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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지역특산물 활용한 수산가공 기술 이전…산·학·연·관 협력 본격화

영덕군(군수 김광열)이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수산식품 산업 고도화를 위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며, 해양자원을 활용한 융복합 식품산업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기업들은 돌미역과 대게를 활용한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차세대 수산가공제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영덕군은 지난달 29일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 위탁 운영기관인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 관내 식품기업 해파랑브루어리·정승식품과 함께 수산가공 특허기술 이전을 위한 4자 간 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이전은 '영덕로하스 거점 단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영덕군이 개발한 고부가가치 해양식품 관련 기술을 지역 기업에 이전함으로써 산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협약을 통해 해파랑브루어리는 돌미역을 주원료로 한 논알코올 맥주맛 음료 제조 특허를, 정승식품은 살균 건조된 대게살이 함유된 대게만능스프와 대게어묵탕 밀키트 제조 기술을 각각 이전받는다. 해파랑브루어리는 이미 영덕주조와 함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수제맥주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기술이전으로 논알콜 수제맥주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로써 돌미역 등 지역 원재료의 소비 기반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정승식품은 기존에 홍게어묵 등을 생산해 온 기업으로, 대게 가공 기술을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향후 영덕대게를 활용한 다양한 수산가공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영덕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산·학·연·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들의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시장에서 실현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해양 바이오 기반의 융복합 기술과 지역 수산자원을 접목한 새로운 식품산업 모델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수산 산업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역의 수산식품 산업은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꾀해야 할 중대한 전환기에 있다"며 "질 좋은 수산자원을 바탕으로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 산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2025-10-01 13:58:42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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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한화생명·삼성화재·현대해상

한화생명이 '하나로H종신보험'을 출시했다. ◆ 사망 보장과 노후 연금 '하나로' 준비 한화생명은 종신보험의 사망 보장 기능과 함께 노후 생활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하나로H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종신보험의 본질인 사망 보장은 강화하면서 은퇴 이후 안정적인 생활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연금전환' 기능을 탑재했다. 은퇴 직후와 국민연금 수령 전 생활자금이 필요한 시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연금 전환 후 초기 10년 동안은 연금액을 두 배로 지급한다. 또한 금리 변동과 무관하게 확정된 금액으로 연금을 지급해 고객이 안정적인 노후 설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예상치 못한 질병 리스크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암, 뇌졸중, 심장질환 등 12대 질병 보험료 납입면제 특약을 함께 제공한다. 해당 질환에 걸리면 이후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보장이 유지돼 장기적인 부담을 줄였다. 또한 건강 등의 문제로 기존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들을 위해 '간편가입형'도 마련됐다. 간단한 심사만으로 가입할 수 있어 보험 사각지대에 있던 고객층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고객이 사망 보장과 안정적인 노후 자금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은퇴 이후에도 든든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가 '마이핏 건강보험'을 개정 출시했다. ◆ 가족 결합시 월보험료 5% 할인 삼성화재는 지난해 7월 첫 선을 보인 '마이핏 건강보험'을 개정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마이핏 건강보험'은 고객의 건강상태와 생애주기에 맞춰 필요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상품이다. 출시 당시부터 맞춤형 설계, 무사고 계약전환 할인, 납입지원 기능 등 새로운 구조로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개정에는 가족결합 할인이 신설됐다. 치매 및 장기요양 관련 보장을 추가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피보험자의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가족에 해당한다. 2인 이상 가족 결합시 월 보험료의 5%가 할인된다. 또한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요양 모듈을 신설하고 치매, 장기요양 관련 담보를 보강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마이핏 건강보험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지속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해상이 '마음을더하는케어간병인보험'을 출시했다. ◆ 병원부터 가정까지 연결하는 프리미엄 간병인 보장 현대해상은 간병이 필요한 노인인구의 증가와 길어지는 간병기간에 대한 고객의 걱정을 해소하고자 병원은 물론 재택치료 시에도 간병인을 지원하는 신상품 '마음을 더하는 케어간병인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환자와 보호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전문 요양보호사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간병인 플랫폼(리본케어)을 통해 실제 간병인을 지원해 고객은 전문성 있는 양질의 간병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또한 병원 입원기간동안 보장하던 간병인 보장을 퇴원 이후 재택간병까지 연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가입 시 보험료와 동일하게 최장 20년까지 보장이 가능해 고객의 입장에서 물가상승에 따른 간병비용 부담을 덜고 장기적인 간병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의 가입은 만 15세부터 최대 90세까지 가능하고 보험기간은 10년, 15년, 20년 만기 갱신형 중 선택할 수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간병에 대한 부담은 개인과 그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전체가 함께 해결해야할 과제"라며 "'마음을 더하는 케어 간병인보험'은 사회안전망에 일조하고 있는 보험사로서 현대해상이 환자와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한 상품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01 13:58:3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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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 신한카드·삼성카드·KB국민카드

