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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년 연속 연매출 신기록 달성…연간 13% 성장

LG전자가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매출 기록을 다시 썼다. 제품에 더해 B2B와 콘텐츠 등 사업 다변화 전략이 유효했다. 앞으로도 경쟁력을 키우는 동시에, 전장과 로봇 등 미래 사업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2023년 연간 매출액을 84조2804억원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수치, 3년 연속으로 새로운 매출 기록을 썼다. 4분기 매출액도 23조15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나 늘었다. 연간 매출 성장률(CAGR)은 3년간 13%를 넘어설 정도다. LG전자는 경기 둔화로 수요 회복 지연과 경쟁 심화 속에서도 '펜트업' 수요에 버금가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자축했다. 영업이익도 나쁘지 않았다. 연간 기준으로는 3조 548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1% 줄어든 수준, 4분기만 보면 312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50.9%나 많이 벌었다. 전기와 시장 전망치보다는 적었지만, 시장 악화와 비용 증가 등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성장 비결로 주력사업에서 견고한 펀더멘털을 유지하는 가운데, B2B 사업을 성장시킨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는 최근 B2B 사업 비중 확대를 강조해왔으며, 제품 뿐 아니라 콘텐츠와 서비스로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는데도 성과를 내왔다. LG전자는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이 연매출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프리미엄 리더십을 이어가면서도 볼륨 제품군을 확대한 전략이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냉난방공조와 빌트인 등 B2B 시장도 확대했다. 특히 전장사업이 매출 10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이미 3분기에 10조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확인했다. 출범 10년만에 주력 사업으로 우뚝 서게되는 셈. 지난해부터 평균 가동률이 100%를 넘겨 수주 잔고만 수십조원에 달한다. TV 시장이 다소 주춤했지만, LG전자는 webOS를 활용한 콘텐츠와 서비스 사업으로 의미있는 성장을 거듭했다고 봤다. 비즈니스 솔루션(BS) 사업은 전자 B2B 사업을 리딩하는 조직으로, 전기차 충전과 로봇 등 조기 주력 사업을 꾸준히 추진했다. LG전자는 올해 제조 경쟁력 등 기본 역량을 강화하면서, 소비자 직접 판매(D2C)와 구독 등 변화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홈 솔루션에도 속도를 내며 '가사 해방' 가치도 실현한다. TV 사업에서는 webOS 생태계 확장과 함께 올레드와 QNED 듀얼 트랙 전략을 펼친다. 전장 사업도 모빌리티 트렌드 'SDV' 역량 강화 등 차별화된 제품과 각 전장 사업 효율화 및 시너지 효과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8 16:12:3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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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4] TV 시장 리더는 누구, 삼성·LG 신기술 대결…투명하고 편하게

CES2024에서는 모처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기술 혁신 경쟁도 이어졌다. LG전자가 다양한 기술력으로 OLED TV 활용도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AI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로 리더십 회복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2024 전시관에 미래형 TV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로 만든 '더월'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LG전자는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 15대를 입구에 전시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투명 OLED 디스플레이로 만든 무선 TV다. 필요에 따라 투명하거나 일반 TV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전원만 연결하면 4K 해상도 화면을 송출할 수 있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로 투명 스크린을 만들었다. 마이크로 LED는 초소형 마이크로 LED칩으로 RGB 색을 발광하는 원리로, 유기물로 만드는 OLED와 비교해 수명이 길고 더 밝고 선명한 화면을 낼 수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76형부터 140형까지 마이크로 LED 스크린을 출시한 상황, 이번 CES2024에서는 투과율을 대폭 높여 모든 유리를 더 선명하고 내구성 높게 디스플레이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2024에 성능을 높인 TV 프로세서로도 맞대결을 펼친다. AI 기능을 극대화한 것이 공통적인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적용한 2024년형 네오 QLED 8K를 소개한다. 전작보다 8배 많은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를 탑재한 시스템온칩(SoC)으로, 업스케일링과 왜곡을 줄이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 그리고 음성만 분리해 내용을 전달하는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 등을 지원한다. 