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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양자내성암호 기술 적용한 산업용 USIM 상용화

LG유플러스는 보안칩 전문 기업 아이씨티케이홀딩스와 함께 '양자내성암호'(PQC), '물리적 복제 방지'(PUF) 기술을 적용한 산업용 'PQC PUF-USIM'(퍼프유심)을 상용화했다고 25일 밝혔다. PQC는 현존 슈퍼컴퓨터보다 연산속도가 이론상 1000만배 빠른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모든 공격에 안전한 내성을 갖는 암호기술이다. 격자, 다변수 다항식, 코드, 해쉬 등 복잡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해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하는 데 수조년이 걸린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PQC와 PUF 기술을 동시 적용한 기계 간 통신(M2M) 단말용 eSIM(이심)을 선보인 데 이어 산업용 USIM을 상용화했다. 4세대(LTE) 및 5세대 이동통신(5G) 2종이다. LG유플러스는 산업용 USIM의 PQC 알고리즘으로 키교환은 '크리스털-카이버'를, 전자서명은 '크리스털-딜리시움'을 채택했다. 지난해 7월 미국표준기술연구소가 키교환 및 생성을 위한 크리스탈-카이버를 비롯해 디지털 서명을 위한 크리스탈-딜리시움, 팔콘, 스핀크스플러스 4개의 PQC 알고리즘을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USIM은 eSIM보다 단말에 적용하는 게 쉽기 때문에 M2M 단말에 데이터 보안 및 인증 기능을 적용해 강력한 인증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TM기기나 택시 등 결제용 라우터에 USIM을 탑재하면 결제정보와 같은 주요 데이터를 양자암호통신으로 송수신해 라우터 해킹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또한 전력·수도 원격검침 단말의 경우 USIM으로 검침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해 안전한 무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개발을 완료한 PQC PUF-eSIM을 적용한 LTE 라우터도 선보였다. 고객에 무선 백업망을 적용할 때 내부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통신에 양자보안을 적용한 서비스로 향후 5G 라우터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산업용 PQC PUF-USIM과 연내 상용화 예정인 PQC 응용 솔루션을 통해 기업 서비스 전반에 양자보안을 적용,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기업 간 거래(B2B)향 단말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25 16:18:3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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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트윈모션 최신 버전 출시...사실적인 경험 제작 위한 기능 제공

더욱 사실적인 경험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트윈모션의 최신 버전이 출시됐다. 에픽게임즈코리아는 다양한 신규 기능 및 기능 개선 사항이 추가된 '트윈모션 2023.2'를 출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트윈모션은 건축, 자동차&운송, 패션, 제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를 위한 고퀄리티 시각화를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강력한 리얼타임 몰입형 3D 시각화 솔루션으로, 직관적인 아이콘 기반의 쉬운 UI를 통해 전문가는 물론 초보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트윈모션 2023.2에는 ▲루멘 리얼타임 GI ▲애니메이션 파일 임포트(얼리 액세스) ▲어도비 서브스턴스 3D 머티리얼 지원 ▲자동차 화이트 스튜디오 템플릿 ▲ 향상된 씬 제작 등의 주요 기능 및 개선 사항과 함께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구체적으로 루멘 리얼타임 GI를 살펴보면, 트윈모션 사용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요청을 받았던 언리얼 엔진 5의 혁신적인 다이내믹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및 리플렉션 시스템인 '루멘'이 새롭게 추가됐다. 루멘은 시간에 따라 태양의 각도를 바꾸거나 외부 문을 여는 것처럼 직접광이나 지오메트리가 변할 때 간접광을 즉각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 리얼타임 애플리케이션에 새로운 차원의 사실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패스 트레이싱에 가까운 고퀄리티의 스틸 이미지와 영상을 짧은 시간 안에 렌더링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파일 임포트 역시 많은 사용자들이 원했던 기능 중 하나로, 애니메이션 FBX, glTF, GLB 파일을 임포트하여 자신만의 애니메이션을 사용하거나 스케치팹의 애니메이션 파일도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사실적인 경험을 제작할 수 있다. 어도비 서브스턴스 3D 머티리얼 지원은 어도비 서브스턴스 3D 파라메트릭 머티리얼을 SBSAR 파일 포맷으로 임포트하여 트윈모션 라이브러리에 저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으로, 이제 서브스턴스 디자이너에서 직접 만든 머티리얼 또는 이 포맷으로 제공되는 많은 머티리얼 라이브러리에서 가져온 머티리얼을 사용할 수 있다. 자동차 화이트 스튜디오 템플릿의 경우, 트윈모션이 자동차 시각화에 사용되는 사례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관련 프로젝트를 손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새로운 화이트 스튜디오 템플릿이 추가됐다. 향상된 씬 제작에는 씬을 더 빠르고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두 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먼저, 스케치팹, 퀵셀, 유저 라이브러리 및 트윈모션 라이브러리 에셋 대부분을 비롯해 훨씬 많은 에셋 유형을 페인팅 및 스캐터링할 수 있게 되어 씬을 훨씬 더 빠르게 꾸밀 수 있다.

