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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크랩 주행부터 제로턴까지' 현대모비스, e-코너 시스템 실증차 일반도로 주행 성공

#차량 한 대가 겨우 들어갈 만한 좁은 주차 공간에서 차량의 바퀴가 90도 회전해 '크랩 주행'으로 한번에 주차에 성공한다. 또 차량을 유턴하기 힘든 좁은 길을 잘 못들어갔는데 차량이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해 방향을 전환한 뒤 빠져나온다. 또 전면주차 공간에서 차량 앞바퀴 한 개는 고정한 채 나머지 바퀴들이 회전해 편안하게 주차를 성공시킨다. 현대모비스가 23일 공개한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 'e-코너 시스템'을 장착한 아이오닉5 실증차량의 일반도로 주행에서 나온 모습이다. 실증차량은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과 인근 도로를 달리며 바퀴 각도 조절만으로 손 쉽게 좁은 공간에 평행주차를 하고, 막 다른 골목에서 180도 회전해 돌아 나오는 등 그동안 상상했던 미래 모빌리티의 움직임을 실감나게 구현했다. 이번 시연을 통해 실증차량이 실제 일반도로 주행에 성공하면서, 막히 미래기술로만 여겼던 e-코너 시스템 기술의 신뢰성을 높여가고 있다. 영상에서 e-코너 시스템 실증차는 주행시험로와 일반도로를 달리며 바퀴를 90도로 접은 채 게처럼 옆으로 움직이는 '크랩 주행', 네 바퀴를 각기 다른 각도로 전개해 마치 피겨스케이팅의 스핀 동작처럼 제 자리에서 회전하는 '제로턴'을 선보인다. 크랩 주행은 비좁은 주차 여건에서 난제였던 평행주차를 복잡한 핸들 조작 없이도 누구나 할 수 있게 해준다. 또 후진으로 막다른 길을 돌아 나가야 하는 난감한 상황도 제로턴 한번이면 손 쉽게 전진 주행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달리는 '사선 주행', 운전자가 지정한 차량 내외부 임의의 위치를 중심축 삼아 원하는 각도만큼 차량을 자유롭게 회전시키는 '피봇턴' 모습도 담겼다. 사선 주행을 활용하면 부드럽게 앞차를 추월할 수 있고, 전면 주차가 필요한 경우 피봇턴으로 차량을 90도만 돌리면 돼 일반 차량처럼 여러 번 전후진을 반복하거나 크게 선회할 여유공간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e-코너 시스템은 구동 모터와 로테이션 조향 기능,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을통합 모듈화해 각 바퀴에 탑재한 미래 모빌리티 융복합기술이다. 전동화, 자율주행과 연동한 승객 및 물류 운송모빌리티 구현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모빌리티 주행 모션의 한계를 극복해 줄 혁신기술인 e-코너 모듈 및 시스템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아직 양산 사례가 없다.현대모비스는 조향, 제동은 물론 커넥티비티, 전동화 등 다양한 핵심 부품을 독자 개발한 역량과 각 시스템의 융복합을 통해글로벌 경쟁사들보다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 천재승 현대모비스 FTCI 담당(상무)는 "미래 모빌리티 수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e-코너 시스템의 기술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자율주행 및 PBV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다각도로 확보해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04-23 13:00: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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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예술의 도시 밀라노서 '디자인 위크' 첫 전시 성황리 마쳐

기아가 세계 디자인의 도시 밀라노에서 브랜드 디자인 경쟁력을 드높였다. 기아는 세계 최대의 디자인 박람회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4월 17일(현지시각)부터 7일간 진행한 해외 첫 단독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중심부에 위치한 아트 갤러리 '라 페르마넨테'에서 열린 이번 전시에는 전세계 건축, 패션, IT 업계 관계자 및 인플루언서 등 총 2만 3000여 명이 방문해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영상과 음향, 조형물을 통해 체험하며 크게 호응했다. 이번 전시는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의미하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다섯 가지 하위 개념인 ▲Technology for Life(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 ▲Bold for Nature(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 ▲Joy for Reason(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 ▲Power to Progress(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 ▲Tension for Serenity(평온 속의 긴장감)을 몰입형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형상화한 7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디어 아트 전시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이벤트가 함께 열려 전세계 방문객들에게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열린 포럼이 대표적이다. 