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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퓨처랩, ‘개개인성과 다양성의 시대, 어떻게 배워야 할까’ 컨퍼런스 성황리 진행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7일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주관한 '개개인성과 다양성의 시대, 어떻게 배워야 할까?'라는 주제로 진행된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퓨처랩 컨퍼런스에는 교사, 학부모, 학생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발제와 대담으로 구성된 2개의 세션과, 퓨처랩 교육자 커뮤니티 밋업으로 꾸며진 특별 세션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세션 1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배움은'에서는 '평생유치원'의 저자이자 '스크래치'의 창시자인 MIT 미첼 레스닉 교수, 빅데이터와 마인드 마이닝 전문가인 송길영 작가, 스탠퍼드대학교 디스쿨 첨단기술 교육 부문을 이끌고 있는 에리엄 모고스 리드가 각각 강연을 진행했다. 미첼 레스닉 교수는 컨퍼런스 오프닝 '우리는 왜 배울까'에서 "지금처럼 급변하는 세상에서는 자신만의 관심을 갖고 무언가를 만들어 가는 능력, 특히 다른 사람들과 함께 협업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하다"라며 "퓨처랩과 제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아이들이 자신만의 호기심을 갖고 창의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창의 환경 조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세션1이 종료된 후에는 강의를 진행한 3명의 연사와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이사장이 함께한 패널 토크와 관객과의 질의 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패널 토크에서는 인공지능 등 기술 발전의 시대에서 더욱 중요해지는 인간 고유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아이들의 창의성이 자연적으로 발현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모와 교육자들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세션 2 '그래서 어떻게 배워야 할까'에서는 엄기호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가 '공부가 진짜 배움이 되려면'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황성진 카셀게임즈 대표, 루팔 제인 MIT 미디어랩 연구원의 강연이 이어졌다. 컨퍼런스 종료 후 부대행사로 국내외 교육자들의 교류를 지원하고 창의 교육의 실제적 방법을 제안하기 위한 '퓨처 러닝 콜렉티브'(Future Learning Collective, 이하 'FLC') 교육자 밋업'도 진행됐다. 이를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과학관 팅커링 스튜디오 캐런 웰킨슨, 마이크 패트릭 디렉터와 국내 교육자들이 참석해 블록 코딩 앱 '옥토스튜디오(OctoStudio)를 활용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FLC는 퓨처랩과 MIT 미디어랩이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창의 환경 확산을 위해 지난 2021년 발족한 글로벌 협의체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센터장은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아이들이 창의성을 발현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교육 환경과 실천 방안에 대한 심도 있고 유익한 강연과 대담이 이뤄졌다"라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컨퍼런스를 찾아주신 400여 명의 교육자, 부모, 학생들에게 뜻 깊은 시간이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퓨처랩은 창의적 배움의 문화와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진정성있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끝>

2024-01-29 12:06:3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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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통사 경쟁 2파전 압축…재무능력 '관건'

신규 이동통신 사업권 획득을 위한 경매가 2파전으로 축소되면서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최고입찰액은 800억원대까지 육박하면서 후보군들의 사업 건정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제4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28㎓ 대역 주파수 경매가 29일 속개된다. 지난 26일 실시한 2일차 경매는 전날 세종텔레콤이 포기를 선언하면서 마이모바일과 스테이지엑스간 2파전으로 좁혀졌다. 앞서 진행된 1일차 경매는 최고입찰가가 757억원으로 최저입찰가(742억원) 대비 15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2일차 경매는 1단계 다중라운드 오름입찰 방식으로 14라운드까지 진행됐으며 최고 입찰액은 797억원으로 최저입차가 보다 55억원 늘어났다. 문제는 배팅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후보군들의 사업 건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마이모바일과 스테이지엑스 모두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고 계속 높은 금액을 부르고 있어서다. 