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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AI 자율제조 가속화…2027년까지 생산성 30%↑

에코프로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품질 예측과 실시간 데이터 수집으로 2027년까지 생산성을 30% 끌어올리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KOTMI), 디엘정보기술, 미소정보기술, 충북테크노파크 등이 참석한 AI 자율제조 국책과제 2차년도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지난해부터 이어 온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의 실적을 공유하고 2차년도 추진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코프로는 이번 2차년도 워크숍을 1차년도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AI를 그룹 내 제조 공정과 생산성 향상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1차년도 연구를 통해 소성로 품질예측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했고 약 87%에 이르는 예측정확도를 가진 품질예측 AI 모델링을 개발했다. 2차년도에는 △설비 및 로봇의 자율제어 △AI 기반 품질예측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플랫폼 구축 등 핵심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2027년까지 전사의 주요 업무 시스템을 AI 전환하고 업무 생산성을 30% 향상하는 게 목표다. 품질예측 AI모델링은 정확도를 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양극소재 생산을 담당하는 에코프로비엠은 실시간으로 원료 투입량을 자율제어할 수 있는 근적외선(NIR)센서와 고온, 분진 환경에서 작업자 대신 업무를 담당할 자율이동로봇(AMR) 도입, 도가니(소성로 용기) 추적 시스템 등 스마트 설비를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정을 자동화하고 품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는 생산관리시스템과 설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레이크(가공되지 않은 데이터 저장소)를 구축해 제조 현장의 모든 데이터를 AI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ETRI는 실제 제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품질예측 모델링과 주요 인자 상관분석 등 데이터 전처리 기술을 고도화한다. 미소정보기술과 디엘정보기술은 데이터플랫폼과 데이터 연동 및 시각화 시스템을 개발해 그룹 내 다양한 공정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수호 에코프로 AI혁신실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AI 자율제조의 마스터플랜과 세부 과제의 진행방향을 점검하고 그룹 내 AI 기반 공정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실질적 실행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AI와 데이터 기반의 제조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09 15:16:3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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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 비만은 더 많지만 치료는 덜 받아 ...건강격차 심화 우려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비만 유병률은 높지만, 실제로 병원을 찾는 진료 인원은 고소득자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역시 소득분위별 진료 격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 이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비만 발병률은 낮았다. 2023 년 기준, 소득 하위 20% 의 비만 발병률은 38% 였고 상위 20% 는 31% 로 양 계층 간 7%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비만의 대표 지표인 허리둘레 역시 저소득층의 기준 이상 비율이 고소득층보다 4.9% 높았다. 그러나 정작 저소득층일수록 비만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인원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 년 소득분위별 비만 진료 인원을 보면, 1분위는 1243 명, 10분위는 3425명으로 무려 2.76배 차이가 났다. 1,2분위와 9,10분위를 비교하더라도 2801명, 5925명으로 약 2.11 배차이났다. 특히 1인당 진료비를 비교하면, 1분위는 135.6만원 , 10분위는 93.7만원으로 1분위 국민의 진료비가 10분위보다 1.45배 높았다 . 비만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서도 뚜렷한 격차가 나타났다 . 2024 년 기준 상·하위 10% 진료 인원 차이는 고혈압이 2.05 배 , 당뇨병은 2.01배 , 고지혈증은 2.43배다 . 상·하위 20% 로 범위를 확대해도, 고혈압은 상위 20% 가 하위 20% 보다 1.84배, 당뇨병은 1.81배, 고지혈증은 2.08배 더 많았다 . 전체 비만 진료 인원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고령층에서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비만 진료 인원은 2020년 2만5352 명에서 2024년 2만672 명으로 18%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 진료 인원은 같은 기간 1662명에서 1881명으로 13.2% 증가했다 . 