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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사실 왜곡” vs DL “묻지마 증자”…여천NCC 감정싸움 격화

여천NCC가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자금난으로 생산 차질 위기에 몰린 가운데 공동 대주주인 한화와 DL 간 갈등이 정면 충돌로 번지고 있다. 원료공급계약 조건과 증자 방식 등을 놓고 서로를 '무책임'과 '사실 왜곡'이라고 비난하며 감정싸움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여천NCC는 지속된 시장 침체로 영업이익이 급감하며 유동성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3월 한화와 DL이 각각 1000억원씩 증자를 실시했으나 불과 3개월 만에 1000억원 이상의 추가 증자와 대여금 지급보증 요청이 제기됐다. 이에 DL케미칼은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약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승인했다. DL㈜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어 1778억원 규모의 DL케미칼 유증 참여를 의결했다. DL은 여천NCC의 대주주로서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번 증자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말 이사회를 열고 여천NCC에 1500억원을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어 이번 DL케미칼 유증으로 양 대주주가 총 3500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다만 DL은 한화의 '묻지마식 증자 요청'이 반복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DL은 "당시 연말까지 현금흐름에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고도 추가 자금 요청이 이어진 것은 보고가 거짓이었거나 경영 부실이 방치된 것"이라며 "원인 분석 없는 '묻지마 지원'은 책임경영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료공급계약을 둘러싼 입장차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DL은 여천NCC의 에틸렌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하방 캡'이 있는 장기계약을 제안했지만, 한화가 이를 거부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DL은 "여천NCC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에틸렌 가격에 하방 캡을 설정하는 등 최소 변동비를 보장하는 장기계약안을 제시했지만, 한화가 이를 거부하고 더 낮은 가격만 고집했다"며 "한화가 여천NCC 외 다른 석유화학사로부터 에틸렌 구매를 추진해 회사 어려움을 가중시켰다"며 '모럴 해저드'를 지적했다. 반면 한화는 DL의 주장을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올해 초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여천NCC가 대림케미칼(DL케미칼)에 에틸렌·C4RF1 등을 시가보다 낮게 공급해 부당이익을 취한 것으로 결론이 나 법인세 등 1006억원이 추징됐다. 해당 계약은 지난 1999년 합작 당시 체결돼 지난해 말 종료됐기 때문에 법 위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시장가격 반영 계약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한화 측은 "대림(현 DL) 계열이 25년간 2조2000억원의 배당금을 챙기고도 1500억원 지원을 거부하며 부도 위기를 초래했다"며 "저가 공급 조건을 유지하면 불법 소지가 있고 향후 재조사 시 동일한 추징이 불가피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에틸렌 거래 물량이 한화가 연 100만톤, DL이 40만톤 수준이지만 한화는 대량 할인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여천NCC는 국내 3위 에틸렌 생산능력을 갖추면서 수년간 3000억원~1조원대 이익을 내며 두 기업의 캐시카우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2020년대 들어 중국발 공급과잉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됐고 이에 따라 ▲2022년 3477억원 ▲2023년 2402억원 ▲2024년 236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전남 여수 3공장 가동을 중단되면서 운영자금 결제일인 오는 21일까지 3100억원을 확보하지 못하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직면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8-11 18:01:1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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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케미칼, 여천NCC에 2000억 수혈…한화와 총 3500억 투입

DL케미칼이 부도 위기에 몰린 여천NCC를 살리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앞서 한화솔루션이 자금 지원을 결정한 데 이어 대주주인 DL그룹까지 투입에 나서면서 일단 급한 불은 진화될 것을 보인다. 11일 DL케미칼은 긴급 이사회를 열고 1999억998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주식 수는 92만5895주, 발행가액은 주당 21만6007원으로 액면가 대비 43배 수준이다. 같은 날 DL㈜도 이사회를 열고 DL케미칼 유증에 참여하기로 결정, 신주 82만3086주를 1777억9234만 원에 현금 취득한다. DL은 취득 목적을 '자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혔지만 이번 유상증자 자금은 상당 부분 여천NCC에 투입될 예정이다. DL은 여천NCC에 대한 자금 수혈에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여천NCC 정상화에 일단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여천NCC는 한화그룹과 DL그룹이 합작해 지난 1999년 설립한 곳이다. DL케미칼과 한화솔루션이 각각 5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여천NCC는 국내 3위 에틸렌 생산능력을 갖추면서 수년간 3000억원~1조원대 이익을 내며 두 기업의 캐시카우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 2020년대 들어 중국발 공급과잉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됐고 이에 따라 ▲2022년 3477억원 ▲2023년 2402억원 ▲2024년 236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전남 여수 3공장 가동을 중단되면서 운영자금 결제일인 오는 21일까지 3100억원을 확보하지 못하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직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말 이사회를 열고 여천NCC에 1500억원을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DL케미칼 유증으로 양 대주주가 총 