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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 2025 낙동강정원 벚꽃축제 개화식 개최

부산 사상구는 지난 28일 오후 4시 낙동제방 삼락벚꽃길에서 김대식 국회의원, 시·구의원, 구민과 함께 '2025 낙동강정원 벚꽃축제' 개화식을 개최했다. 사상구는 최근 영남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의 국가적 재난 분위기를 고려해 28일부터 30일까지 삼락동 삼락벚꽃길에서 낙동강정원 벚꽃축제를 차분한 분위기 속에 상춘객의 안전과 편의 제공에 집중해 개최하기로 했다. 개화식 식전 공연은 잔잔한 분위기의 곡을 선곡하고 구민과 함께 벚꽃길을 걸으며 진행됐다. 상춘객 안전을 위해 구간마다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했으며 벚꽃 축제 기간 내 상춘객들의 편의를 위해 감전 유수지 내 임시 주차장을 개방한다. 임시 주차장 개방 기간은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벚꽃을 테마로 한 네일아트, 페이스 페인팅, 꽃풍선 만들기, 벚꽃 소원 리본 묶기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명품가로공원 일대에서는 벚꽃 화관 만들기, 베어브릭 꾸미기, 캐리커처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부산 제일의 벚꽃 명소, 낙동제방 벚꽃길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봄을 감상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와 편의 제공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2025-03-30 16:22:1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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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해보건대, 성인 학습자 신입생 위한 실전형 워크숍 개최

춘해보건대학교는 지난 28~29일 이틀간 울산 북구 앰버서더 마르세유홀에서 '성인 학습자 신입생을 위한 대학 생활 적응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주기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2.0)'의 하나로 성 인학습자 전담학과 신입생들의 원활한 대학 적응과 학습 동기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사회복지케어과 38명, 산림조경비즈니스과 22명, 웰니스문화관광과 22명 등 총 82명의 성인학습자 신입생과 교직원이 참석했다. 첫째 날에는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위한 소개 ▲성인 학습자의 학습 동기 고취를 위한 학습 방법 소개 ▲성인 학습자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 교육 ▲학과별 토의와 간담회 등이 진행됐으며 둘째 날에는 ▲행복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대화의 기술 ▲MBTI 성격 유형 검사 ▲CST 인·적성 검사 결과 해석 프로그램 등 학습자 간 유대감 형성과 소속감 증진을 도모했다. 진병삼 산림조경비즈니스과 1학년 학급장은 "입학 이후 처음으로 동기들과 오랜 시간 함께 보내며 친밀감을 높일 수 있었다"며 "특히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온라인 수업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어서 유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경미 성인학습자지원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은 성인학습자들의 실제 대학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성인학습자들이 즐겁고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춘해보건대 성인 학습자 전담학과는 2년제 과정으로 운영되며 산림조경비즈니스과, 웰니스문화관광과는 2년 연속 한국산업인력공단 NCS 과정 평가형 교육 운영기관에 선정돼 졸업 후 조경산업기사, 컨벤션기획사 2급 등 국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2025-03-30 16:22:0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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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 "산불 피해 복구·민생·통상 대응 10조 규모 추경 추진"