서미화 의원은 "매년 증가하는 성인병 진료인원 증가로 인해 , 공단부담금과 개인부담금 등 사회적 비용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라며 "소득분위에 따라 진료인원이 극명하게 차이나는 것은 소득에 따라 진료받지 못한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 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저소득층의 높은 비만 발병률을 낮추지 못하고 합병증으로 이어지게 방치한다면 가난이 더 큰 가난을 야기하는 악순환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비용으로 진료를 고민하는 인원을 발굴하고, 발병률 저하를 통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09 14:50:5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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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사망자 감소에도…지난해 산재 사망 절반은 '하청 노동자'

지난해 산업재해 사망자 2명 중 1명이 하청노동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수준이다. 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2025년 2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중 하청노동자 사망자는 281명이다. 같은 기간 전체 사망자인 589명의 47.7%에 해당한다.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는 사업주가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아 발생해 노동부의 조사대상이 되는 사망사고를 뜻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난 2022년부터 집계 및 공포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 도입 이후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 수는 원·하청을 가리지 않고 감소 추세에 있지만,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중 하청노동자 비율은 오히려 늘고 있다. 지난 2022년 644명이었던 재해조사 대상 사망 노동자 수는 지난 2024년에는 589명까지 줄었지만, 같은 기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중 하청노동자 비율은 44.1%(284명)에서 47.7%(281명)까지 증가했다. 올해에도 2분기까지 127명의 하청노동자가 사망해, 전체 사망자의 44.3%를 차지했다. 지난 3년간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건설업과 제조업 분야였다. 2022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사망한 하청노동자 952명 가운데 595명(62.5%)은 건설업에 종사했고, 216명(22.7%)은 제조업에 종사했다. 대부분의 사고는 안전조치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재래형 사고로 집계됐다. 사망 원인 가운데 '떨어짐'이 42.1%(401명)를 차지했고, '물체에 맞음'은 12.7%(121명)를 기록했다. '부딪힘'도 9.9%(94명)를 차지했다. 김주영 의원은 "안전 비용과 위험을 그대로 하청에 전가하는 위험의 외주화가 되풀이되면서 하청노동자가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라며 "정부의 안전대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되는지 살피고, 책임을 떠넘기는 하청구조를 바로잡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개선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09 14:34:1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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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연차 사용률·노동시간 편차…숙박업 연차 사용률 62.4% 불과

정부가 연간 노동시간을 1700시간대로 낮추기 위한 '주4.5일제'의 도입을 검토하는 가운데, 업종별 연차휴가 사용률과 노동시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고용노동부, 이를 인용한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연차휴가 사용률은 77.8%였다. 최근 5년간 연차 사용률은 ▲2019년 72.4% ▲2020년 71.6% ▲2021년 76.1% ▲2022년 76.2% ▲2023년 77.8%로 상승 추이에 있다. 연차휴가 사용률은 상승했지만, 업종별로 사용률 편차가 두드러졌다. 지난 2023년 기준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의 연차 사용률은 90.7%에 달했고, 같은 기간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86.9%),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85.9%), 건설업(81.7%) 등도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에 소상공인과 최저임금 노동자 비중이 큰 '숙박 및 음식점업'은 62.4%로 전 업종 중 최하위를 기록했고, 수도·하수 및 폐기물 처리·원료재생(63.7%), 부동산업(64.2%), 광업(64.5%) 등도 연차 사용률이 낮게 나타났다. 월평균 노동시간은 ▲2021년 160.7시간 ▲2022년 158.7시간 ▲2023년 156.2시간 ▲2024년 154.9시간을 기록해 매년 감소세에 있었지만, 올해 5월을 기준으로는 165.5시간까지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82.4시간으로 노동 시간이 가장 길었고, 수도·하수 및 폐기물 처리·원료 재생업(180.5시간)과 광업(177.3시간)이 그 뒤를 이었다. 