3500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DL은 한화와 공동 운영 중인 태스크포스(TFT)를 통해 경영상황을 면밀히 진단하고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와 자생력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DL 관계자는 "여천NCC의 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여천NCC의 제대로 된 정상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한화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TFT를 통해 여천NCC에 대한 경영상황을 꼼꼼히 분석한 뒤에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과 제대로 된 자생력 확보 방안을 도출해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천NCC의 부실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분석과 이에 따른 해결방안 마련이 가장 급한 문제"라며 "여천NCC의 경영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8-11 17:11:3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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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임시 국무회의 열고 광복절 특사 명단 확정… 조국 부부·윤미향·조희연·최강욱 등 포함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8·15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을 확정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 단행한 특사에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희연 전 서울교육감 등이 포함됐다. 또 윤석열 정부에서 처벌을 받았던 건설노조·화물연대 인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치인, 주요 공직자 27명, 경제인 16명, 특별 배려 수형자 10명, 일반 형사범 1922명에 대한 8·15 광복절 특별사면안을 의결했다. 행정제재 특별감면을 포함하면 총 83만6687명이 사면 대상자가 됐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국민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내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정수행 과정에서의 잘못으로 처벌받았으나 장기간 공직자로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주요 공직자들을 비롯한 여야 정치인 등을 사면함으로써 통합과 화합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사 명단에는 혁신당이나 종교계·시민사회계에서 사면을 요청해온 조 전 대표와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여성계와 시민단체에서 사면을 요구한 윤 전 의원, 전교조 해직 교사 부당채용 혐의로 유죄가 확정됐던 조 전 교육감이 들어 있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또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일했던 민주당의 윤건영 의원과 백원우 전 의원, 최강욱 전 의원, 그리고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도 대거 포함됐다. 전반적으로 윤석열 정부 당시 실형을 선고받은 문재인 정부 인사들에 대해 특사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서는 홍문종·심학봉·정찬민 전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문자로 사면을 요청했을 때 포함된 인사들이다. 다만 송 위원장은 사면 요청이 논란을 불러오자 "철회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경제인 16명도 사면을 받았다. 2200억대 횡령·배임 등 혐의로 올해 5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6개월형이 확정된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사면 및 복권됐다. 박근혜 정부 당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됐던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등도 복권됐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면 결과를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조 전 대표 사면을 요청했던 김선민 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의 고심 어린 결정에 감사드린다"면서 "조 전 대표가 치유의 공기를 호흡한 건 국민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완전 회복과 국민주권정부를 뒷받침할 개혁의 강력한 동력이 생겼다"며 "민주진영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 혁신당이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즉각 반발이 일어났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온 국민이 함께 기뻐하고 기념해야 할 광복 80주년에 의미를 퇴색시켜버린 최악의 정치 사면에 대해 국민과 함께 규탄한다"고 지적했다. 송 위원장은 "(윤 전 의원과 조국 전 의원의 경우 판결이 난 지) 고작 반년 남짓밖에 안 됐는데 형기의 반도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사면이 실시됐다"며 "이번 사례는 그야말로 '조국 친위대' 총사면"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번 사면과 함께 서민·소상공인 약 324만명에 대한 신용회복 조치도 이뤄졌다. 이에 2020년 1월1일~2025년 6월30일 사이 소액연체가 발생한 개인 및 개인업자들이 성실히 전액 상환할 경우, 정상적인 경제생활에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연체이력정보의 공유와 활용을 제한하는 신용회복 지원조치를 오는 9월30일 실시할 예정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8-11 16:52:5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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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일자리플러스센터 취업지원 실무자, AI·빅데이터로 무장한다"

