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대출금리 산정에 KOFR 활용 적극 검토"

금융위원회가 앞으로 대출 금리 산정 시 무위험 지표인 '한국형무위험지표금리(KOFR)'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 도입을 적극 검토한다. 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한국은행·한국금융연구원 공동 컨퍼런스 '단기 금융시장 발전 및 KOFR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에 참석한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대출 상품에 적용되는 대출 지표 금리는 금융소비자의 상환 부담과 직접 연관된다. 금융소비자 이익과 시장 안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세심하게 도입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담대를 비롯한 대부분의 금융거래 지표 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사용된다. CD금리는 호가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담합 조작 등에 노출될 수 있다. 시장의 안정적인 지표 금리 필요성에 따라 지난 2021년 국채·통화안정증권 등을 담보로 하는 KOFR이 출범했다. 권 부위원장은 "호가 기반의 CD금리는 2012년 조작사태로 문제가 됐던 리보(LIBOR)와 유사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면서 "CD금리는 시장참가자들이 스스로 그 사용비중을 점차 축소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시장참여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KOFR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가 대폭 정비됐고, 파생상품시장과 채권시장에서는 KOFR 사용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표금리 개혁 작업을 일관되게, 그리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권 부위원장은 "지표금리 개혁 작업은 지표금리의 신뢰도를 신속하게 높이면서 시장이 받는 충격은 최소화하고, 소비자에게는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면서 "우선, KOFR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파생상품시장과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KOFR 활용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출시장에서도 KOFR가 사용될 수 있도록 단계적인 도입방안을 금융권과 함께 고민하겠다"면서 "KOFR 확산 정도와 연계해 CD금리를 시장의 신뢰도가 높은 지표금리로 대체하는 개혁 작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권위원장은 "내재되어 있는 잠재 위험요인을 모두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익숙하다는 이유로 관행에 안주하면, 이는 결국 금융사고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지표금리 개혁작업을 중단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리스크 있는 지표금리의 사용을 줄여나가는 것은 결국 시장참가자들의 몫"이라며 "지표금리의 신뢰, 더 나아가 금융의 신뢰를 지키는 것은 정부만이 아닌 금융인 여러분 모두의 책무임을 강조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1-04 17:01:33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aT, '식품외식·푸드테크' 기술사업화 박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식품외식·푸드테크 기술사업화 교육 성과공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aT는 그간 식품산업과 푸드테크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벤처 연구팀을 위해 '식품외식·푸드테크 기술사업화 교육'을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취업, 창업, 그리고 식품외식·푸드테크 산업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식품외식·푸드테크 기술사업화 교육 성과공유대회는 기술사업화 교육에 참여한 연구팀들이 각자의 사업화 모델 개발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참가자 간 활발한 기술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다. 지난 30일 서울에서 열린 상과공유대회에는 총 8개 교육기관에서 선발된 16개 팀이 참가해, 기술화와 사업화 두 분야로 나뉘어 다양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분야별 대상은 그린그로우팀(한국농수산대)의 균사체배양 최적화시스템 활용 포장재 양산(기술화 분야)과 리프랩팀(한양대)의 무알콜티스파클링 와인(사업화 분야)이 분야별 대상을 수상했다. 두 팀은 각각 독창성과 실용성을 갖춘 혁신적인 기술과 사업화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린그로우팀은 "이번 성과공유대회를 통해 우리가 개발한 기술이 산업에 실제 적용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향후 이 기술을 상용화하여 포장재 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T의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성과공유대회는 식품외식·푸드테크 기술사업화 교육의 무한한 가능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식품외식·푸드테크 기술사업화 교육이 식품산업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할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04 16:58:01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분쟁조정위 "SKT, 1인당 30만원 배상 권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산하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4월 발생한 유심(USIM) 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해 SK텔레콤에 피해 신청인 1인당 30만 원을 배상하라는 조정안을 의결했다. SK텔레콤이 이를 수락할지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3일 전체회의를 열고, SK텔레콤을 상대로 제기된 분쟁조정 신청 3998건(집단분쟁 3건 3,267명, 개인신청 731명)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4월 발생한 해킹 사고로 LTE·5G 전체 이용자 2324만464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조정안에 따라 SK텔레콤은 신청인에게 각 3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고 내부 관리 계획 수립 및 개인정보처리시스템 보안 강화 등 재발방지 대책을 이행해야 한다. 분쟁조정위는 "유심 교체 과정에서의 불편과 휴대폰 복제 피해에 대한 불안 등 정신적 손해를 인정했다"고 배상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배상액은 보호조치 미비, 유출 규모, 사후 보상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됐다. 다만 조정안은 법적 강제력이 없는 만큼, 양측 중 어느 한쪽이라도 수락하지 않으면 조정은 불성립된다. SK텔레콤은 "사고 수습과 자발적 보상 노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아쉽다"며 "조정안 수락 여부는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정 신청인은 전체 피해 추정치의 0.02% 수준에 불과하지만, 만약 전체 피해자 약 2300만 명이 동일 조건으로 조정을 신청하고 모두 성립될 경우 배상 총액은 약 6조 9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분쟁조정위는 "추가 신청이 들어올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동일한 결과로 신속히 조정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같은 사건에 서로 다른 조정 결과를 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4 16:55:58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르포] 대한민국 최초의 철강 조선사 HJ중공업, 방산 분야 경쟁력 강화

