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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위해 직급 줄이는 기업들…수평적 조직 문화 VS 연봉 인상↓꼼수

회사에서 '부장님'이 사라진다. 대기업들이 '소통'과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해 조직 개편에 고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직급을 간소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젊은 연차 직원들과 호흡을 맞추고 성과위주로 조직을 경영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도드라지는 부분이다. 하지만 일부 직원들은 오히려 직급 체계가 단순해지면 '사기 저하'와 '연봉 인상 불리해 질 것'이라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호칭 바뀌니 진짜 바뀐다"…능력 중시, 빨라진 직원 의견 수렴 1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두산그룹은 임원을 제외한 기존 5개 직급을 2개 직급으로 단순화하는 개편을 진행한다. 사무직부터 기존에 사원·대리는 '선임'으로, 과장·차장·부장은 '수석'으로 불리게 된다. 이후에는 생산직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두산그룹 내에서도 임직원 대상으로 그룹 인터뷰가 시행됐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올해 신년사를 통해 "빠른 의사결정의 강점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수평적으로 열린 소통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호칭 통일은 CJ그룹이 가장 먼저 2000년에 '님' 제도를 도입하면서 이목을 끌었고, 지금은 '트렌드'가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CJ는 부장, 과장, 대리 등의 직급 호칭을 대신 이름에 '님'자를 붙여 쓰고, 공식석상에서는 이재현 회장도 '이재현 님'으로 부른다. 지난해에는 '님'을 넘어 사장, 총괄부사장, 부사장, 부사장대우, 상무, 상무대우로 나뉘었던 6개 임원 직급도 '경영리더'라는 하나의 직급으로 통합했다. CJ는 수직적인 조직 구조에서 탈피해 성과에 따른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연공서열'보다 '성과·능력'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CJ 관계자는 "직원들 뿐만 아니라, 임원들 사이에서도 수평적인 문화가 형성되는 것이며, 해당 호칭 변경의 목적 자체는 '능력'이 있으면 더 빠르게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위로 올라간다'는 말은 조직장이나 실장 등의 '보직'을 의미하는 말이지 직급을 의미하는 단어는 아니다. 가령 과거에는 과장을 맡고 있던 A가 능력이 출중하다고 해서 바로 부사장 급으로 올라갈 수는 없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직급이 간소화돼 임원 승진이 성과 위주로 더욱 빠르게 단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CJ가 불씨를 당겼다면, 연공서열 파괴로 대표적인 기업은 삼성전자와 SK그룹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수평 호칭 제도를 시행하며 직함 대신 '님', '프로' 또는 영어 이름을 자율적으로 사용해왔다. 올해들어서는 경영진, 임원으로 '수평 호칭' 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우 '재용 님', 영문 이름 'Jay', 이니셜 'JY'으로 불러야 한다. 해당 제도가 잘 정착됐는지 묻는 말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실 같은 부서에 있는 사람들끼리야 직급을 아니 '부장님', '선배' 등의 호칭이 나오기도 한다"면서도 "타부서와 소통할 때는 '프로'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통할 때 동등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효과는 분명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승진 시에도 승진 대상 당사자와 인사팀만 승진 사실을 알고 있다. 이러한 효과가 현장에서 나타난 경우도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권영수 부회장은 2022년 신년사에서 "구성원 간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고,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되도록 더욱 힘써 도울 것"이라고 말 한 바 있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CEO에게 질문과 건의를 할 수 있는 '엔톡(EnTalk)'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실례로 LG에너지솔루션의 '오창 공장'은 엔톡 건의를 받아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새 명칭 '오창 에너지플랜트'로 변경됐다. 이처럼 대부분의 그룹은 수평적인 조직 문화 확산과 원활한 소통을 목적으로 호칭 간소화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HD현대그룹, 한화그룹, HMM, 효성그룹 등이 기존의 연공서열 직급 체계 대신 수평 호칭 제도를 채택했다. ◆"보여주기"…업무 동기 부여 약해지고 연봉 인상 하락 '꼼수' 하지만 모든 구성원이 직급 간소화의 장점만 바라보고 있지는 않다. 삼성 계열사를 다니는 A씨는 "대등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는 장점이지만 직급을 알면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일도 몇 사람을 거쳐서 알아봐야 하는 경우도 있어 불편할 때가 있다"고 말했고, B씨는 "20년을 일해도 호칭 변경이 없어 승진 동기 부여가 약해진 면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전자업계 C씨는 "회사가 지난달 호칭을 폐지하기 위해 내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는데, 결국 올해는 일부 조직에서 파일럿 형태로 운영해 볼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한숨을 쉬었다. 걱정을 표한 이유는 '연봉인상' 기회를 줄이겠다는 의도가 보인다는 측면 때문이다. 기업이 '고과별 연봉인상 차등을 두면 된다', '동기부여는 성과로 이뤄진다'고 말하고 있지만, 호칭 폐지와 더불어 직급 통폐합에 반대하는 직원들은 "고과대로 준다는 말을 어떻게 곧이곧대로 믿겠냐"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러한 의견에 재계 관계자는 "회사도 직원들이 인정할 수 있는 페이밴드(보수단계) 근거와 결과를 제공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며 "지금은 어떤 기업도 이 제도가 온전히 의도대로 안착됐다고 말하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2023-03-13 15:20: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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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행복 에너지 충전하는 '페어리 타운' 오픈