2023-10-25 14:34:4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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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작정했다' 지스타2023 상세일정 공개...신작 체험 풍성

엔씨소프트가 '지스타(G-STAR) 2023'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의 상세 일정을 공개했다. 25일 엔씨(NC)는 개발진들이 직접 특설 무대에 올라 관람객에게 지스타 출품작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든 무대 행사는 엔씨(N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내달 16일 오후 12시 30분, '오프닝 스피치'로 지스타 2023 무대를 연다. 오프닝 스피치에서는 출품작의 공식 영상을 최초로 공개하고, 각 IP(지식재산권)의 특징과 재미 요소를 소개한다. 오후 3시, '프로젝트 BSS' 개발진이 이용자를 만나 게임의 중요 정보를 선보이고 관람객과 소통한다. 17일에는 다수의 출품작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오전 11시 '배틀크러쉬(BATTLE CRUSH)' ▲오후 1시 30분 '프로젝트G', '프로젝트M' ▲오후 3시 'LLL' 개발진이 무대에 오른다. 각 프로그램은 전용준, 정소림, 박상현 등의 게임 캐스터가 MC를 맡아 진행한다. 18일 오후 1시 30분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가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개선된 최신 버전을 직접 시연한다. 김블루, 쵸단, 우정잉, 여푸 등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엔씨(NC) 출품작을 즐기는 'PLAY NC' 무대 행사도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즐길 수 있다. 무대 행사와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엔씨(NC) 지스타 2023 특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0-25 14:27:1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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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자원공사와 PPA 체결…"사옥 전력 50% 재생에너지로"

네이버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수력발전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네이버는 국내 최초로 수력발전으로 만든 PPA 재생에너지를 사옥 운영에 도입한다. 네이버는 한국수자원공사 용담제2수력에서 연간 생산되는 전력 13GWh(기가와트시)를 직접 거래해 제2사옥 1784 운영 전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1784 전력의 5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 1784는 수력, 태양광, 지열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 1784는 이번 협력으로 수력, 태양광, 지열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국내 최초의 건물로 거듭나게 됐다. 이번 PPA를 시작으로 네이버는 수자원공사와 지난해 12월 체결한 'RE100 이행(재생에너지 100% 사용)'과 '2040 카본 네거티브'(탄소 배출량 축소)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임동아 네이버 대외·ESG 정책 책임리더는 "미래형 친환경 공간인 네이버 1784에서 활용할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면서 "선도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공사가 보유한 재생에너지를 민간 기업이 직접 활용하여 탄소중립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2023-10-25 14:00:3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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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충청권 하늘길 연다…초광역 UAM 노선 구축

SK텔레콤이 세종, 대전, 충북, 충남을 아우르는 충청권 지방자치단체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추진에 나선다. SKT는 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와 함께 참여 중인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세종특별차지시, 대전광역시, 충청북도, 충청남도와 충청권 초광역 UA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제주, 10월 대구, 올해 5월 경상남도에 이어 충청권을 대상으로 UAM 사업 협력에 나선 것이다. 컨소시엄과 충청권 지자체는 초광역형 UAM 노선을 발굴하고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UAM을 교통, 응급 의료, 공공 서비스, 화물 운송, 관광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청 지역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충청 지역 기반 기업들과 상생 및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SKT는 인공지능(AI) 기반 UAM 서비스 운영, UAM 전용 상공 통신망 구축 및 기체 도입을 지원한다. 한국공항공사(버티포트 구축 등), 한화시스템(기체개발 등), 티맵모빌리티(플랫폼 개발·운영) 등도 각자의 전문성을 살릴 예정이다. 충청권 지자체는 UAM 운용부지 및 시설 등 인프라를 확보하고, 인허가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에 나선다. 또한 UAM과 지상 교통수단을 연계하고, 지역 사회의 수용성 확보에도 힘쓰기로 했다. AIX(AI 전환)를 추진 중인 SKT는 향후 지상 교통과 연계한 개인화 서비스나 무인 자율비행 등을 UAM에 도입하기 위해 AI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유영상 SKT 사장은 "UAM은 도심 내 교통체증 해소를 넘어 인접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형 모빌리티로도 주목받고 있다"며 "SKT는 안전한 UAM 서비스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교통의 중추인 중부권에서 광역형 UAM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25 13:48:5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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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솔게임 주목하는 글로벌, 함께 주목받는 게이밍 기어는 ?

