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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소요둔화에 내년도 불확실성...B2B 사업으로 돌파구

글로벌 전자제품 시장이 고물가와 제품 수요둔화 등 악재로 판매 정체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주요 전자기업들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중심으로 활로 찾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전자제품 시장이 내년에도 판매 정체가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내년 대부분의 소비자 제품 출하량이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약 1%의 미미한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AI(인공지능)을 제외한 최종 소비자 제품 시장이 고물가와 혁신 제품 부재,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3중고에 직면해 침체를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둔화 속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 2분기에 아쉬운 성적표를 냈다. 삼성전자의 매출은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10조4400억원 대비 55.94% 줄었다. 반도체 사업을 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의 이익 하락이 큰 영향을 미쳤으며 1분기 실적을 견인했던 MX(모바일경험) 부문 역시 갤럭시 신제품 효과가 줄어들며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크게 받았다. TV와 생활가전 사업 역시 미국 관세 여파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도 올 2분기 매출 20조 7400억원, 영업이익 639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6.6% 감소했다. 미국 관세와 물류비 부담, 시장 경쟁 심화 등의 여파로 생활가전과 TV등 주력 제품이 타격을 입은 결과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B2B(기업 간 거래)중심의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다.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B2B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기업 고객 대상으로 확대 적용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스마트홈 구축에 중심인 '스마트홈 허브' 역할을 하며 손쉽게 일반 가전과 IT 제품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맺고 임대주택 스마트홈 플랫폼 '홈즈'와 스마트싱스 프로를 연동해 LH주택 내 가전제품을 홈즈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상업용 마이크로 LED '더 월'도 유럽에서 기업용 구독 상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세탁기, 에어드레서, 에어콤보, 갤럭시 시리즈 등 일반 가선, IT 제품과 스마트홈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B2B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구독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LG전자의 지난해 구독 사업 매출은 1조6000억원으로 이는 국내 가전 매출의 27%를 차지했다. 지난 2009년 정수기 품목으로 구독 사업을 시작해 지난 2022년 대상 품목을 대형 가전으로까지 늘려나간 것이다. 지난 2024년 7월에는 로봇 구독 서비스를 시작해 호텔과 식당 등에서 사용하는 'LG클로이 서브봇'의 초기 구매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둔화로 전자업계 전반이 압박을 받고 있고, 철강·알루미늄 등 핵심 원자재에 고관세가 부과되면서 제조 비용이 늘어난 것도 부담 요인"이라며 "앞으로는 전장, 공조, 구독형 가전 등 B2B 사업이 성장을 꾀해 실적 방어 역할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17 16:54:0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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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시스템에어컨, 플라스틱 사용 줄여 탄소 '4400톤' 감축

LG전자가 시스템에어컨 제조 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공법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저감한다.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상업용 4방향 시스템에어컨 1대 당 14.85킬로그램(kgCO₂eq·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였음을 검증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탄소배출 저감의 핵심은 시스템에어컨의 외관 판넬 제조 공법 및 소재 변경에 있다. 기존의 일반적인 플라스틱 제조와 달리 질소 가스를 주입해 내부에 기포를 생성하는 '물리 발포 성형' 방식을 처음 도입해 4방향 시스템에어컨 1대 당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900g(그램) 줄였다. 이 공법을 적용하기 위해 플라스틱 재질도 ABS(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PP(폴리프로필렌) 소재로 변경했다. LG전자가 검증 받은 시스템에어컨은 제조 공법 및 소재 변경으로 제조 시 플라스틱 사용량 약 270톤, 이산화탄소 배출은 4400톤(tCO₂eq) 이상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축구장 580여 개 면적에 해당하는 30년생 소나무 산림이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 수준이다. LG전자는 지난 6월부터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물리 발포 방식을 적용한 상업용 4방향 시스템에어컨을 생산 중이다. 앞으로 개발되는 주거용·상업용 시스템에어컨에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LG전자 ES사업본부 SAC사업부장 배정현 전무는 "새로운 공법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냉매 사용을 늘리는 등 환경을 고려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17 11:25: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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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 참가...HVAC 솔루션 선봬