박홍배 의원은 "실노동시간을 줄이겠다는 정부의 목표가 제대로 실현되려면 업종별 노동현실의 격차를 먼저 직시해야 한다"라며 "장시간 노동을 줄이고 삶의 균형을 지키기 위해 현장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실질적 대책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09 14:25:1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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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정자원화재 시스템 피해 647→709개 정정…복구율 27.2%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행정 전산망 시스템이 647개에서 709개로 늘었다. 이 가운데 복구된 시스템은 193개(27.2%)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자원 내부 관리시스템인 nTOPS가 복구돼 보다 정확한 복구 체계를 갖추게 됐다"라면서 "오전 6시 기준 총 709개 시스템 중 193개가 복구됐으며, 연휴 중 54개 시스템이 정상화됐다"면서 "연휴 기간을 복구 골든타임으로 복구 작업에 전력을 다했고, 모든 역량을 끝까지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그간 마비된 전산망이 647개로 알려진 것에 관해서는 "nTOPS 시스템의 데이터가 복구되기 전까지는 정확한 시스템 상세정보를 알 수 없어, 국정자원 관제시스템에 등록된 누리집을 기준으로 647개 시스템을 장애시스템으로 관리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각 부처와 지자체가 제출한 건의사항의 조치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예산 확보 등 범정부 대책도 논의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금까지 접수된 건의는 총 82건으로, 이 가운데 38건은 조치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44건은 부처 간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윤 장관은 "복구 작업이 장기화하면서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과 민간 인력의 피로와 부담을 덜어주는 게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과중한 업무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복구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작업에 참여하는 인원들에 대해서는 "내일부터는 다시 연휴 기간이 끝나고 국민들께서 일상으로 돌아오시게 된다"라며 "국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각 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업무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09 14:16:1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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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여순사건 피해자 국가배상소송 항소 포기

법무부가 여순사건(여수·순천 10·19사건) 피해자 150명에 대한 국가배상책임을 인정한 1심 판결 2건과 관련한 항소를 포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법무부는 광주지방법원 순천지방법원 판결 피해자 126명, 서울중앙지법 판결 피해자 24명에 대해 항소를 포기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날 "여순사건은 한국전쟁 전후 사회적·정치적 혼란기에 국가 권력에 의해 발생한 집단적·조직적 인권침해"라면서 "오랜 기간 동안 사회적 편견의 대상이 돼 고통받은 피해자들의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국가 항소 포기를 결정했다"라고 항소 포기 사유를 밝혔다. 여순사건은 정부 수립 초기 국군 제14연대 일부 군인들이 국가의 '제주 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한다는 명분으로 일으킨 사건이다. 1948년부터 1955년까지 여수·순천 지역을 중심으로 전남·전북·경남 일부 지역에서 혼란과 무력 충돌이 발생했으며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됐다. 법무부는 최근 형제복지원, 삼청교육대, 선감학원 사건의 국가배상소송의 상소포기를 결정한 바 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국가 불법행위 피해자들이 제기한 국가배상소송 사건에 대해 관행적 상소를 자제하는 등 피해자들의 신속한 권리구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09 14:07:0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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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 이어 화학상…日, 10년 만에 노벨상 2명 배출

올해 노벨 의학상에 이어 화학상에도 일본 국적의 수상자가 선정되면서 일본이 1년 만에 2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일본이 한 해에 2명 이상의 일본인 노벨상 수상자가 나온 것은 10년 만이다. 현지매체 NHK는 지난 8일 보도에서 "노벨화학상 공동 수상자 3명 중 1명으로 기타가와 스스무 교토대 특별교수가 선정됐다"라는 속보를 냈다. 매체는 "지난 6일 사카구치 시몬 오사카대 특임교수가 생리의학상을 받은 데 이어 기타가와 교수가 노벨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본 학자가 노벨화학상을 받는 것은 2019년 아사히카세이의 요시노 아키라 박사 이후 6년 만이며 9명째"라고 덧붙였다. 이날 교도통신은 기타가와 교수가 연구실 근처에서 취재진과 만나 "감사하다. 굉장하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전했으며,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주요 일간지도 기타가와 교수의 노벨화학상 수상 관련 기사를 홈페이지 가장 위쪽에 배치했다. 일본에서 태어난 뒤 외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 4명을 포함해 일본인 개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30번째다. 