사운드바와 연동하는 'Q 심포니'도 업그레이드했다. LG전자도 신형 제품에 AI 성능을 4배 올린 알파 11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마찬가지로 업스케일링과 강화된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로 화질을 높이고, 2채널을 11.1.2채널까지 변환해 AI로 목소리까지 구별해준다. 아울러 LG전자는 무선 TV인 시그니처 올레드 M을 65형부터 77형, 83형, 97형까지 확대하며 무선 TV 선택의 폭을 대폭 넓혔다. 양사는 TV OS로도 모처럼 승부를 펼친다. LG전자가 webOS를 꾸준히 개선하며 TV 콘텐츠를 강화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최근 '타이젠 리부트' 선언에 따른 결과를 이번 CES2024에 처음 소개했다. 각각 AI 기능을 통해 개인별 계정을 만들고 각각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게이밍 기능도 개선한다. 삼성전자는 '삼성 게이밍 허브' 파트너십 프로그램 '디자인 포 삼성 게이밍 허브'를 론칭하고, 블루투스 연결과 40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등 삼성 TV에 최적화한 게임 컨트롤러도 공개했다. LG전자는 처음으로 비디오전자표준협회(VESA)의 '클리어MR' 인증을 획득하며 선명함을 증명했고, 지싱크 등 그래픽 호환 기능과 옵티마이저 기능도 넣었다. 편의기능도 더해졌다. 삼성전자는 '삼성 데일리 플러스'를 처음 선보이며 개인 트레이닝과 원격읠 등 서비스를 단일 인터페이스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로 기기간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복사하는 '멀티 컨트롤'도 지원한다. 스마트폰을 리모컨으로 사용하는 '모바일 스마트 커넥트'와 갤럭시 버즈를 빠르게 연결해주는 '360오디오'도 지원한다. LG전자는 맞춤형 알람과 화면 설정 등을 앞세웠다. 그 밖에 삼성전자는 OLED 라인업을 42형부터 83형으로 확대하고, 라이프스타일 TV 제품군인 '더 프리미어 8K'와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등 신제품도 발표했다. 더 프리미어 8K는 프로젝터 최초로 무선 연결을 지원하며, 뮤직 프레임은 액자 형태로 만든 맞춤형 스피커로 인테리어에 용이하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8 16:03: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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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4] 삼성·LG, AI로 생활 가전 혁신 승부…'AI 스크린 시대' 선언도

인공지능(AI)이 생활 가전으로 녹아든다. 스스로 가사를 챙기는 것은 물론, 개인 취향을 파악해 맞춤형 정보도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4에 소개할 내용을 8일 공개했다. 매터와 HCA 표준으로 스마트홈 시장이 진검승부를 본격화한 상황, 양사는 공통적으로 AI를 통해 IoT 플랫폼 활용성을 극대화하며 미래 혁신 가전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 더 자동화된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로 이미 수많은 글로벌 사용자를 거느리는 삼성전자는 '캄 테크' 비전을 앞세워 편의성을 더욱 개선했다. CES2024에는 하이라이트존과 체험존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다양한 시나리오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하이라이트존에서는 ▲제품 구매와 함께 배송정보에서 기기 연결, 맞춤형 서비스 제안에 이르기까지 스트레스 없는 제품 사용 환경을 만들어 주는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 ▲가족 구성원이나 방문객에게 연결된 기기의 사용 권한과 기간을 지정해 손쉽게 스마트홈 기능을 공유할 수 있는 QR코드 기반 초대 ▲AI 기반으로 집안 구석구석의 환경을 파악하고 통합적 제어를 돕는 맵 뷰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약 50개의 파트너사가 함께 참여해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스마트싱스 월(Wall)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체험존에서는 ▲가족과 반려동물을 더 안심하고 돌보는 시나리오를 제안하는 케어존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존 ▲삼성푸드와 피트니스, 수면 등 건강 관련 경험을 통합해서 보여주는 헬스존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비스포크 가전도 AI 기반 혁신 기능을 적용하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일찌감치 개인별로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며 사용할 수 있는 콘셉트로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던 바, AI 기능으로 개인화된 기능을 진일보했다. 특히 2016년 처음 출시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가 더욱 자동화됐다.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으로 식재료가 들어가고 나가는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 자동으로 식재료 리스트를 만들어 주고, 보관 기한만 설정하면 변질되기 전에 알람도 보낸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한대로 합체, 세탁물 무게와 재질 및 오염도까지 파악해 세탁부터 건조까지 최적의 모드를 골라준다. 건습식 겸용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도 있다. AI 사물인식과 주행성능을 더욱 개선했으며, 바닥 종류를 감지해 마룻바닥과 카페트별로 최적의 청소 모드도 실행한다. 