유수의 국내 PC·콘솔 게임사들이 신작 출시를 통해 게임 시장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네오위즈가 정식 출시한 콘솔 기반 액션 게임인 'P의 거짓'을 시작으로 국내 대표 게임사인 넥슨, 엔씨소프트도 콘솔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지난 16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 최대 게임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돼 모바일 및 PC 게임이 주를 이루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콘솔 기반의 게임들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다수의 콘솔 게임 기대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지금, 그 동안 콘솔 게임을 즐겨왔던 마니아부터 입문자까지 많은 게이머들은 콘솔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필요한 게이밍 기어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콘솔 게임만의 매력적인 서사를 온몸으로 느끼고 싶은 게이머를 위해, 콘솔 게임에 특화된 게이밍 기어 세 가지를 소개한다. ◆ PS5,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와 호환가능 로지텍 게이밍 헤드셋 로지텍의 게이밍 헤드셋 '아스트로 A10 2세대(ASTRO A10 GEN2)'는 아스트로 A10 2세대는 246g의 가벼운 무게로 장시간 착용해도 부담이 없으며, 메모리 폼 소재를 활용한 이어패드 구성 덕분에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또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32㎜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해 게임 플레이 시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탈부착 가능한 3.5㎜ 케이블에 볼륨 컨트롤러가 탑재되어 있어 간단하게 음량을 조절할 수도 있다. 또한, 마이크를 간단히 올리는 것만으로 음소거가 가능한 플립 투 뮤트 기능을 적용해 게임 중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PC뿐만 아니라 PS5, 엑스박스(Xbox),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콘솔 기기와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호환성 또한 뛰어나다. ◆삼성전자 '990 PRO M.2 NVMe (2TB)' 대용량 및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콘솔 게임을 수월하게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로딩 시간을 최소화하는 저장 장치가 필요하다.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대표적인 콘솔 플랫폼들도 고성능 저장 장치를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990 PRO M.2 NVMe'제품이 대표적이다. '990 PRO M.2 NVMe'은 PCIe 4.0 규격의 최고 대역폭에 가까운 고성능 게이밍 SSD다. 초당 최대 7450MB의 읽기 속도와 최대 6900MB의 쓰기 속도로 고용량 게임을 즐기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전작 대비 55% 향상된 임의 쓰기 속도 덕분에 로딩 속도가 개선돼 어떤 게임도 플레이할 수 있다. 니켈 소재로 코팅된 컨트롤러와 발열 제어 알고리즘으로 장치가 과열되는 현상 또한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스마트 LED 게이밍 홈 프로젝터 뷰소닉 'X2-4K' 4K 고해상도와 빠른 응답 시간을 지원해 게이머가 실감나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뷰소닉의 게이밍 빔프로젝터 'X2-4K'를 소개한다. X2-4K는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시리즈의 공식 인증을 받은 게이밍 프로젝터다. HDMI 단자에 엑스박스 시리즈 X · S를 연결하면 주사율이나 해상도, 색상 등 화면 설정을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4K 고해상도를 지원하며, QHD 해상도에서도 120Hz의 고주사율을 갖췄다. 4.2ms의 인풋렉으로 응답 속도도 빠르다. 단초점 렌즈를 적용했으며, 수직 · 수평을 지원하는 키스톤을 조정해 다양한 공간에서 대형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다. 수은을 사용하지 않은 LED 광원과 125% Rec.709 100%를 충족하는 시네마 슈퍼컬러+ 기술로 풍부하고 생생한 컬러를 감상할 수 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 USB-C 케이블을 통해 연결할 수 있어 비디오 스트리밍에도 적합하며, 5㎓ 대역폭의 Wi-Fi를 지원해 선호하는 미디어 콘텐츠를 미러링할 수도 있다.

