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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방송 업계 가장 큰 사건" 트위치 스트리머 이동 어떻게 될까

트위치 한국 사업 종료 발표에 스트리밍 플랫폼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트위치 스트리머들의 이동으로 스트리밍 플랫폼 간 인기 스트리머 확보 경쟁과 이동하는 스트리머 간 인지도와 순위 점유를 위한 콘텐츠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자극적인 콘텐츠가 스트리머와 플랫폼 양쪽에 큰 수익이 되는 만큼 이용자들의 단속과 플랫폼의 책임이 여느 때보다 요구된다. 12일 IT 업계에 따르면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내년도 2월 27일을 마지막으로 사업을 철수하기로 하면서 스트리머들의 이동이 시작됐다. 이에 트위치를 기반으로 활동하던 스트리머들이 각기 유튜브와 아프리카TV 등 타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시범 방송을 여는 등 다양한 움직임이 포착된다.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코뚱이, 룬레이, 뚜뚜형, 이승빈 등이 아프리카TV로, 미미미누와 플레임TV가 유튜브로 옮길 것을 확정했다. 트위치가 내년 2월 사업을 종료해도 한국 서비스만을 종료하는 만큼 해외 플랫폼으로써 이용할 수는 있다. 다만 한국 내 스트리머는 트위치를 통한 수입 창출이 전부 불가능해지고 시청자 또한 유료 콘텐츠 구매를 할 수 없고 영상 송출 시간 지연 등 불편이 있을 수 있다. 트위치는 "대부분의 국가 대비 10배 이상 비싼 한국의 네트워크 수수료로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고 더는 운영을 지속해 나갈 방법을 찾을 수 없게 됐다"며 사업 종료 이유를 밝히고 스트리머들의 안정적인 플래새폼 이동을 위해 타 서비스 중개를 돕겠다 덧붙였다. 트위치 사업 종료 후 무엇보다도 트위치 스트리머들의 대대적 이동에 따른 타 플랫폼의 반사이익과 해당 플랫폼 내 스트리머들의 입지 등이 큰 화두로 올랐다. 대형 스트리머들의 경우 연간 수입이 중소기업에 맞먹는데, 플랫폼 수수료가 대체로 30~20% 수준으로 책정되는 만큼 영입에 성공한 BJ가 많을수록 플랫폼은 이득이다. 스트리머들의 이동과 정착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도 우려된다. 특히 중소형 스트리머들의 경우 트위치 스트리머나 원 플랫폼 스트리머나 새로운 경쟁체제를 맞는 만큼 과도하게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콘텐츠를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프리카TV 별풍선 집계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은 별풍선을 받은 BJ는 9일 기준 BJ 커맨더지코다. 그가 받은 별풍선은 3억 6453만여 개에 달하는데 이는 현금으로 400억 9800만원에 달한다. 베스트BJ로서 10% 절감한 플랫폼 수수료 20%를 고려하면 BJ커맨더지코가 벌어들인 수익은 1년간 291억 원에 달한다. 아프리카TV 또한 BJ 한 명으로 80억 원을 벌어들였다. 문제는 그가 큰 수익을 거둔 비결이 '선정성'으로 꼽힌다는 점이다. 그는 이른바 '액셀방송'으로 불리는 다수의 여성 BJ간 경쟁방송을 진행한다. 시청자가 여성 BJ를 지목해 별풍선을 주면 지목된 사람이 나와 춤을 추고 교태를 부린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별풍선 비율 대로 섭외비가 지급되기 때문에 여성 BJ들이 과도한 노출과 선정적인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현재 트위치 스트리머들은 아프리카TV, 유튜브, 킥, 치지직 등을 후보로 낙점한 분위기다. 뚜렷하게 구분되는 콘텐츠 성향과 스트리밍 생태계, 장단점으로 뚜렷한 강자가 보이지 않는 상태다. 다만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오는 19일 베타서비스를 시작하는 만큼 여기에 관심이 집중돼있다. 네이버는 지난 8일부터 '기존 플랫폼 팔로워 1만 명 이상'을 기준으로 베타테스트에 참여할 스트리머를 모집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11월 트위치의 초대형 스트리머들과 미팅을 진행하는 등 스트리머 모집에 적극적이다. 이탓에 스트리머 영입을 위한 혜택이 추가적으로 공개 될 것이라는 기대가 퍼져 사실상 아프리카TV와 유튜브로 옮긴 스트리머들까지 관심을 갖고 있다. 다만 네이버가 2대 포털 사이트 중 하나로써 저작권 문제에 민감하고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제재에 적극적이란 점과 현재 게임 스트리밍에만 초점을 두고 있어 다른 영역의 스트리머들로서는 다소 흥미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치지직의 이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네이버 계정이 있어야 해 해외 시청자 유입이 어려운 점도 문제로 꼽힌다. 그러나 이미 167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양띵이 속한 양띵크루를 시작으로 김도, 나무늘보, 살구 등 대형 스트리머들의 이적이 확정된 상태다. IT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스트리머와 이용자는 건전한 방송을 선호하지만 수익이 높지 않다"며 "빠른 속도로 순위를 올리고 인지도를 얻기 위해서는 여성은 선정성, 남성은 폭력성이 가미 돼야 한다는 게 현 개인방송업계의 인식과 현실이기 때문에 플랫폼들의 경계가 여느때보다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2-12 11:14: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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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모바일 ‘2023 PMGC’, 몽골 IHC 이스포츠 우승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최상위 국제 이스포츠 대회인 '2023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2023 PMGC)'에서 몽골의 IHC 이스포츠가 우승했다고 12일 밝혔다. 2023 PMGC는 전 세계 수많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팀들 가운데 지난 1년간 치열한 국가별 대회와 권역별 대회를 거쳐 진출한 총 48개 팀과 초청팀 2개 팀 등 총 50개 팀이 격돌한 최상위 국제 대회다. 