바닥 얼룩을 인식하면 스스로 물걸레를 데워 집중 청소하는 '센스'도 발휘한다. LG전자도 CES2024를 통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구현한다. 한동안 스마트홈 시장을 관망하는 모습이었지만, 메터와 HCA 표준에 이어 AI까지 등장하면서 오랜 고민을 현실화한 모습이다. 다양한 센서로 사용자 생활을 데이터하고, 행동과 감정까지 감지해 먼저 필요한 것을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안한다는 목표다. 모처럼 내놓은 허브,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중심에 있다. 카메라를 비롯한 다양한 센서를 장착한 로봇으로,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실시간으로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집안에 설치한 비접촉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 심박수와 호흡을 감지하고 데이터화, 상태에 따라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것은 물론 감정까지 분석하고 전면 디스플레이로 표정을 지으며 소통도 가능하다.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가 중심에 선다. 마찬가지로 센서와 IoT를 연결해 원격 명령과 함게 알아서 기기를 제어하며 최적의 상태로 케어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LG전자는 커머셜 솔루션존을 통해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AI 기술도 함께 소개한다.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주제로 이미 상용화한 로봇, 클로이 가이드봇이 카페에서 얼굴인식 결제를 하고, 모노레일에서는 사이니지와 투명 OLED를 활용한 올레드 창문에서 인근 명소 정보를 전달하는 등이다. ◆ TV는 개인별 맞춤 기능 강화 아울러 삼성전자는 '스크린 포 올'에 이어 새로운 삶의 방식까지 제공하겠다는 'AI 스크린 시대'도 선언했다. AI 스크린이 홈 디바이스 중심 역할로, 스마트 TV를 넘어 삶의 방식까지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타이젠 OS 발전 방향이 구체화됐다. '타이젠 OS 홈'은 사용자별로 각각 프로필을 설정해 개인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으며, 삼성 TV플러스도 원하는 콘텐츠를 더욱 쉽게 찾을 수 있게 탐색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좋아하는 게임을 선택하면 'AI 오토 게임모드'가 타이틀을 분석해 화질과 음질을 최적화하기도 한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삼성 데일리 플러스'는 개인 트레이닝과 원격의료 등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단일 인터페이스로 연결하는 홈 허브다. 접근성도 높였다. 세계 최초로 AI와 광학식 문자 인식(OCR) 기술로 자막을 실시간으로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들리는 자막' 기능을 적용했고, 화면 윤곽선과 색상을 재조정하는 AI로 저시력자를 위한 '릴루미노 모드'도 강화했다. 일반 화면과 저시력자 화면을 동시에 보는 '릴루미노 투게더 모드'도 더했다. LG전자 역시 새로운 webOS를 통해 개인화 기능을 극대화했다. 계정별로 맞춤형 콘텐츠를 받을 수도 있지만, 목소리만 등록하면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음성 명령에서 사용자를 인식해 특정 콘텐츠를 제공한다. '접근성 퀵카드'를 활용하면 접근성 관련 기능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저시력자와 저청력자를 위한 설정과 리모컨 배우기, 필요한 서비스를 챗봇 등 다양한 기능을 한 번에 보여준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8 15:17:2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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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안 하는 자식과 부모의 동거에 기술도 호응

'리터루·캥거루족(族)'이 전자·IT업계의 다양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리터루족은 돌아온다는 '리턴(Return)'과 성인이 된 후에도 부모와 함께 사는 '캥거루족'의 합성어로, 다양한 이유로 독립했다가 다시 부모와 함께 사는 성인을 뜻한다. 성인 자녀와 노년층 부모로 이뤄진 이들 가구는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가진 성인 공동체로서 돌봄, 독립성, 공유 세 가지를 중요 키워드로 삼는다. 8일 전자·IT업계에 따르면 최근 성인이 되고도 다양한 이유로 부모와 함께 살기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며 다세대 가구를 고려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다세대 생활 형태(Multi-generation life)는 각기 다른 취향을 가진 성인 세대가 각자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며 독립적인 삶을 살지만, 때로는 동시에 유아동 또는 노인 돌봄을 수행한다는 특징을 갖는다. 특히 가속화 한 고령화로 '돌봄'이 중요한 주제로 떠오르고 있어 IoT 기술이 조력할 수 있을 것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허청은 최근 지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전세계 IoT 기반 안전·돌봄 관련 특허출원이 연평균 10.8%씩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한국·미국·중국·EU·일본에 출원된 안전·돌봄 특허 3406건 중 어린이 돌봄이 29.5%, 노인 돌봄이 23.6%를 차지하며 가정 내 돌봄 관련 기술 개발이 꾸준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처음으로 플랫폼과 가전 상호 연동을 시작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 가전 중 세탁기, 건조기, 공기청정기를 교차해 가지고 있다면 각사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삼성)'와 'LG씽큐' 중 하나에서 모두 관리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제품 전원 조작과 같은 단순 기능 외 에너지 관리 기능 등도 추가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며 가전 또한 계속 추가할 예정이다. 