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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대행,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책 신속처리 약속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정부의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대상 지원책이 조속히 집행되도록 직접 챙기겠다는 의중을 밝혔다. 기재부 등 각 부처가 융자부담 완화 지원을 비롯해 가맹점의 부당관행 단속 등에 나설 전망이다. 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범부처 민생정책 신속집행 점검회의' 등을 통해 구체적 지원방안을 논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원 방안들이 한 걸음이라도 더 빠르게 현장에서 실현되고 하나의 문제라도 더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기관이 합심해 집행과정을 철저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다음 주 중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범부처 민생정책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그간 올해 경제정책방향, 설 명절 민생대책, 경제분야 주요 현안 해법회의 등의 주요 내용에 소상공안 자영업자 지원책을 포함한 바 있다. 최 대행은 또 현장의 집행 애로를 상시로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 소상공인 지원 관련 법안이 국회 심사를 거쳐 빠르게 개정되도록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도 말했다. 또 "이번 설 민생선물세트가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농어민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국민들께서 적극 동참해 주셔서 농어촌이 활력을 되찾는 데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대출부담 경감, 자금지원, 원가절감 등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경영 환경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내수활성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방안 추진과 새출발기금 제도 개선을 병행하고, 정책과 민간의 서민금융체계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음 달 중 '서민금융 종합 지원방안'을 내놓겠다고도 전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35만 소상공인이 종사하는 가맹분야의 경우, 지난해 시행된 필수품목 갑질 근절대책의 현장안착 실태를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며 "배달앱과 모바일상품권 상생 방안을 조속히 시행해 수수료 부담 등을 경감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온누리상품권을 역대 최대인 5조5000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동행축제와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내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1-16 15:38: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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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기준금리 인하 지연…금융사 대출운용 계획 종합 점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6일 "금리인하 기대와 요구가 높음에도 미국의 관세강화·재정적자·통화정책 등 대외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인하시기가 지연됐다"며 "고금리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취약부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이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직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가계·기업이 종전 2차례 금리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대출 금리 전달 경로와 가산금리 추이를 면밀히 점검하라"고 말했다. 기준금리를 동결함로 높은 이자율로 고통을 받을 수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맞춤형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한 것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다. 이 원장은는 연초 수립된 금융사들의 대출운용계획을 종합 점검해 금융권의 자금이 중소기업 등 생산적 분야로 지원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가계대출이 안정적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관리하면서 실수요자와 지방경기 활성화 등에 필요한 자금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세심히 챙겨 민생안정을 도모하라"고 지시했다. 이 원장은 환율변동과 관련해서는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자금 공급 기능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은행 단기 외화차입 비중은 19.7%로, 2008년 금융위기(73%)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또한 금감원은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묶여있는 자금이 생산적인 분야에 풀릴 수 있도록, 부실 정리 실적이 미진한 금융사에 대해선 추가 충당금 적립 및 현장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부실채권 경·공매가 더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매각자와 수요자간 정보 비대칭을 해소해 신속히 정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1-16 15:34: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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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의 꽃 'LCK2025'개막...정민성 감독 첫 승 "의미 깊어"

국내 최고의 e스포츠 대회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2025 새시즌으로 개막했다. LCK 10개 팀은 약 6주간 경쟁에 돌입한다. LCK컵은 오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2025년부터 새롭게 신설된 챔피언 밴픽 방식인 '피어리스 드래프트'로만 치러진다. 같은 조에 편성된 팀들의 성적 합산이 플레이오프 직행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존 방식에서는 순위를 놓고 경쟁하던 팀들이 그룹 대항전을 치르는 동안에는 연습을 도와주고 응원하는 등 단합하는 모습도 기대된다.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으로 나뉘어진 두 팀은 그룹 대항전 방식으로 3주 동안 대결한다. 지난 해 서머 성적을 기준으로 1위팀과 2위팀인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가 각각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의 대표로 같은 편에 속할 팀을 한 팀씩 먼저 선정했다. 상대 그룹의 팀들과 3전 2선승제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대결을 펼친다. 최종 우승팀은 2025년부터 새로 만들어지는 국제대회인 퍼스트 스탠드에 LCK 대표로 출전한다. 지난 15일 개막전에서는 DRX vs OK저축은행 브리온, DN 프릭스 vs 농심 레드포스 경기가 진행됐다. . 