상금 규모는 총 300만 달러(약 40억원)이며, 2023 PMGC 리그를 거쳐 총 16개 팀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율케르 스포츠 아레나에서 3일간 총 18개의 매치를 통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IHC 이스포츠는 그랜드 파이널의 우승 상금 40만 달러(약 5억원)과 리그에서 획득한 상금과 대회 참가 상금까지 더해 총 45만3500달러(약 6억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IHC 이스포츠는 특히 그룹 스테이지에서 그랜드 파이널에 직행하지 못하고, 서바이벌 스테이지와 라스트 찬스까지 거쳐 힘겹게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팀이어서 이번 우승의 의미가 더욱 깊다. 준우승은 몽골의 스탈워트 이스포츠가 차지했다. 3일차 17 매치까지 1위를 유지했으나, 마지막 18 매치에서 순위 방어에 실패하며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남아시아 지역 리그에서 4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같은 지역 리그 소속인 IHC 이스포츠에게 한 번도 순위가 밀린 적이 없었지만, 가장 큰 무대인 2023 PMGC에서 일격을 당하며 우승컵을 내줬다. 3위를 기록한 브라질의 알파 7 이스포츠는 대회 2일차에 1위를 차지했으나, 이후 기복 있는 플레이를 보이며 지난해 2022 PMGC에 이어 동일하게 최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23 PMGC 그랜드 파이널에 한국 팀으로서 유일하게 진출했던 농심 레드포스는 대회 1일차에 5위를 기록하며 우승권 진입이 기대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대회 2일차를 넘어서며 몽골 팀들의 압도적인 기세에 밀리면서 결국 최종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하지만 농심 레드포스는 이번 대회에서 역대 PMGC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한국 팀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내년에 더욱 높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23-12-12 11:02:4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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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만 로밍해도 온가족 사용" SKT 가족로밍, 정규 상품 전환

SK텔레콤이 '가족로밍 프로모션'을 정규 상품으로 전환한다고 12일 밝혔다. 가족로밍 프로모션은 가족 중 한 명만 로밍 상품인 바로(baro) 요금제에 가입하고 3000원을 추가하면 모든 가족(최대 5명)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상품으로 지난 6월말 첫 시행됐다. 이는 지난 5개월간 총 20만 가구, 45만명이 이용했다. 19세 이하 가입자의 로밍 이용률은 출시 전보다 2배 가량 늘었다. 또 해외에서 로밍을 이용한 가구의 약 70%가 가족로밍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이같은 반응에 힘입어 프로모션을 정규 상품으로 전환하고 'T 로밍 쿠폰 50% 캐시백 이벤트'를 이달 25일까지 진행한다. 캐시백 이벤트는 T로밍 쿠폰 구매자에게 구매 금액의 50%를 네이버 포인트로 돌려주는 것이다. 캐시백 혜택 대상 T 로밍 쿠폰은 최대 30일 동안 이용 가능한 바로 3·6·12·24GB 4종이다. 1인당 2매까지만 제공하며, 3매 이상 구매한 경우 판매가가 높은 권종 2종에 대해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캐시백 혜택은 프로모션이 끝난 후 12월말에 지급된다. 구입한 로밍 쿠폰의 등록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최대 2년이며, 사용 유효기간은 등록일부터 최대 6개월이다. SK텔레콤은 baro 24GB 상품(7만9000원, 최대 30일)도 정규 상품으로 추가했다. 12GB 상품보다 GB당 33% 낮아진 가격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윤재웅 SKT 구독 CO담당은 "2024년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이 가격부담 없이 편리한 T로밍을 이용할 수 있도록 T로밍 쿠폰 50% 캐시백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SKT는 baro 통화, T 괌사이판 국내처럼, 0청년 50% 할인에 이어 가족로밍으로 T로밍 혁신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2-12 09:34:4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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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RCS 기반 '채팅플러스' PC까지 확대