전통적 맞수인 두 기업이 손을 잡은 데에는 스마트홈 기술 수요가 계속 느는 데에 있다. 스마트홈 기술은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커넥티드홈(Smart Connected Home)을 가정 내에 구축해 스마트폰으로 모든 가전을 통합 제어하는 기술이다. 소비자가 구입하는 가전이 모두 단일 브랜드가 아니기 때문에 최근 전자업계에서는 커넥티드홈 내 상호호환이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스마트홈 기술은 1인 가구 보다 오히려 다세대 가구에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특히 노인 또는 유아동과 함께 하며 돌봄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 가정 내 가전을 통해 다양한 의료 정보 수집 및 안전 감시 역할을 수행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보편화한 기기가 바로 홈 CCTV다. OTT에서 대표적인 공유 구독 체제도 다세대 가구에서 환영하는 서비스다. 각자 방에서 취향껏 즐기는 성인 가구로서 OTT 공유 구독 체제는 이중 삼중으로 나갈 수 있는 비용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넷플릭스와 왓챠는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이용자 본인과 가족구성원까지 아이디 공유를 허용하고 있다. LG전자가 출시한 'LG 스탠바이미'는 출시 초기 2030세대들 중 특히 '캥거루족'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나를 위한 프라이빗 스크린'이라는 광고 문구처럼 LG 스탠바이미는 개인적인 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음을 전면에 내세웠다. 방마다 TV를 두는 현상은 전부터 있었으나 스탠바이미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다양한 전자기기를 결합해 다양한 용도로 스크린을 사용하면서 기동력과 콘텐츠도 갖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노년세대와 장애인에게도 큰 호응을 받았다. LG스탠바이미를 지난해 구입한 블로거 A씨는 "거실 TV는 구형이라 휴대전화와 연결하려면 케이블이 있어야 하는데 스탠바이미는 그렇지 않아서 작은방에 두고 쓰다가 거실로 끌고 나와 홈트에 쓸 수 있다"며 "가격이 다소 흠이지만 여러모로 쓰임새가 좋다"고 평가했다. 한편 2세대 이상으로 구성된 리터루·캥거루 족 형태의 다세대 가구는 전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국내에 국한 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60대 이상 노년층에 접어든 부모 세대와 학생신분을 벗어난 20대 이상 자녀(또는 자녀의 배우자와 자식까지)로 구성되는데, 이처럼 2~3세대가 한 집에서 사는 형태를 띤다. 통계청은 2022년 국내 2세대 가구 수는 총 891만 가구, 3세대 가구 수는 66만 가구라고 밝혔다. 경기 불황과 주거난에서 기인한 전세계적 현상으로 중국은 '전업자녀', 이탈리아에서는 '밤보치오니', 미국에서는 '트윅스터' 등으로 불린다. 영국 CBRE는 현재 영국 가구의 30%가 다세대이며, 2040년까지 다세대 가구가 현재의 3배 수준까지 늘 것으로 전망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1-08 11:13:3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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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4] LG전자, 선 없는 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 공개

LG전자가 투명 OLED TV도 선을 없앴다. LG전자는 CES2024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처음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올해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전원을 끄면 스크린이 유리처럼 투명해지는 투명 OLED 패널로 만들었다. 검은 TV 화면이 인테리어를 저해한다고 느끼는 '고객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됐다. LG전자는 여기에 무선 올레드 TV 기술을 접목했다. 전원을 빼고는 모든 선을 없애 미니멀리즘을 제고하며 창이나 공간 사이 등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TV를 설치할 수 있게 한 것. 투명모드와 블랙 스크린 모드도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블랙 스크린 모드는 평범한 TV처럼, 투명 모드는 스크린 뒤 공간과 콘텐츠를 겹쳐 보이게 해 입체감을 높이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올레드 T 전용 webOS 홈 화면은 개방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양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콘텐츠 추천 페이지 등을 별도로 분리해 한 화면에 표기하는 정보량을 줄였고, '올레드 T-bar 모드'는 화면 하단에 바 형태로 날짜와 날씨 등 주요 정보만 표시해준다. 높은 화질도 유지했다. 77형 크기에 4K 해상도로, AI 성능을 강화한 알파 11프로세서를 탑재해 그래픽과 프로세싱 성능 및 속도를 높였다. 영상을 픽셀단위로 분석해 색을 보정하고 2채널 음원도 다채널로 변환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CES 2024 최고 혁신상을 비롯, ▲영상 디스플레이(Video Displays) ▲영상?