"미국 항공모함도 정박할 수 있는 수심과 부두를 갖춘 만큼 향후 미 해운 함정 MRO 사업도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 1937년 문을 연 국내 최초 철강 조선사의 'DNA'를 품고 있는 HJ중공업이 미래 먹거리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거대한 컨테이너선부터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특수선까지 다양한 선박을 건조하는 HJ중공업은 미국의 MRO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태평양 전쟁 때 일본군 군함을 제작하기도 했던 조선중공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동양·세계 최초 등 수많은 신화를 일궈오며 80여년간 축적해 온 다양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도 확대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31일 찾은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만난 유상철 대표는 "MRO 시장은 우리 조선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독도함과 마라도함 등 한국 해군 함정의 상당수를 건조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HJ중공업은 상선뿐 아니라 함정, 특수목적선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1974년 국내 함정부문 방위산업체 1호 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해군의 대형 수송함 독도함과 마라도함, 초계함, 상륙함, 공기부양정, 해양경찰의 경비함 등을 건조해 오며 국내 최다 함정 건조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09년 취항한 한국 최초의 극지용 쇄빙연구선 '아라온'호(7500톤급)의 기본설계와 건조도 HJ중공업이 맡았다. 실제 영도조선소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빅3 조선소와 비교해 좁은 야드를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조선소의 상징인 골리앗 크레인은 없지만 자체 개발한 3000톤의 무게를 옮길 수 있는 해상 크레인을 활용해 작업하는 '스키드 공법'을 진행하고 있다. 배 한 척을 짓는데 160개 이상의 블록이 들어가는데 이를 최대한 조립한 뒤 해상 크레인을 이용해 도크 안으로 옮겨 넣는 방식이다. 이 공법을 통해 도크 점유 시간을 줄이고 연간 건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 이날 영도조선소의 3개 도크는 건조를 위한 선박으로 채워져 있었고 작업자들의 움직임은 분주했다. 특수선 블록을 조립하는 현장에서는 해군 경비함과 공기부양정이 눈길을 끌었다. 또 MRO 작업을 위해 안벽에 정박한 독도함도 자리하고 있다. HJ중공업은 지난해 말 방위사업청으로부터 423억원 규모의 독도함 창정비 사업과 254억원 규모의 고속상륙정 창정비 사업을 확보했다. 고속상륙정은 전차 한 대와 병력 24명, 또는 병력 150명을 태워 해안에 상륙하는 전천후 첨단 함정으로 시속 90㎞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현재 영도조선소는 2028년까지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HJ중공업은 앞으로 특수선 분야에서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통한 실적 상승세도 기대하고 있다. 유 대표는 "올해 미국 해군 함정 MRO에 필요한 함정정비협약(MSRA) 인증 실사를 마쳤고 1~2개월 내 결과가 나온다"며 "마스가 프로젝트와 연계 될 경우 기존 실적에 '보너스'로 성장 여력이 더해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도조선도는 외국인 인력 확보에도 다른 조선소와 차별점을 두고 있다.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몽골 등 다국적 근로자가 근무하지 않고 한 국가의 근로자만 채용해 문화적, 언어적인 벽을 없앴다. 유 대표는 "필리핀 수빅조선소 시절 기술공들 200여명을 선발해 채용했다"며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 작업 지시 속도가 빠르고 단일 국적 체계라 관리 효율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APEC 참석차 방한한 필리핀 이주노동부 장관에게 현장 근로환경을 공개했으며 추가 인력이 필요한 도장 분야에 대해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2025-11-04 16:51:2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뉴메트로 10년 기획] 기술 내재화·글로벌 확장 본격화…‘성장 2단계’ 진입 ④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전환기에 맞춰 기술 내재화와 글로벌 생산망 확충을 앞세워 성장 2단계에 진입했다. 국내 충북 오창 공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공정을 내재화하고 북미와 유럽에서 현지생산 거점을 확대하는 등 기술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전고체와 건식전극 등 미래 배터리 핵심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현지화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면서 장기 성장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ESS로 실적 반등…'포스트 EV'성장 모멘텀 확보 전기차 수요 둔화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조정기에 들어서자,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에 집중하면서 실적 반등을 이끌어냈다.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매출은 5조6999억원, 영업이익은 60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4.1% 증가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제외하더라도 2358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경쟁사인 삼성SDI와 SK온이 적자를 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수익성을 유지한 것은 ESS 수요 증가와 공급계약 확대 덕분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들어 ESS 사업에서 수주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뤄내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했다. 미국 내 탈중국 기조와 현지 리튬·인산·철(LFP) 제품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6년간 13GWh 규모의 주택용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주요 전력망 ESS 고객사와도 대형 프로젝트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켰다. 이를 통해 3분기 ESS 수주 잔고는 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120GWh로 확대됐다. 