특히 앞선 경매에서 중도 포기를 선언한 세종텔레콤 주가가 급락세를 보인 만큼, 양사가 고액배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후보군들이 장기적인 기술력과 재무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28㎓ 대역 사업은 막대한 초기 비용이 필요해 대기업도 포기할 만큼, 재정 능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28㎓ 대역은 이통3사가 사용하는 3.5㎓보다 주파수 도달거리가 짧아 훨씬 더 많은 기지국을 구축해야 하는 만큼 비용 부담이 크다. 업계에 따르면 장비 가격은 1대당 2500만~3000만원이 든다. 이에 통신 3사는 수익성과 수요 부족 등을 이유로 28㎓ 주파수 할당 사업을 포기한 바있다. 결국 정부는 지난해 통신 3사의 28㎓ 주파수 대역을 회수하고, 7번이나 제4이통사 선정에 나섰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신청기업들의 기술 능력과 자금 조달 능력 부족이 탈락의 주요 원인이었다. 앞서 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는 최고입찰가가 1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되면 굉장히 불편하다. 옳은 곳에 투자해야 되는 재원들이 주파수 요금으로 들어가는 상황이 되면 난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이번에 신규 사업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망 구축 의무를 기존 1만5000대보다 대폭 축소한 3년간 6000대로 정했다. 전국 단위로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최저 가격도 과거의 65% 수준인 742억 원으로 책정하는 등 이밖에도 세액공제율을 올려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문제는 당장 비용을 절감하더라도 제4 이통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수 조원의 투자가 꾸준히 필요하다는 점이다. 3년 안에 6000대를 설치할 경우에도 기지국 설치 비용에만 1200억~1800억원이 필요한 것은 물론, 중대역 주파수를 전국 망에 구축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매년 조 단위의 투자가 꾸준히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현재 SKT의 망 관리 비용은 매년 3조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규 통신사가 시장 진입을 하려면 기존 통신사보다 낮은 통신비를 내세워야 하지만 이 또한 현실적으로 어렵다. 최근 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의 일환으로 이통 3사는 올 1분기 안에 5G 요금을 최저 3만원대로 낮출 방침이다. 이에 신규 통신사는 3만원보다 낮은 요금제를 책정해햐 하지만 이 경우 수익성이 낮아 자금을 회수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실제 지난 16일 진행된 '바람직한 이동통신 정책 방향 전문가 좌담회'에서 전문가들의 제4이동통신사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모정훈 연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는 "5G 28㎓ 주파수 할당에 중소 및 중견 기업들만 참여했다"며 "세종텔레콤은 2015년 제4이통사 허가심사에서 탈락한 기업이며, 나머지 2개사는 신설법인으로 컨소시엄 주관사나 투자자 측면에서 상당한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 수의 증가는 경쟁으로 이어져 통신비 인하 효과를 불러온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지만, 막대한 투자를 무리한 저가 요금 경쟁은 결국 시장 실패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3일자 경매는 29일 오전 9시에 15라운드부터 속개될 예정이다. 50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낙찰자가 결정되지 않으면 '밀봉입찰방식'으로 결정한다. 이렇게 해 최고 입찰가를 써낸 법인이 주파수를 얻는다. 최종 결론은 다음 달 2일에 나올 전망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1-28 16:17:4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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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주파수 추가 할당 31일 결정?…이통사 경쟁 본격

정부가 SK텔레콤이 요청한 5G주파수(3.7㎓ 대역 20㎒ 폭) 추가 할당 여부를 일주일 내 결정할 전망이다. 정부가 이달 중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을 발표하면서 추가 할당 계획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추가 할당이 결정되면 데이터 품질이 대폭 향상되는 만큼, 이동통신 3사의 경쟁도 과열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 정책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은 디지털 심화시대 진입에 대응해 경제·사회 분야 혁신을 가속하기 위한 이동통신, 디지털 신산업, 공공 등 전 분야 주파수 공급·활용에 관한 전략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이음5G 등을 활용한 전 분야 주파수 활용의 확산'과 국립전파연구원의 '6G 등 WRC 결과', 과기정통부의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통신업계에선 스펙트럼 플랜안에 SK텔레콤이 요구했던 5G 주파수 추가 할당도 포함될 지 주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22년부터 정부 측에 5G 3.7~3.72㎓ 대역 추가 할당을 요청해 왔다. 현재 SK텔레콤 3.6~3.7㎓, KT 3.5~3.6㎓, LG유플러스 3.4~3.5㎓로 각각 100㎒ 폭의 5G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SK텔레콤이 3.70~3.72㎓ 주파수 추가 할당을 받는다면, SK텔레콤의 5G 서비스 품질이 대폭 향상된다. 주파수 대역폭이 넓을수록 데이터 전송량·속도 등을 늘려 품질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만큼 가입자를 확보하는 데 훨씬 유리해진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의 경쟁에 다시 불이 붙을 전망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 산업·생활, 공공, 제도 등 분야별 연구반 운영과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 논의 결과 등으로 도출된 내용을 바탕으로 산업계 의견 수렴,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을 마련했다. 