외국 국적 취득자를 포함해 한 해에 2명 이상의 일본인 노벨상 수상자가 나온 것은 다섯번째로, 생리의학상과 물리학상 수상자가 각 1명이었던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노벨 문학상 수상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오랫동안 유력 후보로 꼽힌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상 여부가 올해도 주목받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를 예측하는 영국의 도박 업체 내 배당률에서 무라카미 하루미는 지난 2일 기준 3위에 올랐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오늘(9일) 발표된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09 14:00:0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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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글로벌, 까스텔바작 '러너 전용 한글 의류'..."브랜드와 전통 융합한 K패션"

형지글로벌은 한글날을 기념하며 프랑스 오리진 브랜드 까스텔바작에서 한글 의류 '라이프 러너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한정판은 유명 캘리그래퍼 강병인과 협업해 제작한 달리기 전용 의류와 소품이다. 제품 디자인에 강병인의 캘리그래피가 더해져 한글의 독창성과 예술성을 일상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한글 티셔츠에 새겨진 '삶'과 '바다'는 강병인 특유의 생동감 있는 캘리그래피로 표현한 글씨체로 꾸며졌다. 인생을 항해에 비유해 '삶'을 항해 중인 돛단배를 활용해 썼다. '바다'라는 글자에는 떠오르는 해와 일렁이는 물결을 담았다. 이와 함께 기능성과 소재에서도 차별화를 갖췄다. 티셔츠 소재는 구김이 적고 내구성이 뛰어난 코튼 혼방 원단이다. 헤드밴드와 손목 아대는 흡습·속건 기능이 더해져 달리는 과정에서 쾌적함을 유지해 준다. 러닝삭스는 스포츠 테이핑 구조가 발을 지지해 피로를 줄인다. 까스텔바작의 브랜드 감각을 반영한 기념 엽서도 제공해 한정판 가치를 높였다. 이러한 '라이프 러너 에디션'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한글박물관이 주관하는 '2025 한글 콘텐츠 상품화 개발지원사업' 작품으로도 선정됐다. 오는 11~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5 한글한마당 내 한글문화산업전에서 선보여진다. 형지글로벌 관계자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러닝 열풍 속에서 탄생한 라이프 러너 에디션은 한글의 고유한 예술성, 까스텔바작의 감각적 디자인, 강병인 작가만의 캘리그래피를 결합한 특별 프로젝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패션과 문화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09 13:43:2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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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해외 제조 상품도 수출 규제

중국 정부가 희토류 및 관련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실시한다. 이번 조치에 따라 희토류의 직접 수출 뿐만 아니라, 중국산 희토류를 포함한 상품과 관련 기술을 활용한 상품에도 수출 통제가 적용된다. 9일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에 관련 공고를 게시하며 "국가 안보와 이익을 수호하고자 관련 법률과 규정에 따라 국무원의 승인을 거쳐 희토류 관련 기술 및 기타 품목에 대한 수출관리를 시행한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치에는 수출 사업자가 해외에 중국산 희토류 관련 품목을 수출하려면 중국 상무부로부터 이중 용도 품목(민·군 겸용이 가능한 품목)에 대한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또한 희토류 광업, 제련 및 분리 등 희토류 관련 기술을 포함한 품목도 당국의 승인 없이는 수출할 수 없게 된다. 앞서 중국은 지난 4월 희토류 관련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중국산 원료와 기술을 활용해 해외에서 제조한 품목 등까지 통제 대상으로 확대한 것. 이번 희토류 관련 조치에는 사마륨·디스프로슘·가돌리늄·터븀·루테튬·스칸듐·이트륨 등이 포함된 금속과 희토류 영구자석 재료, 표적재 등이 포함된다. 또한 해당 희토류들을 포함하거나 혼합해 해외에서 제조한 품목과 관련 기술 등을 사용해 해외에서 생산된 품목에는 오는 12월부터 수출 통제가 적용된다. 중국 상무부 관계자는 "한동안 일부 해외 조직·개인이 중국산 희토류 통제 물자를 관련 조직·개인에 제공했고, 이는 직접·간접적으로 군사 등 민감한 영역에 사용돼 중국의 국가 안보·이익에 중대한 손해와 잠재적 위협을 만들었다"라고 이번 규제안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다자·양자 수출 통제 대화 메커니즘을 통해 각국과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합법적 무역을 촉진할 예정이며, 글로벌 산업망·공급망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할 의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09 13:28:2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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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연휴 막바지…귀경길 '오후 4~5시'에 가장 혼잡

