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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1호 공장 부지 조성 75% 달성… 12개 특화단지 기업 투자 정상 추진 중

전국 12개 특화단지에 기업 투자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최대 규모인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1호 공장(팹) 부지 조성 공사는 75% 이상 진척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오후 서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1차관을 단장으로 관계 부처, 특화단지 지정 지자체 등과 함께 '특화단지 범부처 지원협의체' 회의를 갖고 특화단지 투자 현황 등을 점검했다. 현재까지 전국 12개 특화단지에 대한 기업 투자는 원활하게 추진 중이다. 최대 규모인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의 경우 반도체 공장 1호기는 내년 초 착공, 2027년 가동을 목표로 부지조성 공사가 75% 이상 진행됐고,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구 공사는 내년 9월경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관계부처, 경기도 및 공공기관은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의 전제조건인 전력, 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에 대해 공급계획을 점검하고 현안과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전력, 용수 등 특화단지 기반시설 지원을 위해 2023~2024년 1400억여원의 국비를 지원했고, 공공기관을 통해 10조원 이상 투자계획을 추진 중이다. 지자체와 함께 규제 완화와 금융·세제, 인력양성 등도 지원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지난 8월 새로 지정된 바이오 특화단지 5곳에 대해 신속히 추진단 구성을 마치고, 도로, 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 인재 양성 등 특화단지 조기 착공을 위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앞서 청주, 울산, 새만금,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지원 예산을 편성하고, 이차전지기업 위험물 취급 특례를 신설하는 한편, 기업이 비수도권 특화단지에 투자할 경우 인센티브를 확대한 바 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성택 산업1차관은 "신속한 인허가 처리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진심 어린 소통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반시설을 차질없이 공급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성공적으로 운영돼 우리 기업들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10-29 11:12:0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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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 독일 오피스 전시회 오가텍 참가…유럽 공략

혁신적·친환경 소재 스마트 오피스 가구 선보여 민 대표 "우수 기술, 디자인 경쟁력 알리는 계기" 코아스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오피스 전시회 '오가텍(ORGATEC) 2024'에 처음으로 참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29일 코아스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열린 올해 오가텍에는 43개국, 741개 업체들이 참가했다. 코아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디자인 단계에서 AI 솔루션을 적용한 제품들을 내놓았다. IoT 기술을 접목한 '힐로 시리즈' 전동 데스크, AI 기반 자세 교정 'Talk 시리즈' 의자, 스마트 LED 조명에 친환경적인 '오아시스 시리즈' 테이블, 방음 시스템으로 개인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P.O.D. 시리즈', 스마트 홈오피스를 완성시키는 '비스킷 시리즈' 소파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스마트 데스크는 업무 효율 향상과 사용자 건강 증진을 고려한 제품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세 교정 의자는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자세를 분석해 나쁜 자세 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코아스의 스페인 협력업체인 그레스파니아(Grespania)의 미셀 이사는 "코아스가 EU진출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것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며 "제품 구성이 짜임새 있고 친환경 소재를 사무가구에 적용하려는 시도는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코아스는 또 세계적인 실험가구 업체인 독일 발드너(WALDNER)와 미팅을 통해 과거에 한국 대기업 바이오 실험실 가구를 공동으로 공급했던 경험을 다시 살려 한국 시장에 다시 진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코아스 민경중 대표는 "이번 오가텍 참가를 통해 당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였다"며 "앞으로 친환경 재생 소재를 활용한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0-29 11:01: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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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등 첨단기술 對中 투자 통제… "국내 영향 제한적"

