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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30억 투입 세계유산축전 ‘깜깜이 행정’ 논란

2025년 9월 경주에서 열릴 예정인 '2025 세계유산축전-경주역사유적지구'가 개막 전부터 불투명한 행정 운영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축전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석굴암·불국사 세계유산 등재 30주년을 기념해 경주역사유적지구와 양동마을 일원에서 열리며,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시비 등 30억 원이 투입된다. 그러나 사업 세부 내용과 예산 집행 계획 등 핵심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깜깜이 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언론이 여러 차례 정보공개를 요청했지만, 경주시는 "행사 전 단계라 자료를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뒤늦게 문서 두 장을 전달했으나, 형식적인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 김모 씨는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에서 최소한의 감시 기능조차 차단한 것은 시민을 배제한 독단적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공기관 대행사업으로 제안서 평가와 업체 선정은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맡았으며 시는 관여하지 않았다"며 "현재 업체들과 협의 중이라 자료가 확정되지 않았고, 사업비도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공공사업의 기본은 투명성과 책임성"이라며 "권한은 외부에 넘기고 정보를 숨기는 방식은 행정 불신만 키운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을 위한 사업인지, 특정 기관의 이익을 위한 것인지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5-08-11 10:48:17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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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The 경기패스 시행에 따른 사회·경제적 효과' 보고서 발간...민생·환경·경제 기여

경기도민이라면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교통비 일부를 환급하는 'The 경기패스'가 교통비를 도민에게 약 30% 환급해 민생 만족도를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으로 소나무 1,100만 그루 식재 상당의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외식업·여가 소비 1천억 원을 창출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The 경기패스 시행에 따른 사회·경제적 효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단기정책연구과제로 마련됐다. 우선 지난해 5월 'The 경기패스' 사업 시행 이후 도민들은 1인당 평균 월 6만 7,000원의 교통비를 지출하고, 2만 원(약 30%)을 환급받았다. 연간 환급액으로 따지면24만 원이다. 'The 경기패스' 환급대상자 실제 이용실적 분석 결과, 1인 평균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2024년 5월 29회에서 2024년 11월 39회로 늘어났다. 이를 고려해 경기연구원이 온실가스 감축량을 계산한 결과 연간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 약 22만 톤 감축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100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이다. The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경기도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도민 맞춤형 교통비 지원 사업이다. K-패스의 1일 2회 및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청년의 연령기준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해 매월 대중교통 비용의 20~53%까지 환급해 준다. 전국 어디서나 버스·지하철·광역버스·GTX·신분당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환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도는 7월부터 전국 최초로 기존 환급형과 정기권의 장점을 결합한 통합형 교통비 지원 정책으로, The 경기패스 월 61회 이상 이용금액에 대해 전액 환급 혜택을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도는 61회 이상 이용분에 대해서는 사실상 별도 비용이 들지 않아서 정기권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The 경기패스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K-패스 누리집 또는 카드사별 누리집 등을 통해 K-패스 전용 카드(신용/체크카드 등)를 발급받은 후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하면 된다. 회원가입 시 주소지 검증 절차를 진행하며, 경기도민임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The 경기패스 혜택이 적용된다. 윤태완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The 경기패스는 교통복지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아우르는 대표 민생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수 있는 교통정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8-11 10:48:08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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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8월 봉황대 뮤직스퀘어 개최

