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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때문에'…고개 숙인 정몽준, 기자회견서 "경솔한 발언 사죄"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의 막내 아들이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부적절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정 의원이 직접 사과에 나섰다. 정 의원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침몰사고의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라며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사과문 발표에서 3차례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아들에게 '잘 모르고 그야말로 해서는 안 될 일을 해서 잘못했다'고 제가 얘기를 했고 아이도 반성하고 있다"며 "실종자와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된다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의 막내 아들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슷한 사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랑 달리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데도 소리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하잖아.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되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되는거지.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라는 글을 남겨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2014-04-21 13:05:14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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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에 관심을'…국회의원에 청원서 보내는 사이트 등장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엿새째인 21일, 국회의원들에게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지원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인터넷 사이트 '응답하라 국회의원'(www.heycongress.org)이 등장했다. 이 사이트는 검색창에 자신의 지역구를 검색한 후 이름, 전화번호, 청원 내용만 적으면 자동으로 해당 국회의원에게 청원서가 이메일로 전해진다. 이날 0시께 문을 열었으며 5000명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전 9시 현재 1700여 명이 넘는 누리꾼이 참여했다. '응답하라 국회의원'은 받은 청원 수에 따른 국회의원 순위도 소개했다. 현재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서울 마포구을) 의원이 6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심윤조(새누리·서울 강남구갑) 의원 41건, 유기홍(새정치민주연합·서울 관악구갑) 의원이 34건 등으로 나타났다. 자신을 '인터넷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고만 소개한 제작자는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행동은 기사나 동영상의 조회 수를 올려주고만 있어 직접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며 "문제를 직접 해결하든지, 아니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움직여야 한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이어 "우리의 대리인인 국회의원들을 움직이면 세월호 승객과 그들의 가족을 도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우리의 실망, 충격, 대책을 위한 열망이 얼마나 큰 지 정치인들에게 전달하자"고 설명했다.

2014-04-21 10:26:51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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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세월호 사태수습 총력…일각서 '선거연기론'

여야 정치권은 이번 주에도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구조 상황을 주시하면서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에 주력한다. 6·4 지방선거가 20일 현재 45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례없는 대형 참사로 인해 선거 관련 언급은 일절 꺼내지도 못하고 있고, 경선 일정도 뒤로 줄줄이 미루고 있다. 특히 세월호 인양에 적지 않은 시일이 소요되고, 이 기간이 공교롭게도 지방선거 때와 겹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도 당분간 본격적인 선거 분위기로 전환하기가 어려운 형국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선거가 유례없이 국민의 저조한 관심 속에 치러질 것이라는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은 광역단체장 경선 일정을 1주일씩 순연한데 이어 이번 주 예정했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도 미루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섣부른 행보시의 역풍을 우려한 조치다. 순연된 경선 일정 중 첫 번째가 25일 대전시장 경선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이마저도 더 늦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새누리당은 현재 내색을 하지 않으면서도 이번 사고가 자칫 '정부·여당 무능론'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통합신당 창당 과정 때문에 지방선거 준비가 늦었는데 이번 사고로 일정이 더욱 늦어지게 됐다. 27일로 예정된 경기지사 후보 경선을 포함한 광역단체장 경선 및 공천 작업은 다음 달 초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선거활동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또 해서도 안 된다고 판단해 최대한 뒤로 미루자는 분위기"라면서 "경선 준비과정에 드는 시간을 감안해 5월 초로 미룰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사고 수습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6월4일로 예정된 지방선거 일정 자체를 늦춰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현 시점에선 정치·선거 얘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금기시되고 있어 현실화 가능성은 미지수다.

2014-04-20 09:42:55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