삼성전자가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 의지를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 'ASHRAE Region XIII Chapters Regional Conference 2025'에서 다양한 HVAC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는 '미국공조냉동공학회'가 주최하며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공조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총 11개국이 참가해, 공조 분야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1Way 카세트'와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DVM'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내장형 와이파이 기능과 콤팩트한 디자인을 갖춘 1Way 카세트형 시스템에어컨 신모델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에 출시했다. 동남아 시장에 출시한 1Way 제품은 ▲내장형 와이파이를 탑재해 별도의 와이파이 키트를 구매하지 않고도 '스마트싱스'와 '빅스비'를 지원 ▲ AI 음성 비서 '빅스비'로 실내 온·습도 조절 등 에어컨 기능을 간편하게 제어 ▲'AI 절약 모드'로 에너지 소비전력을 최대 20%까지 절감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기존 냉매인 R410A에 비해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2% 수준으로 낮은 R32 냉매가 적용됐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백혜성 상무는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공조냉동공학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한 연결 경험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전 지역 공조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17 11:25:2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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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크기·소음 ↓ '스퀘어핏 공기청정기 38㎡' 선봬

청정 성능 높여…4가지 색상 구성 코웨이가 크기와 소음은 줄이고 청정 성능은 높인 '스퀘어핏 공기청정기 38㎡'(사진)를 출시했다. 17일 코웨이에 따르면 신제품은 기존 제품(AP-1023F) 대비 부피를 약 24% 줄이고 청정 면적은 15% 늘어나 공간 효율을 향상했다. 색상은 취향과 인테리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샌드 베이지 ▲퓨어 화이트 ▲세이지 그린 ▲페블 그레이 등 4가지로 구성했다. 스퀘어핏 공기청정기는 차별화된 4단계 필터 시스템으로 실내 공기를 강력하게 케어한다. 0.01μ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할 수 있으며 코웨이만의 특화 기술인 에어매칭필터를 통해 맞춤형 공기 관리까지 제공한다. 에어매칭필터는 주거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을 위한 펫필터 ▲집먼지진드기·꽃가루 등 알레르겐 물질 제거에 특화된 알레르겐필터 ▲미세먼지집중필터 ▲이중탈취필터 중 선택해 장착할 수 있다. 제품은 공기 오염도에 맞춰 스스로 풍량을 조절한다. 실시간으로 공기 오염도를 측정해 4가지 색상으로 공기질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손쉽게 위생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였다. 청정 바람이 나오는 상단부에 정전기 방지 소재를 적용해 먼지가 쌓이는 것을 최소화 했으며, 분리 세척이 용이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2025-08-17 08:52: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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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키친핏 맥스' 디자인 적용 김치냉장고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키친핏 맥스 디자인과 강화된 김치 숙성·저장 성능을 갖춘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키친핏 맥스' 디자인이 적용돼 냉장고와 가구장 사이 좌우 4mm 간격만 있으면 빌트인 가전처럼 냉장고 장에 딱 맞게 설치할 수 있으며 냉장고 문을 108도까지 활짝 열어도 가구에 닿지 않는다. 또 키친핏 맥스 디자인의 일반 냉장고와 나란히 설치하면 마치 하나의 제품처럼 깔끔한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고 약 1000L 대용량으로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다. 최적의 김치 맛을 내는 '유산균 아삭 숙성' 기능도 적용했다. 이 기능은 상큼하고 개운한 김치 맛을 내는 류코노스톡 유산균이 잘 성장할 수 있는 적절한 온도에 빠르게 도달하고 류코노스톡 유산균이 성장하는 온도를 유지시켜준다. 아울러 편의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오토 오픈 도어' 기능과 빅스비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해 양손에 무거운 김치통을 들고 있을 때에도 도어 앞쪽의 센서를 가볍게 터치하거나 "김치 냉장고 문 열어줘"라고 음성으로 명령하면 쉽게 문을 열 수 있다. 이밖에도 ▲맞춤숙성실 ▲냄새케어 안심 김치통 ▲AI 정온 모드 ▲메탈쿨링 등 기존의 차별화된 김치냉장고 기능들을 갖췄다.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 신제품은 클린 화이트·에센셜 베이지·에센셜 화이트 등 총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258만원~365만원이다. 프리스탠딩 타입의 김치냉장고도 8월 중 순차 출시 예정이며 출고가는 255만원~441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까지 삼성닷컴에서 신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3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는 2019년 처음 선보인 키친핏 기술을 한층 더 진화시켜 완벽한 빌트인 가전 인테리어를 완성시킬 수 있도록 했다"면서 "앞으로도 제품 성능과 디자인, 사용성까지 고객 맞춤형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13 11:19:1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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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프리미엄 TV로 中 추격 뿌리친다..."초고화질·AI엔진 탑재"