화질 처리(Digital Imaging/Photography) ▲내장기술(Embedded Technologies) ▲콘텐츠&엔터테인먼트(Content&Entertainment) 등 4개 부문에서 총 5개 상을 받으며 다방면에서 두루 높이 평가 받았다.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는 고객의 스크린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제품"이라며 "TV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상에 없던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8 11:00: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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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4분기 성적 나온다…반도체·전장 '주목'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이 이번주 공개된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LG전자의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부문에 주목한다.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오후, 삼성전자는 9일 오전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 발표가 유력하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는 70조3601억원, 영업이익 추정치는 3조7441억원이다. 이는 전분기 매출 67조4047억원, 영업이익 2조4335억원에 비해 개선된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매출 76조7817억원, 영업익 10조8520억원에서 4분기 70조4646억원·4조3061억원으로 감소, 올 1분기 63조7454억원·6402억원, 2분기 60조55억원·6685억원으로 저점을 찍고 3분기부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시장에서는 반도체 부문 적자 축소로 영업이익이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나증권은 "메모리 부문 적자 축소가 예상되면서 기존 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낸드는 가격이 전분기 대비 20% 이상 상승하며 적자 축소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뛰어넘으며 선전했던 LG전자의 경우 4분기는 다소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에프앤가이드 기준 지난해 4분기 LG전자의 매출 컨센서스는 22조8957억원, 영업이익은 6395억원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오르지만 영업이익은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자회사인 LG이노텍을 제외한 별도 실적 기준으로 4분기 영업손실을 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와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 모두 예상보다 수요가 약했고 그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오르면서 영업이익은 악화된 걸로 보인다.단 전장을 담당하는 VS 부문은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하며 전사 실적을 방어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시장에서는 LG전자의 VS사업부 지난해 연매출이 10조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는 2013년 VS사업부 출범 이후 사상 첫 매출 10조원 돌파다. 수주잔고도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1-08 09:33:4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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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메모리 시대, HBM 넘어 CXL·PIM으로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AI 시대를 겨냥한 새로운 기술 경쟁을 본격화했다. 지난해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유일한 대안이었지만,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와 PIM 등 새로운 방법들이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3사는 CES2024에 인공지능(AI) 컴퓨터를 구동하기 위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인공은 단연 HBM이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처음 개발한 5세대 제품 HBM3E과 함께 이를 활용한 'AI 포춘텔러'를 전시하고, 삼성전자도 HBM3E를 앞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 모두 올 상반기 양산에 나설 예정, 미국 마이크론 역시 올해부터 HBM3를 통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HBM은 D램을 뚫어 붙이는 방식으로 대역폭, 데이터가 지나다니는 길을 크게 넓힌 제품이다. 빅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필수적, 소비 전력도 적고 컴퓨터 면적을 줄이는데도 유용하다. 패키징 기술로 CPU와 GPU 등 로직 반도체까지 함께 합쳐 효율을 더욱 높이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다만 HBM은 가격이 비싸다는 게 문제다. 다 만든 반도체를 추가로 패키징하는 작업이 필요해 비용이 올라가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D램을 쌓는 방식 때문에 발열을 잡기도 쉽지 않다. 