미국 정부가 반도체와 양자컴퓨팅,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관련 대 중국 투자를 통제하기로 했다. 국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미 재무부는 28일(현지시간) 우려 국가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미국인(미국기업 포함)의 투자를 제한하는 행정규칙을 발표했다. 해당 규칙은 내년 2월 1일 시행된다. 행정규칙은 지난해 8월 바이든 대통령이 발동한 행정명령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한 조치로, 미국인의 첨단기술 해외투자가 우려국의 군사·정보·감시·사이버 역량을 강화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을 방지하는게 목적이다. 현재까지 미 재무부가 우려 국가로 지정한 국가는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으로, 이번 조치가 사실상 중국에 대한 미국자본의 최첨단 기술 분야 투자를 전면 통제하는 셈이다. 백악관은 "우려 국가들은 미국의 국가 안보 이익을 훼손하는 민감한 기술 및 제품 개발을 가속하는 방식으로 미국의 특정 해외 투자를 악용하고 있다"며 "최종 규칙은 미국에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을 초래하는 특정 거래에 미국인이 관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정규칙 준수 의무자는 미국인 또는 미국 법인이며, 우려국에 대한 첨단반도체, 인공지능 시스템, 양자정보통신 분야 기술이나 상품 개발 관련 투자를 금지하거나 신고의무를 부과한다. 첨단반도체 분야의 경우 특정 전자 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 특정 제조 또는 고급 패키징 도구 등과 관련된 거래가 금지된다. 양자정보통신 분야의 경우 개발 또는 생산에 필요한 핵심 부품 생산, 특정 양자 감지 플랫폼의 개발 또는 생산 등 거래가 금지된다. 해당 분야에서 중국에 투자하려는 기업은 사전에 미 재무부에 투자 계획을 신고해야 하며, 위반 시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민사 및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조치에 따른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산업부는 "준수 의무자, 투자제한 대상 등을 볼 때 우리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정부는 국내 업계 및 전문가들과 면밀히 소통하면서 향후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29 10:22: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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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굳닷컴 '셀프 플래너' 서비스 오픈

가구 셀프 설계 및 견적 확인 가능 신세계까사(SHINSEGAE CASA)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굳닷컴(guud.com)'이 까사미아 모듈러 가구의 셀프 설계 및 견적 확인이 가능한 '셀프 플래너(Self-Planner)' 서비스를 새롭게 열었다. 29일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셀프 플래너'는 까사미아의 인기 모듈러 가구를 온라인 상에서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공간의 규모 · 형태에 맞게 설계하고 견적 확인과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다.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해 직원과 상담하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고 구매 시 자칫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모듈러 가구를 쉽고 간단한 조작만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직관적인 시뮬레이션으로 실물 예측도를 높이고 실제 가구 설치 시 오차도 감소시켜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서비스는 까사미아의 시스템 붙박이장 '뉴뮤제오' 시리즈부터 적용한다. 뉴뮤제오를 시작으로 오픈형 모듈 시스템장 '뉴로브' 시리즈, 오더 메이드 타입의 '캄포' 소파, '마테라소'의 커스터마이징 침대 등 기타 모듈러 가구도 '셀프 플래너'를 통해 구매 가능하도록 서비스 품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까사미아 오프라인 매장에서 인테리어 상담 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온라인 구매 시 주문 상품과 실물이 달라 난감했던 경험을 줄이고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하는 신세계까사에서의 쇼핑 경험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9 08:40: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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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한화토탈과 폐플라스틱 재활용한다

수거 폐플라스틱, 산업소재로 가공 '자원순환' 락앤락이 한화토탈에너지스와 함께 친환경 사업을 추진한다. 29일 락앤락에 따르면 자원순환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Love for Planet)'을 통해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한화토탈에너지스에 전달하고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이를 산업소재로 가공해 제품화를 진행하며 자원순환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2020년 시작한 락앤락의 '러브 포 플래닛'은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수거해 생활용품, 공공시설물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활동으로, 국내 대표 자원순환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러브 포 플래닛'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는 제주올레길의 모작벤치 제작에 활용되어 여행객들에게 쉼터와 환경에 대한 의미를 전한 바 있다. 올해는 한국조폐공사, 페퍼저축은행, 흥국생명보험 등 22개 단체에서 '러브 포 플래닛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아름다운가게, 제주올레와 함께 캠페인을 펼쳐 2300명 가량의 시민이 참여했다. 수거된 폐플라스틱은 분쇄과정을 거쳐 펠릿 형태로 한화토탈에너지스에 전달되며, 산업소재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락앤락 관계자는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이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산업재로 재탄생되는 뜻 깊은 프로젝트를 한화토탈에너지스와 추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시민과 기업이 힘을 모아 자원순환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4-10-29 08:02: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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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심공항, '강남개포-인천공항 구간' 리무진버스 11월 1일부터 운행