연휴 마지막날이자 한글날인 9일 귀경 차량과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주요 고속도로 정체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날 고속도로 흐름은 서울 방면을 중심으로 주요 고속도로에서 혼잡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약 513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4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39만대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귀경, 행락차량 등으로 주말보다 서울방향이 다소 혼잡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서울 방향은 영동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정체가 집중되는 한편 오후 5시께 가장 혼잡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방면 정체는 오후 4~5시께 절정에 달해 오후 10~11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각 도시 요금소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이동하는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7시간40분 ▲목포 6시간50분 ▲울산 7시간20분 ▲광주 5시간50분 ▲대구 6시간40분 ▲강릉 4시간20분 ▲대전 2시간40분 등이다. 오전 11시경보다 정체가 심화해, 부산을 기준으로 소요시간이 20분 가량 늘었다. 하행선은 상대적으로 원활한 교통 흐름을 지속 중이다. 정오께 서울 요금소에서 각 도시 요금소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4시간50분 ▲목포 4시간10분 ▲울산 5시간 ▲광주 3시간30분 ▲대구 4시간20분 ▲강릉 3시간20분 ▲대전 2시간 등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09 13:16:4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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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모든 인질 13일 석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했으며, 사망자를 포함한 모든 이스라엘 인질이 석방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인질들은 하마스의 지하 터널에서 끔찍한 상황을 겪고 있다.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는 동안에도 인질 구출과 관련한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라면서 "사망자들의 시신을 포함해, 그들은 모두 13일에 돌아올 것"라고 말했다. 하마스에 억류중인 이스라엘 국적 인질은 2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트럼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미국이 주도한 평화 계획 1단계에 모두 서명했다"면서 "이는 강력하고 지속적이며 영구적인 평화를 향한 첫걸음으로, 모든 당사자는 공정하게 대우받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두 국가가 휴전에 합의한 오늘은) 아랍 및 이슬람 세계, 이스라엘, 모든 주변 국가 그리고 미국에 위대한 날"이라며 "역사적이고 전례 없는 사건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 카타르, 이집트, 튀르키예의 중재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09 12:55:4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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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 스타벅스에서 즐기는 가을…테마형 매장 주목

스타벅스코리아가 긴 추석 연휴의 마무리를 위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테마형 매장을 소개했다. 최근 리뉴얼과 특화 콘셉트 매장을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 경험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석촌호수 카페거리에 위치한 '석촌호수점'은 지난달 리뉴얼 오픈하며 커피의 여정을 주제로 한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씨앗부터 한 잔의 커피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공간 전반에 담아 1층은 토양을 형상화한 흙빛 타일, 2층은 발아와 개화를 표현한 아이보리 톤으로 구성했다. 수확의 기쁨을 상징하는 모자이크 아트웍도 적용됐다. 해당 매장에서는 칵테일 메뉴도 판매한다. 강원도 대표 매장인 '더춘천의암호R점'은 의암호와 삼악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뷰 맛집으로, 최근 NHN벅스의 음악 큐레이션 브랜드 '에센셜(essential;)'과 협업한 미디어아트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커피의 라이프 사이클을 다섯 가지 테마로 시각화했으며, 피아노와 뉴에이지 음악이 어우러진 감성 콘텐츠로 구성됐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세종예술의전당점'은 국내 최초 패밀리 프렌들리 콘셉트 매장으로, 유아 휴게실과 기저귀 교환대, 어린이 음료 전용 메뉴 등을 갖췄다. 반려동물 동반 고객에게 인기인 '더북한강R점'은 실내 펫 전용 공간과 야외 펫파크를 운영하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반려견용 '퍼푸치노'를 제공한다. 사진 명소로는 '더여수돌산DT점'과 '대구종로고택점'이 꼽힌다. 