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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3호선 독립문역 <1> 아픈 역사의 흔적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역사는 기록된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숨겨진 과거를 찾아 기록하고 또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 있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울시 서대문구 통일로 251)은 그런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세워진 곳이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독립문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만날 수 있다. 이곳에는 1897년 세워진 독립문을 중심으로 한 서대문독립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의 마음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공원이다. 지하철역 출구를 나와 공원 안으로 조금만 걸어오면 TV나 영화, 신문 등에서 자주 본 익숙한 빨간 담벼락을 만날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1908년 10월 21일 경성감옥으로 개소해 이후 서대문형무소와 서울교도소, 서울구치소 등으로 불리며 80여년 동안 감옥으로 운영된 곳이다. 일제강점기에는 한국인에 대한 억압과 처벌의 장소로 이용됐으며, 광복 이후에는 독재정권의 탄압을 받았던 민주화 운동가들이 수감돼 고난을 치렀던 곳이다. 1988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됐으며 1998년 현재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개관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감옥의 원형을 그대로 살려 역사의 흔적을 보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시관을 시작으로 옥사와 사형장까지 관람로를 구성해 역사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도록 꾸민 점도 인상적이다. 좁은 입구를 들어서면 과거 보안과 청사로 쓰인 전시관과 만날 수 있다. 이곳에는 서대문형무소의 역사, 그리고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과 해방 이후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이야기가 상세하게 전시돼 있다. 전시실 지하에는 일제가 독립운동가를 취조하는 과정에서 벌인 고문의 실상을 확인할 수 있는 '지하고문실'이 있다.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고문이지만 그럼에도 그 잔혹한 실상에 차마 눈을 뜨고 보기가 힘들다. 전시관을 나오면 중앙사와 옥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사는 간수들이 머물며 수감자들을 감시했던 곳이며 옥사는 수감자들이 갇혀 지낸 곳이다. 제러미 벤담이 고안한 판옵팁콘(panopticon) 형태로 만들어진 옥사를 걷다 보면 감시와 통제가 얼마나 위압적인 폭력인지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다. 많은 이들에게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독립운동가들의 넋이 깃든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곳은 민주화 운동가들이 시련을 겪은 곳이라는 점에서도 현대사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크다. 11옥사에서 민주화 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만날 수 있다. 고(故) 리영희 교수를 비롯해 김근태, 이소선 등 고인들과 그리고 백기완, 시인 고은 등 한국 현대사에 중요한 흔적을 남긴 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11옥사를 나오면 수감자들이 14시간 가까이 노역을 한 공작사와 수감자의 운동시설인 격벽장이 있다. 이곳을 지나면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사형장과 시체를 외부로 몰래 반출한 시구문과 만나게 된다. 섬뜩한 모습 그대로 남겨져 있는 사형장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숙연한 마음이 든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마지막 관람은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이 갇혀 지낸 여옥사다. 1979년 철거된 건물을 원형대로 복원했다. 일제강점기 시절 폭압적인 식민지배와 여성차별에 맞서 싸운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역사관 전체를 관람하는데는 1~2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만큼 이곳에는 아픈 역사의 흔적이 깊이 남아 있다. 관람을 마치고 역사관 밖을 나서면 처음 만난 빨간 담벼락이 새삼 새롭게 보인다. 평범한 담벼락처럼 보였던 이 벽도 사실은 권력의 폭압을 감추기 위한 벽이었던 것이다. 역사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이들의 죽음과 희생으로 만들어졌음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증명한다.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울시 서대문구 통일로 251) 찾아가는 길: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 관람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6시(3월~10월), 오전9시30분~오후 5시(11월~2월), 매주 월요일(공휴일일 경우는 그 다음날), 1월1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관람료: 어른 3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경로우대자·6세 이하 유아·장애인·국가보훈대상자 무료