신한카드가 고객 니즈를 반영한 '더베스트엑스오'를 새롭게 선보인다. ◆마이신한포인트형과 스카이패스형 서비스 중 택1 신한카드는 1일 기존 '더베스트엑스'에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한 '더베스트엑스오'를 재출시했다. 더베스트엑스오는 기존 더베스트엑스 발급 고객의 이용 패턴 및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객의 소리를 분석해 카드 서비스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이번 신규 카드 이용 고객은 '마이신한포인트형'과 '스카이패스형'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마이신한포인트형은 국내외 가맹점 결제금액의 1%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며, 스카이패스형은 국내외 가맹점 이용액에 따라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서비스다. 백화점, 호텔 외식, 여행 및 항공 이용권, 마일리지 등 기프트 옵션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기존 기프트옵션에 마이신한포인트 20만 점 적립 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했다. 연간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17만원 캐시백도 지급한다. 연간 누적 3000만원 이용 시7만원, 누적 6000만원 이용 시 1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 세계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더 라운지' 서비스도 강화됐다. 연 10회까지 이용 가능하며, 인천공항 프리미엄 라운지 '마티나 골드 라운지'도 서비스 장소로 포함됐다. 단, 해당 라운지는 한 번 이용 시 2회씩 차감된다. 삼성카드가 JCB와 손잡고 새로운 카드 4종을 출시했다. ◆일본 현지 이용 시, JCB브랜드사 제공 혜택 제공 삼성카드는 4일 일본의 글로벌 결제 브랜드사인 JCB와 제휴를 맺고, JCB 브랜드로 발급할 수 있는 삼성카드 4종을 출시했다. 카드는 총 ▲삼성 아이디 원(iD ONE) ▲삼성 아이디 무브(iD MOVE) ▲삼성 아이디 플러그인(iD PLUG-IN) ▲삼성 탭탭 에스(taptap S) 총 4종이다. 국내 및 일본 가맹점, JCB 로고가 부착된 해외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신규카드는 해외 할인 또는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일본 현지에서 이용할 경우 JCB 브랜드사가 제공하는 혜택에 더해 카드 상품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카드 출시를 기념해 30%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JCB 브랜드 삼성카드로 1만엔 이상 또는 100달러 이상 결제 시 이용 금액의 30%를 캐시백해 준다. 엔화 결제 시 카드당 4000엔 한도로, 달러 결제 시 카드당 30달러 한도로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한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날로 증가하는 일본 여행·출장 수요에 맞춰 JCB와의 제휴를 통해 JCB 브랜드 삼성카드 4종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JCB 브랜드로 발급 가능한 카드 상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국민카드가 취약노인 지원에 나섰다. ◆전통간식·식료품·반려나무 전달 KB국민카드는 추석을 맞이해 전국의 20개 독거노인지원센터 소속 취약노인 380여 명에게 전통 간식과 식료품, 임직원이 준비한 반려나무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KB국민카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3주간 직접 양육한 반려나무와 함께 감사 메시지 카드를 지역별 독거노인지원센터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명절 전통 간식 등을 담은 식료품 키트도 함께 지급됐다. 한편, KB국민카드가 전개하는 '취약노인 마음 잇기'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과 결연을 맺고 정서적 교감과 후원 물품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1년부터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전국 취약노인들을 대상으로 15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난 5월 가정의 달 후원, 7월 혹서기 대비 물품 후원에 이어 이번 추석에는 반려나무와 식료품키트 후원을 통해 명절의 따뜻함이 전달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01 13:56:3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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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반지하주택 입주민 재난 예방 체계 강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세대의 재난 예방 체계 강화를 위한 종합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LH는 여름철 침수 피해 우려가 큰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세대를 대상으로 지상층으로의 이전을 지원하는 '주거상향 사업'과 더불어 침수 대비 시설물 안전 점검을 지속 시행해 왔다. 지난 2023년 LH는 전체 반지하 세대를 대상으로 차수판, 침수경보장치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마쳤으며,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세대 1810호 중 1082호의 지상 이주를 도왔다. 최근 기후 변화로 여름철 도심 내 기습·극한 호우가 빈번해지는 만큼 LH는 반지하주택의 재난 예방 체계를 고도화하여 입주민 주거 안전망을 강화한다. 먼저 입주민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인다. LH는 지난 6월부터 반지하 세대 입주민을 대상으로 '일대일 가가호호 침수 대응 교육'을 시행했다. 세대별로 ▲침수 시 대피요령 ▲차수판 등 침수방지시설 관리방법 ▲비상연락망 등을 안내했다. 아울러 방문 시 파악된 세대별 특이사항(거동불편, 장애여부 등)을 토대로 재난 대응 취약 세대를 선별해 집중 모니터링도 시행한다. 또한 지역별 주거행복지원센터(구 관리사무소), 지역 통장 등과 협업하여 해당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령하면 즉각적인 순찰을 시행하고, 현장점검 시 침수 징후가 발견되거나 입주민이 희망하는 경우 지역 내 대피시설·숙박시설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반지하주택 관리 체계도 고도화한다. LH는 '재난관리 플랫폼'에 반지하주택 위치정보를 등록하고 극한 호우에 따른 위험 가구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기후 변화로 주택 침수 피해 우려가 커지는 만큼 입주민 보호를 위해 종합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LH 임대주택에 대한 주거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여 안심하고 거주하실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0-01 13:54:5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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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국민통합委와 中企 성장·양극화 해소 '맞손'