에버랜드에 요정마을이 열린다. 에버랜드는 17일부터 페어리 타운을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페이러타운은 상상속 요정마을을 그렸다. K팝 뮤직비디오 아티스트들과 함께 연출했다. 화사한 봄꽃과 특별 공연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페어리타운은 1만㎡ 교모로 만들어졌다. 방문객의 행복한 순간들을 에버토피아라는 다른 차원으로 전달한다는 세계관으로, 페어리타운 요정들이 관람객들을 초대해 행복에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곳곳에는 요전 테마 연구소와 분수, 도서관 등이 비일상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연출됐다. 9m 높이 초대형 나비 요정과 튤립 요정 등 120여개 요정 조형물도 등장한다. 야간에는 거대한 차원의 문이 열리는 영상과 특수효과들이 어우러진다. 길이 24m 대형 스크린에는 스토리 영상을 수시로 상영한다. 현장에 온라인 관광안내소에서는 페어리 타운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게임과 친구에 요정엽서 보내기 등 콘텐츠도 있다. 미션을 완료하면 명예요정증도 발급해준다. 추첨을 통해 2000명에 갤럭시S23 등 선물도 제공한다. 포시즌스가든 순회 열차는 요정 콘셉트 '페어리 트레인'으로 변신한다. '페어리 뷰티 살롱'에서 직접 요정으로 변신하고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그 밖에도 에버랜드는 포시즌스가든에서 120만 송이 봄꽃을 소개하고, '타임 오디세이'와 '문라이트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물산 정병석 리조트사업부장(부사장)은 페어리 타운 오픈을 앞두고 지난 9일 자사 블로그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페어리 타운은 고객들의 동심과 상상력이 펼쳐지는 곳"이라며 "매 시즌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있는 공간을 만들고 마치 다른 차원에 여행 온 듯 고객들의 동심이 진화하는 새로운 에버랜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13 14:40: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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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의우 앞둔 'ESG' 대응 해법은? 전문가 "신뢰성 확보 위해 체계 중요"입모아

대한상의가 EU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지침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지속가능성 정보를 공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3일 상공의 날 50주년 기념주간을 맞아'ESG 혁신성장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최근 ESG 현안과 기업차원의 대응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상공의 날 50주년 기념 주간인 만큼 국내 기업들의 최대 화두인 ESG지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논의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특히 EU 공시의무,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 등으로 ESG를 부담으로 인식하는 기업들이 많은데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새로운 경영 비전으로 바라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남경모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과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박재흠 EY한영 전무, 정훈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 윤용희 법무법인 율촌 파트너 변호사 등이 주요 연사 및 패널로 나섰다.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지침 및 보고표준 최종안과 대응방안'에 대해 발제를 맡은 박재흠 EY한영 전무는 "국내기업이라고 해도 EU 내 법인 매출 4천만 유로 초과 등 특정조건을 충족할 경우에는 EU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지침)에 따라 지속가능성 정보를 공시해야 한다"며,"이 경우 기후위기 등 환경·사회 변화가 기업에게 미치는 영향 뿐 아니라 기업이 환경·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이중 중대성 평가)를 공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박 전무는"ESG리스크 관리를 위해선 공시 품질을 높이는 게 관건인데 자사 지속가능성 정보의 신뢰성 확보 위한 내부통제 체계를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훈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은"EU에서 발표한 탄소국경조정제도는 올해 10월부터 시범운영 기간이 시작되며 철강, 시멘트, 알루미늄, 비료, 전력, 수소 6대 품목이 적용대상이 된다"고설명했다. 정 연구위원은"시범운영 기간 동안에는 적용 대상과 범위가 한정되어 있지만, 향후 플라스틱, 유기화학품 등으로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간접배출까지 포함할 경우 우리 기업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용희 율촌 변호사 생물다양성 이슈 리스크와 기업 대응 전략'발표를 통해 "작년말 열린 제15차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서 190여개국이 생물다양성 보존에 합의했고, 향후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인 TNFD*가 포함하고 있는 생물다양성 관련 재무정보 공개기준이 ISSB 글로벌 공시 표준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기업은 자사가 직면한 생물다양성 요인/리스크가 무엇인지 분석하고 재생플라스틱 사용 비중 확대 등 생물다양성을 고려한 ESG경영 전략을 적극적으로 수립·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주요국을 중심으로 ESG공시 의무화,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ESG가 제도화 되면서 향후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고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ESG제도는 활용하기에 따라 경쟁국 기업들을 제치고 시장을 더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기업들의 적극적인 인식전환과 ESG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2023-03-13 14:39:4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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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미팅만 7건…'이영 중기부 장관, 중동서 한국 中企·벤처 영역 넓혔다