2016-02-23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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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그날의 함성, 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 다시 만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제97주년 3·1절을 맞이해 기념 행사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을 3·1절 당일 개최한다. 역사관을 찾는 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다. 역사관도 이날 하루는 무료로 개방한다. 3·1운동은 지식인층은 물론 학생, 시민, 여성, 종교인 등 모든 계층이 참여해 일제의 국권 침탈과 탄압에 맞선 비폭력·비무장 평화운동이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태극기와 맨손으로 평화운동을 전개했던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그날의 아픔과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는 행사는 애국지사 후손들의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 삼창을 시작으로 독립문까지의 거리 행전으로 3·1절 당시의 함성을 재현한다. 거리행진이 끝나면 대동놀이를 진행해 역사관 방문객 모두가 하나 되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위대한 태권도' 공연을 시작으로 독립만세 크게 외치기 대회, 독립운동사 퀴즈왕 선발대회, 태극기 손바닥 도장 찍기 등이 펼쳐진다. 서울·경기·강원 지역의 독립운동 관련 기념관 5곳과 연계한 시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안성 3·1운동 기념관, 의암유인석유적지, 최용신기념관, 몽양여운형기념관, 심산김창숙기념관 등이 참여해 '태극기 가방 만들기' '독립 손수건 만들기' '여운형 선생 인형 만들기' '무궁화 꽃 만들기' 등을 선보인다.

2016-02-23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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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숨바꼭질'로 데뷔 "봄의 기운 담은 에너지 전하고파"

신인 보이그룹 아스트로(윤산하·라키·차은우·문빈·MJ·진진)가 첫 미니앨범 '스프링 업(Spring Up)'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데뷔를 알린다. 아스트로는 22일 오후 5시 서울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숨바꼭질'을 비롯한 수록곡의 첫 무대를 선보였다. 헬로 비너스를 배출한 판타지오 뮤직 소속인 아스트로는 스페인어로 별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꿈꾸고 빛나는 별이 되고 싶다'는 뜻을 담고 있다. 첫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숨바꼭질'을 포함해 총 5곡을 수록했다. 이날 행사에서 멤버 차은우는 "첫 미니앨범 '스프링 업'은 봄의 싱그러움과 따뜻함, 그리고 푸릇푸릇한 에너지를 보여주겠다는 아스트로의 포부를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숨바꼭질'은 여자친구의 히트곡을 만든 인기 작곡팀 이기용배의 작품이다.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것을 숨바꼭질에 비유한 재기 발랄한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노래다. 아스트로는 정식 데뷔 전 프리 데뷔 활동을 통해 팬과 먼저 만났다. 웹드라마 '투 비 컨티뉴드'를 시작으로 팬과 직접 만나는 '미츄(Meet U)' 프로젝트, 그리고 리얼리티 프로그램 'OK! 준비완료' 출연 등으로 순수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선보이며 데뷔 전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리더 진진은 "사전 활동을 통해 팀워크도 강화하고 친목도 다질 수 있었다. 특히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OK! 준비완료'는 데뷔 활동에 가장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아스트로가 내세우는 차별점은 바로 친근함이다. 프리 데뷔 활동도 팬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는 것이 아스트로의 설명이다. 갓 데뷔한 만큼 국내를 중심으로 활동할 계획이지만 해외 진출도 꿈꾼다. 차은우는 "멤버들이 중국어와 일본어도 배우고 있다"며 "국내에서 열심히 활동을 해 해외 진출의 기회가 온다면 그 기회를 잡아 아스트로를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제 막 데뷔 신고식을 치른 아스트로는 자신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보다 많은 대중에게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엠제이는 "아스트로는 '잭과 콩나무'에 나오는 마법의 콩과 같다. 어디까지 자랄지 모르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재치 있는 말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아스트로의 첫 번째 미니앨범 '스프링 업'은 23일 자정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음반도 이날 오프라인에 발매된다.