업무협약 체결…동반성장·상생협력위한 연구등 진행 중소기업중앙회와 국민통합위원회가 중소기업 성장, 양극화 해소를 위해 손을 잡았다. 중기중앙회는 1일 서울 여의도 본회에서 김기문 회장,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 연구·조사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을 위한 행사 개최 ▲정부 부처·유관기관에 정책 제안 ▲중소기업 인식개선 홍보·캠페인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이어진 간담회에선 '모두의 성장 위원회(가칭)' 설립과 중소제조업 혁신방안, 규제배심원제 도입 문제 등을 논의했다. 김기문 회장은 "우리 사회는 0.1%의 대기업이 전체 부가가치의 66.3%를 차지하는 대기업 중심 생태계로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번 정부에서 협동조합 협의요청권 신설과 온라인플랫폼법 제정 등 중소기업계 요구가 국정과제에 반영된 만큼 앞으로 양 기관이 협력해 중소기업 성장과 양극화 해소를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석연 위원장은 "우리 사회는 갈등, 분열이 상당히 심각하다. 이런 갈등과 분열 사이에서 통합을 하는데 중소기업의 역할이 막중하다"면서 "헌법에는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특별한 규정도 있다. 저도 거기에 같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5-10-01 12:45: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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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121명·1112권, 서울 정독도서관에 모인다… ‘노벨문학라운지’ 18일 개관

노벨문학상 120여 년의 궤적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노벨문학라운지'가 서울 정독도서관에 문을 연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 정독도서관(관장 엄동환)은 '노벨문학라운지'를 오는 18일 개관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품을 한 공간에서 모두 볼 수 있는 상설 전시 공간은 공공도서관으로서는 처음이다. '노벨문학라운지'는 노벨문학상의 120여 년 역사성과 한국 최초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성취를 기념하고, 문학의 교육적 가치와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라운지에는 노벨문학상 역대 수상자(41개국 121명)의 관련 도서 1112권이 비치돼 있으며, ▲수상작과 관련 자료를 전시·열람할 수 있는 전시 공간 ▲한강 작가의 국내외 작품을 소개하는 K-문학 공간 ▲국가별·연도별 수상자 정보 검색 시스템과 필사 코너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교육·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정독도서관은 앞으로 '노벨문학라운지'에서 저자와의 만남, 인문학 강좌 등을 통해 작가와 독자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엄동환 정독도서관 관장은 "노벨문학라운지는 세계 문학의 가치와 한국문학의 성취를 함께 만나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서울 시민들이 이곳에서 문학의 깊이를 나누고, 책 읽기가 삶의 향기가 되며 문학이 일상의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1 12:00: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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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사기 예방 ‘퀴즈 캠페인’ 10월 한 달간 진행

금융감독원이 불법 금융투자, 가상자산 사기, 유사수신 등 민생 금융 범죄 예방을 위해 10월 한 달간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 실제 피해 사례를 활용한 홍보 영상과 퀴즈 이벤트를 결합해 투자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대응 역량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금감원은 1일 "최근 증가하는 불법 금융투자와 가상자산 투자사기, 유사수신 피해를 막기 위해 온라인 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며 "전 국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통해 건전한 투자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금융사기 피해 예방의 핵심 내용을 담은 홍보 영상을 시청한 뒤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상은 실제 피해 사례를 바탕으로 불법 투자 유인, 가상자산 거래 사기, 불법 다단계식 유사수신 행위 등 금융 범죄 수법을 알기 쉽게 전달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금감원 홈페이지를 비롯해 유튜브·인스타그램·블로그, 네이버 메인, 밴드 앱, 주요 구직 플랫폼(알바몬·알바천국·인크루트·잡코리아)에서 '불법금융투자 등 퀴즈 이벤트 실시' 게시물을 클릭해 영상을 시청하고 10개 문제를 풀어 제출하면 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경품이 지급된다. 1등 20명에게는 현대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 2등 30명은 스타벅스 4만원권, 3등 50명은 BBQ 치킨 세트, 4등 100명은 CU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 5등 800명은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제공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금융사기 수법이 지능화·다양화되는 만큼 공감형 콘텐츠와 참여형 홍보를 통해 경각심을 높이고 금융소비자의 대응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사기 근절과 안전한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01 11:47: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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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적발 넘어 사전예방"…금감원, 증권사 감사에 투자자 보호 총력 주문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감사조직에 사전예방적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동안 사후 적발과 징계에 머물렀던 감사 기능을 선제적 내부통제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다. 금감원은 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23개 증권사 감사 및 감사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사전예방적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증권사 감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재완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와 금융투자검사국 주요 간부, 금융투자협회, 증권사 감사들이 참석해 최근 검사·제재 사례를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서재완 부원장보는 모두발언에서 "자본시장 감독·검사에 있어 최우선의 목표이자 과제는 투자자 보호"라며 "향후 감독·검사 운영 방식도 투자자 보호 중심으로 전면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증권사 감사조직도 사후 적발·징계 중심의 기존 시각에서 과감히 탈피해 사전예방적 감사를 대폭 강화해 달라"며 "특히 내부통제의 총책임자인 대표이사가 투자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부실감사에 대한 제재도 강화할 방침이다. 서 부원장보는 "투자자 피해를 외면하는 '봐주기식' 감사가 적발되면 엄정히 검사·제재하겠다"며 "반대로 자체감사를 통해 투자자 피해를 예방한 모범 사례는 검사·제재 시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금감원은 다수의 투자자 권익 침해 사건이 일부 직원의 일탈뿐 아니라 사전적 내부통제 미비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감사조직이 상품 설계·판매·운용 전 과정에서 '와치독(감시자)'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참석자들도 "내부감사 결과를 토대로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사전예방적 투자자 보호를 실현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금감원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증권사 내부통제 시스템 점검을 한층 강화하고, 감사조직이 투자자 보호를 전담하는 실질적 견제장치로 자리매김하도록 감독 방향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01 11:45: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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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수능 끝난 고3 대상 맞춤형 금융교육 신청 접수 시작

