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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꿈꾸는 미래 생활은 어떤 모습일까?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가 제시하는 미래 생활상이 눈앞에서 그려졌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2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리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6'에 참석해 미래 삶을 소개했다. 고 사장은 이날 자리에서 "새로운 세계에서 전화기는 유일한 기기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경험으로 가는 통로다"며 스마트폰 이후 소프트웨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이미 스마트폰 이후 시대를 그리며 웨어러블(몸에 착용하는 스마트기기)과 VR(가상현실), 결제시스템 '삼성 페이', 스마트카 솔루션 '커넥트 오토', 가정용 기기 등과 갤럭시 스마트폰을 연결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첫 기조연설자로 나온 고 사장에게 개발자를 비롯한 서비스 파트너, 콘텐츠 파트너, 제조업체, 미디어 등 4000명 이상 참석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스마트TV, VR 등 최신 기술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70여개의 개발자를 대상으로 세션을 시작했다. ◆개방형 데이터 교환 플랫폼으로 가상현실 연결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IoT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데이터 교환 플랫폼 '삼성 아틱 클라우드(ARTIK Cloud)'를 공개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아틱 클라우드'는 다양한 IoT 기기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다 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형태의 IoT 솔루션으로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개발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프로그램 언어로 만들어졌다. 올해 초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칩 형태의 IoT 개발 플랫폼 '아틱'의 상용화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이번에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선보이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IoT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디지털 빌딩 인프라 구축 전문 기업인 프랑스 르그랑(Legrand)과 산업용 IoT 기업인 디지비 소프트웨어 (Digibe Software)가 '아틱 클라우드'를 통한 삼성전자와 협력을 발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파트너사의 콘텐츠를 첫 화면에 노출해 접근성을 높인 '스마트 허브 SDK(Software Development Kit)'와 스마트TV에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콘텐츠를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뷰 SDK'를 공개했다. 또 앱 개발 시 별도의 추가 코딩 없이 타이젠이 아닌 다른 운영체제가 탑재된 스마트 TV에서도 앱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TOAST'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번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주요 파트너들에게만 제공해오던 스마트 TV에 특화 결제 솔루션인 '삼성 체크아웃 온 TV'를 개발자들에게 오픈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보안을 중요성을 강조하며 보급형 스마트폰?태블릿?기어S2등의 웨어러블 기기에도 삼성 보안 소프트웨어 '녹스(Knox)'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또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타이젠 운영 체제에도 '녹스'를 확대 적용해 다양한 장비·서비스와 호환성을 높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IoT 기기에 '녹스'를 지원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쉽게 개발 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인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와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의 주요 주제인 가상현실도 다양한 세션으로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과 언제 어디서나 일상 속 모든 순간을 360 영상으로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어360'으로 가상현실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고 사장은 "소프트웨어는 우리가 사용하는 기기에 안 들어가는 곳이 없으며, 앞으로 그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와 접목해 스마트폰을 완전히 새로운 경험과 비지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관문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상 속 생활, 꿈이 아니다 최근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 영국법인이 내놓은 '스마트싱스 퓨처 리빙 리포트'에 눈길이 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스마트싱스는 지난 2014년 삼성전자가 인수한 개방형 IoT 플랫폼 회사의 서비스로, 오픈 IoT를 바탕으로 미래 생활을 하나씩 그려가고 있다. 앞으로 IT 기기를 하나로 묶는 허브시스템인 스마트싱스로 모든 제품은 하나로 연결된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대부분의 가전제품을 조작할 수 있고, LED 벽은 현실과 가상 세계를 결합한 유비쿼터스의 매개체가 된다.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이 개별로 연결된 센서에 따라 에너지를 만들고 저장하며 토양 없이도 식물을 기르고 해산물을 직접 기를 수 있다. 보고서를 통해 수중도시 등 미래 주거환경도 가늠해볼 수 있다. 물과 산소 등 인류 삶에 필요한 물질을 만들어 내 살아가는 데 크게 어려움이 없다. 