2016-02-22 22:13:1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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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메트 오페라 ‘오텔로’ 다음달 5일부터 상영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극장에서 즐기는 '메트 오페라' 시리즈의 2016년 두 번째 작품으로 베르디의 '오텔로'를 상영한다. '오텔로'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인 동명의 원작을 노년의 베르디가 6년 동안 몰두해 완성한 대작이다. 베네치아 공화국을 배경으로 뛰어난 능력으로 총독 자리에 오른 오텔로가 이아고의 계략에 의해 열등감과 질투심으로 파멸하는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이탈리아 낭만주의 오페라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 받는 '오텔로'는 베르디 작품 중 가장 드라마틱한 오페라로 손꼽힌다. 큰 규모의 무대와 깊고 무거운 연극적 요소가 인상적이다. 이번에 상영되는 '오텔로'는 세계 3대 오페라로 일컬어지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공연 실황 영상으로 메가박스의 뛰어난 음향 시스템과 일반 HD의 4배 이상의 화질을 자랑하는 4K 디지털 프로젝터를 통해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여러 대의 카메라 앵글로 실제 공연장에서 관람하는 느낌을 선사하며 직접 가볼 수 없는 백스테이지 풍경과 출연 배우 인터뷰도 함께 제공된다. 메가박스의 2016년 '메트 오페라' 두 번째 작품인 '오텔로'는 3월 5일부터 5월 3일까지 메가박스 6개 지점(코엑스점·센트럴점·목동점·신촌점·분당점·킨텍스점)에서 상영된다. 개봉에 앞서 3월 2일에는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음악 칼럼니스트인 유정우 박사와 함께 하는 '오텔로' 오페라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문의: 1544-0070)

2016-02-22 21:38:3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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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릴레이 인터뷰]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우수 대학 밀집해 교육에 강점"