특히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 중 북미에서 ESS용 LFP 배터리를 대량 생산한 최초의 기업으로, 지난 6월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산업 등 급증하는 전력 저장 수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국내에서도 대규모 ESS 입찰 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 7월 정부가 시행한 1조원 규모의 중앙계약시장 ESS 입찰에서 전체 물량의 24%를 확보한 바 있으며 다음 달로 예상되는 2차 입찰에서도 수주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창 '마더팩토리', 차세대 기술 내재화의 중심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차세대 기술 내재화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건식전극과 전고체전지 등 차세대 공정을 검증하고 양산으로 전환하는 '마더팩토리(Mother Factory)'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건식전극공정 파일럿 라인을 설치했으며, 전고체전지 파일럿 라인도 가동 중이다. 건식전극은 2028년, 전고체전지는 2030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 2023년 1조373억원, 2024년 1조881억원을 투입했다. 올 상반기에도 연구개발비로 6023억원을 투자,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구인력은 약 4500명에 달한다. 국내 인력의 상당수가 R&D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오창 에너지플랜트가 글로벌 생산시설의 기술의 허브인 만큼 R&D 투자 및 인력 확보는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확보한 기술 역량은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확산되고 있다. 공정 효율화와 품질 안정성을 확보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 전반에 적용 가능한 기술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기술을 내재화한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향후 모든 글로벌 거점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북미·유럽 생산망 확충…중장기 성장 동력 강화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대, 중장기 성장 전략을 구축했다. GM과 합작한 오하이오 '얼티엄셀즈1'(연 40GWh)은 2022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으며, 테네시 '얼티엄셀즈2'(연 40GWh)는 지난해 가동을 시작해 북미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응하는 주요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미시간 랜싱 단독공장(50GWh), 애리조나 단독공장(36GWh), 조지아 현대차 합작공장(30GWh), 캐나다 스텔란티스 합작공장(49GWh) 등 대형 프로젝트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모든 공장이 완공되면 북미 내 총 생산능력은 약 300GWh에 달할 전망이다. 유럽에서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일부 라인을 ESS 전용 LFP 배터리 라인으로 전환해 전력망용 ESS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과 전기차 캐즘 등 대외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은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투자를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펀더멘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프리미엄 라인인 46시리즈와 하이니켈 배터리부터 LFP, 고전압 미드니켈 등 중저가형 배터리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또한 파우치, 원통형, 각형 등 폼팩터 전 영역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전기차 배터리를 넘어 ESS, 휴머노이드 로봇, 항공, 건설공구 등으로 응용 영역을 넓히며 신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중심의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미래 에너지 산업 전반으로 성장 축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 확대와 전기차 캐즘 등 대외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투자를 유연하게 조절하고 장기적으로 펀더멘털 경쟁력 강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4 16:51:23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현대엔지니어링, 가을맞이 굿윌스토어 물품기증식

현대엔지니어링은 협력회와 함께 '가을맞이 물품 기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에 물품을 기증했다고 4일 밝혔다. 기증식은 전일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열렸으며, 현대엔지니어링 이규복 구매본부장, 송명숙 마케팅전략실장, 엠케이지 한혜숙 협력회장,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 송동근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캠페인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292명과 협력회가 참여해 생활용품, 소형 가전·가구, 도서 등 총 1만 1000여 점의 물품을 기증했다. 기증된 물품은 굿윌스토어 소속 장애인 근로자들이 분류, 가공, 포장해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7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물품 기증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72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총 13만 9000여 점의 물품을 기증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밀알복지재단과 협력하여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의 모금으로 마련한 사랑나눔기금으로 현재까지 밀알일산점, 밀알탄현점, 밀알백석점 총 3개의 굿윌스토어 신규 매장을 개관했으며, 임직원들이 직접 물품 분류 등 작업장 업무를 지원하는 봉사활동도 정기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사내 팝업스토어를 통해 임직원과 지역주민 대상으로 다양한 기증 물품을 판매하며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굿윌스토어 물품 기증 캠페인은 임직원과 협력회가 함께 참여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나눔이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04 16:51:22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원전 해체 첫발…고리1호기 해체 공사 착수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인 고리원전 1호기 해체공사를 시작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고리 1호기 비관리구역 내부·야드 설비 해체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고리1호기 해체 최종 계획 승인 이후 첫 번째 해체 공사로, 국내 원전 해체의 첫 단계를 여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다. 고리 1호기는 1978년 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으로 가동을 시작해 2017년 영구 정지된 이후 약 8년 만에 해체 작업이 본격화됐다. 이번 공사는 두산에너빌리티를 주관사로 HJ중공업, 한전KPS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2028년까지 진행된다. 방사선 노출이 없는 비관리구역 설비 해체공사를 통해 터빈과 배관 등 2차 계통 설비를 순차적으로 해체할 예정이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국내 원전 첫 해체사업인 고리 1호기 해체의 첫 단계를 두산에너빌리티가 맡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수십 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공사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지속 증가할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 세계 영구 정지된 원전은 현재 214기에서 2050년까지 588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향후 해체 수요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4 16:44:48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NH투자증권, 임원 전원 국내주식 매매 금지…윤리경영 ‘초강수’