정부가 산불 피해 지원,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 3대 분야에 집중한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추진하기로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현안 관련 경제관계장관간담회를 주재하고 "정부는 시급한 현안 과제 해결에, 신속하게 집행 가능한 사업만을 포함한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내용 측면에서는 여야간 이견이 없는 ▲재난·재해 대응 ▲통상 및 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 3대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와 민생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최근 산불로 약 4만8000ha에 이르는 산림 피해와 75명의 사상자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지역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과 지원이 긴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외적으로 미국 신 정부의 관세 부과 등 통상리스크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주력 산업의 생존이 위협받고 AI 등 첨단산업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내수 회복이 더딘 가운데 수출 둔화가 중첩되면서 서민·소상공인 등 취약부문 중심으로 민생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그는 이번 추경 예산안과 관련해 "산불 등 재난 대응에 필요한 소요를 최우선으로 반영하겠다"며 "신속한 산불 피해 복구와 피해 주민의 온전한 일상 복귀를 위한 재원을 충분히 확보하고, 이번 사태와 같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예방·진화 체계 고도화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통상 리스크에 대응하고, AI 경쟁력을 제고하는데도 중점 투자하겠다"며 "글로벌 교역 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해 우리 수출기업의 무역 금융과 수출 바우처를 추가로 공급하는 한편, 핵심 품목의 공급망 안정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아울러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소상공인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경영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하고, 서민·취약 계층의 소비여력을 확충해 내수를 진작시키는 사업들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산불 피해 극복, 민생의 절박함과 대외 현안의 시급성을 감안하면 '필수 추경'은 무엇보다 빠른 속도로 추진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다만 그는 "국회 심사 과정에서 여야간 이견 사업이나 추경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의 증액이 추진된다면 정치 갈등으로 인해 국회 심사가 무기한 연장되고 추경은 제대로 된 효과를 낼 수 없게 된다"며 "여야가 필수 추경의 취지에 '동의'해 주신다면 정부도 조속히 관계부처 협의 등을 진행해 추경안을 편성, 국회에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 중 추경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2025-03-30 16:18:0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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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부과 이번주 분수령... 美 무역적자 10개국 중 한국 주요 타깃 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가 이번주 발표된다. 미국의 무역적자국 10순위 안에 드는 한국이 주요 타깃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 2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다. 상호관세란 특정국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상대국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무역 정책을 뜻한다. 특정국이 미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면, 미국도 해당국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이다.통상 국내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보복관세 등 무역갈등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결과적으로 소비와 무역을 모두 위축시켜 실익이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상호호혜적 무역과 관세'라는 대통령 각서에 서명하며 도입을 공식화했고, 두달여 만에 실현을 앞두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상대만큼 부과하는 간단한 원리라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관세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의 무역수지를 반영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실질 관세가 낮더라도, 대미 무역에서 흑자를 거두고 있다면 해당 국가에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 관행과 같은 비관세장벽은 물론 환율까지 고려해 상호관세를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7일(현지 시간) "4월 2일 상호관세 발표가 있을 것이며, 이는 특히 미국을 착취해온 국가들이 집중될 예정"이라며 "수십년간 중산층을 황폐하게한 불공정 무역 관행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을 '해방절(Liberation Day)'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앞서 백악관은 상호관세가 4월 2일 곧바로 발효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로 실질 관세가 거의 없지만, 지난해 기준 미국의 무역적자국 8위에 해당한다. 상호관세의 주요 목표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의회 연설에서 "한국의 평균관세는 (우리보다) 네 배 더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관계가 맞지 않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과의 무역관계에 불만을 품고 있음은 분명히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일단 주목되는 것은 관세 부과 규모다.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들보다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는다면, 수출 기업들의 어려움이 더 커진다. 통상 당국이 트럼프 행정부를 찾아 면제가 어렵다면, 적어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 차별적 대우를 하지는 말아달라고 요청한 것도 이 때문이다. 상호관세가 모든 품목에 일괄적으로 적용될지, 기존에 발효된 관세들과 중복될지 등도 지켜봐야할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산업에 25% 관세를 발표했고 의약품, 목재 등에 대해서도 추후 별도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라고 뉴시스가 전했다.

2025-03-30 16:15:3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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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국내 제약 업계, 오너 경영 본격화...전통과 혁신의 교차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최근 지배구조를 재정비하며 경영진 세대 교체를 이뤄내고 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에는 임주현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올랐다. 임주현 부회장은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녀다. 선대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집념과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실천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경영은 전문경영인이 맡고 대주주는 이들을 지원하고 견제하는 '선진 거버넌스 체제'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국산 신약 '자큐보정'을 발매하고 이를 기반으로 캐시카우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입에 성공한 제일약품은 한상철 신임 공동대표를 세웠다. 한상철 신임 공동대표는 자큐보정을 개발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철 신임 공동대표는 고(故) 한원석 제일약품 창업주의 손자이자 한승수 회장의 장남이다. 보령은 지난달 김정균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하며 책임 경영을 강화했다. 단독 대표이사로 보령 경영을 맡게 된 김정균 대표는 보령 창업주 김승호 명예회장의 외손자다. 국내 최장수 제약회사인 동화약품은 기존 유준하 단독 대표 체제에서 유준하·윤인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윤인호 대표는 동화약품 오너 4세로,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장남이다. 매년 역대급 실적을 경신하며 'K바이오' 산업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셀트리온의 경우, 서정진 회장의 아들 서진석 대표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서정진 회장은 글로벌 현장 곳곳에서 직접 발로 뛰며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해 온 가운데, 서진석 대표도 새로운 리더십을 증명한다. 서진석 대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았고 특히 주총장에서 주주들과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신뢰도를 높였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등 세계적 수준의 무대에서도 발표를 진행하는 등 전문성까지 강화하고 있다. 이들 모두 제약 기업 본연의 신약개발과 현대 사회에 적극 발맞춘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약속하고 있다. 일각에선 지분 확보, 상속세 부담 등을 이유로 가족 경영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높이지만, 선대 회장들의 과업을 이을 핵심 사업을 우선시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 본다.