포럼에는 기아 글로벌 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부사장을 비롯한 디자인 담당 임원들과 세계적인 디자인 평론가 앨리스 로손, 철학가 에마누엘레 코치아 등 다방면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기아 디자인 철학의 다섯 가지 하위 개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특히 기아의 이번 전시는 매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한 작품 중 최고 우수작을 선정하는 '푸오리살로네 어워드(Fuorisalone Award)' 수상 후보로 지명됐다. 12개의 후보작 중 자동차 브랜드는 기아가 유일하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은 단순히 차량의 생김새만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모빌리티와 환경적 지속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영역을 양립해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오퍼짓 유나이티드' 철학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을 남길 수 있는 혁신적 시도들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4-23 10:17: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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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뉴 408 공개…세단과 SUV 장점 결합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이다, 넓은 실내공간과 푸조의 드라이빙 감성을 담아냈다." 김병희 스텔란티스 코리아 세일즈 트레이너는 20일 서울 강남구 푸조 강남전시장에서 열린 '뉴 208' 사전 공개 행사장에서 차량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뉴 408은 오는 5월부터 국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뉴 408은 지난해 '2022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된 이후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패스트백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현재까지 유럽에서만 약 1만6000대 계약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크로스오버답게 세단과 SUV의 장점을 모두 지닌 것이 특징이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36L에서 최대 1611L까지 확장된다. 긴 축거(휠베이스)로 2열 공간도 여유롭다. 김 세일즈 트레이너는 "푸조는 핸들링과 브레이크 성능 등에서 높은 포지션을 갖고 있다"며 "SUV에 가까운 차체를 갖고 있지만 드라이빙 감성은 세단의 감성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넓은 공간까지 확보하며 여러 명이 동승해 장시간 운전해도 피로감이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푸조의 최신 아이-콕핏(i-Cockpit)은 푸조 특유의 민첩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10인치 고행상도 중앙 터치스크린과 긴급 제동 브레이크,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는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탑재했다. 김 세일즈 트레이너는 "뉴 408이 탑재한 운전보조장치의 가장 큰 특징은 사각지대 모니터링과 장거리 차선 변경 지원을 후방 75m까지 감지할 수 있다"며 "고속도로에서 높은 속도로 오는 차량도 감지해 사고를 방지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뉴 푸조 408은 국내 출시와 함께 볼보 크로스컨트리와 아우디 올로드콰트로 등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뉴 408은 편의 품목과 상품성에 따라 알뤼르(Allure) 및 GT 트림으로 판매되며 트림별 상세 정보와 가격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푸조는 '뉴 408 프리뷰 투어'를 진행한다. 오는 21~23일 사흘간 강남 전시장을 시작으로 수원과 분당(4월29~30일), 부산과 일산(5월6~7일) 광주와 창원(5월13~14일), 대전과 천안(5월20~21일)에서 진행된다. 프리뷰가 진행되는 전시장을 방문하면 뉴 푸조 408 관람과 상담이 가능하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이번 사전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 뉴 408 관련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라며 "뉴 푸조 408이 한국 고객들에게 푸조만의 강렬한 매력을 전하는 푸조의 대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0 14:26: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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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 부분변경 통해 '국민 중형 세단' 부활 예고…2787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8세대 쏘나타의 부분 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를 공개하고 국민 중형 세단의 부활을 알렸다. 현대차는 '쏘나타 디 엣지'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쏘나타 디 엣지는 2019년 3월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쏘나타 모델로, 지난달 말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쏘나타 디 엣지는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에 따라 스포츠 세단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전 트림에 기본 탑재하는 등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능을 갖춘 편의·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쏘나타 디 엣지는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2.5 터보, LPG, 하이브리드 등 5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고성능 N라인은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으로 구성됐다. 트림은 사양에 따라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인스퍼레이션으로 나뉜다. 