SK텔레콤이 모바일과 PC에서 일관된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채팅+(채팅플러스) PC버전'을 정식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채팅플러스는 세계표준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규격에 맞춰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와 제공하고 있는 문자 서비스다. 채팅플러스는 300메가바이트(Mbyte) 대용량 파일 전송, 그룹대화, 읽음확인부터 7가지 감정표현, 보내기 취소 등을 제공하며 삼성전자 단말의 메시지 앱에 기본 탑재돼 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협업해 정식 출시한 '채팅플러스 PC버전'은 PC에서도 모바일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 갤럭시 One UI 6 이상을 사용하는 SK텔레콤 가입자라면 전화번호 기반 QR 인증을 통해 손쉽게 PC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 One UI 6은 갤럭시 S23 시리즈를 시작으로 갤럭시 S22·S21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3·4·5, Z폴드3·4·5 등 주요 모델로 지원이 확대되고 있어, 더 많은 이용자가 '채팅플러스 PC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 '채팅플러스 PC버전'은 정식 출시와 함께 운영체제 또한 확대해 지원한다. 오픈 베타부터 제공되었던 Windows PC는 물론, Mac OS를 사용하는 이들도 갤럭시 단말과 호환해 채팅플러스 PC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 SKT는 '채팅플러스 PC버전' 정식 출시를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채팅플러스 PC버전'을 직접 사용한 뒤 이벤트에 응모한 SK텔레콤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롯데 모바일 교환권 5만원(50명) ▲스타벅스 부드러운 디저트 세트 모바일 교환권(100명)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 원(200명)을 제공한다. 아울러 통신사에 관계 없이 SNS에 '채팅플러스 PC버전'을 공유한 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BBQ황금올리브치킨 세트 모바일 교환권(100명)'을 제공한다. 두 이벤트 당첨자는 모두 이달 27일 발표 예정이다. 이상구 SK텔레콤 메시징 CO 담당은 "'채팅플러스 PC버전' 출시는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메시징 경험을 제공하고자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물"이라며 "메시징 편의성 개선을 통한 문자 사용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2 08:39:5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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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 출범…위원장에 백선기 교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지난 11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직선거법 제8조의2에 따라 구성·운영되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선거방송의 공정성 유지를 위해 설치되는 합의제 기구다. 위원들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 전날인 이날부터 선거일 30일 뒤인 내년 5월10일까지 직무를 수행한다. 이날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위촉식이 진행된 후 열린 첫 회의에서 선거방송심의위원들은 호선을 통해 백선기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최창근 한국방송기자클럽 사무총장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이밖에도 권재홍 전 MBC플러스 대표이사, 박애성 법무법인 래안 구성원 변호사, 손형기 전 TV조선 보도본부 시사제작에디터, 심재흔 전 KBS 프로듀서, 이미나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부교수, 임정열 전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 최철호 전 KBSN 대표이사가 위원으로 위촉됐다. 아울러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회의에서 공정한 선거방송을 위해 준수해야 할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의결·공표했다. 주요 내용은 ▲선거 여론조사 보도 기준 준수 ▲후보자의 방송 출연 제한 ▲선거 보도의 공정성 및 객관성 유지 등이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위촉식에서 "선거방송심의위원회 구성과 운영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 정신에 의해 설치된 민간독립기구인 방심위의 고유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08년 출범한 이래 고도의 전문성과 오랜 기간 축적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맞아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들이 선거방송의 공정성 확립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2-12 07:42:3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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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최고가 만났다' CJ ENM, 피프스시즌 통해 2900억 투자 유치