이러한 공간에서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고, 홀로그램을 이용해 어디서든 일을 할 수도 있게 된다. 물론 현재 진화 중인 홈케어 서비스에 따라 앞으로는 병원을 찾을 일도 없게 된다. 스마트싱스는 지금까지 미국과 영국법인에서만 판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올해 국내 시장에서도 마음껏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가 앞으로 그릴 미래상은 어떻게 진화될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2016-04-28 17:09:32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조6800억원…2분기도 좋은 분위기 기대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가 201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9조7800억원, 영업이익 6조6800억원의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47조1200억원 대비 2조6600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5조9800억원 대비 7000억원이 늘었다. 이는 각각 5.7%, 12%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올 1분기는 ▲갤럭시S7의 조기 출시와 판매 호조 ▲메모리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시스템LSI 14나노미터(nm) 공급확대 ▲OLED 판매량 증가 ▲SUHD TV 등 프리미엄가전 판매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에서 메모리가 비수기 영향과 수급 불균형에 따른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고수익성 제품 판매 확대와 D램, V-낸드(NAND)의 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절감 지속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시스템LSI는 전분기에 비해 실적이 둔화됐지만, 14nm 공급확대 효과로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7 효과 등으로 OLED 실적이 개선됐지만, LCD의 경우 TV 패널 판가 하락과 신공법 적용 과정에서의 일시적인 수율 이슈로 실적이 감소했다. IM(IT·모바일)은 갤럭시S7 조기 론칭과 판매 강세, 중저가 라인업 간소화 전략에 따른 비용 효율화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는 특허료 정산 등 1회성 비용감소가 있었지만, 영업이익에 대한 영향은 IM 매출의 1% 미만 수준이다. CE(소비자가전)은 SUHD TV와 커브드(Curved)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와 북미 중심 프리미엄 가전 판매 호조로 판매량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 밖에도 1분기에는 원화가 달러,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비해 약세를 보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4000억원 수준의 긍정적 환영향도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2분기에도 이러한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무선과 반도체 사업이 견조한 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와 CE 사업의 실적 증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IM부문은 갤럭시S7의 판매 확대와 갤럭시A와 J 등 중저가 제품의 수익성이 지속돼 견조한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CE부문은 업그레이드 된 2016 SUHD TV를 포함한 신모델의 본격 출시와 에어컨 성수기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DS(부품)의 경우 반도체 서버향 V-NAND SSD 등 고용량 메모리 제품 판매 확대와 함께 시스템LSI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부품 공급 확대 등을 통해 견조한 실적 유지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LCD는 시장의 수급이 개선되고 TV 패널의 수율도 안정화 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OLED도 외부 거래선 확대와 갤럭시S7용 판매 증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2016-04-28 09:57:52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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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다루기 쉽고 편리한 ‘이지TV’ 라인업 확대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전자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이지(easy) TV' 5종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3종을 처음 출시한 데 이어 올해 제품군을 크게 늘렸다. 이지TV는 출시 이후 하루 평균 100대 이상 판매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는 이번에 출시한 5종(모델명: 49/43UH6420, 55/49/43LH6420) 가운데 초고화질을 즐기려는 고객들을 위해 울트라HD 해상도의 '이지TV' 2종도 처음 선보였다. LG전자는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TV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신제품에 편의기능들을 강화했다. 특히 화면 밝기를 쉽게 조정할 수 있도록 별도의 화면조정 버튼도 리모컨에 넣었다. 이 기능은 어두운 방에서 TV를 켰을 때 눈이 부시거나 낮에 TV를 켰을 때 화면이 어두워 보이는 현상을 줄여준다. LG전자는 장년층의 경우, 갑자기 밝아지거나 어두워지면 눈이 적응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20대의 2배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에 착안해 이 기능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화면 정보도 보기 쉽게 구성했다. 채널 번호, 프로그램 정보 등의 글자 크기를 일반 TV 대비 2배로 키웠고, 비슷한 계열의 색을 구분하기 힘든 고객들을 배려해 뚜렷하게 구분되는 색으로 메뉴를 디자인했다. 이지TV는 소비자를 배려한 뛰어난 편의성을 인정받아 최근 인간공학디자인상 '최고 제품상'을 수상했다. 대한인간공학회는 사용자의 관점에서 제품의 사용 편의성, 효율성, 기능성, 안전성, 시장성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해 매년 인간공학디자인상을 수여한다.