중국 TV제조사들이 미니LED 액정표시장치(LCD) TV로 프리미엄 LCD TV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계는 프리미엄 TV시장에서의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고도화로 승부수를 던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한 115인치 '마이크로 RGB(빨강, 초롱, 파랑)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마이크로 RGB TV란 백라이트(광원)가 필요한 LCD TV의 일종으로 백색 LED 대신 미세 RGB LED를 백라이트로 사용한 하이엔드 LCD TV다. 이처럼 국내 가전업계가 프리미엄 시장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에 맞서기 위해서다. 삼성전자의 TV사업을 담당하는 VD사업부는 올해 2분기 매출 7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LG전자 또한 TV를 포함한 MS사업본부는 영업손실이 191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에 126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던것과는 비교되는 모습이다. 실적 둔화의 배경에는 경기 위축으로 인한 수요 정체와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꼽힌다. 이에 국내 업체들은 LCD 중심의 중국 공급망과 차별화되는 고급 제품군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종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 상무는 금일 서울 강남구 삼성강남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마이크로 RGB TV는 혼색을 방지하기 위해 좁은 반치폭을 갖는 RGB 개별 LED 적용 및 LED 별 최적의 파장을 설계했다"고 했다. 특히 해당 제품은 RGB LED 칩 크기를 10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줄인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해 보다 촘촘하고 정교한 색상 및 밝기 제어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미세하게 조정해 명암 표현을 높이는 로컬 디밍 효과를 극대화한다. 앞서 중국이 상용화한 'RGB 미니 LED TV'의 LED 소자 크기는 100~500㎛이다.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상무는 "LED 소자의 순도가 더 높고 정교한 광 제어를 통해 색 재현력의 차이가 (중국 TV대비) 분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LG전자 또한 프리미엄 제품인 OLED TV와 프리미엄 LCD TV인 QNED TV를 통한 '듀얼 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이 생산하는 LCD의 깜빡임(플리커) 현상과 블루라이트를 방출이 눈에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OLED는 이러한 문제를 없앤 점을 회사 측은 강조했다. 양사는 AI(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 강화에도 매진 중이다. 삼성전자 마이크로 RGB TV는 AI 기술 기반의 컬러 최적화 엔진인 '마이크로 RGB AI 엔진'을 탑재했다. AI가 영상 콘텐츠의 화질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색감을 조정해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종포 삼성전자 상무는 "(마이크로 RGB AI 엔진을 통해) 입력 영상을 실시간으로 검출해 10단계로 분류한 후 1024단계로 매핑시켜 입력 해상도와 관계 없이 빠르게 초고화질로 리마스터링 할 수 있다"라며 "기존 AI엔진에서 어드밴스된 것으로 AI컬러 엔진은 NPU기반으로 하드웨어적으로 구현됐고 뉴럴 네트워크의 개수가 학습을 통해 지난해보다 고도화됐다"고 말했다. LG전자의 OLED TV는 리모컨에 AI 전용 버튼을탑재해 고객의 AI 기능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사용자는 리모컨의 AI버튼을 통해 사용 이력, 시청 환경을 분석해 검색 키워드 시청 프로그램 등을 추천받을 수 있다. 또한 '보이스 ID' 기능을 통해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해 계정을 전환하고 개인별 최적화된 콘텐츠와 화질 모드를 제공한다. LG전자 박형세 MS사업본부장 사장은 "2025년형 신제품은 실생활에서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하는 공감지능(AI)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며 "손에 잡히는 AI 기능을 통해 고객의 TV 시청 경험을 한 차원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12 16:52:5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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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베트남 국영기업과 해저케이블 개발 MOU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에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검토한다. LS에코에너지는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베트남 그룹과 해저케이블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베트남 서남부 푸미(Phu My)항에 공장과 전용 부두 건설을 검토한다. 인허가 절차, 투자 규모, 지분 구조 등을 협의해 빠르면 올해 안에 JV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국가 간 해저 HVDC 송전망 구축과 베트남 해상풍력 개발, 남북 간 장거리 송전 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계획됐다. 특히 5월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잇는 '아세안 해저 HVDC 송전망' 구축에 각국 정부가 합의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LS에코에너지가 이 사업에 참여해 '서해안 HVDC' 모델을 접목하면 에너지 고속도로의 해외 확장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또한 LS에코에너지는 최근 베트남에 거점을 마련한 LS마린솔루션과 협력해 해저케이블 제조부터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며 턴키 수주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페트로베트남은 베트남 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에너지 기업이다. 이번 JV는 해상 에너지 전문 자회사 PTSC를 통해 추진된다.