가격은 2.0 가솔린 ▲프리미엄 2787만원 ▲익스클루시브 3168만원 ▲인스퍼레이션 3530만원, 1.6 가솔린 터보 ▲프리미엄 2854만원 ▲익스클루시브 3235만원 ▲인스퍼레이션 3597만원이며, 2.0 LPG ▲프리미엄 2875만원 ▲익스클루시브 3256만원 ▲인스퍼레이션 3560만원, N라인 ▲2.0 가솔린 3623만원 ▲1.6 가솔린 터보 3690만원 ▲2.5 가솔린 터보 3888만원부터 시작된다. 2.0 하이브리드의 경우 ▲프리미엄 3305만원부터 시작되며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완료 시점 이후 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쏘나타 디 엣지 사전 계약에 맞춰 광고 캠페인과 특별 팝업스토어 운영을 실시한다. 먼저 '익숙함도 완전히 새롭게'라는 메시지를 담은 TV 광고가 이날부터 시작됐다. 아울러 오는 26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스튜디오 '레이어 57'에서 쏘나타 디 엣지의 디자인 요소를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전시전 '인투 디 엣지'가 열린다. 전시전에서 김태호 PD, 김영하 작가 등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디 엣지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모든 면에서 컨템포러리한 세단'"이라며 "독보적인 상품성을 갖춘 쏘나타 디 엣지는 중형 세단의 품격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20 14:10: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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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지상·해상·항공 넘어 우주까지…달 탐사 로버 개발모델 착수

현대자동차그룹이 달 탐사차 개발에 나서며 지상, 해상, 항공을 넘어 우주로 모빌리티의 영역을 확장한다. 현대차그룹은 우주 분야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국내 연구기관들과 함께 '달 탐사 전용 로버(Rover·탐사차)'의 개발모델 제작에 본격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달 탐사용 로버 개발 추진은 우주 분야 기술력 확보를 통한 대한민국 과학 연구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 달 탐사용 로버 개발을 위해 ▲한국천문연구원(KAS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등 국내 우주 분야 6개 연구기관들과 다자간 공동연구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현대차그룹은 연구기관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달 탐사 로버의 초기 모델 제작 방향을 구체화했으며, 달의 남극부에 착륙해 광물 채취, 환경 분석 등 각종 과학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달 탐사용 로버 개발 착수 소식과 함께 현대차그룹은 이날 로버 개발모델 콘셉트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탐사 로버 개발모델 제작은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이후 실제 달 표면과 유사한 환경에서 주행 및 임무 수행 연구를 진행한 뒤 오는 2027년 실제 달 표면 탐사가 가능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개발모델의 콘셉트는 달 표면 탐사 전용 소형 자율주행 모빌리티로, 태양광을 통한 자체 충전 시스템과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다.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300도 이상에 달하는 등 달 표면의 극한 환경을 견디기 위한 열관리 및 방사능 차폐 장치, 금속 구동 휠과 같은 높은 수준의 기술을 국내 정상급 연구기관들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개발모델은 최대 중량 70㎏을 목표로, 크게 상·하부로 구분된다. 상부는 달 표면 탐사 기능을 주로 수행하고 하부는 구동계로서 현대차그룹의 혁신 기술이 대거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인류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해 인류의 진보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꾸준히 밝혀왔다"며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메타모빌리티'와 같은 미래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과감한 도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4-20 13:28: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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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자동차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3년 연속 파트너십 체결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가 국내 최고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올해도 인연을 이어간다. 한성자동차는 지난 19일 한성자동차 방배 전시장 내 AMG 퍼포먼스 센터에서 3년 연속으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프리미엄 브랜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성자동차는 전 세계 여섯 번째이자 국내 최초인 AMG 브랜드센터, 'AMG Seoul'를 운영하는 등 고성능 자동차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과 '레이싱 스피릿' 기반의 다채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성자동차 메르세데스-AMG 오너만을 위한 커뮤니티 클럽인 'AMG 플레이그라운드' 멤버들에게 레이싱 DNA를 가진 고성능 차량, 메르세데스-AMG 오너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하고, 모터스포츠의 의미와 즐거움을 선사해 고객과 접점을 강화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22일, 23일 양일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다. 한성자동차는 고성능 차량과 모터스포츠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바탕으로 올 시즌 레이스가 펼쳐지는 서킷의 옥외광고, 생중계 가상광고 등으로 모터스포츠 관람객들에게 한층 더 다가가고, AMG 플레이그라운드 멤버와 특별한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2023-04-20 13:27: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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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업계 덮친 '카플레이션'…가격 인상 어디까지