2023-10-25 11:11:2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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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억달러' 사우디 국가 사업 따냈다…현지 미래도시 구축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미래 도시 플랫폼 구축 사업을 따냈다. 네이버는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 등 5개 도시와 건물을 대상으로 실제와 동일한 3차원 가상 데이터 모델을 만들게 된다. 이는 도시 계획과 재난 시뮬레이션 등에 활용되며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한 필수 인프라로 꼽힌다. 특히 국내 IT기업이 중동 지역의 공공 디지털 서비스 구축을 도맡는다는 점에서 네이버가 갖춘 기술 경쟁력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이 주택부와 약 1억 달러(약 1350억원) 이상 규모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디지털 세계에 현실 세계를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이다.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공간, 사물, 시스템 등의 물리적 객체를 디지털 세계에 정확하게 반영하도록 설계된 일종의 가상 모델이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에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경제사절단으로 함께 사우디에 나간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가 현지에서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뤄졌다. ◆사우디 5대 수도에 디지털 플랫폼 구축 네이버는 이르면 내년부터 5년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와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등 5개 도시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3D 디지털 모델링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운영한다. 사우디는 네이버가 구축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통해 △도시 계획 △모니터링 △홍수 예측 등 국민들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공공 서비스에 디지털 혁신을 가미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네이버의 첫번째 대규모 중동 사업이자, 향후 65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사우디의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선점하는 기회를 따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네이버는 사우디 국민들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공공 디지털 서비스를 첫 단계부터 구축하고 운영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글로벌 유수 기업들 간 기술 비교에서 네이버가 가장 빠르면서도 확장성 높은 디지털 트윈 결과물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는 후문이다. 10cm 내외의 오차 범위로 도시 전체를 정밀하게 구현·복제할 수 있는 원천 기술부터 매핑 로봇, 데이터 처리 인프라까지 자체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 또 대규모 실내 공간 매핑 기술과 10년간의 3無(무중단·무사고·무재해) 노하우 등 안정적인 클라우드 역량도 인정받았다. 네이버는 첫 중동 사업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 관련 기관 및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우디 정부, 1년간 네이버 검증 "첨단 IT기술 인정"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네이버가 지난해 11월 정부 주관 '원팀 코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수주 지원단에 합류한 지 1년도 안돼 거둔 성과다. 이는 네이버가 사우디 정부로부터 디지털 트윈·클라우드·인공지능(AI)·로봇·자율주행 등 첨단 IT기술을 보유한 기술 기업으로 평가받은 덕분이다. 지난 2013년 네이버는 '넥스트 모바일'을 준비하기 위해 사내 기술 연구조직 '네이버랩스'를 출범시킨 후 2017년 1월 분사했다. 네이버랩스는 현재 한국을 비롯, 유럽의 연구자들이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3D·HD 매핑, AR 등을 연구하는 씽크탱크가 됐다. 클라우드 기술 또한 인정받았다. 네이버는 2013년 사용자의 데이터를 잘 보관하고 후대에 전해야 한다는 철학 아래, 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의 데이터센터 '각'을 춘천에 건립했다. 이를 토대로 세종에 제2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건축 중이다. 네이버의 매출 대비 연간 R&D 투자 금액은 22%~25% 수준에 달하며 지난해 약 2조원에 가까운 비용을 R&D에 썼다. 이에 사우디아리비아 정부는 지난 1년여간 한국을 방문해 '네이버 1784' 사옥을 9차례나 다녀가는 등 네이버 기업 및 기술을 현장 검증한 결과, 네이버를 최종 기술 파트너로 낙점했다. 