UAE·사우디아라비아 잇따라 방문…"성과 안고 집에 간다" 소감 사우디선 Biban 기조연설…상무부등 장관 6명과 네트워크 쌓아 두바이엔 GBC 개소…DMI회장과 韓 콘텐츠·소비재 진출 논의도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동에서 한국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는 등 왕성한 '경제 외교' 성과를 거뒀다. 13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잇따라 방문한 이 장관은 국외 출장 일정을 마치고 이날 귀국했다. 이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출발하기 직전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올린 글에서 "사우디 시간 (12일)저녁 11시. 이제 호텔에 도착했다"면서 "짐싸고 새벽 3시 반에 호텔을 나가야한다. 오늘만 미팅 7개를 소화했다. 그래도 성과를 안고 집에 간다"며 짧막하게 현지에서의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이 장관은 이에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Biban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행사에 참석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상무부, 인적자원 및 사회개발부, 산업자원부, 교통부, 순례부, 정보통신부 장관들을 연달아 만나 고위급 협력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특히 이 장관은 마지드 빈 압둘라 알 카사비(Majid bin Abdullah Al-Qasabi) 상무부 장관과의 만남에 대해 "사우디의 큰 어른으로 존경받고 계신 분을 만나 개인적으로 영광이자 감사했다"면서 알 카사비 장관이 자신에게 "사우디의 장관들 모두 대한민국 중기부 장관이 이영이라는 것을 모두 알게 됐다. 이 자산을 갖고 사우디에서 대한민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진출을 추진한다면 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전한 말을 소개하며 격려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했다. 기조연설이 끝난 후엔 알 카사비 장관과 별도의 차담시간을 갖고 Biban 행사장을 함께 둘러보기도 했다. 이 장관은 또 알 카사비 장관에게 전격 제안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 넥스트온, 갤럭시코퍼레이션, 베스텔라랩,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 엔젤스윙, 더핑크퐁컴퍼니, 닷, H2O호스피탈리티, 시큐레터, 오톰 등 10개 한국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아울러 칼리드 알 팔레(Khalid Al-Falih) 투자부(MISA) 장관과는 별도의 양자회담을 갖고 이들 10개 기업의 투자유치, 현지 파트너 물색, 현지 진출에 필요한 정보 등을 사우디 투자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 장관은 알 팔레 장관의 초대로 12일 만찬을 함께하는 등 하루 사이 3번을 만나며 긴밀한 논의를 이어가기도 했다. 이 장관과 동행한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자신의 SNS에서 "이 장관이 한국의 벤처생태계에 대해 소개하는 키노트 발표 이후 사우디 장관들의 사우디 경제 발전을 위한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에 대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면서 "이 자리에서 사우디 장관들은 사우디 창업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선 해외에서 배워야하는데 여기 한국 창업생태계를 소관하는 중기부 장관이 와 있다. 우리가 한국에서 배워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중기부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의 도움을 받아 리야드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열기로 추가 합의했다. 이 장관은 "리야드에 GBC가 설립되면 현지에 진출하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개방형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금융·투자·기술교류 등 다양한 특화 지원프로그램과 함께 현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거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모델을 지속 발전시켜 스타트업 코리아의 성공적인 사우디 진출과 비즈니스 확장에 도움이 되도록 정책적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장관은 Biban에 참석한 카타르 MBK Holding 회장인 쉐이크 만수르 빈 칼리파 알타니(Sheikh Mansoor Bin Khalifa Al-Thani)와도 만나 공동펀드 조성, 디지털전환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후속 협의를 통해 공동사업을 개발해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앞서서 이 장관은 UAE에선 두바이 GBC 개소식에 참여하고 DMI(Dubai Media Incorporated)의 하셔 빈 주마 알 막툼(Hasher bin Maktoum bin Juma Al Maktoum) 회장 초대로 개인 궁전을 방문해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시 중기부와 DMI 간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알 막툼 회장에게 한국 콘텐츠 기업과 소비재 기업의 강점을 소개하고 DMI의 UAE·중동 지역 미디어 영향력과 결합해 한국 기업과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추가로 모색했다.

