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
기사사진
尹 "2030년 신공항 개항 속도…달성 국가로봇테스트필드 2000억 투입"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를 찾아 대구·경북(TK) 통합 신공항 개항을 비롯한 교통망 혁신과 로봇·미래 모빌리티 산업, 인공지능(AI) 및 연구개발(R&D) 전진기지. 대구 교육발전특구 등 지역 현안 해결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4일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산업화의 중심 대구에서 대구와 대한민국을 새롭게 도약시킬 지방시대 발전 과제를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구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오래된 산업 구조를 혁신해야 하고, 낡은 교통 인프라도 확실히 개선해야 한다"며 "대구에서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는 과감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먼저, TK 통합 신공항 건설에 대해 "차질없이 추진해서 대구 교통망 혁신의 기폭제로 만들겠다"며 "2030년 개항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신공항 건설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연계 고속교통망도 확충해 나가겠다"고 했다. TK 통합 신공항 연계 고속교통망 확충을 위해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급행철도 건설(서대구-신공항-경북 의성 연결) ▲팔공산 관통 민자 고속도로 개통(동대구-동군위 접근성 향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2 공항 이전 부지도 산업과 주거, 교육, 의료, 문화, 교통이 결합된 첨단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군 임무 수행 여건을 개선하고, 대구·경북 지역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킴과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세 마리의 토끼를 한 번에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대구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대구가 AI와 빅데이터 R&D 전진기지로 크게 도약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달성군의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에 2000억원 투입 계획도 밝혔다. 이어 "대구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기계, 금속, 부품 산업을 토대로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가 대구의 산업을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며 "로봇 관련 기업들이 대구에서 편하게 개발과 실증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테스트필드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수성 알파시티를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조성해 제조업과 디지털의 융합을 이끄는 R&D 핵심 거점으로 만들고, "8000억원 규모로 건립 예정인 SK 수성 알파시티 AI 데이터센터에서 AI 관련 대형 R&D 과제들이 연구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집중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국내외 우수한 연구진과 기업들이 국제 공동연구에 활발하게 참여하여 대구 첨단 산업 발전에 물꼬를 트겠다"며 "대구의 주력 산업도 AI, 빅데이터를 비롯한 첨단 디지털 기술과 융합하여 고도의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대구 서남부는 로봇과 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대구의 동부는 AI와 디지털 산업 거점으로 키우고, 대구에 더 많은 기업들이 투자하고 찾아올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 방안을 만들겠다며 "대구시가 수성 알파시티에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하면 정부는 세제 혜택과 규제 특례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펼쳐서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구가 최근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된 것을 언급하며 "대구를 교육발전특구의 성공적인 모델로 만들겠다. 대구 미래 산업을 키울 인재들을 양성하고, 이 인재들이 대구에서 일하며 대구·경북을 발전시키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팔공산을 대구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키우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국가 재정 인프라 투자를 시행하고, 대구 시내 중심인 동성로 일대를 대구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해 청년과 관광객들로 붐비게 만들겠다고 했다. 또, 대구를 문화예술 허브로 만들고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국립뮤지컬콤플렉스와 국립근대미술관, 국립구국운동기념관 건립을 약속했다. 이밖에 최근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관련 "대구를 비롯한 지방에서 그 혜택을 더 확실하게 누리도록 만들겠다"며 "지역의료,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의대 정원을 충분히 늘리고,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이수한 지역 인재 TO를 대폭 확대해 지역 인재 중심의 의과대학이 되도록 하겠다. 국립의과대학과 지역의 의과대학에 대한 시설 투자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04 15:48:44 박정익 기자