서울 개포동 중심부를 관통하는 인천공항행 리무진버스가 내달 1일부터 운행한다. 한국도심공항은 11월 1일부터 미니신도시로 변모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단지들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고급 공항리무진버스 6104번 운행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6104번 노선은 강남구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발, 영동대로를 거쳐 개포자이프레지던스, 디에이치아너힐즈, 래미안블레스티지,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개포래미안포레스트 등 개포동 주요 대단지 아파트를 경유한다. 특히 상습정체로 정시성이 떨어지는 올림픽대로 대신 유료도로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이용, 공항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개포동 주민 공항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6104번 노선에는 우선 차량 4대가 투입돼 하루 평균 왕복 12회 운행을 시작하고, 추후 이용객 수요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증차될 예정이다. 박천일 한국도심공항 대표이사는 "개포동 일원 재건축 완료로 1만6000여세대 5만명 이상 인구가 거주함에도 개포동을 지나는 공항버스 노선이 없어 주민 불편이 있던 상황"이었다"며 "강남구 소재 기업으로서 지역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6104번 공항버스 노선 신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도심공항은 국내 수출기업들과 해외 바이어 무역 비즈니스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무역협회 자회사로 설립됐으며 지난 1990년부터 서울 강남, 강북지역 공항을 오가는 리무진버스 사업을 운영 중이다. 코로나 시기에는 2년간 서울시 공항버스 운수사 중 유일하게 해외입국자 특별수송을 지원한 바 있다. 신설되는 인천공항 리무진버스 6104번 노선, 이용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심공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28 16:34:0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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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26개 추진… 민·관 3.7조원 투자 기대

현대차와 삼성중공업, 에코프로 등 국내 주요 제조기업들이 생산공정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프로젝트에는 민관 3조7000억원 규모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안덕근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협약식'을 개최하고 올해 추진할 26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선도프로젝트에는 현대차, GS칼텍스, 삼성중공업, HD현대미포 등 국내 대표 제조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기업별 선도프로젝트를 보면, 섬유산업 대표 기업인 코오롱은 AI를 통해 설비상태와 품질을 실시간 감지하고 제어하는 한편, 무인 물류 시스템 등을 통해 공정 자동화를 추진한다. 섬유산업은 고령화가 심화된 업종으로 숙련 기술자 은퇴로 인력난과 생산기술 단절이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AI를 통해 배관 절단부터 용접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하고, AI 기반의 가변 용접 조건이 탑재된 로봇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선업의 경우도 선박용 배관 공정은 숙련 용접공 은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대부분 공정을 수작업에 의존한다. 세계 1위 양극재 기업인 에코프로는 AI를 활용해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공정상 오류를 미리 예방하고 설비를 자동 제어해 최상의 품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차전지의 경우 최근 전기차 화재로 품질확보가 중요한 업계 이슈로 떠오른 상태다. 올해 초 보잉기 볼트 결합불량 사고로 항공기 분야 품질확보도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은 AI를 이용해 항공기 동체 조립공정에 산업용 로봇을 도입하고 작업지시·품질 검사 등을 모두 자동화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AI와 로봇을 활용해 공정 계획과 스케줄을 최적화하고 수요에 맞게 물류와 생산경로를 실시간 조정해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생산하는 다품종 유연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다소비업종인 정유·철강·시멘트 등 업계는 AI도입이 필수다. GS칼텍스는 AI를 활용해 공정의 온도·압력·유량 등 주요변수를 실시간 분석하고 제어해, 휘발유·경유·등유 등 시장가격에 맞춰 생산 비율을 조정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삼표시멘트는 AI를 도입해 공정을 실시간 모니터링, 분석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를 저감하는 방안을 찾는다. 포스코의 경우 제선·전로·압연공정 등 고위험 설비에 AI 자율제조를 도입해 작업자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제품 품질도 제고하기로 했다. 제주 삼다수는 1년에 45억개의 감귤을 검사해, 이중 8억개 이상 '못난이 농산물'(과일음료용)을 선발하는데, 머신비전 AI를 통해 구분한 저품질 상품을 로봇을 이용해 선별한 후, 농축액을 자동 패키징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산업부가 올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총 12개 업종 26개 기업이 과제 주관사로 참여한다. 프로젝트의 총 투자비는 3조7000억원 수준으로, 이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가 4년간 총 190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올해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성은 30% 향상시키는 반면, 제조비용과 제품결함, 에너지소비는 각각 20%, 50%, 10% 이상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200개로 프로젝트를 확대할 방침이다. 200개 과제를 통해 20조원 이상의 국내투자가 기대된다. 프로젝트는 12개 업종 153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지난 7월 구성된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얼라이언스나 선도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들도 자사 공정에 특화된 AI 자율제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AI 제조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 2026년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지자체도 지역 특화산업 중심으로 선도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방비 매칭 등 재정적 지원을 지속한다. 구미, 창원, 부산 등은 지역내 AI 자율제조 거점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산업단지공단은 산단내 입주 기업들이 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적혁신시뮬레이션센터(제품설계) 등을 통해 입주기업의 AI 제조혁신을 지원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는 AI 자율제조 프로젝트 참여기업에 5년간 10조원의 무역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장관은 "선도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을 더 젊고 활기차게 만들고 AI 자율제조를 산업현장 구석구석까지 확산하겠다"며 "오늘 확정된 선도프로젝트가 성공정으로 확산되고 대한민국 산업현장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28 15:19: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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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정부합동 설명회 개최