2023-03-13 11:13: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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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올해 2000억 규모 유동화회사보증 새로 지원

첨단제조·에너지등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영위기업 대상 기술보증기금이 직접금융을 통해 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하반기에 총 2000억원 규모의 유동화회사보증을 신규로 지원한다. 13일 기보에 따르면 유동화회사보증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신규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만든 후 이를 자본시장에 매각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는 제도다. 올해 상반기 유동화회사보증 지원 신청은 15일부터 4월21일까지 기보 홈페이지 또는 전국 영업점을 통해 할 수 있다. 개별기업당 지원 한도는 중소기업 150억원, 중견기업 250억원 이내다. 지원절차, 조건과 대상 등 자세한 내용은 기보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기보는 2011년 유동화회사보증 제도를 도입해 현재까지 약 2조5000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유동화회사보증 신규 공급은 미래 기술·산업 주도권 선점과 기술혁신을 이끌어가기 위해 정책적·전략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인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영위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초격차 미래전략산업'은 ▲첨단제조(우주항공,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소재·부품·장비) ▲에너지(차세대 원자력, 수소·미래에너지) ▲디지털·통신(네트워크, 보안, 양자기술) ▲자동화(인공지능, 모빌리티, 로봇) ▲바이오(레드·그린·화이트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등 5대 분야 17대 산업으로 구성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유동성 위기 극복과 경기회복 지원을 위해 기보가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미래산업 중심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3-13 09:33: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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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인천공항 '中企 전용 물류센터' 컨설팅 용역사 모집

효율적 운영체계, 첨단 물류설비 도입등 컨설팅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내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의 운영체계와 설비 도입을 컨설팅할 용역사를 공개 모집한다. 13일 중진공에 따르면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는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애로를 완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항공수출 전용 물류센터 구축사업이다. 물류센터는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내 대지면적 1만8452.9㎡ 규모다. 중진공은 252억원 규모로 첨단 자동화 물류설비를 구축해 물류전문 민간업체에 운영을 맡긴다. 중진공은 물류설비 구축 전에 효율적인 운영체계와 첨단 물류설비 도입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 주요 내용은 ▲물류센터 현황 조사 및 분석 ▲물류센터 데이터 분석 및 목표 정립 ▲물류센터 운영체계 및 운영설비 구축 ▲물류센터 전용 물류플랫폼 구축 ▲물류센터 시뮬레이션 분석 ▲물류센터 규모 검토 ▲물류센터 운영 및 설비구축 관련 사업비 판단 ▲용역일정 및 설비구축 관련 자료 준비 등 이다. 이번 용역은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공고하고 있다. 내달 11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고 평가 등을 거쳐 같은달 말까지 용역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이커머스 등 온라인 수출에 맞는 운영체계 수립과 적정하고 구체적인 설비 구축방안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면서 "항공물류 및 설비도입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는 22일 오후 2시에는 서울 서초구 VR빌딩 스타트업 회의실에서 관련 사업설명회를 연다.

2023-03-13 09:18: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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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C, 광저우 디자인위크 참가…中시장 추가 공략

인테리어 스톤, 장식 필름 신제품등 80여종 선봬 현대L&C가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광저우 디자인위크(Guangzhou Design Week) 2023'에 참가하며 중국 시장 추가 공략에 들어갔다. 13일 현대L&C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 제품인 인테리어 스톤과 장식 필름 신제품 30종을 비롯해 총 80여 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천연 석영을 90% 이상 사용한 엔지니어드 스톤인 '칸스톤(수출명 Hanstone)'과 함께 최근 론칭한 세계 최초로 천연석 쿼차이트(규암) 무늬를 구현한 '오피모 컬렉션(Opimo Collection)'을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또한 목재 무늬를 선호하는 현지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중국 전용 고급 우드 패턴'을 적용한 인테리어 필름 '보닥(Bodaq)'이 현지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현대L&C는 올해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현지 상업시설 등 인테리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공략하기 위해 중국 전용 디자인 제품 등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현지 상업용 실내 인테리어 업체와의 제휴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L&C 김완중 중국법인장은 "중국 현지 건설사·설계사·가구사 등 주요 제휴 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신규 대리점 출점을 적극 추진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광저우 디자인위크는 전 세계 10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중국 최대의 인테리어 자재 전시회다.