이번 공개 토론회는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 정책 방향에 대해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한다. 발표는 ▲이음5G 등을 활용한 전 분야 주파수 활용의 확산 ▲6G 등 WRC 결과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자유 토론과 방청석 질의를 통해 산업계·학계·연구계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번 공개 토론회는 네이버TV, 카카오TV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된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1-28 15:06:3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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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배달 로봇이 우리집 두드릴 날 멀지 않았다

'중국집 철가방'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대신 철가방을 닮은 배달로봇이 우리 곁으로 올 예정다. 정부가 연이어 배달로봇 관련 규제를 완화하면서 로봇업계가 반기고 있다. 그동안 배달로봇은 규제 때문에 길거리에서 시범 운영조차 쉽게 할 수 없어 호텔 내, 특정 아파트 단지 등 한정된 공간에서만 활약할 수 있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ICT규제샌드박스 제33차 신기술 서비스 심의위원회를 통해 자율주행 배달로봇에 대해 실증특례 확대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자율주행 로봇 실증 지역이 전국 보도로 확대된다. 실증특례 지정 과제인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의 영상정보 원본 활용(인공지능 학습용도에 국한) 또한 가능해지면서 자율주행 로봇 개발에 속도가 붙게 됐다. 현재 국내 배달로봇은 걸음마 단계라는 평가다. 그동안 정부의 규제로 인해 배달로봇 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실제 거리 주행과 인공지능(AI) 학습이 불가능했다. 배달로봇은 크기와 속도 등을 고려해 보도를 이용해야 하는 데도 차로 간주 돼 실외 인도나 횡단보도 통행까지 불가능했다. 로봇산업협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로봇 산업시장에서 48.3%에 달하는 로봇업체가 아직 로봇을 통해 1억~10억원 수준의 매출을 내는 데 머무르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국내 로봇산업 시장은 로봇산업협회 조사 결과 매출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 2022년 5조 8933억원으로 전년 매출액 5조 6083억원 대비 5.1% 늘었다. 더불어 매출액이 50억원~100억원 미만인 사업체들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43.5%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전문서비스용 로봇 부문 생산 현황에서 배달로봇은 전체의 42.8%에 달할 만큼 활발하게 연구, 생산되고 있다. 올해부터 배달로봇의 인도 통행이 가능해진 만큼 업계에서는 비약적인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말 도로교통법과 지능형로봇법을 개정해 실외 이동 로봇들에 대해 보행자 지위를 인정했다. 여기에 이어 과기부의 결정으로 서울 외 지역에서도 배달로봇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시범운행이 가능해져 지자체의 로봇산업 참여 또한 활발해질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들 중에는 이미 배달로봇 도입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춘 곳도 있다. 충청북도는 최근 공공 배달앱 먹깨비에 연계형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장거리를 오가지는 못하지만 배달로봇은 대기공간이 설치된 아파트 지하 1층에서 배달원으로부터 음식 등을 수령하면 자동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목적지까지 나른다. 현재 청주시 방서동 중흥S클래스아파트 내 2개 단지에서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먹깨비 관계자는 "아파트는 오토바이 소음, 치안 같은 주거 환경 문제와 배달수행원의 업무 과중도가 높은 만큼 배달 로봇 도입 기대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서울시 강남구 또한 '테헤란로 로봇거리 조성사업'을 올해 시작한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에서 강남구는 서울특별시, LG전자, WTC서울, LX한국국토정보 공사 등 기관과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간 3000만명이 찾는 코엑스몰을 중심으로 실내외 배달 로봇을 실증 운용할 예정이다. 실외 로봇배달 사업은 실증사업 이후 본격화 할 계획이다. 호텔업계 등에서는 이미 룸서비스 전달 등을 위해 배달로봇을 활발히 활용 중이다. 이탓에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2024 호텔페어에는 배달로봇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로봇업체들이 참가했다. 로봇개발 업체 모빈은 CES2024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자체 개발 자율주행 배달로봇 M3을 선보였다. 장애물 극복 기술로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는 기동력이 특징이다. 장애물을 넘는 과정에서 배달물품이 쏟아지거나 할 수 있지만 적재함이 자동으로 수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다른 로봇 제조기업 폴라리스쓰리디는 AI 자율주행 배달 로봇 '이리온'을 선보였다. 