2016-04-27 15:25:53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 올해 1분기 스마트폰으로 얼마 벌었을까?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오는 28일 확정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라인업으로 얼마를 벌었을까. 이달 7일 잠정실적에서 컨센서스를 뛰어넘어 '어닝서프라이즈'를 내놓은 삼성전자의 사업부문별 실적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1·4분기 연결기준 매출 4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8.1%, 7.5% 증감한 수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각각 4%와 10.4%가 증가한 실적으로 '어닝서프라이즈'다. 증권가는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5조1000억원대에서 5조6000억원대로 상향 조정했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번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한 갤럭시 라인업의 상승세에 증권가는 올 1·4분기 휴대폰을 주력으로 하는 IM부문의 영업이이익은 3조5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6일 IT·증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각에선 IM부문의 영업이익이 4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수익성을 따지는 지표인 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 비율도 지난해 3~4·4분기엔 8~9%에 불과했지만, 이번 분기에는 13~14%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지난해 분기 영업이익이 2조2300억원에서 2조7000억원대로 부진을 겪어왔다. 하지만 1·4분기 주력인 갤럭시S7 시리즈의 원가 부담이 개선되고 갤럭시S7엣지의 수율이 개선된 데다 글로벌 시장에서만 벌써 1000만대 이상이 판매되는 등 전작 시리즈보다 크게 호응을 얻으며 반등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 라인업의 흥행으로 올 1·4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27.8%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삼성전자 휴대폰의 수량 기준 세계시장점유율을 2013년 26.8%에서 2014년 22.4%, 지난해 21.1%로 전망한 바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세계 휴대폰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에 2·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전체 휴대폰 시장은 지난해 18억5000만대 수준에서 올해 19억2000만대 이상으로 연간 3%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중 스마트폰은 지난해 14억4000만대에서 올해 약 7%가 성장한 15억4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7 라인업이 소비자의 니즈를 충분히 담아 판매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해외 시장에서 극찬을 받고 있어 판매량은 시장의 기대치인 4000만대를 넘어설 수 있다는 계산도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도 실적 하강국면에서 효자 노릇을 해낼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는 지난해 3·4분기 3조66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실현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반도체의 1·4분기 실적은 2조5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와 낸드플래시가 D램 출하량 감소를 상쇄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소비자가전(CE)은 S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증가로 4000억원대 영업이익이 기대되고 있지만 디스플레이 사업의 패널 판매가격 하락의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6-04-27 08:35:54 나원재 기자
'문제아' 지목된 기업들 "개혁동참" 눈물의 호소

[메트로신문 김승호·양성운·오세성 기자] 조선·석유화학·해운 등 공급과잉업종을 중심으로 국내 산업계가 위기에 봉착했다. 이에 정부는 26일 조선·해운·석유화학·건설·철강 등 5대 취약업종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날 구조조정 계획에는 각 업종별 기업의 통·폐합이나 세부 사업 조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기업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자구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최길선·권오갑 대표, 현대미포조선 강환구 대표, 현대삼호중공업 윤문균 대표, 힘스 김재훈 대표, 현대E&T 이홍기 대표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관련 5개 계열사 대표들은 26일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담화문을 발표했다. 5개사 대표들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회사 경영 실적 설명과 함께 앞으로 다가올 일감부족에 대한 우려, 비용절감 방안 등을 설명하며 회사 살리기를 위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된 현대중공업 1·4분기 실적에 대해 "현대중공업 가족 모두의 노력으로 10분기만에 흑자 전환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흑자전환은 우리 내부의 역량보다는 외부요인의 영향이 더 컸다"며 "기뻐하기보단 일감이 점점 없어지는, 더 큰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선박수주는 5척밖에 못했고 해양플랜트 역시 2014년 11월 이후 수주를 못했다"며 "일감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도크가 비는 것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일감확보를 위해 중국 조선소와 경쟁해야 하며 가격, 품질, 납기 등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우리 일자리는 없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경영진은 현재의 위기를 이겨내기 위한 방안으로 "5월 1일부터 주말과 공휴일 등 휴일근무 폐지, 향후 고정 연장근로 폐지, 안식월 휴가, 샌드위치 휴가 등을 통한 연월차 촉진 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사 대표들은 회사 정상화 노력에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을 호소했다. 