기사사진
임종석發 공천 갈등 봉합 수순…이재명 "함께 힘 합쳐달라"

서울 중구성동구갑 공천 배제 논란으로 탈당까지 검토하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4일 돌연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갈등이 봉합되는 모양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에 대해 "정권 심판이라고 하는 현재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힘을 합쳐주시면 더욱 고맙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임 전 실장과 전날(3일)까지 협상을 했던 새로운미래는 당황해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도전장을 내민 임 전 실장 대신 서울 종로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던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이에 임 전 실장은 국회 소통관을 찾아 최고위의 재고를 요청하는 기자회견까지 했으나, 당은 이를 받아들지 않았다. 임 전 실장은 지난 2일 "심야 최고위원회를 열었는데 임종석의 요구는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재명 대표의 속내는 충분히 알아들었다"며 행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임 전 실장의 공천 배제와 설훈 의원의 탈당 홍영표 의원의 공천 배제까지 더해지며 비명계 중진의 집단 행동이 예고되자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끄는 제3지대 정당 새로운미래는 이들과 물밑협상을 지속하며 '세불리기'에 나섰다. 하지만 임 전 실장이 이날 아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에 남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비명계를 규합하는 '민주연합' 구상을 꼬이게 됐다. 이석현 새로운미래 고문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에 출연해 "실은 어제(3일) 저녁 7시에 이 공동대표가 임 전 실장에게 전화했을 때도 탈당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3일 광주 지역구 출마 기자회견을 예고했으나, 임 전 실장과 함께 정치를 하기 위해 이를 미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현 고문은 "이낙연 공동대표가 광주 출마를 구태여 시간이 바빠서 연기했겠나"라며 "그걸 연기했을 때는 광주와도 뭔가 연관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임 전 실장께서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셨다"며 "우리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본인이 원하는 공천을 해드리지 못했고 이 점에 대해선 임 전 실장 입장에서 매우 안타까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면에서 훌륭한 후보감이시지만 당의 입장에선 전략적 판단 상으로 해당 지역은 전현희 전 위원장이 훨씬 더 필요한 후보라 판단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결단이었을 것"이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갈 수 있도록 우리 당도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부연했다. 향후 임 전 실장의 역할에 대해서 이 대표는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것은 없다"며 "임 전 실장도 당과 국민의 승리를 바라실 것이기 때문에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만 말씀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 지역구에 출마할 것인지는 좀 더 논의한 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 공동대표는 "먼저 광주전남의 많은 분께 사과드리고 싶다. 박근혜, 이명박 전대통령 사면을 부적절하게 거론했던 일을 거듭 사과드린다"며 "제가 대선후보 경선에서 실패해 상심하신 모든 분께 죄송하다. 지난 대선 때 저는 후보보다 더 많이 유세하며 노력했으나 결국 패배해 미안하다. 특히 당을 나와 당원 여러분께 걱정을 드린 것이 몹시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2024-03-04 15:26:29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국민의힘 공관위, 국민추천제 놓고 고심… '텃밭' 지역구 적용 가능성↑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일부터 '국민추천제'와 관련한 논의를 시작했다. 국민추천제는 서울 강남과 대구경북(TK) 등 여당 강세 지역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후보 공모 및 선정 방식을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추천제는 일반시민 등 외부의 다양한 추천을 받아 후보자를 공천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갑에 국민추천제를 시작한다면, 당은 일정 기간 후보를 추천받아 심사한 후 결정한다고 보면 된다. 일반시민의 추천을 받기 위해서는 추천을 위한 홈페이지를 개설할 가능성도 있다. 국민추천제가 대두된 것은 국민의힘 공천이 7부 능선을 넘었을 시점부터였다. 지역구 공천과 관련해 '현역 불패' '친윤 공천' '무감동 공천'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이 같은 논란을 완화하려는 보완책으로 제시됐다. 이날 기준으로 국민의힘 지역구 현역의원 90명 중 교체된 이들은 13명(14.44%)이다. 4년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공천이 배제된 현역의원만 19명이었으며, 교체율은 40%가 넘었다. 