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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70원대 등극…불확실성 확대 영향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5년 9개월 만에 1470원을 웃돌았다.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최상목 부총리 체제에서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7.5원 오른 147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어 완만한 하락을 지속해 달러당 1472.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13일 이후 종가 기준 최고가다. 원·달러 환율은 내년 1월 2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달러 강세가 뚜렷한 가운데,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 여파로 원화 가치는 하락해 연일 상승하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해, 환율이 장중 한때 1486.8원까지 상승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직무 정지 이후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 직무를 이어받았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환율은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소비 심리 위축에 한은이 이르면 1월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확산하고 있다.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전망을 기존 4회에서 2회로 축소해 미국의 금리 인하에 제동이 걸린 만큼, 한은이 금리 인하를 앞당길 경우 원화의 추가 약세가 발생할 수 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2-30 15:46:2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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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가상자산시장…현물 ETF로 시작해 트럼프로 끝났다

올 한해 가상자산시장은 연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시작으로 연말 도널드 트럼프 당선까지 각종 호재들이 즐비하면서 역대급 장세를 보여줬다. 이같은 상승추세는 내년에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9만3000달러대에 거래되면서 지난 1월 1일(4만2000달러) 대비 121% 상승했다. 올해 최저점은 지난 1월 23일 기록한 3만9500달러, 최고점은 지난 18일 기록한 10만8268달러로 최저점 대비 상승률은 무려 174%에 달한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 원인은 크게 4가지로 분석된다. 올해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11개를 승인했다. ETF는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해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상장된 ETF를 통해 비트코인에 간접투자 가능하다. 실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자산규모(AUM)는 지난 16일(현지시각) 한때 1290억 달러(185조원)를 돌파하면서 미국 금 ETF의 운용자산규모를 웃돌기도 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지난 2월 5만달러를, 3월에는 사상 첫 7만달러도 돌파했다. 국내거래소에서도 3월 사상 첫 1억원을 돌파했다. 4월에는 반감기가 찾아오면서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더욱 높아졌다. 반감기는 약 4년을 주기로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 때마다 하반기 강세를 보여주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는 더욱 높아졌다. 또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인상했던 기준금리를 올해 9월 처음 인하하기 시작했고, 각국 중앙은행들 역시 금리인하에 가세했다. 통상적으로 금리인하가 진행되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이나 가상자산이 오른다. 4월부터 9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6만달러대에서 횡보했지만 시장의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린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시절부터 가상자산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친비트코인 대통령'을 공언했다.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말라"(Never sell your bitcoin)는 발언과 함께 비트코인을 국가 준비금으로 삼아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트럼프 당선 확률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시동을 걸었고, 미국 대선 승리 후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하면서 11월에만 40% 상승했다. 12월에는 사상 첫 10만달러를 돌파하면서 비트코인의 새 역사를 기록했다. 또한 트럼프는 차기 행정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친(親) 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을 지명, 백악관에 'AI·암호화폐 차르' 직책을 신설하는 등의 가상자산 산업 육성을 위한 광복행보를 보여주고 있어 내년 역시 비트코인이 각광 받고 있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올 한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시장의 상승세는 어떤 투자처보다 뛰어났다"며 "트럼프 정부 출범이후 가상자산 산업 육성에 더욱 고삐를 당길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2-30 15:09:0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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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건설 부진 여파 11월 산업생산·투자 감소세 지속

지난달 국내 산업생산과 투자가 감소했지만 소비는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생산의 경우, 광공업·서비스업·공공행정·건설업 등이 모두 줄면서 3개월째 전월대비 내리막길을 걸었다. 소비는 반등했지만 '코리아세일페스타'의 반짝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4년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지수·농림어업 제외)은 10월에 비해 0.4%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올해 5월(-0.8%), 6월(-0.1%), 7월(-0.6%)에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8월(1.1%)에 늘어났으나 9월에 다시 감소로 돌아선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공업과 서비스업, 공공행정, 건설업에서 생산이 모두 줄어든 영향이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5.4%), 전자부품(-4.7%)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0.7%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도 0.2% 줄었다. 공공행정(-0.9%)과 건설업도(-0.2%) 감소했다. 건설업 생산은 7개월 연속 감소 중인데 이는 1997년 8월 통계 작성 이후 최장기간 감소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4% 늘어났다.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7%), 승용차 등 내구재(-0.1%)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4.1%)에서 판매가 늘면서 도합으로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올해 4월(-0.6%) 감소 전환 후 5월(-0.2%)까지 연속 감소세를 보인 후 6월(+0.9%)에 증가했지만 7월 (-2.0%)에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이후 8월(+1.5%)에 증가했지만 9~10월 2개월 연속 감소한 뒤 반등에 성공했다. 기업이 미래에 대비해 기계·설비를 사는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1.6%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9월(+10.0%)에 반등한 후 10월(-5.9%) 이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5포인트(p) 하락했지만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동행지수는 마이너스 흐름으로 좋지는 않지만 선행지수는 약간 상승했다"며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2-30 14:45:0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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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3D프린팅 등 푸드테크 K-표준화 본격화