NH투자증권이 임원 전원의 국내 상장주식 매매를 전면 금지하며 강력한 쇄신 의지를 보였다. 이번 조치는 내부통제강화 TFT를 중심으로 윤리경영 내재화와 투명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NH투자증권은 4일 전(全) 임원의 국내 상장주식 매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부통제강화 TFT는 내부통제와 윤리경영 강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이번 결정을 내렸으며, 오는 6일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경영진과 주요 의사결정자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임원 스스로 성찰하는 자세를 통해 윤리경영 시스템을 재정립한다는 취지다. 매수 금지 대상은 국내 상장주식이며, 해외주식과 ETF 등은 매수 가능하되 기존 보유 주식의 매도는 허용된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조치를 통해 법적·평판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내부통제 강화를 조직 문화 전반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윤병운 사장은 "임원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고 윤리경영의 내재화를 통해 이번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며 "윤리경영으로의 근본적 전환점으로 삼고, 앞으로도 NH투자증권의 모든 구성원이 새로운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열린 전체 임원회의에서는 경영진 및 임원 50여 명이 참석해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조직적 자성과 책임의식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임원들은 윤리의식 제고와 준법경영 강화를 다짐하며 바른 행동을 통한 투명한 자본시장 구현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 10월 30일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의 조사를 받고 있는 임원을 담당 직무에서 즉시 배제하고, 내부통제강화 TFT(태스크포스팀)를 신설했다. 윤병운 사장을 TFT 장으로, 준법·감사 등 관련 임원들을 포함해 구성한 해당 조직은 내부통제 시스템 전면 재점검 및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임직원 전체의 윤리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투자자 신뢰 회복과 금융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한 실질적 제도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4 16:41:14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울릉군, 청소년 캠핑 및 트리클라이밍 프로그램 성료

울릉군은 11월 1일부터 2일까지 학포야영장에서 관내 초등학생 35명을 대상으로 '2025년 청소년 캠핑 및 트리클라이밍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급변하는 자연환경 속에서 청소년의 정신적·신체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활동이다. 참가 학생들은 1박 2일간 야영장 곳곳에서 다양한 자연 체험과 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팀워크를 강화하고 사회성을 함양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첫째 날에는 텐트 설치 및 캠핑 준비를 시작으로, '캠핑은 고기다'라는 주제의 저녁 식사를 통해 캠핑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식사 후에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즈'를 관람하며 즐거운 밤을 보냈다. 둘째 날에는 숲 체험, 밧줄놀이, 파라슈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숲 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직접 경험하고 배우며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고, 트리클라이밍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안전하게 진행되어 참가 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곤충채집통 만들기, 곤충 한살이 놀이, 야간 곤충 탐사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마련되어 학생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했다. 특히 야간 곤충 탐사 프로그램은 캠핑의 특별한 추억을 더하며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성과 자립심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4 16:40:14 박병률 기자
기사사진
[김양팽의 일본 이야기] SONY의 변신은 무죄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중 SONY는 많은 사람에게 왠지 낯설지가 않은 이름이다. SONY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1946년 동경의 한 백화점 건물 안 전자제품 상점으로 시작되었다. 기존의 일본 재벌이 아닌 신생기업으로 일본 최초의 테이프 레코더를 생산하였고, 1955년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생산해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후 미국에 판매를 시작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SONY의 미국 진출을 계기로 일본의 전기 전자제품 생산 기업이 활기를 얻기 시작하였다. 일본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기업이라 일본에서 유명한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흥미로운 사실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SONY의 이미지가 세대별로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다. 먼저 SONY가 유명해진 것은 트랜지스터 라디오 덕분인데, 그보다 더욱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 것은 1969년 등장한 ''Walkman' 때문이다. 당시로서는 상상조차 어려웠던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의 등장은 전 세계를 놀라게 하였고 개인 오디오 시장에 혁신을 가져왔다. 반도체 기술을 이용한 SONY의 전자제품은 혁신의 상징이었고 1980년대 CD 플레이어를 비롯하여 디지털카메라 등 음향과 영상 등 미디어 부문에 있어서 세계 모든 기업이 SONY를 모방할 정도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 따라서 그 시절을 기억하는 세대에게 SONY는 전자제품 특히, 오디오 기기를 잘 만드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일본에서는 게임산업이 발달하기 시작하여 1980년대 중반에는 닌텐도의 패미컴이 가정용 게임기의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었다. 