여수 매장은 바다를 형상화한 초대형 투명 LED 디스플레이 테이블을 설치해 체험형 요소를 강화했고, 대구 매장은 100년 된 한옥을 개조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해석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가을 나들이 시즌을 맞아 지역의 특색과 문화적 감성을 반영한 매장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며 "각 매장이 가진 고유한 콘셉트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커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09 11:58: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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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美 시러큐스 현장 점검"ADC 시설, 롯데 성장 이끌 핵심 거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위치한 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 캠퍼스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올해 본격 가동에 들어간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에는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와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이 함께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미국 정부가 수입산 의약품에 최대 100%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이뤄졌다. 다만 미국 내 생산시설을 보유하거나 건설 중인 기업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러큐스 공장을 운영 중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관세 리스크를 피하며 미국 시장 내 수주 확대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시러큐스 생산공장을 인수하며 바이오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약 1억 달러를 투입해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꼽히는 ADC 생산시설을 구축했으며, 올해 4월 아시아 바이오 기업과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시러큐스 시설은 임상 개발부터 상업 생산까지 대응 가능한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갖췄다. 1,000리터 규모의 접합 반응기를 포함한 통합 생산·정제 라인을 보유하고, 품질관리(QC)와 특성 분석 등 고도화된 서비스를 자체 제공한다. 신 회장은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는 롯데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 산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ADC 생산시설 증설과 함께 글로벌 시장 수주를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와 2027년 가동 예정인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을 양축으로 한 '듀얼 사이트(Dual Site)'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CDMO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해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바이오 USA', '월드 ADC 아시아' 등 주요 국제 바이오 행사에 참여했으며, 오는 10월과 11월에는 독일 'CPhi 월드와이드'와 미국 '월드 ADC'에도 참가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09 11:53: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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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소송’ 대법 결론 임박

'세기의 소송'으로 불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임박했다. 1심과 2심의 재산분할 규모가 665억원과 1조3808억원으로 크게 엇갈린 가운데, 대법원의 판단이 SK그룹의 향후 지배구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9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달 18일 전원합의체 회의를 열고 재산분할액의 적정성을 논의했다. 통상 가사소송은 신속히 결론 나지만 이번 사건은 지난해 7월 상고 이후 1년 3개월째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법리 쟁점이 복잡한 만큼 연내 선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핵심 쟁점은 '특유재산' 인정 여부다. 1심은 최 회장의 SK㈜ 지분을 부친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특유재산으로 보고 분할 대상에서 제외했다. 반면 항소심은 주식 취득 과정에 노태우 전 대통령 자금이 유입됐고 부부의 공동 기여가 있었다고 판단해 분할액을 20배 이상 늘렸다. 비자금 유입 여부도 논란이다. 항소심은 노 관장 측이 제출한 '선경 300억' 메모와 SK 약속어음을 근거로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이 SK에 흘러들었다고 인정했다. 대법원은 해당 증거의 신빙성과 증거력을 집중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측은 "비자금 존재는 확인된 바 없고 SK 성장 역시 정당한 기업활동의 결과"라고 반박했다. 항소심의 주식가액 계산 착오도 핵심이다. SK 전신 대한텔레콤 주식가액을 1주당 1000원이 아닌 100원으로 잘못 계산해 분할액이 왜곡됐다는 주장이다. 항소심은 판결문을 수정했지만, 대법원은 이 경정 절차의 적법성까지 따져보고 있다. 이번 사건은 법리 다툼을 넘어 사회적 법감정도 변수다. 300억원의 비자금이 1조원 넘는 재산분할로 세금 없이 이전되는 결과가 정의에 어긋난다는 여론이 크다. 판결 결과에 따라 SK그룹 지배구조가 흔들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파기환송 시 분할 규모가 조정될 수 있지만, 원심이 확정되면 최 회장은 거액의 분할금을 마련하기 위해 SK㈜ 주식 일부 매각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이번 판결이 장기 소송의 종지부를 찍고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09 11:45:1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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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이후 일상 복귀, 할인으로 든든하게! 이마트, 간편식 행사에 ’가격파격’ 상품까지