한미일 대표 콘텐츠 기업이 힘을 합친 '글로벌 드림팀 스튜디오'가 탄생했다. CJ ENM이 10일(현지시간) 지난해 인수한 미국 기반 피프스시즌이 일본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 토호 사로부터 2억2500만 달러(한화 약 29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토호 인터내셔널을 통해 이루어진 이번 투자 유치로 토호는 피프스시즌 지분 25%를 확보한 2대 주주가 됐다. 1932년 도쿄에서 설립된 토호는 영화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연극, TV 콘텐츠의 개발과 제작, 배급을 선도하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고질라' 등 일본 괴수영화의 메가 IP를 확보했으며 지브리스튜디오와 신카이 마코토 등의 배급 파트너도 전담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CJ ENM 산하 스튜디오가 유치한 외부 투자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CJ ENM은 토호의 합류로 한국과 미국,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한 데 모인 글로벌 드림팀이라고 자평했다. CJ ENM은 그간 축적한 K콘텐츠 노하우를 바탕으로 피프스시즌의 기획, 제작 역량과 토호의 콘텐츠 선구안을 더해 글로벌 시장을 관통할 독보적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CJ ENM은 지난해 피프스시즌 인수 후 TV시리즈와 영화 제작에 집중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확충하는 등 비즈니스 확대에 집중했다. 또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기획·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오리지널 IP 확장에 동참할 파트너를 물색했다. 그동안 피프스시즌은 미국 콘텐츠 제작 시장 정상화에 발맞춰 글로벌 OTT플랫폼의 오리지널 콘텐츠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비즈니스 기반을 확대하고 인재 영입을 통한 제작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CJ ENM과 피프스시즌은 향후 토호 콘텐츠를 글로벌향으로 기획·개발하고 일본 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며, 토호의 기획·개발 인력 및 책임 프로듀서 역시 피프스시즌의 핵심 인력들과 긴밀히 협업하는 등 3사 간 크리에이터 교류도 활발하게 이어갈 방침이다. 구창근 CJ ENM 대표는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 도약 중인 피프스시즌이 일본 최고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CJ ENM의 근간인 초격차 콘텐츠 제작 경쟁력에 집중하며 글로벌 IP파워하우스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 ENM은 초격차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IP홀더로서의 확고한 지위와 플랫폼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IP파워하우스'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한 바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2-11 17:20:3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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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 직원들 만난 김범수, "사명까지 바꿀 각오로 변할 것'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회사 이름까지 모두 바꿀 각오로 고강도 쇄신 의지를 피력했다. 김범수 위원장은 1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 사내 간담회 '브라이언톡' 간담회를 통해 "카카오라는 회사 이름까지도 바꿀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영어 이름 사용, 정보 공유와 수평 문화 등까지 원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7차 비상경영회의를 직접 주재한 데 이어 오후에는 직원 간담회인 '브라이언톡'을 진행해 불만이 직원들을 만났다. 김 창업자가 직원들과 직접 대화에 나선 것은 2년 10개월이다. 이날 김 위원장은 카카오의 전면 개편을 예고하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계열사마다 성장 속도가 다른 상황에서 일괄적인 자율경영 방식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으며 투자와 스톡옵션과 전적인 위임을 통해 계열사의 성장을 이끌어냈던 방식에도 이별을 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장 중심 경영전략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그룹 내 거버넌스 개편과 핵심사업에 집중하겠다"며 "투자와 스톡옵션과 전적인 위임을 통해 계열사 성장을 이끌었던 방식도 전면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모든 사업을 성과보다 내실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현재 시점의 시장 우위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화 가능할지의 관점으로 모든 사업을 검토하고 숫자적 확장보다 부족한 내실을 다지고 사회의 신뢰에 부합하는 방향성을 찾는데 집중하겠다"며 "느슨한 자율 경영 기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카카오로 가속도를 낼 수 있도록 구심력을 강화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카카오의 기업 문화도 전면 개편키로 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에 말씀드린 적 있듯이 '문화가 일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기에, 현재와 미래에 걸맞은 우리만의 문화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영어 이름 사용, 정보 공유와 수평 문화 등까지 원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적 쇄신도 강조됐다. 