"오늘 구매하는 자동차가 가장 저렴합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이 최근 몇 년 사이 판도가 바뀌고 있다. 과거 자동차 시장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출시가 가까워지면 기존 모델의 판매량은 크게 감소했다. 이는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한 신형 모델에 대한 기대감과 한번 구매하면 장기간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새로운 디자인의 차량을 선택하고 싶다는 소비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금리인상과 차량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로 오히려 기존 모델을 빠르게 구매하거나 가성비 모델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자동차 가격 인상과 소비변화에 대해 살펴봤다. ◆코로나19로 시작된 '카플레이션' 현상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동차 업계에는 차량 가격이 상승하는 '카플레이션(자동차+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원가재 가격 상승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차질과 높은 수요로 가격이 인상되는 현상을 이야기한다. 이같은 분위기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는 어느정도 안정세를 찾았지만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의 기술 진화에 따른 고급화로 차 값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20년에는 3046만원이었던 국산 승용차 평균값이 2021년에는 3277만원, 2022년 상반기에는 3511만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 가격도 2020년 6309만원에서 2021년에는 7117만원, 2022년 상반기에는 7834만원으로 2년 사이에 약 1500만원 가량 인상됐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의 인상폭은 더욱 가파르다. 지난해 현대차의 승용차 평균 가격은 약 5032만원으로 2020년(약 4182만원)보다 약 850만원 올랐다. 기아는 같은 기간 승용차 3.8%(3309만→3434만원)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완성차 업계에서는 높은 수요와 쌓여 있는 대기 물량을 바탕으로 연식변경만으로도 차량 가격을 인상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전동화·자율주행 등 고급화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자동차 가격 인상은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고급화 전략의 영향이 크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전기차의 경우 차량 가격을 결정짓는 배터리 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태다. 여기에 자율주행 기술의 진화와 차량 고급화를 위해 기존 모델대비 차량용 반도체 적용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신차 가격도 자연스럽게 인상되고 있다. 또 최근 출시되는 신차에는 자율주행 레벨 2 이상의 주행보조 기능, 무선통신(OTA) 서비스 등 다양한 신기술이 탑재되고 있다. 과거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스마트 기기라고 불릴 정도로 진화했다. 이같은 기술 진화를 위해서는 막대한 기술 개발 비용이 투입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포티투닷을 인수하는데 4772억원을 투입했으며,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해 조(兆) 단위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은 2016년 자율주행 기술 개발 회사 크루즈를 1조 1000억원에 인수했으며 매년 수조원의 자금을 투입해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스텔란티스그룹은 지난해 자율주행 기술 업체인 AI모티브를 인수하며 미래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AI모티브는 2015년 헝가리에 설립된 업체로 자율주행 부문 선두주자로 꼽힌다. 결국 완성차 업체들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기술 개발에 따른 비용은 이용자들이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도 차량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플래그십 친환경차 출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밴츠는 올해 초 대형 전기차 더 뉴 EQS SUV(1억5270만원)를 출시했으며 기아는 올 상반기 중 첫 대형 전기 SUV인 EV9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V의 경우 기아에서 출시하는 모델 중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의 가격 인상은 국내 뿐만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과거 페이스리트스(부분변경)이나 풀체인지 등을 하면 신차 개념으로 일정부분 가격 인상이 진행됐지만 갈수록 차이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식 변경만으로도 매년 가격이 인상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며 "새로운 엔진을 적용하지 않는다면 가격이 저렴한 구형 모델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4-20 11:39: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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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KG모빌리티, 가성비 모델로 소비자 공략…토레스·트랙스 돌풍