이미 12단을 쌓는 HBM3부터 난관이 시작되면서 삼성전자가 양산 및 공급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6세대인 HBM4부터는 차세대 기술인 하이브리드 본딩 도입까지도 논의 중이다. 때문에 CES2024에서 주목받는 또다른 기술이 CXL이다. CXL은 컴퓨터 인터페이스인 PCI익스프레스 5.0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로, 인텔을 비롯해 삼성전자 등 글로벌 업체들이 함께 개발하고 있다. CXL은 HBM과 비교해 대역폭이 크지는 않다. HBM3E가 819GBps, 삼성전자가 개발한 CXL 2.0 D램이 35GBps에 불과하다. 대신 CXL은 손쉽게 여러 기기를 바로 연결해 병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대역폭을 높이는 이유가 병목 현상 때문, 대역폭을 높이기 전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한 셈이다. 물리적인 패키징 작업도 필요 없게 한다. HBM에 이어 3D 패키징 등이 주목받는 상황, CXL을 사용하면 그냥 끼우면 높은 성능을 보장할 수 있다. 운용 어려움도 최소화한다. 특히 CXL D램은 고성능 컴퓨팅 비용을 줄이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평가된다. 종전까지는 CPU 1개가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가 제한됐던 반면, CXL을 사용하면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다. 그동안 낭비됐던 CPU 성능을 제대로 쓸 수 있다는 의미다. 심지어는 메모리 풀링 기능으로 여러 서버가 메모리를 공유하는 것까지 가능해진다. PIM(프로세서 인 메모리) 기술도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분위기다. 램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분석해 병목현상을 최소화하는 등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CES2024에 SK하이닉스가 PIM 기술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삼성전자도 PIM과 함께 프로세서와 메모리 사이에 끼우는 PNM(프로세서 니어 메모리) 기술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진다. 물 밑에서는 미세공정 경쟁도 꾸준하다. 신기술이 쏟아지면서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밀려나긴 했지만, 여전히 10나노 벽을 뚫기 위한 노력은 이어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트랜지스터 배열을 바꾸거나 본딩 등 방안이 치열하게 논의 되는 중, 벽을 넘으면 미세공정 경쟁도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패키징이든 인터페이스든 결국은 D램이 어떻게 만들어지냐에 따라 성능과 크키가 좌우된다"며 "미세 공정 경쟁은 반도체 업계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7 11:34:5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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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지는 반도체 시장, 흑자 전환 기대감↑…내년엔 슈퍼사이클 전망도

반도체 업계가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되찾는 분위기다. 공급 부족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가격 인상도 이어지고 있다. 메모리 업계 흑자 전환도 가시화됐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반도체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15개월 만으로,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한해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업계는 지난해 4분기 유의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가 D램에서 흑자 전환을 달성하며 적자를 1조원 수준으로 줄이고, SK하이닉스는 영업 이익 전체를 흑자로 돌릴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수출 실적은 올 들어 더욱 급격하게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달 글로벌 메모리 주문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며 가격을 올렸으며, 이번달에도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등이 15% 안팎으로 추가 인상을 결정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반도체 시장이 다시 회복되는 가장 큰 이유는 감산이다. 반도체 업계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감산에 돌입했으며, 이에 따라 D램의 경우는 재고 수준도 거의 정상 수준으로 되돌린 것으로 전해진다. 전방 산업 회복도 눈에 띈다. 일단 AI 열풍으로 서버 업계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쟁탈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해 연말부터 중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하면서 모바일 D램 수요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인텔이 DDR5 D램만을 지원하는 새로운 서버용 CPU를 출시하면서 세대교체를 위한 움직임도 바빠졌다. 삼성전자 갤럭시S24와 애플 비전 프로 등 글로벌 인기 제품이 성공하면 메모리 수요는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갤럭시S24가 '온 디바이스 AI'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으로, 고용량 D램과 스토리지를 필요로 하는 만큼, 후발 제품들도 고성능 스펙을 무기로할 가능성이 높다. 