김 창업자는 "새로운 배, 새로운 카카오를 이끌어갈 리더십을 세워가고자 한다"라며 "내년부터는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고, 쇄신의 진행상황과 내용은 크루들에게도 공유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고, 희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한 과정이 될 수 있지만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이 여정에 카카오와 계열사 크루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경영진들도 단단한 각오로 임해주시길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지금의 이 힘든 과정은 언젠가 돌아보면 카카오가 한 단계 더 크게 도약하는 계기로 기억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모바일 시대에 사랑받았던 카카오가 AI(인공지능) 시대에도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2-11 16:34:5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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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니, 시연 영상 조작설에 "맞다" 인정

구글이 지난 7일(현지시간) 공개한 6분 23초 분량의 제미니(Gemini) 시연 영상이 편집됐다는 지적이 나오자 "실시간 시연이 아닌 상호작용을 예시적으로 묘사한 것"이라고 인정했다. 제미니는 구글이 개발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이미지, 글, 음성을 동시에 인식,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주요 기술기업들이 고급 ICT 기술 개발후 상용화 전 정부의 테스트에 협력할 것을 합의한 지난달 글로벌 정상회담 후 발표된 첫 기술인 만큼 현재 영국 정부와 AI 안전 연구소에 의한 테스트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구글이 공개한 제미니 시연영상에서 제미니는 사용자가 물 위에 뜬 오리를 그려가는 과정을 실시간 인식으로 '오리'로 맞추고 영화 매트릭스의 장면을 즉각 '매트릭스의 유명한 장면'으로 설명하는 등 다양한 경우의 수에 대응한다. 구글은 제미니가 대부분 테스트에서 챗GPT보다 성능이 뛰어나며 다양한 형식에 걸친 고급 추론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개 직후 "실시간 영상이 아닌 편집 영상처럼 보인다"는 의혹이 제기 됐다. 제미니는 실사용자들이 영상과 달리 제미니의 처리 속도가 늦고 답변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논쟁적인 주제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한다는 지적도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제미니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관한 실시간 정보' 등을 요구하면 구글 검색을 요구하는 등 일부 요구에 대해서는 구글 이용까지 장려한다. 구글은 편집 영상 논란이 계속 일자 "시연을 위해 응답 속도를 높였고 영상도 편집했다"며 "이용자와 제미니 간 상호작용의 형태를 보여준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구글은 앞서 올해 초 대화형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인 바드(BARD)를 공개한 현장에서도 오답을 내며 망신당한 바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2-11 15:00: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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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데미, 챗GPT 발표 1년 220만 명이 생성형 AI 강의 들어

글로벌 온라인 에듀 기업 유데미(Udemy)가 11일 오픈형 인공지능(AI) 챗GPT(ChatGPT)의 출시 1주년을 맞아 글로벌 조직과 전문가들이 1년간 생성형 AI를 활용했는지 보여주는 주요 인사이트를 발표했다. 유데미 플랫폼에서는 약 800명의 강사가 25개 언어 1000여 개 이상의 챗GPT 관련 강의를 제작 및 게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220만 명 이상의 학습자들이 챗GPT 강의에 등록했고, 국내에서는1만 6천명 이상의 학습자가 강의에 등록했다. 특히 영어, 포르투갈어, 일본어, 스페인어, 독일어 순으로 강의 수요가 높았다. 가장 많은 챗GPT 강의 학습자를 보유한 국가는 인도, 미국, 일본, 멕시코, 영국이다. 직원에 생성형 AI 기술 습득을 장려한 10개 산업군으로는 ▲전문 서비스 ▲컨설팅 서비스 ▲기술 ▲제조업 ▲소매업 ▲금융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교육 ▲정부 ▲생명과학 등이 꼽혔다. 유데미는 생성형 AI가 2030년까지 현재 업무 시간의 최대 30%를 자동화해 세계 경제에 약 15조 달러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유데미 플랫폼에서 지난 한 해 AI 관련 교육이 60% 증가했으며, 챗GPT 강의 등록이 2023년 1분기에만 5,226% 급증했다. 그렉 브라운 유데미 CEO는 "전 세계적으로 조직은 목적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생성형 AI를 도입해 인력 혁신을 추진하고, 민첩성, 회복탄력성, 경쟁력 있는 문화를 조성하려 하고 있다"며,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최첨단 솔루션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2-11 14:27:58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