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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모래가 만든 세계 外

◆모래가 만든 세계 빈스 베이저 지음/배상규 옮김/까치(까치글방) 문명을 뒤바꿔 현대 사회를 지어 올린 숨은 영웅이 있다. 모래다. 두바이에 세워진 초고층 건물부터 허허벌판에 불현듯 등장한 신도시, 당신 손에 들려 있는 스마트폰까지 모래가 들어가지 않는 곳은 없다. 모래는 석유만큼 중요하다. 그런데 모래시계에서 모래가 떨어져 가듯 모래가 사라져가고 있다. 저자는 더 좋은 모래를 차지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의 현장을 직접 찾아간다. 모래가 어떻게 사람들의 삶에 필수적인 존재가 되었는지를 추적하며 우리를 모래의 세계로 안내한다. 362쪽. 1만6000원. ◆밀크맨 애나 번스 지음/홍한별 옮김/창비 밀크맨은 세계 3대 문학상이자 영미권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맨부커상이 제정 50주년을 맞아 보란 듯이 선택한 작품이다. 책은 1970년대에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적과 극단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폐쇄적인 마을 공동체에서 유무형의 폭력에 노출된 열여덟살 여성의 일상과 내면을 파헤친다. 눈에 보이고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폭력이 매일같이 벌어지는 세계에서 눈에 보이지 않고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폭력에 홀로 내던져진 주인공은 점점 고립돼 가고 무기력에 빠진다. 상황을 인식하고, 사실을 알고, 사실을 받아들이고, 현재에 존재하고, 어른이 되는 일의 무시무시함. 500쪽. 1만6800원. ◆나쁜 조언 비너스 니콜리노 지음/솝희 옮김/샘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내보여라', '나를 사랑해야 남도 사랑할 수 있다', '주는 대로 받고 속상해하지 마라', '매일을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라' 심리학자인 저자 비너스 니콜리노 박사는 SNS에서 통용되는 이 모든 조언이 그럴듯한 헛소리라고 일갈한다. 내용이 가볍거나 진부한 것을 떠나 매우 유해하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각 장마다 나쁜 조언 하나를 제시하고 통속적인 말들이 우리를 충만한 삶으로부터 어떻게 멀어지게 하는지 분석한다. 인생을 망치는 나쁜 조언에 끌려다니지 않는 법. 284쪽. 1만5000원.

2019-10-20 15:34: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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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정치적 감정

마사 누스바움 지음/박용준 옮김/글항아리 부드러운 감정과 예술은 복수심이나 증오를 품게 하지 않는다. 타인이 자기 마음으로 들어오도록 어루만진다. 울부짖음보다는 사랑과 동정으로 보호의 감정을 북돋는다. 모든 사회는 감정으로 가득 차 있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법철학자인 마사 누스바움은 흔히 이성의 영역이라 여겨져 왔던 국가와 법에 감정이 스며들어야 하는 이유를 그리스 고전과 철학, 문학과 예술, 인류학, 심리학으로 끈질기게 설득해온 학자다. 누스바움이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강조하는 자질은 공감력과 동정, 연민이다. 품위 있고 안정적인 민주주의를 건설하기 위해 우리는 나르시시즘과 맞서 싸우면서 감정의 폭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불행에 직면한 옆 사람을 봤을 때 인간은 대개 타인을 자신과 거리가 먼 존재로 여긴다. 그에게 벌어진 일이 나한테도 일어날 수 있다거나 타인만큼 나도 취약하다는 사실을 떠올리지 않는다. 인간은 쉽게 자아도취적인 틀에 갇힌다. 자신의 협소한 굴레 바깥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요구는 금세 잊어버린다. 이렇게 생겨난 거리감은 계급, 인종, 성별을 비롯한 여러 정체성을 구획 짓는다. 선 긋기는 혐오와 낙인을 만들어낸다. '나와 같지 않다'거나 미천한 동물성으로 타자를 머릿속에 그리면서 그들을 삶의 테두리 밖으로 밀어내버리면 우리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 인간은 삶의 여러 곤경에 대해 비극적이거나 희극적인 관찰자가 돼야 한다. 비극적인 관점은 인간의 연약함을 이해하게 한다. 희극적인 관점은 증오심을 유연함과 자비로 껴안는다. 타인의 운명에서 자신의 운명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684쪽. 3만2000원.