한여름 밤, 천년 고도의 고분 위에서 대한민국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선사하는 낭만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경주시는 세계 유일의 고분 콘서트 '봉황대 뮤직스퀘어'가 8월에도 화려한 라인업으로 관객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15일과 22일 오후 8시 경주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우천 시에는 취소된다. 공연 실황은 다음 주 토·일 오후 9시 LG헬로비전 채널 25번에서 방영된다. 15일 '자유로운 음악 여행 ' 무대에는 록발라드의 전설 민경훈과 장르를 넘나드는 보컬 럼블피쉬가 출연해 폭발적인 에너지와 깊이 있는 선율로 관객을 음악 여행으로 안내한다. 22일 '노래를 타고 펼쳐지는 ' 무대에는 발라드와 뮤지컬을 넘나드는 테이,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아 온 감성 보컬리스트 왁스, 최근 역주행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황가람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인생과 음악 이야기를 노래로 들려준다. 신라시대 고분 유적인 봉황대는 경주의 역사적 상징이자 자연과 어우러진 명소다. 이곳에서 열리는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특별한 음악 축제로, 관객에게는 잊지 못할 공연 경험을, 지역에는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봉황대의 낭만적인 밤하늘 아래에서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음악·역사·감동이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2025-08-11 10:47:41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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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2025 경북수업나눔축제’ 성료…미래교육 방향 모색

경북교육청은 9일 구미 구미코(GUMICO)에서 교원, 학생, 교육전문직원 등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경북수업나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경북수업나눔축제는 2018년 시작 이후 교원들이 수업의 가치를 나누고 배우는 경북의 대표 교육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축제는 '포용적 미래! 질문과 배움으로 잇다'를 주제로, 학생 중심 수업 문화 확산과 미래 역량 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장이 됐다. 올해는 처음으로 '초·중등 질문축제'와 '수업나눔축제'를 통합 운영해 교사 중심에서 학생 중심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초등학생은 '아하! 경북 사제동행 질문대축제'에서 탐구 질문을 제시했고, 고등학생은 '궁리한마당' 활동을 통해 현실 문제를 분석하고 창의적 해결 방안을 발표했다. 교사와 교육전문직원의 조언이 더해져 현장성 있는 배움이 이뤄졌다. 메인 행사장에서는 교육학 전문가 특강이 열렸다. 이화여대 옥현진 교수는 '학생 질문 생성에 기반한 깊이 있는 학습'을 주제로 질문 중심 수업의 필요성과 사례를 소개했고, 한양대 조병영 교수는 '문해력과 미래교육' 강연에서 디지털 사회에서 문해력·창의력·질문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장에는 유·초·중·고 32개 수업 나눔 부스가 운영됐다. 부스는 실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교수·학습 방법을 공유하는 실천의 장으로, AI 활용 수업, 문해력 향상 전략, 경북교육 주요 정책(질문, IB, 정주학교 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교사들은 직접 수업을 시연하고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수업 전문성을 높였다. 수업 나눔 교실에서는 수업 나눔 교사와 참관자가 실시간 질의응답을 나누며 다양한 관점과 해석을 공유했다. 도내 교원뿐 아니라 타 시·도 교사들도 참여해 질문 기반 수업 전략에 대한 피드백과 토론이 이뤄졌고, 이를 통해 지역·학교 간 우수 수업 콘텐츠가 확산됐다. 모든 일정은 경북교육청 유튜브 채널 '맛쿨멋쿨TV'로 생중계돼, 현장에 오지 못한 교원·학생·학부모도 참여할 수 있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축제는 교실 속 변화를 넘어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드는 미래 교육의 희망을 확인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모두를 위한 따뜻한 배움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1 10:47:08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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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헴리브라', A형 혈우병 환자 운동 중 출혈 예방 효과 입증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를 투약한 환자의 다양한 운동 데이터와 출혈 예방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헤모필리아(Haemophilia)'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혁신 신약이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도 있다. 2023년 5월에는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만 1세 이상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로 확대됐다. 일본 도쿄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과 카게히로 아마노(Kagehiro Amano) 연구팀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평균 연령 29.7세인 비항체 A형 혈우병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전자 환자보고 애플리케이션 'ePRO'와 착용형 활동추적기(Wearable activity tracker)를 통해 헴리브라 투약 후 환자들의 운동과 강도, 출혈 여부, 안전성 등을 평가했다. 