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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감동+재미'의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비하인드

무한도전이 짜릿한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잡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현장 비하인드 이야기를 풀었다. 12주만에 시청자들의 곁으로 돌아온 MBC 무한도전은 지난 25일 '무한뉴스'를 통해 무한도전 멤버들과 코카-콜라가 함께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현장을 공개했다. 성화에 짜릿한 첫 불꽃이 피어난 11월 1일, 유재석을 비롯한 모든 무한도전 멤버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월드와이드 파트너사이자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성화봉송주자가 되어 되어 인천대교 위를 달렸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성화봉송은 지난 4월 22일 방영된 편에서 동계스포츠 대결에서 승리한 팀에게 주어졌던 성화봉송주자 후보 추천을 통해 이뤄지게 됐다. 이에 따라 25일 이날 방송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국민첫사랑' 수지와의 짜릿한 만남 등 생생한 현장 비하인드 이야기가 전해졌다. 성화봉송에 앞서 모든 성화봉송주자들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이 진행되는 현장에 유재석을 비롯해 하하, 박명수, 정준하, 양세형 등이 차례로 모였다. 멤버들은 교육장에 모인 성화봉송주자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성공적인 성화봉송을 다짐하는 등 오랜만의 공식 촬영에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본격적인 성화봉송이 시작되고, 국내 첫 주자인 '피겨샛별' 유영을 시작으로 유재석, 박명수, 수지, 하하, 정준하, 양세형이 차례로 시민 주자들과 하나되어 힘찬 성화 릴레이를 펼쳤다. 유재석은 성화봉송을 앞두고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응원하는 시민들을 향한 인사는 잊지 않았다. 평소 까칠한 매력을 자랑하던 박명수 역시 현장 스태프의 갑작스런 '쪼쪼댄스' 요청에 당황해 하면서도 스태프들과 함께 신나게 추는가 하면, '퐈이야'를 외치며 성화봉송을 달리는 등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성화봉송이 끝난 뒤 무한도전 멤버들과 수지는 한 자리에 모여 서로 성화봉송을 달린 소감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응원의 파이팅을 외쳤다.

2017-11-26 15:13:46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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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MAMA' 베트남 뜨겁게 달궜다…이제 일본·홍콩으로!

'2017 MAMA'의 첫 시작인 '2017 MAMA Premiere in Vietnam'이 공존의 가치를 환기시키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25일 진행된 '2017 MAMA'를 보기 위해 각지에서 모여든 팬들은 베트남 베뉴인 호아빈 씨어터를 가득 채우는 것은 물론, 레드카펫 존과 행사장 부근까지 약 5000여 명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음악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 받는 동남아권 신흥 국가인 베트남 내에서의 MAMA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2017 MAMA Premiere in Vietnam'에서는 Agnez Mo(아그네즈 모, 인도네시아), Lula(루라, 태국), Aisyah Aziz (아이샤 아지즈, 싱가포르), Toc Tien(톡티엔, 베트남) 등이 베스트 아시아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작년까지 VCR로 진행했던 시상으로, 올해는 아시아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직접 출연해 수상하고 공연까지 선보이는 등 아시아 아티스트 간의 교류의 폭을 넓혀 더욱 의미 깊은 시상식으로 거듭났다. 또한 아시아의 유명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무대가 이어져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국의 유명 프로듀서 Tak(탁)의 오프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베트남 국민 가요라고 불리는 'Sau tat ca'의 원곡자인 Erik(에릭), 2014년 스타 아카데미 컵 우승자인 Hoa Minzy(호아민지) 등이 화려하게 무대를 장식했다. 또한 국내 가수로는 세븐틴(월드와이드 페이보릿 아티스트 수상), 워너원(베스트 오브 넥스트 수상), 사무엘이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취재를 위해 현지 유력 언론사인 kenh 14, Tuoi Tre, Thanh Bien, Zing Need, Vutnamnet 등 여러 매체가 '2017 MAMA Premiere in Vietnam' 현장을 찾았다. 각 국가와 지역에서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참여, 각양각색의 퍼포먼스를 선보여 아시아권을 아우르는 음악 시상식인 '2017 MAMA'가 아시아 전역의 다양한 음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화합과 교류의 장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이다. '2017 MAMA Premiere in Vietnam'을 시작으로 일주일 간 펼쳐질 '2017 MAMA'는 오는 29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2017 MAMA in Japan', 30일 홍콩 W에서 '2017 MAMA in Professional Categories', 12월 1일(금)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2017 MAMA in Hong Kong'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7-11-26 14:42:5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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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의 영수증·짠내투어, 요즘 '절약 요정'이 대세?