2019-10-20 15:04:4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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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절정, 설악산 등산객 '북적'

19일 설악산 가을 단풍이 절정에 달했다.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3만4천여명이 찾아와 오색 단풍으로 물든 등산로를 오르며 주말 휴일을 즐겼다. 단풍을 구경하려는 차량과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설악산으로 진입하는 도로는 혼잡을 빚었다. 저지대까지 붉은 옷으로 갈아입은 오대산 국립공원에도 단풍을 구경하려는 행락객들이 몰렸다. 또 아내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성된 홍천군 광원리 오대산 자락 은행나무 숲에는 가족 단위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해발고도 1458m인 평창 발왕산도 형형색색의 단풍이 불타오르면서 올가을 절정을 맞았다. 전국 5대 억새군락지인 정선군 남면 민둥산을 찾은 행락객들은 은빛 물결로 출렁거리는 산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인제군 군량분교∼원진개쉼터∼필례단풍길 입구∼필례온천∼대목령∼필례온천 구간 8.9㎞에서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치유와 사색의 길을 따라 걸어가는 천리길 걷기 축제가 열렸다. 이 구간은 이순원 작가의 작품 '은비령'의 실제 배경이 된 곳이다. 농촌 들녘에서는 들깨를 타작하거나 고구마를 캐는 등 한해 수확물을 거두어들이는 농부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차단하기 위해 철원 등 도내 접경지역에서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엽사들이 멧돼지 남하를 차단하기 위한 포획 작업에 안간힘을 쏟았다.

2019-10-19 15:20:3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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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니다 천리마마트' 배재원, 극의 중심축 활약! 짠내&웃음 기본! 박호산과 찰떡 케미

배우 배재원이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통해 박호산과 찰떡 케미스트리를 과시하며 짠내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한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5회에서 박일웅(배재원 분) 과장은 천리마마트에 보관돼 있는 문서를 몰래 가져오기 위해 권영구(박호산 분)의 지시로 천리마마트에 파견됐다. 박 과장은 권영구의 충신으로, 천리마마트를 통해 횡령과 탈세를 벌이는 데에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때로는 브레인으로 혹은 몸으로 때우는 일도 서슴치 않는 인물이다. 승진이 아닌 좌천이나 다름없는 천리마마트 파견에 앞서 권영구의 권유로 박 과장은 정신교육 훈련까지 받았다. 여기에 보답하듯 박 과장은 첫 날부터 천리마마트 직원들의 복장을 지적하는 등 본격적인 참견에 나섰다. 또한 잠겨 있는 문서 보관함에 잠입하기 위해 마치 첩보영화를 방불케 하는 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보안시스템에 가로막혀 실패했고, 이후 권영구의 '유연한 카리스마'로 문서 확보에 성공했다. 어렵게 확보한 문서는 사본으로 드러났고, 박 과장의 천리마마트 파견 근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천리마마트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는 박 과장의 모습이 공개되며 앞으로 어떤 활약으로 웃음을 선사하게 될 지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배재원은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통해 브라운관으로 스펙트럼을 넓히며 배우로써 새로운 도약 중이다. 한편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한다.

2019-10-19 00:29:17 박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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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라' 인물관계도-OST-몇부작-작가-줄거리-재방송은?

'나의 나라' 5회가 방송된다. 18일 방송되는 JTBC '나의 나라(극본 채승대)'에서는 사랑하는 동생을 위해서 무엇이든 해야겠다고 결심한 휘(양세종)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리고 선호(우도환)의 명령을 받아 이방원(장혁)의 약점을 알 수 있는 사람을 찾아나선다. 선호는 이를 통해 이방원의 약점을 캐내어 서서히 궁지로 몰아가려고 한다. 이에 이방원과 선호는 날카롭게 대립하기 시작하고, 이방원은 자신에게 불리한 정보를 유출한 사람을 제거하기로 결심한다. 한편, 휘는 위험한 제안을 받고 되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드라마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액션 사극으로, 총 16부작으로 기획됐다. 극 중 양세종은 이성계의 휘하로 북방을 호령했던 장수 서검의 아들 서휘 역으로 출연한다. 누이 연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든 인물이다. 우도환이 연기하는 남선호는 사복시정 남전의 차남이자 서얼이다. 설현은 아버지를 알지 못하는 기생 한 씨의 딸로 총명한 캐릭터 한희재 역을 맡았다. 오늘(18일) 방송되는 5회는 19일 오후 6시 20분 JTBC에서 재방송될 계획이다. 한편, 가수 정승환이 '나의 나라' OST '그건 너이니까'에 참여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9-10-18 21:14:07 김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