헴리브라를 투약한 환자 중 73명은 5·25·49·73·97주차에 8일간 실시한 운동을 ePRO에 기록했다. 해당 기간에 총 968건의 운동이 보고됐으며 이 중 58건은 축구, 마라톤, 역도 등 출혈 위험이 높은 운동이었다. 집계된 운동 중 걷기가 374건(38.6%)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사이클이 112건(11.6%), 전신 스트레칭이 84건(8.7%)을 기록했다. 운동 강도를 수치로 나타내는 대사당량(MET)은 모든 운동의 평균 중앙값이 2.39MET를 기록했으며 운동 중 기록된 최대 MET의 평균 중앙값은 4.30MET로 나타났다. 일일 평균 운동시간의 중앙값은 30분으로 일반인에게 권장되는 가이드라인(일일 60분, 3MET 수준)과 유사했다. 환자 129명의 연간출혈빈도(ABR, Annual Bleed Rate) 중앙값은 0.5회로 나타났다. 운동과 연관된 출혈은 단 2건으로 농구를 하던 중 공에 맞아 발생한 외상성 출혈과 낚시 중 발생한 출혈이었다. 헴리브라와 관련한 약물이상반응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헴리브라를 투여받은 A형 혈우병 환자들이 출혈에 대한 걱정 없이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건강상의 이점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연구 결과로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A형 혈우병 환자들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환자들이 수행한 운동이 일반인에게 권장되는 수준과 유사했다는 점에서 헴리브라를 통해 출혈 위험 증가 없이 일반인과 같은 활동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8-11 10:29: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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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다인치과, 독일 '우수 인증 병원' 선정..진료 혁신 성과 국제 인증

강북다인치과의원이 세계적인 치과 재료 전문 기업인 독일 비타(VITA Zahnfabrik)로부터 우수 인증 병원으로 공식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증에 앞서 지난 6월 16일 베키 텅(Becky Tung) 비타 아시아(VITA Asia) 총괄 매니저가 직접 강북다인치과를 내방해 병원의 임상 환경과 진료 시스템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비타사의 우수 인증 병원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비타사가 제시하는 환자 만족도, 의료 서비스 질 향상, 환자에게 제공하는 보철물의 품질(Quality)과 시술 결과 등 엄격한 인증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강북다인치과는 개원 이후 25년여 동안 최소 침습 기반 치아 보존 치료 실현에 앞장서며 비타사의 에나믹 블록(Enamic Block)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환자만족을 실현함으로써 비타사의 인증 기준을 통과했다. 비타는 1924년 독일에서 설립된 이래, 치과 복원용 세라믹 및 CAD·CAM 블록 개발을 선도해온 세계적인 기업으로 현재 전세계 120여개 나라에서 비타 재료가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에나믹 블록은 세라믹과 고분자 레진을 융합한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세라믹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타 제품은 자연 치아와 유사한 탄성과 강도, 정밀한 색조 재현, 높은 생체적 합성을 기반으로 전 세계 치과에서 널리 사용되며, 디지털 보철과 최소침습 복원에 최적화된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강북다인치과는 병원의 핵심 비전으로 '치아를 깎는 것이 아닌, 살리는 진료'를 표방하며, '최소 침습 치의학 3.0'을 실천하고 있다. 기존 치료가 건강한 치아까지 과도하게 삭제해 형태를 만드는 방식이었다면, 강북다인치과는 비타사의 에나믹 블록을 활용하여 치아 삭제를 최소화하면서도 기능·미학을 복원하는 디지털 기반의 정밀 치료를 시행한다. 강북다인치과는 비타사의 에나믹 블록과 같은 글로벌 수준의 재료와 디지털 진단·제작 시스템, 치아보존학적 임상 프로토콜을 융합해 리쥬네이트 치료를 고도화해왔다. 베키 텅 비타 아시아 총괄 매니저는 "강북다인치과는 디지털 복원 치료와 환자 중심의 최소 침습 철학을 균형 있게 구현한 병원"이라며 "비타의 첨단 재료를 임상에서 정확하게 활용하며, 국제 수준의 치료 품질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강북다인치과 양현봉 대표원장은 "이번 우수 인증 병원 선정은 단순히 우수한 치료 장비나 재료 사용 뿐만 아니라 '최소 침습 치의학 3.0'이라는 강북다인치과의 진료 혁신 활동의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아를 덜 깎고,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진료를 실현하며, 세계와 소통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8-11 10:07:1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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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개교 120주년 맞아 ‘한국학 개척자’ 국제학술대회 개최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개교 120주년을 맞아 '한국학'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전통을 바탕으로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학의 흐름을 돌아보고, 그 중심에 있었던 학자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자리다.