비전 프로 역시 고성능을 앞세운 만큼 고성능 D램과 스토리지를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D램 뿐 아니라 낸드까지도 제값을 받을 수 있게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낸드 가격을 최대 50% 까지 인상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낸드 가격이 원가 아래로 지나치게 떨어진 상태, 공급과 수요 균형이 제자리를 찾으면서 더이상 '떨이'로 팔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미 낸드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가시화된 상태, 마이크론은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낸드 상승세가 크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비메모리 시장도 성장을 분명히했다. AI 컴퓨터 수요 증가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확대 등으로 파운드리와 아날로그 반도체, 전력 반도체와 주문형 반도체(ASIC) 등 다양한 분야도 가파른 성장이 예고됐다. 다만 아직 축포를 터뜨리기는 이르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당장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시장 회복에 대해 앞으로도 감산을 지속해야만 한다고 당부했다. 장비 업계도 아직 투자 확대를 느끼지 못하는 분위기,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도 하반기에서야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국내외 시장 조사 기관과 연구소 등도 2025년에서야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역대 최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올해를 '회복'의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7 11:34: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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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CES2024서 혁신 OLED 총망라…접고 늘리고 투명하게

LG디스플레이가 CES 2024를 혁신 OLED로 장식했다. LG디스플레이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2024에 참여해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과 웨스트홀에 각각 메인 부스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 주제를 '더 나은 미래(A Better Future)'로 정했다. 앞선 OLED 기술로 고객의 일상을 혁신할 수 있는 다양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의미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대형 OLED 신기술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Software Defined Vehicle)에 최적화한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소개한다. 노스홀 메인 부스에서는 새로운 OLED TV 패널을 공개할 예정이다. 초미세렌즈(MLA)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을 결합한 '메타(META) 테크놀로지'의 성능을 높여 화질을 대폭 끌어올렸다. OLED 최초로 480Hz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고성능 27인치 QHD 게이밍 OLED 패널을 비롯해 20인치대에서 40인치대까지 게이밍 OLED 풀라인업도 공개한다. 0.03ms 빠른 응답속도도 갖췄다. 투명 OLED는 77인치, 55인치, 30인치 등 초대형과 중형을 모두 아우르는 풀라인업을 활용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리테일 매장용 콘셉트를 제안한다. 기존 LED보다 발열이 적어 실내 사용에도 적합하고, 창문이나 벽,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 원하는 크기로 설치할 수 있어 확장성 또한 무궁무진하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에서는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 기술로 SDV에 최적화된 초대형 '필러투필러' (이하 P2P, Pillar to Pillar)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전시한다. '초대형 P2P P-OLED'는 계기판용 '12.3인치 P-OLED'와 중앙 스크린용 '34인치 P-OLED'를 자연스럽게 이어붙여 마치 하나의 커다란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 전면을 덮은 듯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48인치 P2P LTPS LCD'는 대시보드를 가득 채우는 초대형 화면을 통해 탑승자가 차량의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P2P와 같은 초대형 디스플레이 등장에 따라 차량 운행시 시야각을 조절해 운전자가 조수석의 화면을 볼 수 없도록 하는 '시야각 제어 기술'(SPM, Switchable Privacy Mode)와 뒷좌석 엔터테인먼트(RSE)용 폴더블 및 슬라이더블 OLED,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 등 차량 내 한정된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새로운 탑승 경험을 제공하는 신개념 솔루션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글로벌 고객에게 선보이며,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을 강조하고 잠재 고객을 발굴해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07 10:00:29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