그런데 음향과 영상 부문에서 기술력을 축적한 SONY는 게임기 시장에서 혁신의 바람을 몰고 왔다. 뛰어난 그래픽과 우수한 음향효과는 게임 마니아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고 SONY 그룹의 핵심 축으로 게임사업이 자리 잡게 된다. 1994년 처음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게임 콘솔인 PlayStation은 계속해서 발전하며 시리즈로 판매되었고 지금은 PlayStation5가 주력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게임을 조금이라도 즐기는 세대에게 SONY는 게임 콘솔과 우수한 그래픽의 게임을 만드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1980년대 SONY는 음향과 미디어 사업을 강화하면서 직접 미국의 음반사인 CBS Recoards(1988)와 영화사인 Columbia Pictures Entertainment (1989)를 인수했다. 음향기기 제조뿐만 아니라 직접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하기 시작한 것이다. 전자기기 등 하드웨어를 생산하던 기업이 콘텐츠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그것은 기우였다. 최근 한국 애니메이션 한 편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하였다. 바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다. 이 애니메이션의 제작사가 SONY다. 일명 케데몬은 어린이들에게도 매우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이 아이들은 이전의 SONY를 모르기에 SONY를 영화 제작사 혹은 배급사로 알고 있다. 더욱 놀라운 SONY의 변신은 이러한 음향, 영화 등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반도체와 전기차 등 새로운 산업에도 도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니의 이미지센서는 디지털카메라 제조 시설에 축적되어 현재 세계 제일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리고 2022년에는 Honda와 공동으로 전기차 생산 기업인 Sony Honda Mobility Inc.를 설립했다. 이제 다음 세대에게 SONY는 전기자동차 회사로 알려질지도 모르겠다. 결국 SONY의 변신은 시대마다 변해온 일본 산업의 축소판이며, 일본 기업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상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2025-11-04 16:38:42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최대 199만원 할인…11월 한 달간 다양한 혜택 제공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에 맞춰 다양한 고객 혜택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KGM은 오는 16일까지 주요 차종 700대 한정으로 최대 10% 할인 또는 48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옵션을 포함한 차량 가격이 4000만원이면 4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코세페 대상 차종별 할인 혜택은 ▲토레스 하이브리드(HEV) 10% 혹은 선수금 10%의 48개월 무이자 할부 ▲렉스턴 뉴 아레나 5% ▲무쏘 스포츠&칸 5% 등이다. 이에 따라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트림(가격)에 따라 314만~397만원의 할인 혜택(옵션 제외)을 받을 수 있으며, 옵션을 포함할 경우 혜택 폭이 더욱 커져 28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렉스턴 뉴 아레나 프리미엄은 199만원 할인된 3700만원대부터, 무쏘 스포츠&칸은 151만원 혜택이 적용된 2800만원대부터 만나볼 수 있다. 코세페 대상 모델 외에도 11월 한 달간 차종에 따라 구매 혜택을 강화한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판매 조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KGM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가까운 대리점 및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KGM 관계자는 "국내 최대 쇼핑 축제에 참여해 고객 중심의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부담을 덜고 합리적인 구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11-04 16:27:3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국철강협회,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과 '스틸코리아 2025' 개최

한국철강협회와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은 4~5일 '스틸코리아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미나 주제는 '글로벌 전환기 철강산업의 대응 방안'이다. 1일 차는 권남훈 산업연구원 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2026 철강산업 전망'과 통상 세션의 발표가 진행됐다. 2일 차는 '기후'세션과 '2026 금속재료 GVC 컨퍼런스' 가 진행된다. 이경호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우리 철강산업은 통상 규제 심화, 수입재 유입, 내수시장 위축 등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며 "정부가 마련한 대책과 연계해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석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단장은 축사에서 "인공지능(AI)으로 촉발된 글로벌 대전환이 산업 생태계를 재편하고 있다"며 "철강산업이 AI·디지털 기술을 적극 접목해 지속가능한 산업 표준을 선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권남훈 원장은 '글로벌 경제질서 변화와 한국산업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최근 산업정책의 특징과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의 영향, 한국 산업의 현주소와 신산업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2026 철강산업 전망' 세션에서는 공문기 포스코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의 '2026년 철강경기 이슈 및 전망'을 시작으로 자동차·조선·건설 산업 동향과 전망이 발표됐다. 통상 세션에서는 이윤희 포스코경영연구원 상무의 '글로벌 공급과잉 현황 및 통상환경 변화'에 이어 미국·EU 철강 수입 규제 동향과 한국의 불공정 수입 방어 정책, 국내 무역구제 조치 현황이 소개됐다. 세미나 2일차인 5일에는 '기후' 세션과 '2025 금속재료 GVC 컨퍼런스' 가 준비되어 있으며, 에너지·NDC·배출권거래제 등 기후 분야의 현안 이슈에 대한 발표를 비롯해 철스크랩·AI기술·에너지소재·항공소재 등 R&D 전략에 대한 발표도 진행된다. 한국철강협회와 한국금속재료연구조합은 "스틸코리아 행사를 통해 글로벌 전환기에 접어든 국내 철강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수요업계·학계와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04 16:27:05 유혜온 기자
기사사진
거래소, '건전증시포럼' 개최..."韓 자본시장, AI 적응력 제고해야"