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BK21 교육연구단(단장 이형대)은 11일과 12일 양일간 국제학술대회 '고려대학교와 세계의 한국학 개척자들'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고려대 연구처, 국어국문학과 HK 3.0 사업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학'이라는 이름 아래 지난 120년간 학문적 기틀을 닦아온 주요 인물들의 업적을 국어국문학적 관점에서 조명한다. 손진태·최남선·조지훈 등 국내 한국학의 초석을 놓은 인물들부터, 피터 리·조승복·존 로스 등 해외에서 한국학을 일군 개척자들까지 아우른다. 첫째 날(11일)은 고려대 대강당 내 한국일보 홀에서 열리며, 국내외 학자 11명이 발표자로 나선다. 강남욱(성균관대), 강혜정·김종훈(고려대), 박노자(오슬로대), 바바라 왈(코펜하겐대), 서철원(서울대), 제롬 드 위트(비엔나대), 최태원(센슈대) 교수 등이다. 이들은 주요 인물들의 학문적 성과를 중심으로, 한국학의 형성과 확산 과정을 다각도로 살핀다. 행사에서는 조명에서 다소 비켜 있었던 신휘동, 프리츠 보스 등의 연구 성과도 새롭게 다뤄질 예정이다. 둘째 날(12일)에는 조지워싱턴대, 시라큐스대, 중산대 등 세계 주요 대학 소속의 신진 연구자들이 온라인 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발표에 나선다. 각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최신 한국학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국가 간 협력 가능성도 모색한다. 이형대 단장은 "이 행사는 고려대와 함께한 한국학 120년의 흐름을 되짚고, 한국학의 세계적 확산을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라며 "전통의 계승과 미래 지향적 학문 교류가 함께하는 연구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0 23:36: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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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산학협력·AI 신약개발 맞손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와 손잡고 AI 기반 신약개발 및 연구 협력에 나선다. 중앙대는 최근 서울캠퍼스 102관 University Club에서 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상규 총장, 박광용 교학부총장, 성맹제 연구부총장, 윤유식 교수 등 중앙대 관계자와 노연홍 회장, 이재국 부회장, 홍정기 상무이사, 김명중 부본부장 등 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산학협력과 우수 인재 양성, 정보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공동 연구·사업 참여 ▲인력 양성 및 인재 활용 ▲지식·기술 창출과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 제약기업 AI 기술 도입, 중앙대 창업·벤처기업의 의약후보물질 실용화 등 구체적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노연홍 회장은 "AI 융복합은 K-파마가 글로벌로 도약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AI신약융합연구원 설립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대와 함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규 총장은 "중앙대는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신약·기초연구 내실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협회의 국제 네트워크와 결합해 세계무대로 도약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대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막스플랑크 고체연구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과 잇따라 학연 교류 협약을 맺으며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10 23:36: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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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신약, 美 시장 향해 전진...임상성과 결실 맺을까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10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을 앞세워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7일(현지 시간) HK이노엔 미국 파트너사 세벨라 파마슈티컬스가 '케이캡' 미국 임상 3상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미란성 식도염 치료 후 유지 요법을 평가한 내용이다. 해당 임상은 최대 8주의 초기 치료 후 완전히 치유된 미란성 식도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24주 동안 진행됐다. 중등도 이상의 미란성 식도염 환자를 포함한 전체 환자군에서 케이캡은 통계적으로 뛰어난 치료효과 유지율을 기록했고, 가슴 쓰림에 대한 지속적인 증상 조절 능력을 입증했다. 케이캡은 앞서 지난 4월에는 미란성 식도염,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등을 적응증으로 한 미국 임상 3상에도 성공했다. HK이노엔은 이처럼 케이캡 임상적 가치를 극대화해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HK이노엔은 2021년부터 세벨라 파마슈티컬스 자회사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와 미국 및 캐나다 지역에 대한 케이캡 기술수출 계약을 맺고 시장 진입을 준비해 왔다. 현재 유럽에서도 케이캡 기술수출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회사 HLB그룹은 항암제 파이프라인 중심의 로드맵을 펼치며 미국 시장에 도전한다. HLB그룹은 '리라푸그라티닙' 신약허가신청에 앞서 최근 미국 FDA 사전미팅을 요청한 상황이다. 임상 결과를 공유하고 자료 제출 계획, 허가 전략 등을 사전에 논의하는 과정이다. HLB그룹은 현재 리라푸그라티닙을 담관암 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 2상에서 계열 내 최고 약물 가능성을 뒷받침할 데이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적응증을 확장해 암종 불문 항암제를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로 리라푸그라티닙은 2023년 미국 FDA에서 '혁신 신약'으로 지정받아 신약허가신청 시 우선심사 대상이기도 하다. 