금융감독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금융교육 신청을 1일부터 받기 시작했다. 매년 수능 직후 사회 진출을 앞둔 학생들에게 금융 지식과 사기 예방 정보를 제공해 금융 이해력을 높이려는 취지다. 금감원은 2016년부터 금융권과 함께 '수능 이후 고3 금융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851개 고등학교가 참여해 신용관리, 금융사기 예방, 재무관리, 사회초년생을 위한 금융 꿀팁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받았다. 올해 역시 비슷한 커리큘럼으로 약 2시간 분량의 강의가 진행된다. 교육은 대면 수업뿐 아니라 실시간 비대면, 동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된다. '1사1교 금융교육'에 참여 중인 금융회사가 중심이 되며, 결연이 되지 않은 학교는 금감원이 금융회사 등 교육기관을 매칭해준다. 신청은 전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1일부터 연말까지 가능하며, 수능일인 11월 13일 다음 날부터 연말까지 원하는 일정에 맞춰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희망 학교는 금감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회 진출 전 학생들이 알아야 할 필수 금융 지식을 전달하고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매년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도 더 많은 학교가 참여해 금융 이해력과 안전한 금융 생활을 준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01 11:37: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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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명인제약, 코스피 입성 첫날 ‘따블’ 성공…장중 한때 12만5000원

명인제약이 기업공개(IPO) 첫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따블(공모가 두 배)'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새롭게 개편된 공모주 제도 이후 첫 코스피 상장 종목이라는 상징성에다 제한된 유통 물량이 상승세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명인제약은 오전 11시 기준 공모가(5만8000원) 대비 98.97% 오른 11만5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에는 공모가 대비 106.55% 급등한 11만98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한때 12만5000원까지 치솟았다. 명인제약은 국내외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5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특히 전체 기관 배정 물량 중 89% 이상이 의무보유확약으로 묶이면서 실질 유통 가능 물량이 약 11% 수준에 불과했다. 이같은 '품절주' 성격이 초반 주가 랠리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일반 청약에서도 587대1 경쟁률과 17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리며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앞서 명인제약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희망 범위(4만5000원~5만8000원) 최상단인 5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경쟁률 587.0대 1을 기록하며 증거금 약 17조3634억원을 모았다. 회사 측은 공모 자금을 중추신경계(CNS) 신약 '에베나마이드' 연구개발과 팔탄1공장·발안2공장 설비 확충에 투입한다. 특히 발안2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펠렛 전용 생산공장으로, 글로벌 제약사 대상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 강화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번 상장은 지난 7월 IPO 제도 개선 이후 첫 코스피 공모주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기관 확약 물량이 절대적으로 많아 단기 유통 물량이 제한된 데다 명인제약이 속한 CNS 치료제 시장의 성장성이 기대를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5-10-01 11:35: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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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영웅문S#'을 더 쉽게...MTS '간편모드' 추가

키움증권이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를 탈바꿈한다. 키움증권은 영웅문S#에 '간편모드'를 새롭게 추가한다고 1일 밝혔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영웅문S# 안에서 터치 한번으로 기존모드와 신규모드를 수시로 오갈 수 있다. 간편모드는 쉽고 직관적인 UI·UX(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를 바탕으로 투자 진입장벽을 낮추면서도, 키움증권의 전문 기능과 콘텐츠를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초보 투자자에게는 간편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숙련 투자자에게는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사용 방법은 직관적이다. 영웅문S# 접속 시 간편모드와 일반모드 중 원하는 모드를 선택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기능이 필요할 때는 터치 한 번으로 일반모드로 전환해 기존 환경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하나의 앱에서 두 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원 앱 투 모드(One App Two Mode)' 전략을 도입해 추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가장 큰 차별화 지점은 간결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이다. 간편모드는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들을 집약해 간편함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먼저 매수매도 주문뿐만 아니라 예수금 충전, 환전, 포인트 사용, 소수점 매매까지 모두 한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다.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투자 전 과정을 하나의 화면에서 완결할 수 있다. 서비스 중 하나인 '주식 더모으기'는 터치 몇 번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더욱 간결하게 만들어 '더 쉬워진 주식 더모으기로' 돌아왔다. 조건검색 기능 역시 '슬림' 버전으로 재구성했다. 