이마트가 지출이 많은 명절 직후 고객들의 식탁 물가 안정을 위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달 15일까지 대표 신선식품과 간편식 등을 할인하고, 이와 동시에 10월 '가격파격' 상품 55개 품목도 함께 선보인다. 먼저 이달 15일까지 '광어 연어 모둠회'를 내세우며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수입포도', '수입 냉장 삼겹살/목심', '한우 팩 스테이크', '국산 생새우'를 모두 20% 할인한다. 간편식으로는 '피코크 송탄식 부대찌개', '프리미엄 생연어초밥' 등을 할인해 선보인다. 가전 매장에서는 로봇청소기 등 '가사해방' 가전을 혜택가에 만나볼 수 있으며 삼성·LG전자 대형가전 구매 시 금액대별 최대 8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달 29일까지는 '가격파격' 상품들도 선보인다. 그로서리 5대 품목으로 '다진마늘', '손질 오징어', '햇 볶음멸치', '오뚜기 진라면', '매일 소화가 잘되는 데일리밀크'를 선정했다. 특히 다진마늘과 손질 오징어는 사전 기획과 비축을 통해 시세보다 각각 30%, 60% 저렴하게 준비했다. 이 외에 생필품으로는 '오뚜기 갈릭 치즈크러스트 피자', '풀무원 얇은피 꽉찬속 만두' 등 간편하게 끼니를 챙길 수 있는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특가에 내놓는다. 이마트 정우진 마케팅담당은 "긴 연휴 이후 빠르게 일상 복귀를 도울 수 있도록 간편식을 중심으로 한 행사를 진행한다"며, "추석 이후 쌀쌀해진 날씨에 맞춘 다양한 가을 행사상품들로 물가안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0-09 10:55:33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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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가격 인상 '저울질'…삼성전자 웃을까?

갈수록 복잡해지는 첨단 반도체 공급망 경쟁에서 '가격'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반도체 시장의 '투자 법칙'이 점차 시장 선점을 위한 '주도권 경쟁'에서, 수익성을 따지는 '효율성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어서다. AI 반도체 역시 대만 TSMC가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데, 가격 정책 변화가 TSMC의 시장 지배력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TSMC는 2나노 파운드리 가격을 3나노 대비 최대 50%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TSMC의 첨단 공정 생산 단가는 웨이퍼 1장당 ▲2018년 7나노 1만달러 ▲2020년 5나노 1만6000달러 ▲2021년 4나노 1만8000달러 ▲2022년 3나노 2만달러 ▲올해 2나노 3만달러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불과 5년 새 가격이 2배 오른 것이다. 이어 내년 출시 예정인 1.6나노는 올해 대비 50% 인상된 4만5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선 첨단 공정의 세대 전환 때마다 가격이 치솟는 이유는 생산 비용뿐 아니라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첨단 공정으로 만든 칩은 기존 공정 대비 10~20% 이상 성능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는데, 스마트폰이나 AI 반도체 같이 제품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선 이런 차이가 한 해 사업을 좌우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현재 첨단 공정 제품은 TSMC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주요 업체들은 제한된 초기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웃돈 지급을 불사하고 있다. TSMC의 가격 인상이 고객사들에게 용인되는 이유다. 다만 TSMC 고객사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추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의 파운드리 제조 다변화 의지가 시간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테슬라로부터 AI6 칩 수주를 한 것도, 최근 반도체 공급망의 이런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테슬라는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하는 'AI5' 칩은 TSMC에서 생산하며, 2027~2028년께 생산에 들어가는 차세대 'AI6' 칩은 삼성전자에서 공급받기로 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2나노 웨이퍼 가격이 TSMC보다 33% 할인된 2만달러 수준으로 추산한다. 증권가에선 테슬라가 앞으로도 공급 이원화를 통해 물량을 분산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TSMC의 생산능력은 사실상 한계에 도달했고, 삼성전자가 제2의 선택지로 반사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향후 8년 반 동안 테슬라에 최대 8250만개의 AI 칩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공정 난도가 높아지고 수율이 하락할 경우, 실제 생산 물량이 이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결국 삼성전자가 수율 관리에 실패한다면 가격 인상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2025-10-09 10:31:3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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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7000억弗 가능할까…조업일수 적은 4분기 분수령