2023-03-13 08:32: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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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연세대와 '동반성장 최고위 과정' 운영

상남경영원과 3기 시작…동반성장·ESG 분야 중점 강의 동반성장위원회가 연세대학교와 함께 '제3기 동반성장 최고위 과정'을 운영한다. 13일 동반위에 따르면 연세대 상남경영원에서 진행하는 최고위 과정은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 기업 경영진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6월까지 15주간 운영한다. 주요 강연자로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 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원장, 원종현 국민연금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 위원장, 박희준 연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 등 동반성장 및 ESG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동반성장 최고위 과정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시대정신으로 자리 잡고 있는 동반성장에 대한 기업 전략수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교육 과정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동반성장 ▲기후변화와 탄소중립경영 ▲ESG와 인권 ▲기업 지속가능성과 가업승계 ▲플랫폼 기업의 동반성장 추진방안 등 동반성장·인문교양 모듈을 중점적으로 강의한다. 오영교 동반위원장은 지난 10일 열린 입학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글로벌 경제의 자국이기주의 확대와 국내 경제의 침체로 기업이 어려운 가운데 제3기 동반성장 최고위과정에 많이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최고위과정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ESG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3-13 08:23: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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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3연임 택한 중국, 한일 협력에 경제 고립 악화 전망

한미동맹과 한미일 공조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중국은 오히려 시진핑에 다시 한 번 주석을 맡기면서 앞으로도 경제적 고립을 면키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의 전략적 움직임에 한국이 함께 하고 있어서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한일 경제계 핵심 관계자들은 오는 16일 일본에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한일 양국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다. 2008년 열렸던 '비즈니스 서밋 라운드 테이블' 이후 공식적으로는 처음이다. 한일 양국은 이번 기회로 경제적 협력을 공식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까지 갈등 요인이었던 '강제 징용' 관련해 합의에 성공한 상황, 2019년 수출 규제 등 경제적 분쟁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미국도 적극적으로 환영 뜻을 나타냈다. '강제 징용' 문제 합의 직후 환영 인사를 발표했고,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미국 기업 처음으로 배상금 기부 뜻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재계에서는 이번 한일 협의로 미국의 중국 압박이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동맹 관계인 한국과 일본이 오랜만에 힘을 합치게 되면서 중국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 것. 실제로 중국은 반도체 굴기를 위해 미국을 대신해 일본 기업들을 물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니콘이 개발한 DUV와 캐논이 개발한 나노 임프린트 리소그래피(NIL) 등 장비를 활용해 최첨단 반도체를 만들려고 했던 것. 일본도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중국을 새로운 시장으로 낙점했지만, 한국과 협력하면 그럴 필요가 없어진다.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방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등 10대 그룹 총수들과 함께 동행하기로 알려졌다. 한일 경제 협력 정상화가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12년간 중단된 셔틀 외교(상대국을 오가며 정례 정상회담을 여는 것)가 복원 수순을 밟을 가능성도 커졌다. 윤 대통령은 미국과 경제 현안이 산적해 있는 있는 점을 고려 일각의 비판을 무릅쓰고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매듭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강조해온 한미일 협력과 이를 위한 한일 관계 개선에 시동을 건 만큼 한국에 불리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 법안에서 미국에 요구할 여지가 커졌다. 중국 역사상 첫 시진핑의 3연임에도 빛이 바래는 분위기다. 시진핑은 최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4기를 통해 만장일치로 주석에 선출, 2028년까지 임기를 연장하게 됐다. 총리 역시 최측근인 리창이 차지하며 종신 집권 가능성이 제기될 만큼 막강한 권력을 확인했다. 그러나 안팎에서는 추락하는 경제에 대한 해법을 막지 못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당장 성장률 회복도 어려운 분위기다. 코로나19와 미국 무역 제재로 경제 성장률이 3% 대에 그쳤지만, 올해에도 그렇다할 변화는 없다. 지난해 말 '리오프닝' 속에서도 스마트폰 등 현지 시장은 올 들어서도 여전히 침체일로다. 그런데도 시진핑은 폐쇄적인 외교를 이어가려는 모습이다. 미국에 적대적인 대응을 이어감은 물론, 최근 해외 단체 여행 허용 국가를 대거 추가하면서도 한국을 뺐다. 한국이 미중 사이에서 균형 외교를 추구하고 있는데도 오히려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태도. 한일 관계가 회복하면서 중국은 더욱 고립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전세계 외신들도 우려를 숨기지 않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다시 집권하면서 미중 관계도 더욱 악화될 것을 점치고, 최악의 경우 물리적 충돌까지 일어날 수 있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시진핑이 경제 침체를 막을 수 없는 상황에서 재집권을 위해 경제를 살리기 보다는 이념화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시진핑은 최근 경제 위기를 미국 때문이라고 책임을 돌리며 내부 결속을 꾀한 바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12 14:15:0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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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따라 다시 만나는 한일 재계, 위기 속 협력 물꼬 틀까