국내 자동차 시장에 '카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한국지엠과 KG모빌리티는 '가성비' 모델로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가 지난해 출시한 토레스를 시작으로 한국지엠의 트랙스 크로스오버까지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으로 국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지엠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달 말 사전계약을 시작한지 영업일 기준 7일 만에 계약건수 1만 3000건을 돌파하며 쾌조의 스타트를보였다, 트랙스 인기 비결은 최근 높은 가격대로 출시되는 신차와 달리 합리적인 가격을 갖추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2052만원~2739만원으로 동급 경쟁 모델 대비 500만원 가량 저렴하다.또 2000만원 초반대로 엔트리카 시장에서도 가격 경쟁력이 있으면서도, 동급 대비 뛰어난 디자인과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오토홀드, LED 테일램프, LED 방향 지시등이 전 트림 기본으로 적용된 것도 매력적이다. KG모빌리티의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는 모델은 바로 중형 SUV 토레스다. 토레스도 경쟁 모델 대비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지난해 사전계약 당시 하루만에 1만 2000대를 달성했다. 트림별로 차이가 있지만 토레스 가격은 2830만원부터 시작돼 경쟁 차종으로 볼 수 있는 현대차 싼타페나 기아 쏘렌토 등과 비교하면 수백만원 정도 저렴하다. 가성비를 앞세운 토레스는 올해 1~3월까지 내수 시장에서 1만6852대를 팔았다. 이는 KG모빌리티 올해 내수 판매의 74%에 해당한다. 특히 한국지엠이 이번달부터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내수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상위권 차량들과 판매량 경쟁을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완성차 시장은 현대자동차그룹 점유율이 80%를 넘어섰지만 한국지엠과 KG모빌리티가 '가성비' 모델로 내수 시장에서 인기몰이에 나서면서 점유율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지엠과 KG모빌리티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해당 차급이 내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현대차그룹의 경쟁 차종의 가격에도 영행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4-20 11:39: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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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 전기차 고객 위한 'EV 서비스 패키지' 출시…향후 추가 프로그램 선보일 것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20일 전기차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담은 'EV 서비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20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EV 서비스 패키지'는 다양한 제휴사들과 협업해 럭셔리 전기차 보유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들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기차 관리에 필요한 혜택과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편의까지 함께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보다 높이고자 한 것이 특징이다. 'EV 서비스 패키지'는 전기차 충전 크레딧 혜택 포함 여부에 따라 '어드밴스'와 '프리미엄' 패키지로 구분된다. 어드밴스 패키지는 기본적으로 출고 시 장착되는 미쉐린 OE 타이어 4본 교체 서비스와 불스원 프리미엄 세차 3회 바우처로 구성되며, 현대백화점면세점 10만원 H선불카드 바우처, 하이캐디 골프 캐디백 배송 서비스 2회 바우처 중 1가지 서비스를 선택해 추가할 수 있다. 프리미엄 패키지는 어드밴스 패키지에 SK일렉링크 60만 충전 크레딧이 추가로 제공된다. 해당 충전 크레딧은 한 장의 카드만으로 현대차그룹 초고속 충전 인프라 E-Pit, 제네시스 EV 충전소는 물론 SK일렉링크 충전소, 로밍제휴사 충전소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EV 서비스 패키지'는 구매일로부터 1년 이내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언제든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어드밴스 패키지의 가격은 GV60(19인치 휠)을 기준으로 148만원부터이며, 제네시스 전용 신용카드로 결제 시 5%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제네시스 멤버십 포인트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EV 서비스 패키지 출시를 통해 럭셔리 전기차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의 오너십 경험을 보다 높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4-20 11:39:1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