2025-08-12 16:10:5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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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싱가포르서 구독 전용 브랜드샵 오픈...글로벌 확대 가속

LG전자가 글로벌 구독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구독 전용 브랜드샵을 첫 오픈하고 서비스를 본격 론칭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가전 구독 시장이 이미 형성돼 있거나 고객 니즈가 큰 국가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현재 글로벌 구독 사업을 운영 중인 국가는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등이다. 가전 구독은 정기적인 소모품 교체 및 점검을 포함한 전문적인 케어와 무상 AS를 제공하며 초기 구매 부담도 적다. 기존의 소유 개념을 넘어 프리미엄 제품을 더욱 편리하고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면서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 구독 사업은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에 현지 맞춤형 전략이 더해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 5월에 월 판매 구독 계정 수가 처음으로 1만 건을 넘어섰다. LG전자는 사업 초기에 정수기 구독만 운영하다가 2023년부터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프리미엄 가전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이로 인해 다른 업체들도 대형 가전을 서비스에 포함시키는 등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태국은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누적 계정 수 1만 건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치앙마이, 나콘랏차시마, 송클라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했고,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만은 구독 시장이 형성되는 초기 단계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알리며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2009년 국내에서 정수기 구독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 프리미엄 대형 가전으로 대상을 확대하며 생활가전 구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매출이 2조원을 육박하고, 최근 5년간 연 평균 매출 성장률이 30%를 상회하는 등 회사의 질적 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G전자 임정수 HS·ES구독사업담당은 "현지 고객의 생활 패턴과 니즈를 파악하고 지역 특화된 제품 및 전략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장시키며 글로벌 구독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12 11:27:2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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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에 HBM 수출 허가 요구...삼성·SK, '반사이익' 기대