한국거래소가 자본시장 건전성 제고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과제 발굴·개선방향 모색을 위해 시장 참여자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거래소는 4일 여의도 소재 서울사옥 컨퍼런스홀에서 학계, 법조계, 금융투자업계, 관계기관 등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전증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포럼은 2005년부터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자본시장에 가져오는 구조적 변화를 논의하고, 우리 금융투자업계의 대응 전략과 과제를 모색하고자 'AI 시대, 우리 자본시장의 진화와 도전'을 주제로 발표와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김홍식 시장감시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코스피 지수 최고치 경신 등 긍정적 시장 흐름 속에서도, 기술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자본시장으로의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AI가 우리 자본시장에 가져올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편,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관리 방안도 점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민우 금융위원회 증선위 상임위원은 "코스피 지수 4000포인트 돌파 등 최근 역동적인 시장 기조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우리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립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설치·운영 등 신뢰받는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며, 금번 포럼이 이를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하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I 기술이 자본시장에 가져올 변화'를 주제로 한 첫 번째로 발표에서 조성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는 기존 디지털 금융과 대비되는 AI 금융의 개념과 특징을 해외 금융투자업계의 주요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더불어 AI 금융으로의 전환 필요성과 금융기관의 AI 적응력 제고를 위한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표인 '자산 운용과 트레이딩에서 AI 기술의 영향과 리스크'에서는 강형구 한양대학교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가 AI 기술이 자산운용과 트레이딩 분야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주요 리스크를 분석하고, AI 기반 생태계 전환에 따른 자본시장 내 전략 변화와 이에 대한 리스크 관리 및 제도적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연태훈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 토의에서 김시목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김진숙 한국 딜로이트그룹 파트너, 노성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노현빈 신한투자증권 부장 등은 AI 기술이 우리 자본시장에 가져올 변화와 이에 대한 관리·규제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2025-11-04 16:24:37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고양시, ‘한양의 수도성곽’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현장 설명회 개최

고양시가 서울시, 경기도, 경기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한양의 수도성곽'의 원활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추진을 위해 지난 10월 30일 북한산성, 한양도성, 탕춘대성 일대에서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양의 수도성곽 세계유산적 가치와 현재까지의 등재 추진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보면서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진행된 이번 설명회에는, 고양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의원을 비롯한 문화유산 관계자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고양시, 서울특별시,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번 현장설명회는 경기문화재단 박현욱 책임연구원의 '북한산성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서울시청 진영욱 학예연구사의 '탕춘대성의 세계유산적 가치', 서울시청 신영문 세계유산등재팀장의 '한양도성의 역사와 등재추진과정'설명으로 이어졌다. 북한산성을 포함하는 '한양의 수도성곽'은 '한양도성-탕춘대성-북한산성' 3개의 성곽유산으로 구성됐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심사 마지막 단계인'등재신청대상'에 선정됐다. 고양특례시는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 '한양의 수도성곽'의 역사적 가치를 전 세계의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2021년부터 세계유산 등재를 공동으로 추진해왔으며, 2026년 2월 공식 등재신청서 제출과 이코모스의 현지실사를 앞두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문화복지위원회 김미수 위원장은 "2027년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고양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하고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4 16:22:18 안성기 기자
기사사진
에이블뮤직그룹 정기연주회, 'Contemporary Music- 깃털 달린 작은 희망' 개최

사단법인 에이블아트(이사장 장병용)는 제8회 에이블뮤직그룹 정기연주회를 오는 16일 일요일 오후 6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Contemporary Music-깃털 달린 작은 희망'이라는 주제에 맞춰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현대 창작 곡과 다양한 현대음악이 펼쳐친다. 창작곡으로 조우성 작곡가의 '희망은 깃털 달린 작은 새'가 국내 초연된다. 이 곡은 에밀리 디킨슨의 시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장애아이들의 돌발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행동과 소리를, 혼란이 아닌 다른 의미와 축복이 담긴 음악적 언어로 바라봤다. 그 안에서 모든 존재의 소리를 감싸 안는 순간, 다름이 음악이 되고, 혼란이 희망의 울림으로 변하는 순간을 마주한다. 이 작품을 통해, 장애, 비장애를 넘어선 '깃털 달린 희망'의 화합의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세계적인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함께한다. 그는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 개막작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주역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이먼 래틀, 주빈 메타 등과 같은 거장 지휘자들과의 협연으로 세계 주요 극장에 출연하였다. 2022년 독일 주정부가 수여하는 독일어권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 칭호를 수여받은 그는, 현재 서울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에이블뮤직그룹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통합된 챔버앙상블로, 2016년 사단법인 에이블아트의 대표 공연예술사업으로 창단되어 최상의 음악을 향해 활동무대를 넓히고, 장애문화예술의 가치를 높이며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 본 공연은 무료 관람으로 5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2025년도 수원시 장애인문화예술진흥사업으로 수원시가 후원하고 있다.