2025-03-30 16:09:3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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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지진...미안마→ 인도네시아로 이어지나

강진이 발생한 미얀마와 안다만해를 두고 마주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아체에서 30일 규모 5.2 지진이 일어났다고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기상지진청은 이날 오전 9시58분(한국시간 11시58분)께 수마트라섬 북단 아체주 주도 반다 아체 동북쪽 16km 떨어진 일대를 강타했다고 밝혔다.기상지진청은 진원 깊이가 12km라고 전했다. 앞서 기상지진청은 지진 규모가 5.4라고 발표했다가 하향 조정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오전 9시58분께 규모 5.1 지진이 반다 아체 남쪽 12km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진앙이 북위 5.434도, 동경 95.34도이며 진원 깊이가 10.0km라고 USGS는 확인했다.또한 기상지진청은 반다 아체와 베사르 지구에선 4MMI에 달하는 강력한 진동이 있었고 타켄곤에서도 3MMI, 피디에 지구와 피디에 자야 지구, 사방 2~3MMI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기상지진청은 지진이 높은 파고를 일으키지 않았기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아직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와 보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 인도네시아는 지각과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 앞서 수마트라섬 연안 시볼가에서 동북동쪽 50km 떨어진 곳에서 지난 18일 규모 5.5 지진이 있었다. 진원 깊이는 52.0 km이며 진앙이 북위 1.96도 동경 99.18도로 나타났다. 2월4일에는 토벨로 북쪽 140km 지점에 규모 5.9 지진이 내습했다. 진원 깊이는 115.8km이고 진앙이 북위 2.99도, 동경 128.13도였다.

2025-03-30 16:08:0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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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리스크' 떨쳐낸 이재명은 민생 챙기기… 당은 '尹 파면' 투쟁에 총력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투쟁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민생을 챙기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무죄 선고 이후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찾고 있다. 반면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30일에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를 외쳤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지난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무죄 선고 직후 경북 안동으로 내려가, 나흘 연속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지난 28일에는 대전에서 열린 제10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후 곧바로 경남 산청 산불 피해 현장으로 향했다. 주말인 29일에는 경북 영덕 산불지휘통합본부와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같이 재판 이후 나흘 연속 지역 일정을 소화하면서, 이 대표는 자연스레 당의 '윤석열 파면 촉구' 투쟁과 거리를 두게 됐다. 당분간 이 대표는 산불 피해 현황 파악 및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해 향후에도 민생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대표는 헌법재판소에 대한 야권이 압박이 강해지는 가운데 '달래기'에도 나섰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으니 몸 조심하라"고 일갈했던 모습과는 사뭇 대조되는 행보다. 당내에서 '굿캅-배드캅(Good Cop-Bad Cop·온건파-강경파)' 역할이 적절히 나눠진 모양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헌재의 대통령 탄핵 최종 선고가 늦어지면서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헌법 질서의 최종수호 기관인 헌재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그러나 헌법재판관 여러분 또한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이 중차대한 국면에서 우주의 무게만큼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불면의 밤을 보내며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된다"며 빠른 재판 진행에 대한 헌재의 노고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변론 종결로부터 최종결론 선고가 많이 늦어지는 데는 필히 그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만 그 사정을 알지 못하는 국민들로서는 불안감과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도 현실"이라며 "국민 모두의 재판소, 국민 모두의 재판관께서 국민 모두를 위한 현명한 결정을 신속하게 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가 이처럼 잠시 대통령 파면 촉구 투쟁에 거리를 둔 가운데, 민주당을 비롯한 야5당은 헌재의 조속한 대통령 파면 선고를 끌어내기 위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리고 파면 촉구 투쟁의 중심에는 박찬대 원내대표와 당 지도부가 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헌법재판소가 왜 이렇게 시간을 끄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헌법에 따른 결론은 파면밖에 없다. 윤석열 파면이 아니라 나라를 파멸로 이끌 결정을 내린다면, 신(新)을사오적으로 역사에 오명을 남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원내대표 및 당 지도부는 헌재의 조속한 선고를 위해 강경책도 고심 중이다. 민주당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문제 등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재탄핵'도 검토하고 있다. 실제로 박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덕수 총리가 4월1일까지 헌법수호 책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중대결심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당 강경파 사이에서는 헌재 선고가 내달 18일까지 이뤄지지 않을 최악의 경우도 상정하고, '내각 총탄핵'을 통해 국무회의를 무력화하고 헌법재판관 임기를 연장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는 강경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감수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의 임기가 끝나도록 대통령 파면 여부가 결정나지 않으면, 그 후에 올 후과가 더 크다는 판단에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최소화하도록 관련 투쟁은 원내지도부에 철저히 일임된 상태로 해석할 수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3-30 15:57:5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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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김중겸 금호타이어 디지털점 대표, "고객 안전 유통한다"