이리온은 탑재한 사물인터넷 기술로 엘리베이터, 스피드 게이트 등과 연동해 이동 중 엘리베이터 등을 미리 여는 등 기능도 있지만 AI 로봇팔을 이용해 엘리베이터 버튼을 스스로 조작하는 주체적인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시범운영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번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활발한 투자와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시범운영이 가능해진 만큼 기대도 크지만 걱정도 크다"며 "그동안 인도 등에서 제한적으로 시범운영을 했던 만큼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 해볼 수 있게 됐다. 다만 배달로봇에 대해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대할지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2024-01-28 14:41:2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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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명 동시 통화"…LGU+, 그룹통화 전용 앱 출시

LG유플러스는 고객의 통화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그룹 통화 애플리케이션(앱) 'U+크루콜'과 부가서비스 관리 앱 'U+모바일매니저' 등 모바일 서비스 2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모바일 서비스 2종은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다. 먼저 U+크루콜은 터치 한 번이면 최대 10명과 동시 통화가 가능한 다자간 통화 앱 서비스다. 기존에는 매번 통화 앱 설정 메뉴에서 '다자간 통화하기' 기능을 선택한 후 멤버를 일일이 검색해 한 명씩 초대해야 했다. 하지만 U+크루콜은 한 번만 그룹을 설정해 놓으면 터치 한 번으로 그룹 통화를 할 수 있으며, 즐겨찾기 그룹은 최대 50개까지 설정할 수 있다. 기존 1대 1 음성통화와 동일한 통화 품질로 데이터 차감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가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게임할 때(74%), 약속 장소로 모이거나 이동할 때(62%), 야외활동이나 여행 중 서로의 위치를 파악할 때(45%), 여행계획을 세울 때(45%) 등 다양한 상황에서 고객들이 그룹 통화를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서비스 2종은 외근이 많은 영업부서 직장인이나 라이딩 등 스포츠 동호회 멤버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안드로이드 14 버전 이상 삼성전자 단말기를 이용하고 있는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은 앱 설치만으로 U+크루콜 이용이 가능하다. 수신자는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기종과 관계없이 그룹 통화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31일에 출시될 U+모바일매니저는 홈 화면에서 현재 가입돼 있는 부가서비스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별도 관리 메뉴를 통해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부가서비스 항목과 설정 상태를 한눈에 확인해 가입 또는 해지할 수 있다. U+모바일매니저를 통해 관리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는 ▲하나의 휴대전화로 두 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듀얼넘버' ▲걸려오는 전화와 메시지를 다른 번호로 돌릴 수 있는 '착신전환' ▲전화를 받기 전까지 재생되는 신호음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통화연결음' 등 22종이다. 기존에는 부가서비스를 가입·설정·해지하는 채널이 일원화되지 않아 고객들은 부가서비스별 채널을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U+모바일매니저에는 타사 서비스명을 입력해도 이와 유사한 LG유플러스 서비스명으로 안내하는 연관 검색 기능이 적용돼 있어 오랜 기간 타 통신사를 이용했던 고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부가서비스 외에도 고객 소통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기념일별, 시기별, 날씨별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인사말 문구와 연관 이미지를 추천하는 '인사말·대화 어시스턴트' 서비스도 U+모바일매니저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1-28 11:30:5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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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멤버십 앱에 지니뮤직 등 도입…월 이용자26%↑

KT가 지난해 자사 멤버십앱에 지니뮤직, 기프트쇼 등 서비스를 추가할 결과 월 이용자(MAU)가 약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28일 KT에 따르면 KT 지난해 앱 안의 앱인 KT 멤버십 '인앱 서비스'를 출시했다. 음악 감상을 위한 '지니뮤직', 웹툰과 웹소설 감상을 할 수 있는 '블라이스', 모바일 상품권 구매와 사용이 가능한 '기프티쇼'를 멤버십 안에 담았다. 특히 따로 지니뮤직을 실행하지 않아도 멤버십 앱에서 매월 90곡의 인기곡을 1포인트만 소비해 무제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앱 내 블라이스 서비스에서는 무료 웹툰과 웹소설을 열람하거나 멤버십 포인트로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인앱서비스를 통해 지니뮤직은 한 달에 35만건 이상이 재생되고 있는데, 그 중 40~50대가 50%를 차지했다. KT는 유료 음악감상을 원하지 않는 40~50대가 뮤직 멤버십 인앱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취향 맞춤형 커머스 마들랜을 통해 멤버십 특가로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마들랜은 지난해 1월 구매건수가 2000건 미만이었지만, 1년 만에 구매가 약 10배 늘었다. 