실시간 랭킹과 키움 상위 종목 등 차별화된 전문 콘텐츠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홈 화면 편집 기능 역시 강화돼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자유롭게 편집하고 배치할 수 있는 맞춤형 기능을 제공해 개인화된 투자 경험이 가능하다. 여기에 투자 정보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리포트를 웹툰 형식으로 제공하는 '리포툰'과 최신 트렌드 및 이슈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투자 특화 쇼츠 영상'이 탑재됐다. 투자 정보도 보다 전문적이면서 친근하게 접할 수 있게 했다. 또, 포인트 적립과 다양한 리워드 연계 기능 등 앱테크 요소가 대폭 강화돼 단순한 거래 앱을 넘어 투자와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금융플랫폼으로 진화했다. MZ세대의 취향을 디자인도 주목된다. 개성 넘치는 이미지와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금융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낮추고, 투자를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는 활동으로 인식하게끔 유도하기 위함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간편모드는 단순히 기능을 줄인 모드가 아니라, 투자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쉽게 투자 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기획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목소리를 면밀히 분석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최상의 투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01 11:27:3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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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유괴 대응 전면 강화…CU 편의점 2900곳 ‘학생 안전거점’으로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최근 초등생 대상 유괴·유인미수 사건 이후 학생 안전 강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경찰·자치구와의 합동 관리, 통학로 안전거점 운영, 편의점 연계 보호체계 등 현장 대응을 묶어 즉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청은 ▲학교 안전관리·학생 안전교육 강화 ▲경찰·자치구와 연계한 학교 주변 치안 관리 ▲통학로 안전거점 지정·비상대응 체계 구축 ▲유관기관 협력 확대 ▲학부모 대상 홍보·안심 메시지 발송 등을 골자로 한 대책을 내놨다. 특히 BGF리테일(CU)과 학생안전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울 지역 CU 편의점 2900곳을 '위기 대응 거점'으로 지정한다. 위기 상황 발생 시 편의점 직원이 아동을 보호하고 경찰에 신속 인계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POS(결제 단말기) '아이CU신고시스템'과 연계해 통학로 주변 안전망을 촘촘히 보완한다. 학생·학부모 대상 안전 홍보와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학원과의 공조도 강화한다. 등·하원 안심알리미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미설치 학원에는 학원연합회를 통해 사회공헌 차원의 신규 도입을 요청한다. 학원 내 유괴 예방 포스터·안내문 게시 등 홍보도 병행한다. 초등학교 등하교 안심알리미 서비스는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통학로 안전 점검은 교육지원청 주도로 월 1회 이상 정례화하고, 위험 요소 발견 시 경찰·자치구에 즉시 개선을 요청한다. 학생 대상 상황극·역할극·VR 안전체험 등 사례 기반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학부모 교육도 병행한다. 녹색어머니회·50플러스재단 등 지역 조직과 연계한 등·하교 동행 캠페인도 확대한다. 정근식 교육감은 "학생 안전은 학교만이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지켜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교육청·경찰·지자체·학부모가 긴밀히 협력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1 11:24: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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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中 무비자 입국 금지' 주장 野에 "국민 불안 선동… 외국인 혐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 불안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를 억지로 끌어다 붙이며 국민 불안을 선동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전산망 문제와 출입국 심사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억지 주장일뿐만 아니라, 특정 국가 국민을 겨냥하는 것은 위험한 외국인 혐오"라며 "지금 시급한 것은 내수 살리기와 관광 산업 회복이다. 부산과 대구를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수개월전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 특수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왔다"고 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혐오와 불안 조장은, 지역의 노력을 짓밟고 경제와 국익을 정면으로 해친다"며 "민주당은 혐오와 불안을 조장하는 정치를 단호히 반대한다. 우리가 외국인을 혐오하면, 우리가 외국에 나갔을 때 그들로부터 혐오를 받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앞서 나경원·주진우 의원 등 국민의힘 인사들은 국정자원 화재로 개인정보 보안망이 훼손돼 국민 불안이 커질 수 있다며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 정부는 내년 6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국내·외 전담 여행사가 모집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15일 이내 체류 조건 아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이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것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약 10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추가로 한국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의 일부 인사들이나 극우 커뮤니티에서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과 국정자원 화재를 연계해 위험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하지만 12·3 내란사태 직후인 지난해 12월에 한중 전담 여행사를 통해 방한하는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해 일정 범위 내에서 무비자 제도 시범 시행을 검토하기로 했다.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탄핵소추된 상태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를 결정했다. 또 지난 3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 비자면제를 3분기 중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대한 상호적 조치이기도 하다. 실제로 중국 무비자 입국으로 인해 한국인들의 중국 여행 빈도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5-10-01 11:21:0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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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도파민은 제로…진정한 힐링과 탐험을 하고 싶다면 태국 끄라비로!