다만 당 지도부는 미래통합당이 무리한 '물갈이'를 하면서 당력이 흩어져 패배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무감동 공천'이라는 비판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6일 장동혁 사무총장은 "(현역 의원 교체 비율 등을) 보완하기 위해 공관위에서 여러 논의를 했다"면서 "(국민추천제도) 그런 방안 중 하나"라고 말한 바 있다. 현역 교체율이 낮다는 비판을 의식해 나온 방안인 셈이다. 또 지역구 공천 결과 후보자들의 평균 나이가 50대 후반이며, 여성 후보는 전치 지역구 의원 수 대비 10%도 안 되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공천이 곧 당선'인 텃밭 지역에서 정치신인을 기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나오기도 한다. 이럴 경우 해당 지역 현역의원들은 불출마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전날(3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재진에게 "저희 입장에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 좋은 곳, 잘 봐주신 곳을 비우겠다는 것"이라며 "그곳을 싹 비우고 계파나 당과 관계없이 추천이나 공모를 통해 해결하자는 아이디어"라고 설명했다. 국민추천제는 텃밭이면서도 현재까지 공천이 보류된 지역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민의힘 공관위는 서울 서초을(박성중), 강남갑(태영호)·을(박진)·병(유경준)과 대구 동갑(류성걸), 북갑(양금희), 달서갑(홍석준), 경북 구미을(김영식), 울산 남구갑(이채익) 등 지역에 대한 공천을 보류했다. 특히 강남갑·을의 태영호·박진 의원은 당의 요청에 따라 서울 구로을과 서대문을로 이동했다. 지역구가 비워진 만큼 전략공천도 예상됐지만, 국민추천제를 통해 후보를 정할 가능성이 높다. 울산 남구갑의 이채익 의원의 경우 컷오프(공천배제)가 거론되면서 국민추천제가 도입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공관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논의하고, 결과는 5일 쯤 발표할 예정이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실무적 차원에서 우리(공관위) 차원에서도 고민이 많이 있다"며 "오늘 공관위원들과 최종적으로 토의해 결론이 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위원장은 국민추천제의 구체적 규모에 대해서는 "토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3-04 15:23:25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국민의힘 입당 김영주 "野에서 꽃길만 걷지 않았다… 부의장직은 오늘 사직"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4일 '민주당에서 4선과 고용노동부 장관을 하며 꽃길만 걷다 탈당했다'는 비판에 "꽃길만 걷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영주 부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입당식 직후 취재진과 만나 "제가 여기까지 온 건 당 공천이 있었고 당의 힘을 많이 받았지만 국민의 응원과 영등포 주민들께서 저를 지지해줬기 때문"이라며 "국회부의장도 추대받지 않았다. 동료 5선 의원하고 경선해서 제가 많은 표 차이로 이겼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다고 민주당을 부정하는 건 아니다"라며 "다만 이번 민주당 공천 과정에 정말 열심히 일했던 의원들이 하위 10% 받고, 거기에 전략적인 친명 후보들을 집어넣는 걸 보고 정치 오래한 경험으로 부당하다 본 거다. 꽃길만 걸어온 건 아니다"고 재차 부정했다. 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만 해도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는 지적에는 "저는 그 때 지도부가 아니기 때문에 거기 가서 유세한다든가 참여하지 않았다"며 "민주당 의원으로서 그 옆에 같이 참석만 했을 뿐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 부의장은 '기존 진보적 가치를 유지하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에서도 보수가 있고 국민의힘에서도 진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제게 요구한 건 우리나라 정치가 너무 극과 우로 가 있기 때문에 중간에 여러가지 힘이 필요하다, 그래서 함께 하자는 말에 가장 큰 공감을 얻었다"고 했다. 그는 "오늘 오후에 국회의장을 뵙고 (부의장직 사직서를 제출할 것)"이라며 "제가 어쨌든 민주당 몫으로 부의장이 됐으니까 민주당을 떠나면서 부의장직을 내려놓는 게 당연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정세균 전 국회의장 면담 여부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고 즉답을 피했다. 김 부의장은 정세균계로 문재인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을 맡은 바 있다. 한편 김영주 부의장 입당식에서 한동훈 위원장은 "김 부의장이 국민의힘에 오시게 돼 너무 환영한다. 그동안 고뇌와 고통을 잘 알기에 더더욱 그렇다"면서 "김 부의장은 상식의 정치인이고 늘 합리성을 기준으로 삼고 정리를 한 큰 정치인이다. 그 점에서 저나 국민의힘 생각과 너무나 같다"고 환영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모여야 더 강해지고 국민께 더 봉사할 수 있는 정당이 된다"며 "저는 오늘 김 부의장께서 저희와 함께 하게 돼 유능해지고 국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정당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4-03-04 13:40:49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윤재옥, 더불어민주연합에 "종북세력 등 연합한 트로이목마"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출범과 관련해 "경기동부연합을 비롯한 종북세력, 괴담 선동세력 등 민의의 전당에 발 들이기 부적절한 인물들의 연합으로 만들어진 '트로이목마'와 같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 자체가 태생부터 잘못돼 여러 문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이 야합으로 기형적 선거제를 도입하고 편법으로 의석을 확대하려는 표리부동의 산물"이라며 "국민과 국가를 위한 공통 비전이나 정강정책 없이 오직 '정부 타도'만 목적으로 하는 정쟁 지향 집단"이라고 비난했다. 