방송인 김생민이 요즘 대세남으로 등극했다. 방송을 통해 남다른 '절약 정신'을 강조하면서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 전성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그는 지금 '저예산', '저축'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tvN '짠내투어', KBS2 '김생민의 영수증'에 출연 중이다. tvN '짠내투어'는 동일한 예산으로 3명의 설계자 김생민, 박나래, 정준영이 따로 여행 계획을 잡고 박명수, 여회현의 만족도를 이끌어 마지막 날 스몰 럭셔리 여행을 즐긴다는 콘셉트다. 지난 25일 첫 방송에서는 김생민의 절약정신이 역시나 드러났다. 그는 오사카에 대한 철두철미한 공부로 멤버들을 만족시키려고 했다. 오사카성부터 가성비 최고인 초밥집까지 직접 찾아 '알뜰한' 여행을 계획했다. 하지만 계획대로 되기란 쉽지 않았고, 도착하자마자 폭우가 쏟아져 우비, 왕복 기차 등 뜻밖의 지출을 감내해야 했다. 여기에 박명수의 불만까지 겹쳐 김생민은 진땀을 흘렸다. 박명수는 시간을 줄이고자 3000원 더 비싼 열차를 타자고 했지만 김생민은 아껴야 된다며 이를 거절했다. 무거운 짐을 넣기 위한 코인 락커도 비용을 아끼기 위해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도 멤버들과의 이러한 충돌을 완화하기 위해 김생민은 박명수가 초밥을 더 먹자고 하자 예산 내에 추가 주문을 허락하거나 박명수가 먹고 싶어하는 빵을 사서 다 같이 나눠먹는 등을 통해 잘 웃어넘겼다. 합리적인 선 안에서 멤버들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생민의 영수증'에서는 저축을 위해 한층 더 날카로워진 모습이였다. '김생민의 영수증'(이하 영수증)은 절약과 저축으로 10억원을 모으며 '통장 요정'이라는 별명을 지닌 김생민이 의뢰자가 보낸 한 달 분의 영수증을 분석하면서 재무 설계를 해주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KBS2에서 15분 방송에 6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되다 정규편성 돼 26일 오전 10시 30분 첫 방송한 '김생민의 영수증'에서는 김생민이 4200만원의 빚이 있는 직장인 의뢰자에게 해결 방안과 절약 노하우를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생민은 의뢰자에게 "월마다 90만원의 부가수입을 창출하라"면서 주말을 활용한 아르바이트를 권하는가 하면 "'영수증' 1회를 지인들과 시청하고 '저 사람이 바로 나'라고 커밍 아웃하라"고 진단했다. 더욱 날카로워진 통장 요정의 일침에 귀가 쫑긋하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남다른 절약정신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휩쓸며 전성기를 누리고 김생민.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승승장구하길 많은 팬들의 성원이 쏟아지고 있다.

2017-11-26 14:27:26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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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뛰어난 리더는 방황하지 않는다

[새로나온책] 뛰어난 리더는 방황하지 않는다 박하/정보철 지음 진정한 리더들은 자기만의 철학이 있다. '뛰어난 리더는 방황하지 않는다'의 저자는 리더의 흔들리지 않는 중심과 확신은 인문 고전 속에 답이 있다고 주장한다.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변해가는 세상이다. 너도나도 방향을 잃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길잡이 역할을 해야하는 리더들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관리자들이야말로 끝없이 고민한다. 어떻게 하면 집단의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지, 좋은 인재를 판별하는 기준은 무엇일지, 고민은 계속된다. 당연한 말이지만,리더가 방황하면 구성원들은 더우왕좌왕하고 조직은 쇠퇴의 길을 걷는다. 탁월한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확고한 '자기 철학'이다.그런 의미에서 이책의 저자는 리더의 여러 고민 에대해 관리자의 고민과 리더의 해답이라는 문답 형식 그리고 인문 고전과 실제 사례를 통해 함께 답을 찾아간다. 방황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중용' '사기' '장자' '그리스인 조르바' 등 고전에서 답을 찾는다. 예를 들어, 저자는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멀리 보는 안목과 일상에서의 수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심모원려(深謀遠慮)와 사상마련 (事上磨鍊)이라 정리할 수 있다. 먼저 심모원려는 가의의 '과진론'에 나오는 말로 깊은 책략과 멀리 보는 안목을 말한다.그런가 하면 사상마련은 양명학의 창시자 왕양명이 주장한 것으로 일상에서 자신을 갈고 닦으라는 말이다. 저자는 이와 함께 성(誠), 다시 말해 정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성'이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소중한 원리라는 것. 저자는 이처럼 뛰어난 리더가 되려는 사람들과 일상에서 그 자질을 갖추는 여정을 함께 한다.그 여정 속에서 우리는 방황하지 않는 법을 분명 찾을 수있을 것이다. 책은 지금 이순간 홀로 속만 끓이고 있는 방황하는 리더를 위한 최고의 가이드가 될것이다. 책을 쓴 정보철은 창업 컨설턴트 일간지 기자를 거쳐 현재 ㈜이니야 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 20년동안 수백 명의 창업을 도우며,탁월한 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질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했다. 이책은 그러한 고민의 결과물이다. 292쪽, 1만4000원.