태국 남부 끄라비. 푸껫의 화려함이나 방콕의 번잡함 대신, 이곳은 마치 시간을 거슬러 들어온 듯한 '자연의 아지트'다. 한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는 유명 여행지와 달리 이곳에서는 현지의 숨결과 원시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이번 여행은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브랜드 아바니 호텔 & 리조트가 운영하는 '아바니 아오낭 클리프 끄라비 리조트(Avani Ao Nang Cliff Krabi Resort)'와 '아바니플러스 코란타 끄라비 리조트(Avani+ Koh Lanta Krabi Resort)', 두 곳을 거점으로 진행됐다. 일정은 철저히 '힐링과 탐험'을 주제로 짜였다. 아바니 아오낭 클리프 끄라비 리조트는 번화가와 가까워 로컬 음식을 맛보거나 바닷가 거리를 산책하기 좋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6층에 위치한 인피니티 풀이다. 한눈에 펼쳐지는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수영할 수 있고, 칵테일도 마실 수 있다. 특히 눈 앞에 펼쳐지는 장엄한 석회암 절벽 뷰는 탄성을 자아낸다. 인피니티풀 옆에 자리한 다이닝 레스토랑 '더 클리프'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세계 각국의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태국 끄라비는 고대 열대우림, 거대한 석회암 절벽, 에메랄드빛 바다 등으로 대표되는 자연환경 덕분에 지난 7월 개봉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의 주요 촬영지로 선정됐다. 이를 기념해 아바니 호텔 & 리조트는 영화 속 배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스테이 인 쥬라기 파라다이스(Stay in Jurassic Paradise)'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약을 타고 클롱루트에서 클롱남사이까지 이어진 물길을 탐험하는 카약킹이 있다. 에메랄드빛 물 위로 솟아있는 고목들과 물 아래 훤히 보이는 수초들은 현실감마저 잊게 했다. 영화 '쥬라기 월드' 푯말이 세어진 지점에서는 잠시 카약에서 내려와 구명조끼를 입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한바탕 물놀이를 마친 뒤 다시 카약을 타고 출발 포인트로 돌아와 코코넛쥬스를 들이키면 그야말로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또 다른 타험 액티비티로는 정글 트레킹이 있다. 열대우림을 지나다보면 나무 뒤 원숭이와 뱀, 바위같은 개미 집을 발견할 수 있으며 동굴에서는 박쥐 무리와도 마주칠 수 있다. 정글이 가진 원초적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쥬라기 시대를 콘셉트로 한 맹그로브 숲 카약 체험과 정글 하이킹은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디지털 디톡스'의 시간을 선사한다. 스마트폰과 SNS에서 잠시 벗어나 원시 자연 속에서 함께 노를 젓고 걸으면 세대 간 교감과 몰입형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른 새벽 맹그로브 숲에서 현지 전통 보트 '곤돌라'를 타고 해돋이를 맞이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우기에는 해가 떠도 일출을 보지 못할 수 있지만, 고요한 물가 위 새 소리와 물 위의 풍경에 집중하다보면 그마저도 운치를 자아낸다. 곤돌라에서 먹는 소박한 로컬식 아침와 커피도 진한 여운을 남긴다. 아바니 아오낭 클리프 끄라비 리조트가 번화가와 가까워 지역 특색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었다면, 아바니플러스 코란타는 '은둔형 럭셔리'에 가까웠다. 끄라비 국제공항에서 남쪽으로 약 70km, 페리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코란타 섬은 울창한 열대우림과 청정한 바다가 환상적인 절경을 자랑한다. 이 섬에 위치한 아바니플러스 코란타는 91개의 룸과 스위트, 프라이빗 풀빌라를 갖췄다. 아바니 바다뷰 풀빌라에는 현대적인 편의시설과 함께 모던 태국 스타일의 리빙 공간에서 장엄한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오전시간 정글에서 액티비티를 즐긴 뒤 숙소로 돌아와 고요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몸과 마음을 내려놓기에 완벽하다. 리조트 내에는 환상적인 전망과 함께 스타일리시한 미식 여정이 가능한 올-데이 레스토랑인 '더 클리프'가 있다. 태국의 풍미 가득한 요리부터 세계 유명 요리를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다. 끄라비는 단순히 '볼거리'의 여행지가 아니라 '느끼는' 여행지라고 할 수 있다. 아직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아 한국인 관광객이 거의 없다는 점은 오히려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방콕이나 푸껫을 경험한 여행객들이 '다음 단계' 여행지로 눈을 돌릴 때, 과잉 자극 없는 끄라비는 좋은 여행지가 될 것이다. 도파민을 자극하는 화려한 쇼핑이나 밤문화대신 웰니스와 모험이 가득한 곳에서 온전히 서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01 11:20:0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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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훈풍에 삼성전자·하이닉스 동반 강세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시총 4조5000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5% 상승한 8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2.81% 오른 35만7250원을 나타내면서 동반 상승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 상승한 186.57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종가를 반영한 시가총액은 4조5420억달러로, 전 세계 기업 중 최초로 4조5000억달러 선을 넘겼다. 이날 주가를 견인한 것은 주요 고객사인 코어위브(CoreWeave)가 메타플랫폼과 최대 142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컴퓨팅 파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계약 기간은 2031년 말까지이며, 2032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된다. 강윤형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어위브와 메타 계약 소식에 엔비디아 2%대 상승하며 역사적 신고가 돌파하면서 반도체 업종 투심 개선이 전망된다"며 "3분기 글로벌 디램(D램) 제조업체 평균 재고는 3.3주로 18년 슈퍼사이클 당시 재고 수준 대비 낮아 반도체 사이클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01 11:19:2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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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경기동부지부, 성남고용센터와 지역 中企 인력난 해소 적극 나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동부지부가 성남고용노동지청 성남고용센터와 지역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나선다. 