한국고용정보원, 전국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실무자 역량강화 교육 한국고용정보원이 대학 일자리플러스센터의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담·지도 역량 강화에 나선다. 고용정보원은 11일~29일까지 전국 권역별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실무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공동 기획한 이번 교육에는 전국 121개 대학에서 재학생·고교생·졸업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담당하는 실무자 450여명이 참가한다. 교육은 8회차에 걸쳐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진로·취업지원 실무를 위한 AI 도구 활용법', '잡케어 활용전략' 등 빅데이터·AI 기반 맞춤형 진로탐색 방법과 '입사지원서 및 면접지도 전략', '청년친화 주요 직무' 등 실무 적용이 가능한 콘텐츠가 포함됐다. 또한 '고용센터 연계 전략'을 통해 현장 청년정책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전문가의 슈퍼비전을 통한 상담사례 분석으로 전문 상담역량을 높인다. 서울과 부산에서는 '직업계 고교생 의사소통 및 상담기법' 등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담당자를 위한 별도 교육도 운영된다. 이창수 원장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실무자들은 청년취업의 최일선에서 청년의 이해가 높고 전문성을 갖춘 분들"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전문성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현재 전국 121개 대학에서 진로·취업 상담, 일자리 매칭, 기업정보 제공 등을 수행하고 있다. 재학생 대상 서비스는 64개 대학, 고교생 대상 서비스는 30개 대학,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은 120개 대학에서 제공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1 16:51: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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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에 HBM 수출 허가 요구...삼성·SK, '반사이익' 기대

중국이 AI 자체 칩 개발에 필수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출 제한을 완화해달라고 미국에 요구했다. 지난달 중국에 엔비디아의 H20 칩의 대중 수출이 재개된 데 이어 HBM 수출도 허용될 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의 무역 협상에서 중국 측이 HBM 수출제한 완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화웨이와 중국 반도체기업 SMIC의 AI칩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HBM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이 HBM을 조달하지 못할 경우 AI칩 개발 능력이 결정적으로 제한되는 만큼 중국에 치명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측 요구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따른다. 앞서 미국은 중국 판매용으로 제작된 저사양 반도체 수출을 허가했다. 지난 4월 트럼프 행정부는 H20칩 판매를 금지했는데 해당 제품은 엔비디아가 고성능 반도체 수출을 금지한 정부 방침에 따라 주력 H100 제품의 20~30% 성능으로 제작한 중국 수출용 AI반도체다. 당시 백악관은 중국이 자체 AI칩을 개발해 시장 경쟁 환경에서 미국을 추월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수출 통제를 완화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H20 수출 허가가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양국 간의 기술 협력이 완전히 중단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한다. H20칩 수출 재개에 이어 HBM 규제도 완화되면 빅테크 기업들의 AI칩 수요 확대와 함께 중국 수출길 확대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H20에는 4세대 HBM인 HBM3와 5세대 HBM3E가 탑재된다. 메모리가 주력인 국내 반도체 기업에는 '효자 제품'으로 꼽힌다. AI칩 자체는 엔비디아가 글로벌 시장의 약 80%를 장악하고 있으나 HBM은 한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의 글로벌 HBM 시장점유율은 62%에 달했으며 삼성전자가 17%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엔비디아에 H20용 HBM3를 공급 중이다. 최신 HBM3E 제품은 엔비디아의 품질 검증을 통과하지 못했으나 엔비디아의 H20 중국 수출 재개로 HBM 판매 확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SK하이닉스 또한 핵심 HBM 공급 업체로 주로 HBM3E를 판매하고 있다. H20 원가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HBM 비중이 20~30%에 달하는 것으로 진단한다. 향후 중국 수출이 회복되면 그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허가가 당장 국내 기업 매출에 큰 기여를 하긴 어렵겠지만 AI칩 수요 확대 자체는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수출 재개로 미·중 갈등이 완화되면 중국 시장 진출 기회가 커지는 한편 현지 기업들과의 경쟁도 치열해질 수 있어 기술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11 16:47:5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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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끝난 완성차 업계, 임단협 협상 재개…관세·노란봉투법·노사 갈등 부담↑

여름 휴가를 끝낸 국내 완성차 업계가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잇따라 재개한다. 단 미국의 상호관세 15% 부과로 수익성 확보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사측과 노조간의 입장차를 좁히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월부터 임단협을 진행하고 있는 노조는 역대급 임금 인상안에 정년 연장, 근무일 단축 등을 요구하고 있어 노란봉투법 입법 국면에서 비용 생존을 위한 기업의 부담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오는 12일 16차 교섭에 나서며 기아 노사는 이날 경기 광명 소하동 오토랜드 광명에서 상견례를 실시한다. 기아는 이날 상견례를 시작으로 13일 2차 본교섭을 진행한다. 다만 기아 노조는 지난달 확정한 임단협 요구안에서 기본급 최소 14만 1300원 인상, 영업이익 30% 성과급 지급, 정년 연장, 주 4일 근무제 도입, 통상임금 특별위로금 인당 2000만원 지급 등이 포함돼 사측과 입장차를 좁히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 요구안 역시 기아와 비슷하다. 기본급 14만 1300원 인상을 비롯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주 4.5일제(금요일 4시간 단축 근무), 정년 만 64세 연장, 퇴직금 누진제, 퇴직자 전기차 최대 25% 할인, 통상임금 위로금 인당 2000만원 지급 등이다. 양사 노조의 요구 수준이 지난해 대비 높아진 이유는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영향이 크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175조2312억원, 영업이익 14조2396억원, 순이익 13조229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기아 역시 매출 107조원, 영업이익 12조6671억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노조가 높은 수준의 요구안을 제시해도 사측이 요구안을 받아들였지만 올해는 다른 분위기가 역력하다. 