올해 정부가 연초에 내세웠던 연간 수출액 7000억 달러, 세계 5위 수출국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론은 미국의 관세 부과 등 글로벌 수출 환경이 어려운 만큼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모아진다. 하지만 미 관세 여파로 인한 대미 수출액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출 다변화에 따른 성과가 지표로 확인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예년과 달리 긴 추석 연휴 등 조업일수가 줄어든 남은 4분기 수출액을 끌어올리면 달성 가능성도 열려있다는 주장이다. 관가에선 10월부터 12월까지 월간 수출액으로 500억 달러 수준을 기록할 경우 연간 수출액은 6500억 달러 수준을 기록할 수 있고, 65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하면 목표치인 7000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9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9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2% 늘어난 5197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수출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1월에 전년동월대비 10% 감소한 492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성장했고 품목별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한 4월 이후인 5월에 1% 줄어든 것을 제외하곤 올 한해 플러스 행진을 지속했다. 월별 수출 추이를 살펴보면 1월 492억 달러(-10%), 2월 523억 달러(0.4%), 3월 581억 달러(3%), 4월 581억 달러(3%), 5월 573억 달러(-1.0%), 6월 598억 달러(4%), 7월 607억 달러(6%), 8월 584억 달러(1%), 9월 660억 달러(13%) 등이다. 분기별로는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2% 줄어든 1592억 달러의 수출액을 올리며 고전했지만 2분기에 2% 증가한 1752억 달러로 회복세를 보였다. 3분기에는 185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액이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견조한 것에 힘입어 사상 최대 수출액을 8월에 이어 9월에도 경신했고 자동차는 미국의 25% 품목별 관세 부과에도 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우리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고율의 관세로 인해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3월 이후 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며 미국 수출액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9월까지 지난해보다 높은 수출액을 기록한 것도 고무적인 성과라는 분석이다. 대체적인 견해는 미국 수출 감소에도 아세안, 유럽연합(EU) 등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10월부터 12월까지 월간 평균 수출액으로 500억 달러 이상 기록하며 연간 수출액 예상치는 67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모아진다. 변수는 10월 수출액이 얼마나 감소할 지 여부다. 통상적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들면 수출량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올해의 경우 추석 연휴가 길고 10월 초에 집중돼 수출액이 급감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1~9월 전체 일평균 수출액은 25억7000만 달러 수준으로 10월 조업 일수를 반영하면 약 462억6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할 수 있다고 계산된다. 이 경우에는 11~12월 수출액으로 13500억 달러를 기록해야 70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 월간 평균 수출액이 65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10월 수출액이 500억 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11월과 12월에 연말 경기 흐름이 뒷받침된다면 연간 수출액 7000억 달러 돌파도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1월 수출액은 전년대비 10% 줄어든 492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조업일수가 20일에 불과했지만 일평균 수출은 24.6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7% 늘어나기도 했다"며 "조업일수 감소가 수출 감소로 이어진다는 공식이 반드시 성립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월에도 조업일수는 지난해보다 줄어들지만 전년대비 높은 일평균 수출액을 기록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수출액 증가세를 보일 수 있는 만큼 올 수출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2025-10-09 10:31:22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