또 "야당이 선거를 이기기 위해 선거 연합을 할 수 있다고 해도, 한미동맹을 파기하고 주한미군을 철수하자는 반미·반대한민국 세력을 국회에 끌어들일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이 전날(3일) 더불어민주연합 창당대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민주당과 진보연합을 합치는 꿈을 이루었다'고 한 데 대해 "북한과 손 잡고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 했던 '남민전 사건'에 가담한 그의 과거 행적을 보면 더불어민주연합의 실체는 더욱 분명해진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조국혁신당 창당에 대해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마치 이유없이 자신과 가족이 수난당한 것처럼 말하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조국혁신당은 주요 정강 중 하나로 대학입시를 비롯한 채용 분야에서의 기회균등을 내세웠는데,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1심과 2심 모두 실형을 선고받은 걸 아는 국민 입장에선 이 상황이 마치 코미디를 보는 것 같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례 공천은 정당이 지향하는 가치와 인재상을 압축적으로 드러내는데, 지금 민주당과 야권의 상황을 보면 가치 경쟁과 인물 경쟁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22대 국회가 잘못된 공천으로 인해 또 정쟁으로 치닫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속에서 야권 야합이라는 나무는 정쟁이란 독을 품은 열매가 열릴 뿐이라는 '독수독과(毒樹毒果)'의 진리를 민주당이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04 13:37:40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이광재 험지 '분당갑' 출마, "당선 가능성 높은 제안 거절, 스스로 결심"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이 4일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경기 성남분당갑에 출마선언 하면서 "정치를 바꿔야 되겠다. 시대를 개척해야 되겠다. 이런 소명감이 분당으로의 도전을 결심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광재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다들 저보고 왜 그 어려운 분당에 가느냐고 묻는다. 저도 금배지를 쉽게 달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며 "하지만 돌이켜 보니,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는 길은 하루하루가 고통이었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근본적인 질문이 떠올랐다. 그래서 저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제안들을 거절하고, 스스로 분당갑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전 총장이 밝힌 것처럼 경기 성남분당갑은 지난 7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계열 정당 후보가 6번 당선되고 민주당 계열 정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1번이 유일하다. 이 전 총장은 회견 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뻔히 알면서 부산이라는 곳에 뚜벅뚜벅 걸어갔다"며 "저는 이번에 두려움 없이 가지만 승리의 길을 확실히 열고 한국 정치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총장은 발전하는 분당갑을 위한 5대 약속을 발표했다. 그는 국내 IT 기업이 밀집해 있는 판교에 대해 "50년 전 실리콘밸리를 넘어 앞으로 100년을 이끌 '판교 AI밸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판교의 직장인, 개발자 성공 신화를 다시 만들어내겠다"며 "성과를 주식으로 보상받는 성과조건부주식(RSU)제도를 정착시키겠다"며 "그리고 세제 지원으로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지역구답게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광재, 김병욱(경기 성남분당을)의 삼각편대를 만들어 더 속도감 있게, 더 많은 선도지구가 지정되도록 하겠다"며 "내가 먹고 자는 곳에서 아이 키우고(보육 교육 시설), 일하고(공유 오피스), 어르신 모시고(경로당), 건강한 삶(스마트건강관리센터)까지 가능한 모델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1기 신도시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출퇴근 교통 혼잡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했다. 3·8호선 연장, 경강선 여주-원주선 개통, GTX 성남역 SRT 환승, 판교~월곶선 조속 완공을 정치력으로 실현시키겠다고 했다. 또한 이 전 사무총장은 지역구에 과학고와 카이스트 과학영재학교를 유치하는 등 인재 개발에 힘쓰고, 탄천과 운중천을 파리의 세느강보다 더 로맨틱한 하천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5대 약속과 함께 ▲성남 서울공항 이전 ▲재건축 위한 추가 입법 추진 ▲국민연금을 활용한 코스닥 첨단혁신기업 살리기 ▲기업도시특별법 제정 ▲지자체 자체 수입 10%를 평생 교육에 의무적 투자도 제안했다. 아울러 현재 지역구 의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거론하며 "2011년 저는 안 의원에게 개인적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한 바 있다"며 "안 후보에 대한 기대는 3번의 대선을 거치면서 실망을 넘어 절망으로 변해버렸다"며 이미 제안한 바 있는 정책토론을 시작하자고 했다.