해운업계는 생존을 위해 채권단과 정부의 마음을 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해운업계는 용선료(배를 빌리는 비용)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한 한진해운의 구조조정 역시 먼저 같은 길을 가고 있는 현대상선과 마찬가지로 용선료 협상이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정부도 비슷한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채권단에 제출한 자율협약 신청서가 받아들여져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해운업계는 자구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목된 석유화학업계는 큰 충격이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저유가로 석유화학 기초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떨어진 반면, 나프타를 가공해 만드는 에틸렌은 공급이 감소하며 가격이 올라 호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에틸렌 가격에서 나프타 가격을 뺀 스프레드(마진)는 작년 10월 톤당 494달러에서 12월 644달러로 오르고 이번 달에는 820달러까지 급등했다. 지난해 국내 석유화학업계 큰형격인 LG화학은 1조8236억원, 롯데케미칼은 1조61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정부는 공급과잉 품목을 조절하고 M&A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정부가 개입할 여지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화학제품 가운데 중국의 자급력이 높아지며 공급과잉에 처한 품목은 테레프탈산(TPA)이다. TPA는 폴리에스테르, 페트, 필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주 원료인 백색 분말로, 파라자일렌(PX)을 원료로 사용한다. 세계적 공급과잉에 맞춰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자율적으로 TPA 생산량 감산을 진행해 성과를 얻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생산라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고 한화종합화학과 효성도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SK유화는 아예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TPA 생산량도 연간 555만톤에서 460만톤으로 95만톤이 감소했고 70만~115만톤이 추가로 감소할 예정이다. TPA 외에는 공급과잉이 문제되는 품목은 없는 상황이다. 정부의 구조조정 추진에 대해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들은 "구조조정은 항상 나오던 얘기여서 정부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 면서도 "중국의 화학제품 자급률이 빠르게 오르고는 있지만 40~70%에 그치는 수준이라 공급과잉이 문제되는 품목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고부가 화학제품 비중 확대에는 업계가 꾸준히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계는 정부의 5대 산업 구조조정에 대해선 찬성하면서도 대기업 협력사 등 중소기업들에 불똥이 튀기는 것을 최소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구조조정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한정된 자원이 성장성 있는 새로운 사업으로 흘러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면서 "다만, 구조조정 과정에서 이들 대기업과 협력 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이 금융, 인력, 공정거래 분야에서 입을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실제 중소기업계는 판매대금을 못받아 연쇄 도산하거나 금융기관들의 심사가 더욱 엄격해져 자금난이 심화될 것을 염려하고 있다. 근로자 임금체불이나 대량실업도 걱정거리다. 중기중앙회는 "대기업 구조조정 시 협력업체에 대한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협력업체에 지급하지 않은 하도급대금과 근로자 노임채무를 우선변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고용유지지원금 협력업체 우선지원, 대기업의 고통분담 강요 등 불공정행위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2016-04-26 18:59: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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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넥스트 에이서'서 성능·디자인 잡은 신형 노트북 대거 공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글로벌 PC 제조 기업 에이서가 뉴욕에서 넥스트 에이서 행사를 개최하고 R15, F·E시리즈 등 신형 노트북을 대거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노트북 신제품 중 '아스파이어 R15'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제품으로 노트북 상단 커버와 하단 커버가 각각 메탈과 유리섬유로 제작됐다. 360도 회전과 180도 평면 배치가 가능하며 한 번 충전하면 9시간 사용할 수 있다.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940MX 그래픽, 최대 12기가바이트 DDR4 메모리 등을 갖추고 있다. 아스파이어 F 시리즈는 실버, 블랙, 블루, 레드, 화이트 등 5가지 색상 라인업을 갖췄다. 메인 스트림은 프리미엄 메탈 커버로 되어 있으며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950M 그래픽을 탑재했다. 802.11 ac MU-MIMO 기술을 지원해 빠른 무선 연결과 USB 3.1 포트를 이용할 수 있다. 메탈 소재의 헤어 라인 브러시 디자인이 특징인 아스파이어 E 시리즈도 동일한 스펙에 화이트, 그레이, 퍼플, 레드, 블랙, 블루, 로코코 레드 등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아스파이어 ES 15는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미드나잇 블랙, 로즈우드 레드, 코튼 화이트 등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덮개 상단에 에이서의 텍스츄어드 패턴이 들어가 있어 긁힘과 오염 등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할 수 있다. 