해 투명하고 쉽게 휘어질 수 있는 에너지 수확장치나 자가 발전 센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의미는 에너지양이 많아졌다는 것. 최 교수 연구팀이 바닷물과 비슷한 농도의 용액을 만들어 실험한 결과, LED 디스플레이를 켤 수 있을 정도로 에너지가 모였고, 간단한 전자기기 구동도 가능했다. 이에 따라 우리 주위의 물을 에너지 수확장치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센서로도 사용할 수 있다. 농도별로 나오는 전기 에너지가 다르다 보니 역으로 생각해 용액의 용도를 검출할 수 있는 센서로 활용 가능하다는 것. 투명한 성질을 이용해 태양광 발전 패널 위에 붙여 비가 내릴 때 에너지를 수확할 수 있다. 투명하고 휘어지는 소자로 활용할 수도 있다. 최 교수는 "전하를 삽입한다는 것 자체가 새로운 것은 아니고, 만드는 공정도 어렵지 않다. 기존 널리 쓰이고 산업체에서 활용하는 공정"이라며 "그렇기에 실용성이 높다. 일반 고분자 필름과 같은 소재가 있을 때 기존에 널리 알려진 기술을 이용해 높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으니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많아지지 않을까싶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응용 분야 발굴과 관련 후속 연구도 진행 중이다. 제1저자로 참여한 장순민 씨는 "교수님께서 수업 때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 기존에 있는 방법으로 고기능성 제품을 만드는 방법을 말씀해주셨던 것이 연구를 결심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며 "이번 연구도 기존 재료, 기존 방법에서 크게 바꾸지 않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전혀 다른 결과를 얻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에너지 수확장치 개발은 하나의 응용 분야다. 산업체에서는 활용되고 있지만 학문적으로는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 않은 분야, 현장에서 쓰는 기술을 연구에 도입하여 재료의 특성을 좋게 한다든가 이를 활용해 값싸게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방식을 연구해 나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0-02-20 13:16: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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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서울 10개 사범대와 '서울 중학생 기본학력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교육청, 서울 10개 사범대와 '서울 중학생 기본학력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서울 중학생들의 기본학력 지원을 위해 서울 소재 10개 사범대학과 21일 11시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 중학생 기본학력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9월5일 발표한 '2020 서울학생 기초학력 보장방안'의 후속 대책으로, 예비교사의 교육봉사→교육실습→임용 등을 연계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교사 양성 단계부터 기본학력 관련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 참여 학교는 건국대, 동국대, 상명대, 서울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홍익대(가나다순) 사범대학이다. 기본학력이란 '사회적 삶을 영위하기 위한 최소한의 역량'을 갖추도록 읽기, 쓰기, 말하기 등의 기초학력에 교과학습역량을 포함한 개념으로, 서울시교육청은 중학생 기본학력을 '(국어) 기본문장을 이해할 수 있다', '(영어) 짧은 문장을 읽을 수 있다', '(수학) 분수를 계산할 수 있다'로 정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대학 예비 교사는 학습 지원 대상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교육 봉사와 교육 실습 등의 기회를 갖고, 사범대는 예비 교사의 기본학력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과정 개선과 현직 교원 연수, 관련 정책 연구 등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기본학력이 부족한 학생 지도 경험이나 역량을 갖춘 사범대 학생이 교원에 임용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사범대학과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2020-02-20 12:49:59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