2024-03-04 13:36:05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한동훈, 김현아 등 공천 반발에 "공천은 정답이 없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공천 탈락자들의 반발과 관련해 "공천은 정답이 없다"며 탈락자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현아 전 의원 등 공천 탈락자들이 반발하는 데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공천이라는 건 사실 정답이 없다"며 "그러다보면 더 훌륭한 분께서 출마하지 못하는 결과를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우리당은 시스템에 따라 공천하는 것이고, 공정하게 공천하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는 것도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3월 총선에 후보로 최종적으로 나가지 못하는 국민의힘 후보들께 유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가야 이긴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공천 승복과 단합을 요청했다. 또 한 위원장은 "비대위에서 고양정의 경우 김현아 후보가 단수 공천으로 공천관리위원회서 결정된 부분에 대해 재고를 요청했고 거기 대해 공관위에서 다른 결정을 했다"며 "그건 저희가 문제라 생각했던 사안(정치자금법 위반)이 유죄로 확정됐다거나 유죄라는 걸 인정하는 취지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는 그게 절차적으로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면 국민께 자신있게 제시하는 게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한 거고, 거기에 따라 공관위에서 독립적인 결정을 새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결정을 존중하고 취지에 대해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한 위원장을 비롯한 비상대책위원들은 빨간색 야구점퍼를 입고 회의에 참석했다. 한 위원장은 "3월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는 의미에서 새 옷을 맞췄다"며 "4월에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전국을 누비겠다는 각오를 드린다"고 밝혔다.

2024-03-04 13:23:47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이재명, 의사파업에 "이게 대체 무슨 무책임한 작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의사 정원 확대에 따른 의사들의 파업에 대해 "환자들의 생명이 경각에 달려 있는데, 이게 대체 무슨 무책임한 작태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료파업 종식을 위해 4자 협의체 구성을 서둘러야 하겠다"며 "정부와 의료계의 정면 충돌이 장기화되면서 국민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이같이 발했다. 그는 "현장에선 유산, 수술 지연에 따른 사망 같은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대책없이 이뤄지는 대치 때문에 환자 속이 까많게 타들어 가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런 가운데, 어제 의료계가 대규모 장외집회까지 강행했다. 환자들의 생명이 경각에 달려 있는데, 이게 대체 무슨 무책임한 작태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정책에 불만이 있어도 환자 곁을 지키면서 싸우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며 "파업을 중단하고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게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요구했다. 그는 "정부 역시 마찬가지로 무책임하게 갈등을 과다하게 조장하고 방치하면서 정략적으로 활용하려는 행태를 버려야 한다"며 "국민 생명의 최종 책임을 정부가 지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과도한 2000명 증원 목표를 제시하며 의료계를 자극했다. 제가 알기론 의료계 안에선 500명 정도 의사 증원에 합의 의사가 있다고 한다"며 "말로 할 수 있는데, 왜 주먹을 쓰나. 사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서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04 10:13:26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국힘 46.7%·민주 39.1%…1년 만에 오차범위 밖 '크로스'