2017-11-26 13:37: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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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콘텐츠의 미래·서른의 반격 外

◆ 콘텐츠의 미래 리더스북/바라트 아난드 지음 거침없이 추락하는 콘텐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며, 콘텐츠를 생산하고 관리하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해결책을 찾으려는 것 또한 당연하다. 저자는 콘텐츠는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처럼 우리를 홀리지만 이 함정에 갇히는 순간, 패망의 길로 가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쉽게 빠지게 되는 컨텐츠 함정을 살펴보고, 함정에 빠지게 되는 원인과 거기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744쪽, 2만8000원. ◆트렌드 코리아 미래의창/김난도 외 8명 지음 '트렌드 코리아 2018'은 도서 발간 10년, 키워드 발표 12년을 기념하는 특별판으로 지난 12년의 키워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그로부터 대한민국 최근 10여 년간의 메가트렌드를 분석하는 특집 원고를 마련했다. 책에서 저자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키워드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과 불안한 사회로부터 자기만의 안식처인 '나만의 케렌시아'를 찾아 나서는 현상이다. 경기 침체와 개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혼란과 불확실성 속에서 스스로 자아와 행복을 찾아가는 새로운 소비트렌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460쪽, 1만8000원. ◆1인 가게 사장입니다 길벗/김선녀 지음 1인 가게라 하면 혼자 하기 때문에 기분 내키면 여행을 가고, 힘들면 문들 닫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오산이다. 1인 가게 또한 엄연히 하나의 사업이다. 오히려 혼자 하기 때문에 장사와 관련된 모든 역할을 다 해내야 한다. 그래서 소자본이라는 장점에 속아 무턱대고 시작했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11곳의 1인 가게 사장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의지를 좀 더 단단히 해 보자. 264쪽, 1만2800원. ◆현남 오빠에게 다산책방/조남주 외 7명 지음 페미니즘 이슈가 한창인 지금, 한국 사회에서 글을 쓰는 여성으로 살아가는 3-40대 작가들이 페미니즘이라는 테마 아래 발표한 소설집이다. 늘 누군가의 며느리, 아내, 엄마, 딸로만 취급되어 살아온 '김지영'씨의 부당한 성차별의 기록에서 한 걸음 나아가, 또 한 명의 '김지영'으로 살기를 거부하는 일곱 명의 작가가 써내려간 일곱 편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284쪽, 1만4000원. ◆서른의 반격 은행나무/손원평 지음 이 시대 청춘의 끝자락을 달리는 1988년생들. 태어난 연도처럼 88만원 세대인 그들이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판을 그대로 용인하고 흡수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주역이 될 것인지, 그에 대한 작은 탐구에서 출발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재미있게, 놀이처럼 사회 곳곳에 작은 전복을 꾀하기로 뜻을 모으는 이들의 저항이 비장하거나 영웅적이거나 하지 않고, 게임처럼 경쾌하게 행해지며 그러한 저항의 몸짓들을 직접 목격하고 경험한 주인공이 자신의 왜소한 순종적 자아를 벗어내고 주체적 자아를 되찾게 된다는 평을 받으며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40쪽, 1만2500원. ◆브루클린의 소녀 밝은세상/기욤뮈소 지음 이 작품은 한국에서 13번째로 출간하는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이다. '브루클린의 소녀'는 현기증을 불러일으킬 만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빠른 전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반전, 의표를 찌르는 결말 등을 선보이며 진정한 페이지 터너로서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기욤 뮈소가 본격 스릴러 작가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는 프랑스 현지의 평을 이끌어낸 작품으로 러시안 룰렛 게임처럼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야기와 퍼즐게임처럼 정교하게 얽혀 있는 풍성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424쪽, 1만4500원.