마들랜을 포함한 멤버십에서 커머스 이용자 계층은 30~40대 비중이 60%로 가장 높았다. 마들랜에선 꽃다발, 골프, 캠핑 등 선물과 취미 상품 선호도가 높았다. 이병무 KT 고객경험혁신본부 본부장은 "할인만을 강조하는 멤버십에서 벗어나 모든 연령대가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콘텐츠·혜택으로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1-28 11:17:1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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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에픽세븐, 대망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매치 'CCB 2024' 결승전 개최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고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한 모바일 RPG '에픽세븐'이 전세계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이벤트 대전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배틀 2024(CCB 2024)' 결승전을 28일 개최한다. CCB 2024는 전세계에서 에픽세븐 콘텐츠 제작 크리에이터 32명이 4명씩 팀을 이뤄 실시간 아레나 최강팀을 가리는 이벤트 대전이다. 우승팀에게는 게임 내 재화인 '하늘석' 8만개가 지급되는 등 총 30만개(약 1000만원)의 하늘석이 상금으로 지급된다. 이번 대회 방식은 기본적인 라운드 모드뿐만 아니라, 영웅이나 장비가 부족한 초보 유저들도 실시간 아레나 최상위 유저들과 공정한 조건에서 대결할 수 있는 드래프트 모드를 혼합하여 진행된다. 결승전은 28일 12시부터 에픽세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번체, 일본어 등 총 4개 국어로 생중계된다. 국내 중계는 이동진 캐스터와 박진영 해설, 에픽세븐 공식 크리에이터인 쾅준이 맡는다. 이와 함께 글로벌에서도 에픽세븐 콘텐츠를 제작하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다양한 언어로 방송을 진행할 예정으로 업계 이목이 쏠린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이번 대회를 기념해 방송을 시청하는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는 '방송 시청 보상 이벤트', '트위치 드롭스 이벤트', '승부 예측 이벤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게임 내 다양한 아이템을 선물로 지급한다. 정재훈 스마일게이트 이사는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크리에이터들 중에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로 실시간 아레나 최상위에 랭크된 실력자들도 여러명 존재하는 만큼 시청자 여러분께 흥미진진한 대결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01-28 10:39:5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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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20년 노하우 앞세워 퍼블리싱 기업으로 성장 목표…신작 3종 공개

"글로벌 게임사와 협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글로벌 탑 티어 퍼블리셔'라는 수식어를 추가하고자 한다." 컴투스가 전 세계 최상위 게임 퍼블리싱(유통·운영)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특히 지난 20년간 글로벌 사업을 펼치며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퍼블리싱 게임 3종 라인업을 통해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컴투스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모바일 게임 산업 개척자, 야구 게임 명가, 동서양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 등 컴투스의 수식어는 도전이 있었기에 빚어낼 수 있던 결실"이라며 "글로벌 게임사와 협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글로벌 탑 티어 퍼블리셔라는 수식어를 추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후 올해 글로벌 퍼블리싱할 신작 3종과 사업 방향성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퍼블리싱 신작은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Starseed: Asnia Trigger)',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BTS Cooking On: TinyTAN Restaurant)',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Frostpunk: Beyond the Ice)' 등 총 3종이다.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하고 있으며, 실사 비율의 미소녀 캐릭터와 수준 높은 원화, 화려한 애니메이션 컷 신 등이 강점이다.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글로벌 요리 게임의 강자 그램퍼스의 개발력과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이 접목된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세계 게임팬과 K-POP 팬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누적 300만 장 이상 판매된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인 생존형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중국 게임사 넷이즈가 원작 개발사인 폴란드 11비트 스튜디오와 협력해 개발하고 있다. 최근 미국, 영국, 필리핀 지역을 대상으로 얼리 액세스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게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브랜드 페이지를 열었다. 