[지자체 릴레이 인터뷰]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우수 대학 밀집해 교육에 강점" 발전하는 교육 사업…녹지 경관 뛰어나 관광객 즐겨찾아 서울시 서부에 위치한 서대문구는 동쪽으로는 종로구와 중구, 남쪽은 마포구, 서쪽은 은평구와 접해있다. 안산 백련산, 북한산 등 자연 녹지가 풍부해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이런 서대문구를 '아름다운 변화, 열린구정, 행복도시'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을 만났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민선 5기 서대문구청장 취임 초부터 현재 민선 6기까지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주관하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매니페스토 네트워크에 참여해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와 협력 증진 및 지방자치역량 강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취임 첫 해인 2010년에는 매니페스토 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에 참여해 '선거공약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주민과의 약속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걸 증명한 것이다. 총 33개의 민선 6기 공약사업 중 '서대문고가 철거 사업'과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시범운영' 사업은 지난해 말 서울시 시범운영 기간 종료에 따라 완료했다. 지난 연말 기준으로 실시한 최근 평가 결과, 공약사업 종합진도율은 44.8%를 달성했다. 현재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협동조합 설립 확대 ▲다목적 체육관 건립 ▲대학생 멘토링 사업 ▲인왕산과 안산의 생태통로 조성 ▲북한산 무장애 자락길 조성 등의 사업을 계획에 맞춰 역점 추진하고 있다. "서대문구가 다른 지역과 차별되는 점이라면 연세대, 이화여대를 포함 총 9개의 우수한 대학이 밀집돼있는 교육도시죠. 이런 강점을 살려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요. 교육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멘토링의 성과는 대단합니다. 단순히 저소득층을 위한 대학생 과외교사를 지원하는 사업이 아니라 청소년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신장하면서 올바른 인성까지도 함양할 수 있게 철저하게 멘토들을 지도 관리하고 있죠. 궁극적으로 전인교육을 지향하는 공교육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죠." 실제로 2015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멘티 학생의 79.4%가 평균 성적이 향상되는 등 학습 동기부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는 이화여대 사범대학생 멘토링을 새롭게 추진한다. 멘토와 멘티 수도 지난해 345명에서 471명으로 확대한다. 대학과 함께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모델은 멘토링이 전부가 아니다.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행복 타임머신'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추계예술대학교 미술대학, 명지대 디지털미디어학과, 경기대학교 예술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어르신 초상화 그려 드리기 ▲일대기 영상 제작 ▲사진·육성녹음·동영상 CD제작 등을 진행하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앞으로도 대학이 품고 있는 다양한 가치를 지역사회와 연계해 구민 행복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대문구는 조선시대 궁궐과 쇼핑지가 몰려있는 종로구나 중구 못지않게 최근 젊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신촌 연세로는 서대문구의 중심 상권으로 자리잡았으며 2014년 '차 없는 거리' 조성과 신촌상권 전담 부서 신설을 통해 활기찬 문화와 젊음의 광장이 만들어지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고 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계절별 대표관광축제를 정례화하고 연주회, 문화 공연을 연중 개최해 365일 축제가 지속되는 연세로를 만드는 게 최종 목표죠. 이색카페골목, 김현식 거리 등 작은 골목들을 특화해 신촌 구서구석을 문화가 함께하는 거리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는 6월까지 연대 앞 지하보도를 예술인과 창업인을 위한 공간인 '창작놀이센터'로 조성하고, 내년에는 문화예술인프라 거점인 '문화발전소'가 건립됩니다. 예술가, 청년, 창업인, 주민을 연결하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어 새로운 관광자원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다양하지만 복잡하지 않고, 조용하지만 매력적인 장소가 밀집된 서대문구는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지로 자주 등장한다. 7,80년대 옛 생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마을인 홍제동 개미마을은 영화 '7번방의 기적'의 배경지로 유명세를 탔다. 벚꽃으로 유명한 안산(鞍山)은 드라마 '신사의 품격' '냄새를 보는 소녀'의 촬영지로 사용됐다. "메트로 독자분들, 오는 3월 날씨가 따뜻해지면 서대문구 안산에서 자연과 멋진 경관을 만끽하고 홍제천으로 내려와 두바퀴쉼터나 무인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린 뒤, 홍제천변을 따라 한강까지 하이킹하는 것은 어떨까요? 도심 속에서 느껴보는 푸른 녹지도 꽤 괜찮을 거에요."

2016-02-22 17:56:3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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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정규앨범 낸 태민 "나의 전부를 보여주겠다는 포부 담아"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이 첫 정규앨범 '프레스 잇(Press It)'으로 1년 6개월 만에 솔로로 컴백한다. 태민은 22일 오후 3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SMTOWN 시어터에서 열린 쇼케이스 행사를 열고 새 앨범 수록곡 '드립 드롭(Drip Drop)' '솔져(Soldier)' 및 타이틀곡 '프레스 유어 넘버(Press Your Number)'의 첫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태민은 "'괴도' 이후 1년 6개월 만에 나오는 첫 정규 앨범이다. 그 동안의 많은 땀과 노력을 고스란히 담은 앨범"이라며 "많은 스태프들이 준비한 애정 많은 앨범이니 예쁘게 봐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곡 '프레스 유어 넘버'는 세계적인 팝 스타인 브루노 마스와 프로듀싱 팀 스테레오타입스가 함께 작업한 노래다. 슬로우 템포로 시작해 리드미컬한 일렉트로 댄스로 변화하는 흐름이 인상적인 곡이다. 태민이 직접 가사를 써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담았다. 태민은 "'프레스 유어 넘버'는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곡으로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저의 전부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로 준비한 노래"라며 "부드움과 강함을 모두 담은 기승전결이 뚜렷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선공개곡으로 선보인 '드립 드롭'은 이번 앨범에서 태민이 가장 애착을 갖는 노래다. 태민은 "'프레스 유어 넘버'를 처음부터 타이틀로 결정했지만 편곡 과정에서 나온 '드립 드롭'이 정말 마음에 들어 애착이 생겼다"며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스타일의 노래"라고 말했다. '프레스 유어 넘버'와 '드립 드롭' 외의 다른 수록곡에도 세계적인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새 앨범의 콘셉트에 대해 태민은 "첫 미니앨범 이후 열심히 준비한 과정을 더욱 탄탄해진 퍼포먼스로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샤이니는 대표적인 한류 아이돌 그룹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태민은 "제 입으로 이야기하기에는 부끄럽지만 샤이니의 장점은 멋진 퍼포먼스와 노래를 완벽하게 보여줄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이라며 "솔로 콘서트 계획은 잡혀 있지 않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태민의 첫 정규앨범 '프레스 잇'은 23일 자정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태민은 오는 25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지상파 음악 방송에 출연하며 솔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016-02-22 17:32:5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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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박민지 "연기인생 2막…전부를 바쳤는데 이대로 포기할 순 없죠."