2017-11-26 13:36: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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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타이타닉', 오케스트라 피트까지 모두가 주인공…실험적인 작품

[리뷰] '타이타닉', 오케스트라 피트까지 모두가 주인공…실험적인 작품 "이런 뮤지컬은 처음 봐요. 스무명에 달하는 배우들 모두가 주인공인 것도 독특한데, 한 배우가 다양한 인물을 소화하니까 그것 또한 놀라운 점이죠." "인물들의 대사를 가사로 대신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노래로 스토리를 이끌어가네요. 뮤지컬의 장점을 잘 살린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좋았는데, 호불호가 갈린 것 같아요." 뮤지컬 '타이타닉'은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작품이다. 기존 국내 뮤지컬들과는 차별화되는 지점이 많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동시에 생소하다는 인상도 받을 수 있다. 전설이 된 선박 '타이타닉'을 무대 위에 구현한 뮤지컬 '타이타닉'은 지난 10일 개막해 순항중이다. 1912년 타이타닉 침몰 사건이 발생한지 10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지 20년만에 한국 무대에 오른 것. 세계 최초로 토니상, 오스카상, 에미상을 모두 수상한 작가 피터 스톤과 뮤지컬 '나인' '팬텀'의 작곡가로 국내외적인 호평을 받고 있는 작곡가 모리 예스턴의 작품이다. 무대는 3층 건물 높이의 철골로 제작됐다. 철제 계단은 타이타닉호의 탈출 통로이자 오케스트라 피트가 위치한 자리이기도 하다. 보통 지하에 자리해 눈에 띄지 않았던 오케스트라 피트의 연주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구조물은 여타 대형 뮤지컬 무대장치처럼 움직이거나 화려하지 않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샹들리에를 제외하면 단순함 그 자체다. 하지만, 이러한 무대 장치의 최소화가 배우들의 연기를 돋보이게 한다. 뮤지컬 '타이타닉'은 출항 5일만에 침몰선으로 발견된 비극적인 해난 사고를 재현했다. 동명의 영화가 세기의 로맨스를 그리며 비극 속에 침몰한 사랑에 초점을 뒀다면, 뮤지컬은 항해하는 5일간 선내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과 인물들을 그리는 데에 포커스를 맞췄다. 1등실에 탑승한 세계적 부호들부터 3등실에 오른 700여명의 이민자까지 다양한 계층의 승객들은 저마다의 꿈에 부풀어있다. 행복한 꿈도 잠시,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던 욕망은 파멸을 몰고 온다. '무조건 빠르게'를 요구하는 선박 회사 회장때문에 선장은 '안전한 항해'를 무시하고, 배는 빙산과 충돌해 침몰한다. 작품의 큰 특징 중 하나는 특별한 주인공이 없다는 것. 등장인물 모두가 저마다의 스토리를 갖고 있는 것은 물론, 한 배우가 5명 이상의 역할을 소화해 눈길을 끈다. 다만, 큰 축의 스토리가 없어 감동이 분산되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또한 번역체의 어색함 역시 극의 몰입을 떨어뜨린다. 하지만, 배가 침몰할 때 모든 배우가 자체적으로 슬로우모션으로 동작을 취하는 점과 와이어를 이용해 침몰선의 분위기를 무대 위로 옮겨놓은 것은 마치 영화를 보는 느낌을 자아낸다. 타이타닉의 설계자로서 그 영광스러운 첫 항해에 함께 했다가 비극을 맞이한 앤드류스 역은 문종원과 서경수가 맡았다. 타이타닉호에 탑승한 세계적인 부호들을 동경하는 발랄한 여인 앨리스 빈 역에는 윤공주가,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기 위해 기꺼이 모든 것을 버리고 미국으로 향하는 캐롤라인 네빌 역에는 임혜영이 캐스팅됐다. 40년차 베테랑 선장 스미스와 타이타닉을 전설로 만들고 싶은 야심에 가득 찬 타이타닉호의 소유주 이스매이 역에는 존재만으로도 무게감을 더해줄 김용수, 이희정 배우가 각각 캐스팅됐다. 이밖에 김봉환, 임선애, 조성윤, 켄(VIXX), 정동화, 송원근, 이지수, 전재홍, 서승원, 박준형, 김리, 방글아, 권용국, 이준호, 왕시명, 이상욱이 무대에 오른다. 출연진 모두는 배 위에 오른듯 미세한 움직임까지 연기해 관객을 타이타닉 호로 초대한다. 아쉬운 점이라면, 뮤지컬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노래로 가사를 대신하지만, 무선기자 해롤드 브라이드가 노래한 넘버 외에 귀에 쏙쏙 박히는 넘버가 없다는 것. 그리고 화려한 군무가 없다는 것이다. 2018년 2월 1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2017-11-26 13:36:43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