에이서 제임스 린 IT제품사업부 컨슈머 노트북 담당은 "노트북을 구매하는데 있어 예산과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용자를 아우를 수 있도록 강력한 성능과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에이서의 노트북 라인업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2016-04-26 17:31:5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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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X시리즈 촬영 '꿀팁' 모은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가 X시리즈 5주년을 맞아 내달 29일까지 'X시리즈 사진 꿀팁 이벤트'를 개최하고 촬영 노하우를 확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X-Pro시리즈, X-T시리즈, X100시리즈 등 후지필름 X 브랜드 유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X시리즈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함께 팁을 작성해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메라 커뮤니티에 올린 후 '#후지필름 #X시리즈 #기종명 #꿀팁' 해시태그를 달면 된다. 올린 글의 URL을 응모자 정보와 함께 후지필름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 지정 양식에 맞춰 등록하면 최종 완료된다. 후지필름은 풍부한 사진과 유용한 팁을 선정하는 'X마스터상', 연인을 더 아름답게 담는 팁인 '썸남썸녀상', 아이 사진을 예쁘게 담는 팁인 '고슴도치상', '시선강탈상' 등 총 15개 부문을 선정한다. 1등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X 포토그래퍼북이 증정된다. XP90과 10만원 상당의 상품권 등 푸짐한 부상도 준비됐다. 응모자 전원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선정된 '꿀팁' 내용은 이벤트 종료 후 소책자로 발행하고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통해 유저와 일반인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선옥인 마케팅팀장은 "지난 5년간 X시리즈가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은 만큼 X브랜드 유저간의 소통 확대에 힘쓸 것"이라며 "'인생에 찍는 즐거움을' 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앞으로도 사진 본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16-04-26 17:31:37 오세성 기자
삼성전기, 1분기 영업이익 429억원…전년 대비 ‘반토막’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기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043억원, 영업이익 429억원을 달성했다. 26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7.8%, 108.0% 늘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는 각각 0.1%와 49.6%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기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3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삼성전기는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와 함께 카메라모듈과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등의 매울이 증가했지만, 기존 제품의 판매 감소와 해외 거래선 세트 생산 축소로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기는 디지털모듈 부문 6859억원, 칩 부문 5254억원, 기판 부문 346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디지털모듈은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향후 듀얼 카메라모듈 등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중국 거래선 매출을 확대하고 자동차용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칩 부문 매출은 거래선 플래그십 모델과 자동차·산업용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18%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MLCC의 초고용량, 초소형 고부가 IT용부터 산업, 전장용까지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기판 부문은 해외 거래선 생산 감소에 따라 전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2016-04-26 11:33:34 나원재 기자
LG전자, 차량 인포테인먼트 SW플랫폼 표준화 선도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전자가 IVI(In Vehicle Infotainment,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등 차량 내장용 인포테인먼트 기기) 분야의 소프트웨어(SW) 플랫폼 표준화에 앞장선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활동해오던 '제니비 연합(GENIVI Alliance)'에서 최근 이사회(Board) 회원사에 선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제니비 연합은 지난 2009년 출범해 완성차와 자동차부품 업체 150여개가 활동 중인 비영리 단체로, 오픈소스인 리눅스(Linux)를 기반으로 만든 IVI 용 SW플랫폼 표준인 '제니비 플랫폼'의 개발과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한다. 제니비 플랫폼은 최근 재규어랜드로버, BMW, 르노-닛산, 볼보 등 여러 자동차업체의 IVI 제품에 적용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사회는 LG전자를 포함, 재규어랜드로버, BMW, 인텔 등 단 12개사로 구성됐다. 이들은 제니비 플랫폼의 규격과 제니비 연합의 주요정책 방향 등을 결정한다. LG전자는 향후 2년간 이사사(社) 자격으로 빠르게 확산 중인 제니비 플랫폼의 표준화 활동은 물론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 부품업체들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IVI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LG전자 VC사업본부 IVI 사업부장 김진용 부사장은 "제니비 연합에서 이사회에 선출된 것은 LG전자가 자동차부품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음을 공인받은 것"이라며 "IVI 분야의 SW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고객사의 다양한 기대를 충족하는 시장선도 제품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26 11:32:57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