우선 1경기 DRX vs OK저축은행 브리온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이 1세트를 압도적으로 승리해 나가고 있었지만 결국 3세트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최우범 감독은 "3세트는 게임이 터지는 상황이었는데 그걸 좀 못한 거 같아 아쉽다"면서 "우리가 게임을 이기는 게 맞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후 DRX가 라인을 다 버리고 바텀으로 오는 게 보이는데 그걸 인지하지 못했고 3대5 상황서 한 타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게 연습 때도 계속 나온다. 성향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고치지 못하면 계속 나올 거다. 그러다 보면 선수들끼리 불신도 쌓일 수 있다고 본다. 이제 그만 나와야 한다. 제가 잘해야 할 거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2경기 DN 프릭스 vs 농심 레드포스 대결도 3세트까지 진행됐다. 해당 경기는 긴 시간 끝에 DN 프릭스가 승리했다. 해당 승리는 LCK경기의 첫 승이라 의미가 크다. DN프릭 정민성 감독은 경기 후 "최근에 선수들이 연습을 잘해줬다. 느낌이 좋았다. 2세트 밴픽 실수가 아쉽다. 제가 잘했으면 2-0이 나왔을 것"이라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정 감독은 정식 감독직을 달고 첫 승을 챙겼다는 점에서 업계 이목이 집중됐다. 정 감독은 "연습 과정이 좋았다. 그래도 오늘 게임 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게 되면 피드백 잘해야겠다고 판단했다. 첫 경기부터 이기게 돼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2025-01-16 15:25:2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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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업은 리플…소송 리스크 해소 유력

도널드 트럼프 당선 최대 수혜주로 불리는 리플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면서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리플은 현재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SEC 개편으로 리플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16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은 전일 대비 9.10% 상승한 3.0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리플이 3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2018년 1월 이후 7년 만으로 최고가는 같은 달 기록했던 3.84달러다. 리플은 일주일 사이 약 30%가 상승했고, 미국 대선일(11월5일) 대비 무려 508% 폭등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게 되면 리플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리플 가격을 폭등하게 만든 것이다. 현재 리플은 미국 SEC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SEC가 리플을 증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SEC는 리플 재단이 리플을 미등록 증권으로 판매했다고 주장하며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크리스 라센 등 경영진도 소송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리플 재단은 리플이 증권이 아니라 디지털 자산임을 주장하면서 강하게 반박했고, 양측의 법적 공방이어졌다. 지난 2023년 7월 미국 연방지방법원은 리플(XRP)이 투자 계약으로 간주되지 않으며 증권이 아니라는 일부 판단을 내리며 리플 측의 일부 승소로 이어졌으나 SEC는 일부 판결에 대해 항소 의사를 밝혔고, 15일(현지시각) 항소 준비서면을 제출했다. SEC의 항소 소식으로 장중한때 3.17달러까지 상승했던 리플 가격은 약 3달러까지 하락했지만 투자자들은 향후 리플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오는 2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물러나고 친암호화폐 성향의 기업인 폴 앳킨스가 SEC 위원장에 취임하게 된다. 트럼프 당선인의 기조에 맞춰 가상자산 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으로 보여 리플과 SEC 간 미등록 증권 소송이 종결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또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스테이블코인 사업 전개 등이 연속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시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사진설명으로 "트럼프와 스튜어트 알데로티(리플 최고법률책임자) 등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고 리플이 트럼프 수혜주임을 강조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리플 ETF가 출시되면 12개월 이내에 43억달러에서 84억달러 사이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반년 만에 이더리움 현물 ETF의 성과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1-16 15:17:4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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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일자리, 둔화세 보이다 7년 만에 첫 감소

지난 2023년 기준 공공부문 일자리 수가 7년 사이 처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기업 등에 종사하는 사람이 점유한 일자리 수를 가리킨다. 코로나19 방역을 담당하던 인력이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공공부문 일자리통계'에 따르면 2023년 공공 일자리 수는 287만3000개로, 전년보다 0.2%(5000개) 감소했다. 공공부문 일자리 수가 감소한 건 지난 2016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관련 일자리 증가율은 2019년 6.1%, 2020년 6.3% 등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2021년 2.6%, 2022년 1.4% 등으로 둔화한 바 있다. 재작년 기준 공기업 일자리는 41만4000개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일반정부 일자리가 245만9000개로 전년 대비 0.2%(5000개) 감소했다. 산업분류별로, 교육서비스업에서 약 8000개(-1.1%), 정보통신업에서 약 4000개(-5.1%),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에서 약 1000개(-1.0%)가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일반정부에 속해 있는 교육청의 비공무원 일자리에서 감소 폭이 컸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해 교육부의 방역인력 지원이 점차 축소돼 오다 완전히 폐지됐는데 그 영향이 컸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총 취업자수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22년 10.2%에서 2023년 10.0%로 줄었다. 성별로 남성 일자리 수는 148만1000개로 전년대비 약 8000개(-0.6%) 감소한 반면, 여자 일자리 수는 139만3000개로 약 4000개 (+0.3%) 증가했다. 일반정부 일자리는 남자(122만800개)와 여자(123만1000개)가 비슷했다. 하지만 공기업 일자리의 경우 남자(25만3000개)가 여자(16만2000개)에 비해 1.6배가량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9세이하에서 2만4000개 감소했다. 40대에서도 7000개가 줄었다. 반면 30대(1만4000개)와 50대(4000개), 60세 이상(8000개)에서는 일자리가 늘었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분야가 48.5%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교육서비스업(27.0%),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4.1%) 순이었다.