4·10 총선을 39일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1년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역전된 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3.2%포인트(p) 오른 46.7%, 민주당은 0.4%p 내린 39.1%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3.1%(전주 대비 1.2%p↓), 새로운미래 1.6%, 진보당 1.1%(0.5%P↓), 녹색정의당 0.7%(1.4%P↓), 새진보연합 0.5%, 기타정당 2.9%(0.2%P↓), 지지하는 당이 없는 무당층은 4.2%(1.7%p↓)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3주 연속 상승했고, 민주당은 5주 연속 하락해 양당 간 차이는 7.6%p로 지난해 2월 3주차 이후 약 1년 만에 오차범위(±3.1%P) 밖 표차를 보이며 국민의힘이 앞섰다. 앞서 민주당은 전주(2월 4주차) 조사에서 지난해 2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기간 이후로 국민의힘에 처음으로 역전당했다. 한주 새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더 오른 반면 민주당은 떨어져 양당 격차는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특성별 변화를 살펴보면 권역별로는 서울(10.5%P↑), 부산·울산·경남(9.0%P↑), 인천·경기(2.9%P↑)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또 남성(3.6%P↑), 여성(2.9%P↑), 20대(12.4%P↑), 60대(4.1%P↑), 70대 이상(2.5%P↑), 보수층(6.6%P↑), 중도층(3.3%P↑), 학생(19.4%P↑), 자영업(5.3%P↑), 무직/은퇴/기타(4.7%P↑)에서 상승했다. 대전·세종·충청(3.9%P↓), 대구·경북(7.2%P↓), 40대(2.9%P↓)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서울(9.0%P↓), 부산·울산·경남(2.6%P↓), 여성(2.1%P↓), 20대(5.4%P↓), 60대(4.0%P↓), 50대(3.5%P↓), 중도층(2.1%P↓), 학생(7.4%P↓), 자영업(2.9%P↓), 무직/은퇴/기타(2.3%P↓)에서 하락했다. 반면 대구·경북(3.2%P↑), 대전·세종·충청(5.2%P↑), 40대(2.6%P↑), 70대 이상(3.5%P↑), 30대(6.2%P↑), 진보층(5.2%P↑), 가정주부(2.3%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4.5%P↑), 농림어업(5.8%P↑)에서는 상승했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공천·총선 '입단속' 등 내부 교통 정리, 대통령 민생 랠리에 조응하는 총선 정책의 지속적인 선점 속에서 2주 연이은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범야권 혼전과 대비되는 모습 또한 유권자 정서적 전환을 촉발하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임종석 전 실장 컷오프 이후 '고민정 최고위원 사퇴', '박영순(초선)·설훈(5선) 의원 등의 탈당', '5선 안민석, 변재일 의원 컷오프' 등 지속되는 공천 갈등 여파와 함께 4주 연이은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6%, 포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3-04 10:08:53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홍인선 전 인천 중구청장 "이동학, 본선으로 보내야 이긴다" 지지선언

홍인선 전 인천 중구청장이 인천 중·강화·옹진 선거구에서 예비후보로 경쟁한 이동학 예비후보를 지지를 선언했다. 홍 전 중구청장은 3일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이 예비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통해 "또 패배할 수는 없다. 이길 수 있는 후보, 확장성이 가장 큰 후보, 지역의 판도를 바꿀 후보는 이동학 후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중구청장은 "어느 한 개인의 승리를 향해 달리기보다 민주당 모두의 승리가 중요하다"며 "이번 선거에서 확장성이 가장 큰 후보만이 중도 진영과 무당층을 흡수할 수 있다. 지역 민심은 기존정치에 대한 피로도와 함께 분열과 패배에 대한 우려가 극에 달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가 '지역을 뭉치게 할 묘수'라며 "이 후보 특유의 넉넉하고 겸손한 태도, 그리고 넓은 인품은 당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홍 전 중구청장은 "지난 20년간 정치인으로 훈련된 사람이고, 중앙에서 이미 실력이 검증된 지도부 출신"이라며 "우리 지역을 다채로운 모델 도시, 세계적 도시의 표본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강해 지역발전의 적임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준비된 이 후보가 본선에 나선다면 민주당의 혁신사례가 될 수 있으며, 험지라고 하는 이곳도 더는 험지가 아니게 될 것"이라며 "이기는 선택을 하면 획기적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 지역의 판도를 바꾸고 반드시 승리하는 선택은 이동학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홍 청장이 보여준 지역에 대한 애착과 비전에서 배움의 요소가 많았다"라면서 "준비한 비전을 수용해 공동의 꿈을 그리며 지역주민들이 염원하는 승리와 지역 발전을 반드시 일구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홍 전 중구청장은 2018~2022년까지 인천 중구청장을 지냈으며 이번 총선에선 인천 중·강화·옹진군 예비후보로 뛰었으나 경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 예비후보는 20대 초반 민주당에 입당해 40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20년간 민주당에서 성장해 온 대표적인 소장파 정치인이다. 혁신위원과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민주당 공천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홍 전 중구청장의 지지 선언으로 지역주민들과 당원의 표심이 움직일지 주목된다.

2024-03-03 18:38:27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