중국이 AI 자체 칩 개발에 필수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출 제한을 완화해달라고 미국에 요구했다. 지난달 중국에 엔비디아의 H20 칩의 대중 수출이 재개된 데 이어 HBM 수출도 허용될 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의 무역 협상에서 중국 측이 HBM 수출제한 완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화웨이와 중국 반도체기업 SMIC의 AI칩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HBM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이 HBM을 조달하지 못할 경우 AI칩 개발 능력이 결정적으로 제한되는 만큼 중국에 치명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측 요구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따른다. 앞서 미국은 중국 판매용으로 제작된 저사양 반도체 수출을 허가했다. 지난 4월 트럼프 행정부는 H20칩 판매를 금지했는데 해당 제품은 엔비디아가 고성능 반도체 수출을 금지한 정부 방침에 따라 주력 H100 제품의 20~30% 성능으로 제작한 중국 수출용 AI반도체다. 당시 백악관은 중국이 자체 AI칩을 개발해 시장 경쟁 환경에서 미국을 추월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수출 통제를 완화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H20 수출 허가가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양국 간의 기술 협력이 완전히 중단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한다. H20칩 수출 재개에 이어 HBM 규제도 완화되면 빅테크 기업들의 AI칩 수요 확대와 함께 중국 수출길 확대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H20에는 4세대 HBM인 HBM3와 5세대 HBM3E가 탑재된다. 메모리가 주력인 국내 반도체 기업에는 '효자 제품'으로 꼽힌다. AI칩 자체는 엔비디아가 글로벌 시장의 약 80%를 장악하고 있으나 HBM은 한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의 글로벌 HBM 시장점유율은 62%에 달했으며 삼성전자가 17%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엔비디아에 H20용 HBM3를 공급 중이다. 최신 HBM3E 제품은 엔비디아의 품질 검증을 통과하지 못했으나 엔비디아의 H20 중국 수출 재개로 HBM 판매 확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SK하이닉스 또한 핵심 HBM 공급 업체로 주로 HBM3E를 판매하고 있다. H20 원가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HBM 비중이 20~30%에 달하는 것으로 진단한다. 향후 중국 수출이 회복되면 그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허가가 당장 국내 기업 매출에 큰 기여를 하긴 어렵겠지만 AI칩 수요 확대 자체는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수출 재개로 미·중 갈등이 완화되면 중국 시장 진출 기회가 커지는 한편 현지 기업들과의 경쟁도 치열해질 수 있어 기술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11 16:47:5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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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0주년' 삼성윌렛, 누적결제 430조..."국민 3명 중 1명이 사용"

삼성전자의 통합 디지털 지갑 서비스 '삼성윌렛'이 지난 10년간 모바일 결제 생태계 변화를 이끌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월렛 서비스 경험을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윌렛이 지난 2015년 8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이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월렛은 ▲교통카드 ▲멤버십 ▲계좌 관리 및 이체 ▲항공권·티켓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서비스도 통합 제공해 실물 지갑을 대체하는 '디지털 지갑'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행정적 효력을 가진 디지털 신원 확인 기능까지 지원한다.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은 2016년 약 23조5000억원에서 2024년에는 10배 이상 성장한 약 35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삼성월렛의 국내 가입자 수는 2015년 160만명에서 2025년 현재 1866만명으로 10년간 약 11배가 증가했다. 연간 결제 금액은 2016년 3조6000억원에서 2024년은 88조6000억원으로 약 24배 증가했다. 총 누적 결제금액은 약 430조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국내 금융사 및 간편결제 업체와 제휴를 통해 삼성월렛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국내 모바일 결제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아울러 다양한 결제 수단과 이동 편의를 제공하며 글로벌 사용성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싱가포르 등 전 세계 61개국에서 현지의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월렛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월렛 10주년을 기념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먼저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결제에 대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삼성월렛을 통해 카드를 이용한 사용자에게는 캐시백과 함께 다양한 경품 당첨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채원철 부사장은 "삼성월렛은 10년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을 혁신하며 모바일 월렛 생태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왔다"며 "앞으로 삼성월렛이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지갑 이상의 편의성과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11 11:26:00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