2025-01-16 15:15:1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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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최상목 권한대행 지지…이보다 경제적인 메시지 없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한 배경은 정치 리스크가 경제 리스크로 이어져 환율을 끌어 올렸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금리를 내리면 미국과의 금리격차가 커져 달러강세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 회귀가 우려된다. 환율 움직임과 미국의 금리인하 추이 등을 점검하면서 한 번 쉬어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셈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지하는 발언을 두고 왜 정치적 메시지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이보다 경제적인 메시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비상계엄 사태로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탄핵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된 상황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탄핵안이 가결되면 정치적 불안이 대외 신뢰도에 영향을 미쳐 경제 성장까지 방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총재는 "신용평가기관의 부정적인 인식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를 안정시키려면 금리를 몇 퍼센트 낮추는 것보다 정치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보다 경제적인 메시지는 없고, 경제의 핵심이 되는 문제였다"라고 했다. ◆ 비상계엄사태에 올해 경제성장률↓ 이 총재는 비상계엄·탄핵 사태 등 정치적 리스크가 경제적 리스크로 현실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엄 전에 환율이 1400원이었다면 지금은 1470원이고, 이 중 50원이 전 세계 공통적인 달러 강세 영향이라면 기계적으로 나머지 20원이 정치적 이유가 된다"며 "다만 국민연금 환 헤지 물량이 나왔고 한은도 시장 안정화 정책을 취했기 때문에 계엄과 정치적 이유로 30원 정도 올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앞으로 환율은 정치 프로세스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 당국이 환율에) 개입하고 조정해서 3, 4원 바꾸려면 엄청나게 노력해야 한다"면서 "노력하고 있는데 정치적 이슈가 터져 20원, 30원 팍팍 튀면 (정책 대응) 하는 사람도 힘 빠진다. 정치 프로세스 안정화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비상계엄 사태로 경제성장률도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상계엄 사태로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0.2%나 더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 경제성장률도 (기존 전망치인 2.2%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의 기저효과로 올해 경제성장률에 주는 영향도 커질 수 있다. 이 총재는 "이번 정치적 리스크가 단기적으로 끝나더라도 올해 경제성장률에 주는 영향은 있을 것"이라며 "다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판단하기 어렵고, 정치적 리스크가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따라 영향이 바뀔 것으로 보여 다음 달 성장률 발표시 재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 '중소기업 한시 지원' 통화정책 보완 이날 이 총재는 금리 결정을 두고 경기를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 금리를 인하했고, 금융통화위원들도 3개월 금리 전망(포워드 가이던스)을 통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며 "금리인하 사이클에 들어선 만큼 경기를 보면서 (금리인하의) 조정 시기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소비·투자)침체로 고통받고 있는 자영업자와 지방 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통화정책을 보완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한시 특별지원을 9조원에서 14조원으로 5조원 확대한다. 한은은 5억원을 은행에 연 1.5%의 금리로 지원한다. 은행은 지원 금리와 지원 비율을 고려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를 산정할 수 있다. 지난해 1월 금융중개 지원 대출 한도 9조원을 활용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시 특별지원을 한 데 이어 한도를 14조원까지 늘린 것이다. 이 총재는 "금리는 워낙 다른 변수에 미치는 영향이 많아 조심스럽게 조정했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지원은 환율 등 다른 변수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며 "금리정책을 보완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만큼 한은이 경기를 무시하고 결정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5-01-16 15:12:3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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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가소득 5500만원 언저리 추산...경영비 부담 줄고 직불금 늘어