2025-11-04 16:18:01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한국투자증권·한국교총, 교원 노후 안정 위한 전략적 맞손

한국투자증권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원 노후 생활 안정 및 금융지식 향상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교원들의 노후연금 운용 지원 및 금융 이해도 향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합의했다. 한국교총은 교원의 전문적, 사회적, 경제적 지위 향상과 교권 확립을 목표로 1947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대표 교원단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교총 회원 대상 맞춤형 연금상품 제공 ▲연금제도 관련 정기 교육프로그램 운영 ▲연금운용 관련 정보 공유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교원들의 노후 복지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교원들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혁신과 고객 중심 경영으로 더욱 신뢰받는 금융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총 강주호 회장은 "교원들의 노후 걱정을 덜어드리고, 금융지식을 높이기 위한 이번 협약이 회원 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교원들의 노후 안정과 금융지식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4 16:13:5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KB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 재개…신규·휴면 고객 이벤트

KB증권이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재개하고, 신규·휴면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KB증권은 2024년 대규모 주문 장애 사태 이후 중단됐던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4일부터 재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미국 현지 대체거래소(ATS)를 통해 한국의 주간 시간대에도 미국 주식 거래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그동안 애프터마켓과 함께 거래가 종료 됐으나 주간거래(오전 10시~오후 6시) 재개로 총 거래시간이 16시간에서 24시간으로 확대됐다. 단, 시스템 점검을 위해 오전 9시 50분부터 오전 10시까지 10분간 거래가 제한된다. KB증권은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대체거래소인 블루오션 외에도 문(Moon)과 브루스(Bruce) 대체거래소를 추가로 연결해 시스템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특정 거래소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거래소를 통해 거래가 중단 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해 과거와 같은 주문 장애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매매를 복원하고 고객들의 거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간거래 중단 이전부터 제공해온 '미체결 주문 자동 전환' 기능을 유지한다. 주간거래 시간대에 체결되지 않은 주문을 오후 6시에 자동으로 정규 시장으로 전환되도록 했다. 고객들이 주간에 주문을 내더라도 애프터마켓 종료시까지 주문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KB증권은 주간거래 서비스 재개를 기념해 미국주식 신규 고객 및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준비는 끝났다! 미국주식 주간거래 24시간 On' 이벤트를 진행한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의 재개는 고객들의 매매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B증권은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04 16:11:26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지난달 물가상승 15개월새 최고...정부, 이달 김장철 500억 푼다

지난 10월 물가가 크게 뛰자 정부가 대규모의 농산물 할인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김장 담그기를 앞둔 시점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겠다는 조처다. 이달 김장 할인행사에 역대 최대규모인 500억 원을 투입하고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도 추진한다. 국가데이처가 4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1년3개월 만에 최고인 2.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2.6%)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농축수산품·가공식품과 석유류 가격 등이 상승 폭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대 후반~2%대 초반에 머물렀으나 10월에 처음 2%대 중반으로 뛰었다. 연말로 접어드는 4분기 물가에 비상이 걸린 것. 직전 3분기만 해도 7월 2.1%, 8월 1.7%, 9월 2.1% 등 안정된 추이를 보여 왔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민생경제의 핵심인 생활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김장철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배추·무 등 정부 비축물량 4만7000톤(t)과 고추·마늘·양파·소금 등 5000t을 집중 방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김장철 할인행사에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 원(농축산물 300억·수산물 200억)을 투입한다. 농축산물의 경우, 12월 초까지 5주간 진행되는 김장철 할인행사에 총 300억 원을 투입해 최대 40%까지 할인한다. 정부가 20%, 업체가 20% 할인한다. 소비자 1인당 주당 최대 2만 원 한도로 할인받을 수 있다. 수산물은 대형마트에서 이달 12~30일 기간 열리는 '대한민국 수산대전-김장철 특별전'에서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 기재부·농림축산식품부는 유관부처·기관과 함께 품목별 가격 및 수급상황을 상시 점검에도 나선다. 필요시엔 추가 대응방안을 즉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도 추진한다. 구 부총리는 "2030년까지 유통비용률을 1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유통경로를 간소화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스마트 수산업'으로 신속히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가 온라인 도매시장 판매자 가입요건을 완화하고, 거래 품목을 기존 60종에서 134종으로 100% 이상 확대한다. 