식물성 대체식품을 비롯해 업사이클링(기존 식품·제품을 재활용해 더 나은 부가가치의 식품·제품 창출), 식품 3D프린팅 부문에 한국산업표준 4종이 신설된다. 정부는 푸드테크산업 발전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표준화작업을 본격 가동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1일 식품산업의 신(新)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푸드테크 분야에서 최초로 한국산업표준(KS) 4종을 제정해 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푸드테크 핵심기술의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외 기준·기술 동향, 제품을 분석하고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쳤다. 식물성 대체식품, 업사이클 식품, 식품 3D 프린팅 기술과 관련된 각종 용어의 정의, 분류 기준 및 구비 요건, 기술 제조공정 및 성능 지표, 표시 방법 등을 정립했다. 이번 신식품 기술에 대한 표준화로 기업의 기술개발 투자의 불확실성이 제거될 뿐만 아니라 관련 상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식물성 대체식품 표준은 제조·가공 기준, 품질기준에 따른 종류와 등급 등에 대한 표준이 마련돼 식품의 품질 향상 및 소비자의 권익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당뇨환자용 영양조제식품 등 푸드테크 분야 한국산업표준 3종을 제정할 계획"이라며 "소비 유행 변화가 푸드테크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푸드테크가 신성장 산업으로 부각되는 만큼 푸드테크 분야의 한국산업표준 제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2-30 14:21:1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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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감세 공약 현실화 가능성 커져… "美 투자기업 주목해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국 제조기업 중심으로 법인세 감세 등 세제 개혁을 실행할 크고, 대미 투자 기업들이 이를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30일 발간한 '미 트럼프 신행정부의 세제 개혁 전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기 행정부 당시 추진한 '세금감면 및 일자리법(TCJA)'의 연장과 연방 법인세 인하 등을 골자로 한 세제 개편을 통해 제조업 투자 활성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함에 따라 세제 개혁 추진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 기간 중 연방 법인세율을 현행 21%에서 20%로 1%포인트 인하하고, 미국 내 제조기업의 경우 최대 15%까지 추가 인하하는 감세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운바 있다. 그러나 미국 내 제조로 판단하는 기준이 트럼프 1기 당시 TCJA 제정으로 폐지됐던 '국내생산소득공제(DPAD)'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될 뿐,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아 기업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TCJA(Tax Cuts and Jobs Act)는 트럼프 1기 행정부의 2017년 세제 개혁 조치로, 법인세 및 개인 소득세 최고세율 인하 등 감세 조항을 포함한다. DPAD(Domestic Production Activities Deduction)는 미국에서 생산, 건설,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에 대해 최대 9%의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혜택을 말한다. 보고서는 법인세 인하와 함께 추진될 TCJA 개편도 보너스 감가상각 등과 같은 기존 감세 혜택이 연장 혹은 영구화될 방향으로 이뤄질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애초 TCJA는 트럼프 1기 당시 장기적 재정 목표를 저해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예산조정절차(Budget Reconciliation Process)를 활용해 통과돼 상당수 감세 조항이 일몰을 전제하고 있으나, 재집권으로 일몰 전 추가 연장 또는 영구 정책화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부 공화당 의원이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고, 상임위 구성이 1기 때와는 다르기 때문에 개정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은 있다. 반면, 디지털세와 글로벌 최저한세의 경우 미국 내 입법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이 OECD 차원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디지털세 도입이 조세주권 포기와 미국 기업 차별이라며 반대의견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트럼프 행정부는 해당 국제조세 관련 독자적 세제 개편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지난 10년간 140여 개국이 참여한 국제조사 협력 체계가 약화될 수 있다. 강금윤 무협 수석연구원은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하며 트럼프 감세 공약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법인세 인하 등 감세 정책은 아직 구체적인 방향성이 나오지 않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일부 경감해줄 수 있어 미국 내 기투자 기업뿐 아니라 향후 투자를 고려하는 기업도 사업전략 수립 시 세제 개편을 면밀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30 14:18: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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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농촌여행정보 한데 모은 '웰촌' 디지털화 새 단장"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촌여행 정보를 한곳에 모은 '웰촌'을 새롭게 단장해, 정보 지원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웰촌은 농촌여행 전반에 대해 소개하는 국내 유일의 전국기반 농촌관광 특화 플랫폼이다. 이번 새 단장을 통해 챗GPT 기반 인공지능 챗봇, 360도 증강현실(VR) 콘텐츠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농촌관광에 대한 정보를 보다 직관적이고 풍부하게 제공한다. 농촌여행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높일 것이란 전망이다. 우선 인공지능 기반 챗봇 '웰촌 이장 촌식이'가 도입돼 농촌여행 정보에 더해 개인별 맞춤 농촌여행 코스를 추천한다. 챗GPT 기반의 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하여 웰촌에 등록된 관광데이터를 학습하고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통해 답변의 정확성도 높였다. 또 키워드 중심의 통합검색과 대화 중심의 응답형 AI 챗봇 서비스를 통해, 방문자들이 여행 정보와 여행코스를 실시간 대화를 통해 추천받을 수 있다. 농촌의 아름다운 풍경을 드론과 로드뷰로 구현한 360도 VR 콘텐츠로 방문자들은 여행 전에도 현장을 거니는 듯한 몰입감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360도로 농촌 여행지를 생생하게 둘러봄으로써, 더 풍성한 농촌여행을 계획하고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축제, 관광지 등 5만여 건의 정보를 추가해 농촌 여행 정보를 확대 제공하고 여행지 주변의 체험, 음식, 숙박 등 다양한 여행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넓혔다. 웰촌을 운영하는 김영배 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장은 "이번 개편이 농촌관광 정보의 접근성과 흥미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30 14:03:5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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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한-필리핀 FTA 발효로 우리기업 진출기회 넓어진다"