네이버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가 다양한 첨단 기술을 중동 지역에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법인 설립 및 중동 지역 클라우드 리전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의 초대규모AI 및 클라우드를 활용해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의 정책 현안을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진행 중인 논의 역시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네이버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기술 기반의 글로벌 진출도 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네이버는 메신저,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를 아시아, 북미, 유럽으로 진출시킨 경험을 갖추고 있다. 이에 네이버는 중동 지역에서 회사의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시티 기술 수출이 추후 하이퍼클로바X·소버린AI·소버린클라우드 등으로 확대되면 네이버의 클라우드 사업 역시 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봐도 실내·외를 모두 아우르는 도심 단위 정밀 디지털 트윈 기술과 자체 매핑 장비, 자동화를 위한 AI, 클라우드 기반의 프로세싱 인프라까지 한번에 갖춘 곳은 네이버가 유일하다"며 "항공사진과 AI와 클라우드 기술력, 5G특화망 운영 경험, 대규모 실내 매핑 기술까지 모든 요소 기술과 국립중앙박물관 등 실제 PoC(실증 사업) 경험까지 쌓아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네이버의 사우디 진출은 국내 스타트업들과 공공기관들의 중동 지역 진출에도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공공기관의 경우 건축 관련 정부부처가 네이버가 구축한 사우디아라비아 특정 도시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해 도시 계획을 할 수 있다. 민간에서는 특정 스타트업이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기반의 실감형 부동산 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할 수도 있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는 "이번 스마트시티 기술 수출이 추후 하이퍼클로바X·소버린클라우드 등으로 확대되면 네이버의 클라우드 사업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제 2의 중동 수출 붐을 이끌어 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24 16:07:4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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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에 칼 빼든 뉴욕시, 강경책 세운 이유는?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이 본격적으로 에어비앤비(airbnb) 숙소 단속에 나서면서 효과를 두고 이목이 쏠리고 있다. 뉴욕시는 지난달 주택 전체의 단기 임대를 금지하는 '단기임대등록법'으로 불리는 지방법18조를 시행했다. 에어비앤비로 대표되는 단기 숙박공유 플랫폼이 뉴욕시 전체의 부동산 값을 끌어올린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법 시행 후 에어비앤비를 두고 "불법을 방관한다"는 부동산 관리 기업들의 소송까지 이어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크레인스뉴욕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뉴욕시는 9월 5일부터 한 달간 4794건의 단기 임대 등록 신청을 접수받고 이 중 검토한 1697건 중 절반 이상을 반려했다. 단기 임대를 허가받은 사람은 481명으로 검토 건수의 28%, 전체 신청 건수의 10.0%에 불과하다. 뉴욕시는 지난달 5일부터 단기임대 사업을 하려는 개인 전부가 당국에 신고 후 허가를 받아야만 영업할 수 있도록 하는 지방법18조를 시행 중이다. 지방법18조는 주택 전체의 단기 임대를 금지하고 예약손님 허용인원 수를 2명 이하로 제한한다. 또 임대 중 집주인은 해당 거주지에 계속 머물러야 한다. 규정을 위반한 집주인은 숙박당 최대 5천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에어DNA의 분석에 따르면 법 시행 전인 6월 에어비앤비에 있었던 뉴욕 단기임대 숙소는 2만 개 이상이었으나 10월 현재 남은 숙소는 약 80% 줄어든 3227개에 불과하다. 더불어 30일 이상 숙박이 새로운 규정에 따라 허용되면서 에어비앤비에서 30일 이상 숙박을 제공하는 뉴욕 숙소는 8월 전체의 54%에서 9월 88%로 급증했다. 뉴욕 외에도 주택 단기임대 사업을 단속 중인 나라와 도시는 많지만 뉴욕에 더욱 시선이 쏠리는 이유는 뉴욕이 처한 극단적인 주택난 때문이다. 많은 도시들이 에어비앤비로 대표되는 단기임대 단속을 통한 부동산 가격 안정에 관심을 쏟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에어비앤비 숙소가 늘면 도심지에서는 임대료가 증가하고 교외지역에서 임대료가 떨어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부동산 기업 더글라스 엘리먼이 8월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주택 평균 임대료는 5552달러로 우리돈 737만원에 달했다. 중위가격은 4400달러로 584만원이다. 지난 2분기 주택 임대료 평균 상승률은 20.4%에 달한다. 임대료의 극단적인 상승은 뉴욕시의 부동산 가격 급등에 따라 주택 구입을 포기하고 임대를 원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뉴욕의 단속 이후 임대 사업자와 플랫폼, 건물주 간 책임 소재를 놓고도 공방도 이루어지고 있다. 