정부가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EU CBAM)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실습 과정을 통해 산업계의 탄소무역규제 대응 역량을 높인다. 환경부는 오는 29일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관세청 등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합동으로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제4차 정부합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그간 정부는 국내기업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을 위한 지원의 일환으로 권역별 설명회를 올해 4월부터 영남권, 충청권, 수도권에서 개최했다. 이번 4차 설명회에서는 유럽연합에 철강 제품 등을 수출하거나 수출기업에 납품하는 기업 관계자 약 18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탄소국경조정제도 주요 동향 소개 ▲수출신고 프로그램을 통한 탄소국경조정제도 품목 확인 및 유의 사항 안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방법론 설명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통지서(템플릿) 작성 실습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국내기업 우수사례와 정부의 지원사업 소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설명회에서는 상담창구(헬프데스크)에 접수된 주요 질의를 소개하고, 참석자가 직접 배출량 산정 및 통지서 작성을 수행하는 실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공시, 공급망 실사 등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을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ESG 역량강화 지원사업도 소개될 계획이다. 정부는 탄소무역규제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내년에도 기업의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상담창구 운영과 기업 현장 맞춤형 진단, 기업담당자를 위한 전문교육, 탄소감축설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세계 시장의 탄소무역규제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기업에 대해 정부의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기업들도 세계적인 탄소규제 강화의 추세를 감안해 탄소감축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28 14:14:1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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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노위, 교원 근무시간 면제 한도 전원 찬성으로 의결

앞으로 유·초·중등 교사와 대학 교수들도 유급으로 노동조합 활동이 가능해진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28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교원근무시간면제심의위원회(교원근면위)가 제12차 전원회의를 열고 전원 찬성으로 근무시간 면제 한도를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교원근면위는 지난 6월 28일부터 약 4개월 동안 심의를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전원회의 11차례, 간사회의 13차례, 공익회의 2차례를 열고 의견을 조율해 왔다. 이번 의결에 따라 유·초·중등교원, 고등교원의 특성과 조합원 규모에 따라 총 9개 구간으로 구분해 연간 면제 시간의 한도를 부여하기로 했다. 유·초·중등교원은 시도단위 조합원수 기준으로 3000명에서 9999명 구간에 집중 분포돼 있어, 이 구간에 대해서 공무원 노동조합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면제시간의 한도를 결정했다. 고등교원의 경우 개별학교 단위 기준으로 조합원수 299명 이하 구간에 다수가 분포하고 있으며, 사립 및 국공립대 간의 형평성, 중·소 사립대의 재정 상황, 고등교원의 특성 및 활동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간 면제 시간의 한도를 결정했다. 아울러, 연간 사용가능인원은 풀타임으로 사용 가능한 인원의 2배를 초과할 수 없도록 정했다. 다만, 조합원 수 99명 이하의 사용가능인원은 최대 2명, 100명~999명 이하의 사용가능인원은 최대 3명까지 사용할 수 있다. 유·초·중등교원의 경우 학사일정, 학생의 학습권 보장 등을 고려해 근무시간 면제시간 사용 시 1000시간 단위로 사용을 권장했다. 이번 의결사항은 경사노위 위원장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즉시 통보한다. 이후 김 장관은 법제심사와 행정예고 등을 거쳐 고시할 예정이다.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 "이번 의결은 노동계, 정부, 공익위원 모두의 완전한 합의를 이뤘다는 점에서 뜻 깊게 생각한다"며 "노정공익 간 완전한 합의를 이끌어 낸 이번 선례가 우리 위원회가 추진 중인 미래세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28 14:12:34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