[스타인터뷰] 박민지 "연기인생 2막…전부를 바쳤는데 이대로 포기할 순 없죠." '치인트' 장보라로 대중에 각인 원작 캐릭터 '리폼' 성공적 동료 배우 김고은, 귀감 돼 중학생 커플의 아기 수호 프로젝트를 그린 당돌한 영화 '제니, 주노'(2005)에서 여주인공 제니 역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박민지가 10년 만에 '치즈인더트랩'으로 대중에게 각인됐다. 박민지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에서 여주인공 홍설(김고은)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는 장보라 역을 맡았다. 연애 상담은 물론, 홍설이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으면 '짱가'처럼 나타나는 모습은 시청자로 하여금 '나도 저런 친구가 있었으면'이라는 부러움을 자아내게 한다. "제 학창 시절도 보라와 비슷했던 것 같아요. 자기 표현도 확실하고, 활발한 학생이었어요. 수업 시간에 잘 졸고, 딴짓도 많이 해서 산만하다는 지적도 들었고요.(웃음) 아마 감독님이 저를 캐스팅하신 것도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보라와 제가 닮았기 때문아닐까요?" '치인트'는 순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그린 드라마다. '치어머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웹툰 팬들이 많다. 원작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한 부담감이 당연히 있었을 터. 하지만 박민지는 웹툰 속 장보라를 '리폼'했고, 꼭 맞아떨어졌다. "저는 보라가 뜨거운 아이라고 생각해요. 행동력도 있고, 표현도 확실하죠. 웹툰의 보라가 시니컬하다면, 드라마 속 제가 연기하는 보라는 더 밝고, 긍정적인 기운이 넘치는 친구예요. 아무래도 원작이 인기 웹툰이다보니까 부담은 있었지만, 감독님이 원작에 얽매이지 말고 저만의 보라를 만들으라고 조언해주셨어요." 하지만 뜨거운 보라도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권은택(남주혁)에게는 어정쩡한 태도를 보인다. "은택이의 마음을 알면서도 게속 회피하는 모습은 제가 봐도 좀 답답하죠. 그렇지만 보라를 이해못하는 건 아니에요. 보라는 가족구성원이 아빠밖에 없어요. 때문에 자기 사람들을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에요. 은택이와 이성관계로 발전해서 잘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때 친구 하나를 잃게 되는 거니까 신중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더 용기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설마 이렇게 드라마가 끝나지는 않겠죠(웃음)" 드라마가 사전제작이다보니 시간에 쫓기기는 커녕, 인물 분석부터 디테일까지 세심하게 표현해 완성도 있는 작품이 탄생했다. 촬영장 분위기는 젊은 또래 배우들의 에너지로 늘 활기찼다고. "김고은 씨는 정말 귀감이 되는 배우 중 한 명이에요. 그동안 출연한 영화들을 인상깊게 봤는데 함께 촬영하면서 느끼는 건 '정말 잘한다'였어요. 과장되지 않고, 조용히 물흐르는 것 같으면서도 힘있게 감정을 전달하는 연기력은 본받고 싶어요." 드라마 속에서는 대학생 그 자체이지만, 실제로는 캠퍼스 생활을 경험하지 않았다. 2003년 패션지 표지 모델로 어린 나이에 데뷔한 박민지는 대학 진학 대신 현장에서 몸소 배우고 익히는 길을 택했다. 수강신청, 동아리 방, 학식(학교식당) 등 캠퍼스 생활의 기본이 되는 것들을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캐스팅 되자마자 한 일은 친구들한테 대학 생활을 듣는 거였다고. 벌써 연예계 생활 14년차에 접어든 박민지는 '연기'를 '오래된 연인'이라고 정의했다. "'제니, 주노' 이후에 작품 활동을 접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실 꾸준히 활동해왔거든요. 연기자가 꼭 비중있는 역할만 할 수 있나요?(웃음) 솔직히 이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결국 제가 제일 좋아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건 연기하는 제 모습이더라고요. '치인트'는 제 연기인생 2막을 열어준 작품이에요. 연기 갈증을 해소했냐고요? 연기는 하면 할수록 더 갈증나는 것 같아요. 학창시절부터 시작해서 제 모든 걸 연기에 소비했는데 앞으로 더 나아갔으면 나아갔지, 그칠 수는 없죠." 올 한해 더욱 바빠질 그녀의 행보가 기대된다.