캔버스 프로퍼티 그룹(Canvas Property Group)은 이달 처음으로 어퍼웨스트 사이드 다세대주택이 아직 에어비앤비 숙소로 등록된 것에 대해 임차인과 에어비앤비를 고소했다. 고소 후 뉴욕 대법원 판사 수잔 아담스는 임시금지 명령을 내렸다. 마이클 펜사베네 캔버스 프로퍼티 그룹 변호사는 "해당 건물은 임대 계약에서 명시적으로 추가 임대를 금지하고 있는데, 임차인은 단기임대 영업을 했다"며 "에어비앤비 또한 임대 광고를 허용함으로써 해당 건물의 다른 합법적 거주자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지적했다. 캔버스 프로퍼티 그룹의 조치 이후 주요 부동산 회사 등이 잇따라 에어비앤비에 대한 고소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도 에어비앤비가 불법 미등록 숙박업소 영업을 가능케 하는 창구로 이용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0일 김승수 무소속 국회의원이 15개 지자체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숙박업에 등록하지 않고 불법영업한 업소는 2842곳에 달하고 이들 중 72%가 에어비앤비를 통해 영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무등록 숙박시설은 안전시설 미준수 및 보험 미가입으로 안전사고 발생 시 구제를 받기 어려울 뿐 아니라, 공동주택의 경우 악취, 소음 등 주변 주민들의 많은 불편을 낳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플랫폼기업의 경우 숙박업 등록증과 사업자 등록증 등을 통해 합법업소임을 확인하고 있어, 사실상 에어비앤비가 불법을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0-24 15:47:2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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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소규모 사업장 전용 4만원대 와이파이 출시

LG유플러스가 10인 이상 소규모 사업장을 겨냥해 월 4만7300원에 매장별 맞춤형 무선 인터넷 환경을 구현하는 'U+와이파이오피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U+와이파이오피스는 10인 이상 100인 이하 규모의 사업장을 겨냥해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기업 전용 무선인터넷 환경을 조성해주는 서비스다. 대기업 중심의 기업전용인터넷(AP)과 10인 이하 사무실에 적합한 사설 공유기 사이에 있는 중소 규모 사업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대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기업전용인터넷 서비스는 동시에 다수의 인원이 접속해도 끊기지 않는 우수한 품질을 제공하지만,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별도의 구축 및 설계가 필요해 초기 설치 비용 부담이 큰 것이 단점이다. 이 때문에 중소 규모 사업자들은 통신사업자의 가정용 공유기나 사설 공유기를 활용해 무선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수의 인원이 동시에 접속할 수 없고 수개의 공유기를 동시에 사용하면 IP 충돌로 연결이 자주 끊긴다는 한계가 있었다. U+와이파이오피스는 기업전용인터넷 서비스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AP 1대당 25~30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고, 다수의 AP가 연결되더라도 IP 관리 기능을 통해 IP 충돌없이 끊김 없이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U+와이파이오피스는 ▲이용자의 스마트폰 노트북 등과 연결되는 AP ▲각 AP에 IP를 분배하는 AP컨트롤러 ▲천장 등 전원 연결이 어려운 곳에 설치된 AP에 전원을 공급하는 전원공급장치(PoE 스위치)로 구성된다. 매월 부과되는 장비 임대료는 5년 약정 기준으로 AP 1만6500원(대당), AP컨트롤러 2만7500원, PoE스위치 3300원이다. 기업 고객은 공간 넓이에 따라 AP를 추가해 무선 인터넷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보안성도 강화했다. 기존 사설 공유기를 이용한 와이파이는 임직원과 고객이 모두 동일한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탓에 보안에 취약했지만, U+와이파이오피스는 망 분리 기능을 통해 임직원과 외부 고객의 무선 네트워크를 나눠 접속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전용 관제센터를 통해 U+와이파이오피스 이용 고객의 네트워크 품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장비를 무상 교체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 체계도 갖췄다고 강조했다. 서비스 출시에 맞춰 임대료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올 연말까지 진행되는 프로모션 기간 중 U+와이파이오피스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AP컨트롤러를 2만2000원 할인된 월 5500원(5년 약정 기준)에 제공한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그동안 비용 부담 탓에 사설 공유기를 사용했던 중소기업이나 프랜차이즈 등을 위해 무선 네트워크의 설치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그먼트에 맞춘 전용 서비스를 출시해 기업 고객들의 경험을 혁신하고, 중소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24 14:19:04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