"타이어를 통해 고객 안전을 유통한다고 생각합니다" 타이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느껴졌다. 도로를 달리는 수많은 자동차 바퀴 하나하나에 고객의 생명이 걸려 있다고 생각하니, 어떤 것도 대충 할 수 없다는 말 속에서 강한 책임감이 들어있다. 김중겸 금호타이어 디지털점 대표는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소재 매장에서 20년간 타이어 판매와 수리 업무를 이어오며,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왔다. ◆타이어로 시작한 하루, 타이어로 끝난다 김 대표가 여는 새벽은 남들보다 무거웠다. 김 대표는 "동이 틀 때 즈음, 미리 가게로 나가 문을 열고 지하에 미리 발주해 쌓아놓은 타이어들을 옮겨 정리한다"며 "실제로 타이어가 23인치인데 꽤 무겁다. 보통 키로수가 4~20키로까지도 가는 게 있다. 잘못 들쳐업으면 어깨가 망가는 경우가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리적인 무게에 책임감까지 더해졌다. 그는 "무겁고 힘들어도 그 타이어 하나하나가 굉장히 소중하다"며 "자동차 타이어를 사람의 발이라고 생각해 보면 쉽다. 사람의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하지 않나. 자동차의 발인 타이어도 마찬가지다. 타이어를 다루는 게 무겁고 힘들어도 고객의 안전이 오롯이 달린 발이라고 생각하면 절대 허투루 던지거나, 쉽게 다룰 수 없다"고 말했다. 고단하지만 조심스러운 아침은 정신없는 오후로 이어진다. 하루 일과를 묻는 질문에 그는 "일과 자체는 단순하지만 오후에는 꽤 바쁜 일정이 이어진다"며 "디지털 단지 내에 기업체들이 한 6000개는 더 있을 거다. 그러다 보니 차를 많이 타고 다니는 직장인이나 최고경영자(CEO)들이 많이 방문해 주시는데, 주로 오후에 오신다. 오후에는 밥도 못 먹는 일이 많고, 퇴근 시간이 늦어지는 경우도 더러 있다. 그러다 보면 하루가 다 가 있다"고 전했다. ◆굴러가는 바퀴가 신기했던 소년, 타이어에 미치다 김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자동차 자체보다는 이를 움직이게 하는 타이어에 더 큰 관심을 가졌다. 둥근 고무 덩어리가 성인 여러 명을 태우고 힘차게 달리는 모습에서 묘한 고단함과 경이로움을 느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호기심과 애정을 기반으로 김 대표는 금호타이어에 입사해 25년 동안 직장 생활을 했다. 타이어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못해 퇴직 후에는, 전문 엔지니어와 함께 타이어 판매 및 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를 두고 "마치 자동차의 건강을 돌보는 의사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타이어의 역사에 대해서도 꿰뚫고 있었다. 그는 "1839년에 고무 타이어가 새롭게 탄생했다. 이어 자동차용 공기압 타이어가 나오고, 1930년대 즈음 합성 고무 개발이 이뤄져 지금 타이어의 기반이 마련됐다. 그렇게 다양한 기술 발전이 접목되고 현재 스마트 타이어까지 개발된 거로 안다. 자동차 후방 산업으로써 자동차 기술 발전과 함께 타이어도 기술과 접목해서 발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교체용 타이어 유통 시장도 온라인 추세…눈속임 유의해야 김 대표는 교체용 타이어 판매도 온라인 유통 흐름에 따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타이어 교체를 원하는 고객은 온라인으로 타이어를 구매하고 주변 전문점을 통해 배송을 신청한 뒤, 교체 비용만을 지급하는 것이다. 기존 대리점에서 구매와 교체를 한꺼번에 진행했던 과거와 또 다른 양상인 것이다. 김 대표는 "지금 현실로 봐서는 타이어 판매가 온라인 소비로 흐름이 흘러가는 상황"이라며 "온라인으로 소비자들이 조금 더 비교해 볼 수 있는 저렴한 타이어를 찾다 보니, 타이어 시장 상황도 여타 유통업계처럼 주로 온라인으로 소비가 일어나는 흐름인 것 같다"고 말했다. 허점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타이어 단가가 저렴해 보이지만 거기에도 부수적인 금액이 추가로 붙을 수밖에 없다"며 "그러다 보면 사실상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크게 차이가 없는데, 저가 메리트만을 내세우는 온라인 업체 눈속임에 현혹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무엇보다도 타이어가 생명을 다루는 부품이라는 점을 또다시 강조했다. 가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타이어의 내구성능을 꼭 확인해 합리적이고 안전한 소비를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감사하다는 인사 한마디에…"타이어도 깃털 같죠" 김 대표는 힘들어도 고객의 감사하다는 인사 한마디에 힘이 난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고객 상담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타이어 제품을 소개하고, 이에 맞는 타이어 교체를 진행한다"며 "같은 타이어 규격이라도 고객의 주행습관이나 차량 상태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추천하는데, 그러려면 상담 과정에서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은 필수다. 그렇게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고객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를 깊게 고민하다 보면, 가끔씩 꼼꼼한 상담에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 그 한마디가 그렇게 힘이 날 수 없다. 