2016-02-22 17:15: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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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고경표의 정면돌파에 의심이 필요할까.

[기자수첩] 고경표의 눈물에 대중은 왜 돌을 던지나 배우 고경표가 방송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대중은 이 모습에 또 다시 돌을 던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이하 '꽃청춘')에서는 푸켓에서 '응답하라 1988' 포상휴가를 즐기던 중 '꽃청춘' 제작진에게 납치당하는 몰래카메라 장면이 전파를 탔다. 고경표는 자신이 '꽃청춘' 멤버로 선정됐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그리고 "'꽃청춘'은 많은 사람이 사랑해주는 연예인이 가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가면 안된다고 생각해왔다"며 "지난 날의 언행들에 대해 죄송하다. 내 스스로도 못나고 창피하다고 느꼈다"고 고백했다. 도대체 뭐가 그리 미안하고 죄송한걸까. 논란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경표는 그해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으로 배우 박유천이 호명되자 자신의 SNS에 '우리나라 영화제는 의미가 없다. 명확한 기준으로 수상을 결정하는 게 아니다'라는 불만섞인 글을 게재했다. 이어진 글에서는 '믹키(박유천이 동방신기로 활동할 당시 썼던 예명)의 인지도 윈(win), 마네킹 연기에 회사빨 윈'이라고 적어 맹비난을 받았다. 그후로도 고경표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들을 SNS에 올렸고, 지인들과 댓글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다소 격한 표현을 사용해 네티즌의 뭇매를 맞았다. 유병재가 등장한 방송화면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나대서 불편하고만'이라는 글을 게재하는가 하면, 배우 류승룡의 발언에 성차별적 요소가 있다고 지적한 네티즌들을 향해 '자격지심이 과하다'고 역디스했다. '응답하라 1988' 선우 역에 캐스팅되고 나서도 네티즌의 비난은 이어졌다. 촬영내내 고경표는 자신이 선우 역할을 맡는 것이 죄송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마음 고생을 했다. 그리고 '꽃청춘' 몰래카메라에 그동안의 진심이 담겼다. 제작진의 몰래카메라가 정말 돌발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그의 눈물로 다시 논란이 재조명됐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정면돌파한 그의 태도에 또 다시 돌을 던질 필요가 있을까. 이제 그에게 남겨진 건 이번 일을 계기로 대중과 오해를 풀고 소통할수 있을지. 앞으로 얼마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지다.

2016-02-22 17:11:22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