오는 2028년까지 강원(연어), 경북 포항(연어), 전남 신안(새우), 제주(넙치), 충남 당진(바다송어) 등 5곳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동월에 비해 3.1% 올랐다. 또 석유류가 4.8% 뛰며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기재부의 임혜영 물가정책과장은 "물가가 상승한 건 10월에 이례적으로 비가 많이 와 농산물 가격이 오른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추석이 2017년 이후 8년 만에 초장기인 7일 연휴여서 서비스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처에 따르면 10월 숙박·여행 등의 서비스 부문 물가는 3.6% 오르며 상승 폭이 전달인 9월(2.6%)보다 1.0%포인트(p) 확대됐다. 임 과장은 소비쿠폰 지급이 서비스 부문 물가에 미친 영향과 관련해 "본인 주소지에서만 사용 가능한 소비쿠폰과 (외식 제외) 서비스 가격의 상승은 큰 연관성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04 16:08:54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국내 제약·바이오, '국산 신약' 잇단 등장...'K신약' 도약에 속도 붙는다

올해 들어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국산 신약이 연달아 등장하면서 'K신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4월 GC녹십자의 탄저 백신 '베리트락스주', 9월 메디톡스의 지방분해주사제 '뉴비쥬' 등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국산 신약이 탄생했다. 업계에서는 신속 승인 제도와 혁신 신약 상용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제41호 국산 신약에 이름을 올렸다. 세노바메이트는 성인 뇌전증 환자에서 2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부분발작 치료의 부가요법으로 허가됐다. 기존 항뇌전증약 투여로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뇌전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신약 후보물질 탐색부터 제품 발매까지 독자 성공한 제품이다. 뇌에서 흥분성 신호를 전달하는 나트륨 통로를 차단함으로써 반복적인 신경세포 발화를 감소시키는 기전을 갖췄다. 특히 세노바메이트는 이미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2020년 2분기 첫 출시부터 올해 2분기까지 매분기 연속으로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그동안 국내에서는 세노바메이트 처방이 불가능해 해외에서 처방받는 환자들의 불편함 해소, 국내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 해결 등을 위해 조속한 도입이 촉구되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노바메이트의 국산 식약 허가는 올해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새롭게 제정한 '신약 품목허가·심사 업무절차' 지침을 적용한 첫 사례다. 해당 지침은 신속한 신약 허가에 중점을 둔다. 실제로 식약처는 21명 규모의 신약 허가 전문 품목전담팀을 구성했다. 또 임상시험관리 기준(GCP)과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승인받은 경우 우선 심사를 도입하고 품목허가 신청 전후 8회의 맞춤형 대면 회의를 진행하는 등 허가 기간을 단축했다. 세노바메이트의 경우, 올해 2월 동아에스티가 품목허가를 신청한지 약 9개월 만인 이번에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품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제42호 국산 신약의 빠른 탄생에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AR-T 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은 지난해 12월 식약처에 림카토주(성분명: 안발셀)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황이다. 큐로셀은 당시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허가신청-급여평가-약가협상 병행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림카토주 품목허가 신청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향후 림카토 약가에 대한 전반의 절차가 식약처의 허가와 동시에 완료돼 기존보다 빠른 일정으로 발매될 수 있다. 큐로셀은 올해 안발셀 품목허가를 확보하고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완료하는 것뿐 아니라 국내 첫 CAR-T 치료제 상용화 등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적응증은 재발성 및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으로 이 치료제는 말기 혈액암 환자들에게 쓰인다. 큐로셀 측은 "림카토주가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하면 차세대 CAR-T 치료제의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미 위암, 폐암 등에서도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항체 신약 기업 앱클론도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앱클론의 CAR-T 치료제 후보물질 '네스페셀'이 지난 7월 식약처에 첨단바이오의약품 신속처리대상 지정을 신청하고 약 2개월 만인 9월에 지정되면서다. 이후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대상으로도 선정됐다. 식약처의 신속처리대상 지정 제도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질환 치료제 중 기존 치료법이 없거나 의학적 개선 가능성이 현저한 경우 식약처가 허가심사를 우선적으로 진행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앱클론은 전담 심사팀 배정, 심사기간 단축, 임상시험 자료 일부 면제 등의 혜택을 받고 품목허가까지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네스페셀은 재발·불응성 혈액암 환자를 위한 '환자 맞춤형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앱클론이 자체 개발한 CD19 특이적 인간화 항체 'H1218'을 적용해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제약 업계 관계자는 "급변하는 신약개발 시장에서 혁신 기술은 물론, 신속한 인허가 제도적 지원도 경쟁력 강화 요소가 될 수 있다"며 "규제기관의 속도에 발맞춰 기업의 R&D 투자나 연구개발이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04 16:07:22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