올해 농가 평균소득이 5500만 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영 여건이 개선돼 농업소득이 증가하는 동시에 직불제가 확대되면서 이전소득도 늘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농가인구는 200만2000명으로 추산돼 200만 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16일 서울 송파구에서 '농업전망 2025' 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농업 관련 주요 지표 동향과 전망을 발표했다. KREI는 올해 농가소득이 전년대비 2.6% 늘어난 5435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호당 농업소득은 2.7% 증가한 1312만 원, 이전소득은 농업직불금 등이 확대하면서 전년보다 3.0% 늘어난 1803만 원으로 내다봤다. 농가소득이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다. 호당 농가소득은 농업소득에 이전소득, 농외소득, 비경상소득을 더한 값이다. 이전소득은 비경제적 활동으로 얻은 수익으로, 농업직불금을 포함한다. 호당 비경상소득은 정기적이지 않은 사건에 의해 발생한 소득을 뜻한다. 지난해의 경우, 농가소득은 전년대비 4.2% 늘어난 평균 5295만 원으로 집계됐다. 농업소득은 전년보다 14.7% 증가한 1278만 원을 기록했다. 총수입이 늘고 경영비 부담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김용렬 KREI 농업관측센터장은 "농식품부 정책에는 농외활동을 지원했던 정책도 많이 있다"며 "계속 상승세에 있는 농외소득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소득은 직불금이 계속 증대되면서 늘고 있다. 올해와 작년 전망을 보면 농업소득에 대한 정부의 역할이 굉장히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경영비는 유가가 하락하면서 영농광열비와 비료비 등이 감소했다. 올해 역시 상반기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환율 상승 압박이 있지만 전년보다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상반기에는 환율이 올라 사료작물 수입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봤다. 하반기에는 환율이 하락해 경영비가 작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환율이 굉장히 불안정하지만 하반기에는 조정기에 들어서 안정성으로 간다고 봤다"며 "곡물 수출국의 작황이 좋을 것으로 파악돼 수입가격의 하락 요인이 있고, 환율이 상승한 요소를 상쇄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같이 올해 전망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에 따른 통상 리스크를 반영했다. 올해 농가 인구는 지난해보다 2.1% 줄어든 200만2000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농업 생산액은 벼 재배면적 8만 헥타르(40만 톤) 감축 목표를 달성했다고 가정하면 작년보다 0.1% 소폭 증가한 60조1118억 원으로 관측된다. 재배면적이 줄면 그에 따른 가격상승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식량작물 생산액은 전년보다 6.2% 증가한 10조9000억 원으로 전망된다. 채소류는 전년보다 가격이 떨어져 4.1% 감소한 14조 원으로 관측된다. 과실류는 평년수준의 생산량을 고려하면 1.8% 감소한 7조4000억 원으로 전망된다. 축산업 생산액은 전년보다 0.7% 증가한 24조 원으로 예측했다.

2025-01-16 14:45: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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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하나銀은행,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5100억원 우대금융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와 하나은행이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5100억원 규모 우대금융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중소·중견 수출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해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산업부가 추진한 우대금융 공급 관련 하나은행의 1차 400억원 규모 출연의 성공적 조기 공급에 이어 300억원을 추가 출연하기 위한 것이다.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은 은행의 기금 출연과 무보의 무역보험·보증 우대지원을 결합한 민간·공공부문의 협력 신상품이다. 무보는 은행 추천기업에 △지원한도 최대 2배 우대 △보증비율 95%로 상향 △보증·보험료 20% 할인 등을 지원하고, 하나은행은 △대출금리 인하 △외국환 수수료 우대 등 혜택을 제공한다. 양 기관은 추가 출연을 통해 5100억원의 우대금융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대상 수출신용보증 종목도 확대돼 1차 협약 대비 유동성 지원체계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무보는 하나은행을 비롯해 총 7개 시중은행과 지난해 3월부터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1400개사 앞 1조원 가량의 우대금융을 지원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이번 하나은행의 2차 추가 출연이 고환율 지속 등으로 경영환경 악화를 겪는 중소·중견기업들의 자금 애로 해소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우리 기업들의 금융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1-16 13:47:2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