그저 감사하다는 고객 목소리, 감사하다는 리뷰 한 줄을 떠올리면 아침에 옮기는 무거운 타이어도 깃털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민 모두가 안전하게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 누가 어떤 자동차를 타든, 타이어를 통해 가장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싶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자동차 사고는 운전자의 부주의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타이어 상태나 도로 상황 등 외부 요인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날씨 변화로 인해 도로 표면 온도가 급격히 변할 때, 타이어 성능이 떨어지거나 공기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미리 대비하고 예방하는 것이 안전 운전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타이어는 단순한 소모품이 아니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장비"라며 "모든 소비자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이어는 단순 판매 상품을 넘어 생명을 지키는 그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다. 타이어를 통해 사람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면, 그 자체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30 15:50:2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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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초선 기싸움, 與 "탄핵 폭주 기관차 다시 가동?" VS 野 "권성동 무고죄로 고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고발을 예고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30일 "만약 권 원내대표의 고발장이 접수된다면, 우리는 무고죄로 고발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 운영위원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누가 누구를 고발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집에 칼을 든 강도가 들어 피해자가 강도를 고소하겠다고 하자 강도의 공범이 오히려 피해자를 고발하겠다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민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미임명할 경우 한덕수 권한대행과 국무위원 전원을 탄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어제 권 원내대표의 기자간담회는 궤변과 유체이탈의 절정판이었다"며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탄핵 예고 배후엔 이재명 대표와 김어준씨가 있다"며 "김씨의 지령을 받고, 이 대표의 승인을 받아서 발표한 내란음모라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허위사실이자 망상이다. 우리는 이 대표의 승인도, 김어준 씨의 지령도 받지 않았다"며 "받을 이유도 없다. 공당의 원내대표가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을 보니, 국민의힘이야말로 전광훈과 내란 수괴 윤석열의 지령과 승인을 받고 있다 보다"라고 지적했다. 더민초는 "행정부를 완전히 마비시키겠다는 발상 자체가 반역이라면 전세계에 생중계된 입법부인 국회를 마비시키기 위해 국회에 총을 든 계엄군을 투입한 윤석열의 실체적 행위는 무엇인가"라며 "날로 높아지는 국민들의 높은 탄핵 열기에 초조한 처지임을 이해한다. 그렇다고 이성의 끈을 놓지 말라. 공당의 역할을 포기하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국민의힘 초선의원들도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권한대행에게 민주당의 정당 해산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들은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이 대표에 대한 충성 경쟁으로 대한민국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 어리석은 짓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며 "스스로 '민주'라고 부르면서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민주당의 행태를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30번의 줄탄핵쇼로 국정을 마비시키고 국론을 분열시켰던 민주당이 9전9패라는 참담한 결과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반성은 커녕 망국적 탄핵 폭주 기관차를 또다시 출발시키려 하고 있는 것"이라며 "한덕수 총리 탄핵안의 헌재 기각으로 이 대표 개인 범죄 방탄과 정치적 보복을 위한 탄핵의 부당함이 여실히 입증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헌재도 더 이상 시간 끌기를 중단하고,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결론을 조속히 내려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헌재 재판관들은 탄핵 인용 의견이 6명에 이르지 못하면 탄핵 청구를 기각해야 할 헌법적 '의무'가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했다.

2025-03-30 15:31:49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