한일 경제계가 오랜만에 다시 머리를 맞댄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협력 방안에 기대가 높다. 전경련이 모처럼 역할을 확대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은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위한 방일 일정에 참가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가하기 위함이다. 한일 양국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다. 2008년 열렸던 '비즈니스 서밋 라운드 테이블' 이후 공식적으로는 처음이다. 경제 6단체 수장 참석이 유력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 중앙회와 함께 한국 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이다. SK그룹 회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일본과 관계 개선을 위해 많은 힘을 써왔다. 2021년 취임 직후부터 일본상의에 회장회의를 재개하자는 서한을 보냈고 같은 해 기시다 총리 취임을 축하하는 등 일본과 관계 개선에 힘을 쏟아왔다. 지난해에는 5년만에 회장 회의 개최가 기대됐지만 일본측 연기 요청으로 무산된 바 있다. 특히 전경련 역할에 기대가 크다. 최근 일본 강제 징용 문제 해법으로 제시된 '미래 청년 기금'을 일본 경단련(게이단렌)과 함께 조성하는 임무를 맡은데다가, 김병준 신임 회장이 취임하면서 공약했던 핵심 내용 중 하나가 바로 글로벌 라운드 테이블 설립이었기 때문. 최근 6개 단체가 낸 강제 징용 문제 합의 환영 성명에서도 모처럼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실제로 전경련은 게이단렌과 함께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공동 주최한다. 윤석열 대통령도 참가를 검토하는 등 전경련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전경련은 한일 관계가 악화됐던 중에도 꾸준히 게이단렌과 만남을 가지며 한일 관계 개선 방안을 모색해왔다. 재계 관계자는 "전경련이 경제 단체 중에서는 일본과 가장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단체"라며 "한일 관계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역할이 클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재계 회동에서는 민간 단체 총수들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최 회장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거론된다. 아울러 한일경제협회장을 9년째 이어오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도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측에서도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 강제 징용 문제 당사자들이 나설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이재용 회장은 일본에도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진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유학을 다녀오는 등 현지 재계 인사들과 깊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손 마사요시(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의 친분은 이미 유명하다. 전경련이 일본 게이단렌을 모델로 故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만든 조직인 만큼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참석 의미도 크다. 이번 만남에서 양국 재계 인사들은 외교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적 협력을 확대하자는 원론적인 합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추후 구체적인 협력 구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시급한 협력 분야로는 반도체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먹거리가 꼽힌다. 미국 공급망 재편으로 미국과 일본, 대만 등이 기술 동맹을 본격화하는 상황, 대한민국만 홀로 남겨질 위기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당장 소니가 최근 삼성전자를 방문하면서 미래차 부문 협력 전망이 제기된다. 소니가 혼다와 함께 만들고 있는 전기차 브랜드 '아필라'에 삼성전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일본이 반도체 장비 부문에서도 세계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국가인 만큼, 네덜란드 ASML의 EUV 대신 캐논 '나노 임프린트 리소그라피(NIL)'를 도입하며 독점 구도를 위협하는 등 새로운 시도도 가능해진다. 다만 경제계가 화해를 본격화하는 가운데에도 실제 협력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은 모습이다. 강제 징용 문제 합의와 관련해 여전히 부정적인 여론이 적지 않아서다. 업계 관계자는 "한일 관계 회복은 당장 효과가 있는 조치라고 보긴 어렵지만, 장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고 소외됐던 한국 산업계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여전히 국민적으로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어서 국내 기업들이 당장 협의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12 13:50:49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