아울러 HLB그룹은 '리보세라닙'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HLB그룹의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됐다. 다만 지난해 5월과 올해 3월에 미국 FDA로부터 각각 1차 서류보완요구서한(CRL), 2차 CRL을 수령해 간암 신약 품목허가 승인은 두 번 실패했다. 무엇보다 캄렐리주맙이 승인 요건을 갖출 때까지 리보세라닙 승인도 자동적으로 보류되는 위기를 겪고 있다. HLB그룹 측은 "항서제약이 '캄렐리주맙' 화학합성·공장생산·품질관리(CMC) 관련 FDA의 지적 사항을 해결하고 있다"며 "항서제약과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간암, 담관암 등 신약 후보물질이 순차적으로 상업화되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국산 항암제로는 처음 미국 FDA 문턱을 넘은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도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유한양행의 렉라자와 존슨앤존슨의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유럽, 일본, 중국 등으로 글로벌 입지를 넓혔다. 특히 병용 약물인 리브리반트의 피하주사(SC)제형이 올해 하반기 중 미국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다.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품목허가를 획득하게 되면 해외 시장 점유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양행 측은 "현재 글로벌 여러 국가에서 품목허가 및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제형변경으로 인한 투약 편의성 개선 등은 실제 처방 현장에서 약물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8-10 15:30:4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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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하반기 모집 시작..1년6개월 의정 갈등 막 내리나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시작된다. 정부가 한 발 물러서면서 사직 전공의들도 복귀가 예상되는 만큼, 의대 증원으로 시작된 지난 1년 반의 의정 갈등이 마무리 될지 관심이 모인다. 10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11일부터 전공의 하반기 수련 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낸 모집 공고에 따르면 모집 규모는 인턴 3006명, 레지던트 1년차 3207명, 레지던트 상급연차(2~4년차) 7285명 등 약 1만3000여명 규모다. 특히, 이번 모집에서는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를 원할 경우, 기존 수련 병원에 같은 과목·연차로 추가 선발이 가능하도록 '사후 정원'을 인정하기로 했다. 해당 병원에 이미 자리가 차 있어도 초과 정원을 허용한 것이다. 사직 전공의들이 하반기 복귀하면 국방부와 협의해 입영 시기도 수련 이후로 미뤄준다. 불가피하게 수련 도중에 입대하게 되면 사후 정원을 조정해 제대 후 수련병원 자리도 보장하기로 약속했다. 모집은 오는 29일 오후 6시에 마감되며 병원별 자체 일정에 따라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선발된 전공의들은 9월 1일부터 수련을 시작한다. 정부가 '특례 논란'에도 불구하고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길을 열어준 데는 1년 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을 끝내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전공의들은 지난해 2월 정부가 필수의료 패키지를 발표하며 지난 19년간 동결됐던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결정한데 반발해 집단 사직한 바 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서 인사청문회에서 "정부와 의료계의 신뢰가 깨진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투명하고 민주적인 거버넌스를 만들어 의료인, 국민, 환자 등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전공의들이 얼마나 복귀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일부 사직 전공의들은 입대했으며 또 일부는 일반 병의원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더라도 정형외과, 성형외과, 피부과, 안과 등 인기 과에 집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6월 기준, 전공의들이 가장 많이 복귀한 과목은 영상의학과로 나타났다. 응급의학과, 외과 등 필수의료의 경우 전공의 증가율이 5%에도 못 미쳤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이 날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전문과목별 2025년 전공의 복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공의 숫자는 지난 3월 1672명에서 지난 6월 2532명으로 3개월 새 51.4% 증가했다. 지난 3월과 비교해 6월에 전공의 숫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과목은 영상의학과로 전체의 16.9%를 차지했다. 이어 정형외과(12.9%), 비뇨의학과(11.8%), 성형외과(10.5%) 순이었다. 반면 내과(5.0%), 외과(2.1%), 산부인과(3.3%), 소아청소년과(1.0%), 응급의학과(3.5%) 등의 증가율은 5%에도 미치지 못했다. 6월 기준 사직하거나 임용을 포기한 전공의의 67.8%(8110명)는 다른 병의원에 재취업해 근무 중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8-10 14:45:20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