중진공 경기동부지부는 성남고용센터와 중진공 사업과 고용지원서비스 연계를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및 고용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양질의 일자리가 개인의 삶을 안정시키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며, 국가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자원이라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위해서 앞으로 ▲중진공 사업 참여기업에 기업지원종합서비스연계 ▲기업 대상 합동 설명회 및 간담회 공동개최 ▲각 기관 지원사업 홍보 및 우수사례 발굴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측은 고용계획이 많은 기업을 직접 방문해 정책자금 등 중진공 사업과 고용지원제도를 동시에 안내하고, 기업 고용 데이터를 공유해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금조달과 인력확보라는 중소기업의 주요 애로를 동시에 해소하고, 기업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촉진함으로써 경기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진공 박수석 지부장은 "정책자금 등 중진공 지원사업과 고용부의 고용지원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업이 성장하면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고용센터 김학수 소장은 "이번 협약으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지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중진공 경기동부지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업성장과 고용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1 11:16: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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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전 계열사 CCO가 한자리에…금융소비자보호 강화 종합 대책 회의

KB금융그룹은 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소비자 중심 금융의 전사적 추진 전략 수립을 위해 그룹 전 계열사의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가 참여하는 '그룹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종합 대책 회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소비자보호 가치체계' 수립의 후속 조치다.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 마련을 위해 KB금융 양종희 회장의 주관 하에 진행된다. KB금융은 금융소비자보호 철학의 근본적인 변화와 실행을 위해 '소비자의 권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금융'이라는 원칙을 담은 '소비자보호 가치체계'를 새롭게 수립한 바 있다.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강화, 고난도상품 판매 정책 등의 보완을 위한 이번 체계 수립은 취약계층을 포용하고 금융 수요자를 보호하고자 하는 정부의 소비자 중심 금융으로의 대전환 기조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계열사 실태평가 종합관리, 내부통제 현장점검 등 '지주회사의 소비자보호 총괄기능 강화' ▲KPI 설계 시 소비자보호 핵심사항에 대한 배타적 합의권, 개선요구권 등 CCO의 권한을 강화하는 '소비자 중심의 성과평가지표(KPI)' 설계 ▲상품 설계부터 판매와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소비자 중심의 상품 프로세스' 개정 ▲VOC 데이터의 심층 분석에 기반한 '체계적 민원관리'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통합 대응체계' 마련 등 그룹사 전체의 소비자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 추진 과제의 구체적 실행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소비자보호·노동·환경 등이 중시되는 시대적 변화의 흐름에 대응해 미리 고민하고 먼저 움직이며, 소비자 중심 금융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모든 영업 현장에서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권익과 신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시스템과 조직 문화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0-01 11:15: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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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건설 자재 옮기고, 청소한다"…래미안 현장서 주택건설 로봇 시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주택 건설 로봇 시연 행사를 열고 건설 현장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래미안 로봇 위크(RAEMIAN Robot Week) 2025'를 개최하고 주택 건설로봇 5종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삼성물산 김명석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해 로봇 협업사인 서울다이나믹스 이거송 대표이사, 케이티브이워킹드론 김윤철 대표이사, 푸두로보틱스,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 관계자들과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박연규 본부장(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시연에 나선 로봇 5종은 ▲자율주행 지게차 ▲자재 이동 로봇 ▲청소 로봇 ▲살수용 드론 ▲웨어러블 로봇 등이다. 주택 건설 현장에서 위험 작업을 줄이고 물류 이동을 효율화 하는 등 작업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먼저 서울다이나믹스의 자율주행 지게차와 자재 이동 로봇은 현장에서 작업이 없는 야간에 자재를 자동으로 운반함으로써 주간 작업 공정 간섭을 최소화하고 작업 효율을 높인다. 자율주행 지게차는 현장에 야적된 팔레트를 인식해 자재를 지하의 아파트 각 동 별 지정된 장소로 운반한다. 이후 자재 이동 로봇은 분배된 자재를 싣고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탑승해 아파트 호실 내부까지 운반·하역한다. 