컴투스는 글로벌 전략으로 다양한 장르를 발굴하고 서비스하는 것을 택했다. 글로벌 유명 IP와 콜라보하거나 인기 있는 IP를 게임화하는 데 도전하며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경우 중국 진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섬'은 유명 IP인 '위처'와 콜라보 업데이트를 차주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에서 경쟁해야 살아남을 수 있으며 글로벌 리더들과 경쟁하고 글로벌 탑 티어 퍼블리셔가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며 "선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작 론칭, 계약 체결 등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2024-01-25 16:45:5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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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가 종이책을?" 책 정의까지 바꾼 전자책·웹툰 업계

IT 기술로 출연한 전자책(E북·오디오북)과 웹툰이 '책'의 정의를 바꾸며 급성장하는 가운데 정부가 관련 산업 육성안을 발표하면서 관련 플랫폼 기업들도 고평가 받고 있다. 25일 현재 주요 전자책·웹툰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가 연초 대비 20% 이상 뛰었다. 밀리의서재는 지난 2일 대비 약 75%, 미스터블루는 약 54% 주가가 뛰었다. 국내 최대 웹툰 플랫폼사인 네이버와 카카오에 웹툰을 유통 중인 전자책 출판사 핑거스토리 등 유통사도 20% 이상 상승했다. 전자책 시장은 대한출판문화협회의 지난해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258억원에 불과했던 2020년 4600억 원으로 5년 사이 273% 성장했다. 웹툰 시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통계 기준 2021년 국내 시장 1조 5600억원, 세계 시장 47억 달러(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이 약 20% 시장을 점유한 가운데, 세계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8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책 시장은 국내에서 오랫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는 시장이었다. 고연령층을 중심으로 전자책은 대부분 장르소설이라는 편견과 종이책에 대한 견고한 선호도가 나타났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필수품이 되면서 전자책을 접하기 쉬워진 배경 속 팬데믹 사태가 빠르게 전자책 시장을 성장시켰다. 팬데믹 중 활발했던 OTT 플랫폼의 웹소설·웹툰 실사화와 스마트폰에 익숙한 2030세대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전자책 선호 현상이 플랫폼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독서율과 종이책 독서율은 매년 줄어들고 있지만 전자책으로 한정하면 20대와 30대에서만 뚜렷한 성장세가 나타난다. 전자책 독서량이 늘어나는 세대 또한 2030세대에 한정되는데, 2019년 20대 39.0%, 30대 31.3%였던 독서율은 2021년 각각 50.5%와 38.4%까지 성장했다. 웹툰 플랫폼은 2010년대 초반 이후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왔는데, 대표 플랫폼인 카카오웹툰과 네이버웹툰의 해외 진출 후 더욱 괄목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일본 웹툰 플랫폼 '라인망가'에서 연재 중인 '입학용병' 1개 작품의 2023년 거래액만으로도 이미 10억엔(90억원) 수준에 이른다. 누적 조회수는 4억 회에 달한다. 카카오의 일본 자회사 (주)카카오픽코마의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의 지난해 거래액은 1000억엔(9조 원)을 경신했다. 종이책에서 디지털로 넘어온 전자책 콘텐츠들은 종이로부터 해방된 후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며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와 상호 작용을 하는데, 인터넷이 보편화 된 90년대 말부터 마케팅 도구로써 활발하게 쓰다 전자책 장르로까지 이어졌다. 웹툰업계에서 먼저 시간차를 두고 장면을 전환하는 효과나 일부 애니메이션화, 효과음, OST 제작·삽입 등을 시도 했는데 최근에는 웹소설 플랫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020년부터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웹소설 '전생하고 보니 크툴루'는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IT 기술과 결합해 텍스트가 무너져 내리는 효과나 화면에 피가 튄 듯한 시각적 연출을 시도했고, 더 나아가 이른바 '인터넷 실시간 연재'라는 개념까지 만들었다. 작품내 최신화에서 화자 상태에 따라 이전 내용이 수정되며 등장인물의 이름이 지워지거나 혹은 아예 지난 회차가 전혀 다른 내용으로 바꿔치는 등 게임에 가까운 연출이 시도됐다. 참신한 연출력으로 연재 최신화를 따라가면 웹 기술을 통한 표현방식의 첨단을 보여준다. 윌라 등이 내놓은 오디오북은 성우와 낭독 방식의 다양화 등을 통해 책의 정의를 변화시키고 있다. 전자책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작가·제작자에 과다한 연재 분량이 요구되거나 혹은 저질작품의 난립, 독자들의 온라인 콘텐츠에 한정한 낮은 저작권 의식 등을 우려하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고 그게 다양한 지점에서 종이책이 가졌던 한계를 깨고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시장이 만들어지는 초기인 만큼 여러 불합리한 점들도 산적해 가고 있다"며 "정부가 관련 플랫폼을 키우겠다고 선언한 만큼 의식 전환 캠페인 등까지 전방위적인 지원과 감시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1-25 16:31:46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