필리핀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31일부로 발효되면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가 넓어진다. 특히 필리핀 정부 정책과 관련한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재생에너지 분야 산업 협력 활성화가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30일 한-필리핀 FTA 발효를 계기로 '한-필리핀 FTA 발효에 따른 수출 유망상품 및 협력기회' 보고서를 통해 FTA 활용 전략을 제시했다. 필리핀은 인구 1억2000만명으로 2023년 기준 한국의 15위 교역국이다. 올해 5.8%, 2025년 6.1%의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출 유망 시장으로 분류된다. 이번 FTA 발효로 기존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아세안 FTA와 비교시 추가로 관세가 양허되는 품목군과, 필리핀의 시장성장에 따른 수입수요가 높은 품목군이 우리 기업의 수출 유망품목으로 꼽힌다. 우선 한-필리핀 FTA 발효 즉시 자동차와 부품 중심으로 관세가 철폐돼 해당 품목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즉시 관세가 철폐되는 내연기관차, 화물차(현행관세 5%)를 비롯해 5년 안에 관세가 철폐되는 전기차(5%), 자동차부품(3~30%)이 대표적이다. 또 한류 영향으로 디자인과 품질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문구류(5%), 가공식품(5~15%), 가정용 전자기기(5%) 등 소비재도 관세 철폐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로 필리핀으로의 수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는 필리핀 정부정책에 힘입어 양국 간 산업 협력 가능성이 높은 유망 분야로 스마트농업, 스마트시티, 재생에너지 분야를 제시했다. 농업현대화 정책 일환으로 작물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협력 수요가 늘고 있고, 필리핀 정부는 'Build, Better, More' 인프라개발 정책의 일환으로 3개의 스마트시티 개발을 정부목표로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필리핀에너지플랜(PEP)을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023년 22%에서 2030년 35%로 확대할 목표로 재생에너지분야 프로젝트 발주도 늘 전망이다. 이지형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코트라는 마닐라 해외FTA활용지원센터를 통해 우리 기업의 구체적인 FTA 활용 관련 문의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한-필리핀 FTA 실무활용가이드북'을 통해 원산지 증명서 발급 등 FTA 활용 전반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사례와 함께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와 가이드북은 코트라 해외사장뉴스(dream.kotra.or.kr)에서 PDF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30 13:51:0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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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내년 상반기 지속가능 공시기준 로드맵 발표 예고

금융위원회가 내년 상반기 지속가능 공시기준과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공시 전문가 간담회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소형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지속가능성 공시 관련 주요국 정책동향과 국내기업 등에 미치는 여파를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 부위원장을 필두로 진행했다. 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 원장, 나승호 한국은행 지속가능성장실장, 조치형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여러 주요국에서 자국 실정에 맞게 지속가능성 공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공시 시기나 공시범위 결정 등에 있어 기업부담을 고려할 필요성이 있는 만큼 심도있게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지속가능성 공시는 기업의 ESG성과를 별도로 공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과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는 만큼, 새로운 공시제도를 신중하게 준비하겠단 방침이다. 매월 기업 담당자들과 소통·교육을 정례화한다. 공시기준을 충분히 이해하고 보고서를 손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좌초자산 중심의 의사결정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부도 글로벌 정합성, 제도준수 가능성, 정보 유용성을 균형있게 고려하고 지속가능성 공시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2-30 13:50:34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