케이티브이워킹드론의 해체 공사 먼지 저감 용 살수 드론도 이번 행사에서 선보였다. 이 드론으로 해체 공사 중 작업자 근접 없이 해체 구조물에 살수가 가능하다. 특히 작업 위험도가 높은 고층부에도 살수가 가능해 안전 위험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푸두로보틱스의 주차장 청소 로봇은 작업이 없는 야간에 스스로 분진을 제거하고 깨끗한 현장 환경을 유지한다. 주차장 청소 로봇은 올해 초부터 이미 삼성물산 주택 현장에 도입돼 운영 중이며, 이번 행사에서 개선된 모델이 시연됐다.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에서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인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는 현장 근로자의 작업 능률을 올리고 근골격계 부담을 낮춰주는 어깨 근력 보조형 착용 로봇이다. 건설 현장의 천장 도장 작업, 배관작업, 석고보드 작업 등 장시간 상부 작업에 적합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시연 행사에서는 현장 근로자들이 착용해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는 이번 주택 건설 현장 로봇 적용을 위해 엘리베이터와 로봇이 소통하기 위한 모듈을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 설치하고 실증을 진행중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시연 행사가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 로봇 개발사와 협업해 실제 건설 현장을 테스트 베드(Test-bed)로 제공하고, 로봇 개발사는 그에 최적화된 로봇 기술을 개발한 결과를 처음 선보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주택 건설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의 일환으로 이번 로봇 시연 행사를 준비했다" 며 "앞으로도 우수한 로봇 기업과 협력해 건설 현장에 특화된 로봇을 개발하고 생산성을 개선함과 동시에 근로자 안전 위험을 제거하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0-01 10:57:4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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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팽의 일본 이야기] 초식남자(草食男子)

지금은 일본에서도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 되었지만, 한때 일본의 신문과 TV 등 언론에도 자주 등장하며 사회적 문제로 관심이 집중되었던 단어가 있다. 바로 '초식남자(草食男子)', 줄여서 '초식남'이다. 이 표현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중반부터이며, 2000년대 후반에 일본의 공영 방송인 NHK와 주요 신문사인 아사히신문 등에서 집중해서 다루면서 사회현상을 가리키는 신조어로 확산하였다. 이 신조어는 매우 직관적으로 '초식동물과 같은 남성'을 의미한다. 초식동물의 이미지는 순하고 착하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초식남은 단순하게 착한 남자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연애와 경쟁, 소비 등에 적극적이지 않은 남성을 가리키는 단어다. 이 단어가 등장한 배경에는 일본 사회의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망한 일본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고도 경제성장기를 거치며 1970년대에 이미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이때 일본 정부가 집중적으로 육성한 산업은 자동차, 조선, 철강 등과 같이 남성 노동자들이 많이 필요한 중화학 공업과 제조업이었다. 이에 남성들은 장시간 외부에서 경제 활동을 하고 여성들은 가정에서 가사와 육아를 담당하는 가정 내 분업 구조가 고착되었다. 따라서 당시 남성과 여성에 대한 사회적 역할과 기대치는 분명했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 일본 경제에 버블이 형성되기 시작했고 1990년대 초반부터 버블이 붕괴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일본 경제는 저성장과 디플레이션을 반복하여 침체기가 꽤 오래 지속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본의 사회 구조가 변하였고 남성에 대한 사회적 기대치도 달라지는 과정의 상징적인 표현이 바로 초식남이다. 일본 경제 불황이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일자리가 많이 사라지게 되었다. 과거 일본의 기업 문화는 서구와는 달리 종신고용제와 연공서열제로 설명할 수 있다. 기업은 애초에 모든 직원은 정규적으로 고용하였고 직원은 큰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한 정년퇴직까지 근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입사 초기에는 낮은 임금을 받았지만 근속 연수에 따라 승진하고 임금도 상승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직원들은 높은 충성심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었다. 그런데 버블이 붕괴된 이후에는 이러한 안정적인 일자리가 많이 사라지고 비정규직이 늘어나게 되었다. 일본의 산업구조 변화도 초식남의 등장에 한몫했다. 정보 통신 발달과 공장 자동화로 인해 남성 근로자의 노동력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게 된 것이다. 사회와 경제 구조가 달라졌는데 남성에게 기대되는 전통적인 역할은 변하지 않으니 이 모순 속에서 초식남이 등장한 것이다. 초식남이 사회적 문제로 다루어진 것은 무엇보다 연애와 결혼에 관심을 두지 않고 소비활동에도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빠르게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애와 결혼을 하지 않는 남성이 늘어나는 것은 사회적으로 환영하기 어렵기 때문이며, 소비를 줄이면 내수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는 초식남이란 단어가 과거만큼 사용되지 않는다. 제2차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으로 인한 노동 시장의 세대교체로 인해 청년들의 취업이 다시 활발해지며 위기감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연애와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여기는 분위기는 확산하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일본만의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일본의 '초식남'은 최근 우리 사회에도 던져진 질문이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

2025-10-01 10:55:47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