현대차·기아의 최대 실적을 견인했던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관세와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에 따른 부담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차·기아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25% 자동차 관세 영향으로 올해 2분기에 합산 1조6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8월부터 자동차 관세는 15%로 낮아졌지만 일본, 유럽 등과 동일한 수치가 적용되면서 가격 경쟁력에서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생산물량의 85~95%를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GM도 임단협을 둘러싸고 노사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한국GM이 전국 9개 직영 정비 서비스센터 매각을 발표하면서노사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GM 노조는 여름휴가 이후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노조는 '25 임투속보'를 통해 "이쯤 되면 사측이 노조에 투쟁 수위를 높이라고 종용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원한다면 8월에는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올해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순이익의 15% 성과급, 통상임금의 500% 격려금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올해 1~7월 내수 판매가 9347대로 전년 대비 40% 가량 감소했으며 미국 상호관세로 경영 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노조의 요구안을 수용하기 힘들다는 분위기다. 여기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은 자동차 업계의 부담을 확대할 전망이다. 정부는 8월 임시국회 기간인 오는 12~14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방침이다. 개정안엔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 강화, 쟁의행위 범위 확대, 기업의 파업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제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노조는 전년도 실적을 바탕으로 요구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사측은 관세 등 미래 부담까지 감안해 협상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 시장 부담이 확대될 수 있는 상황에서 노조 요구안을 그대로 수요하면 기업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1 16:47: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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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업계, 하반기 승부처는 제품 고도화·해외 수요 공략

올해 2분기 2차전지 소재사들은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은 제품 고도화와 해외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과를 거둔 반면 포스코퓨처엠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은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하반기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어플리케이션 다변화,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신규 고객사 확보 등을 통해 업황바닥을 딛고 한층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매출 7797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59% 급증하며 지난 1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북미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앞두고 고객사들의 선주문이 늘면서 양극재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관련 투자 이익 405억원과 재고평가 손실 환입 227억원 등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은 매출 6609억원, 영업이익 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71.2% 감소했다. 양극재 판매 부진으로 에너지소재 부문이 적자를 기록했고, 2분기 가동을 시작한 전구체 공장은 초기 가동률이 낮아 고정비 부담이 컸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역시 매출 2049억원, 영업손실 311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22% 줄고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 환율 약세와 구리 가격 상승 등 외부 환경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들 기업은 고객사 확대와 생산 능력 증대를 통해 수익성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7월부터 신규 외부 고객사에 제품을 출하하기 시작했으며, 하반기에 추가 고객사 확보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연말 헝가리 공장 완공 후 내년 1분기부터 연간 5만4000톤 규모 양극재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또 유럽 고객사 확보를 위해 최근 독일 뮌헨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광양 전구체 공장 가동과 미국의 중국산 흑연 반덤핑 예비 판정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를 발판으로 실적 반등을 노린다. 특히 국산 전구체 기반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얼티엄셀즈(LG에너지솔루션·GM 합작사)에 수출하며 미국향 공급을 늘리고 있다. ESS용 LFP 시장에도 본격 진출, 포스코홀딩스와 고밀도 LFP 양극재 사업화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운영 중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수요처를 다변화하고, 'ST5H'·'ST6H' 중심의 고사양 동박 제품군을 '하이스텝(HiSTEP)' 브랜드로 론칭해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업계는 유럽 전기차 시장 회복과 ESS 수요 증가에 따라 제품 포트폴리오와 투자 전략에 따른 업체 간 실적 격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회복과 ESS 등 신규 수요처 확대에 힘입어 업황이 최악의 국면에서는 벗어난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는 미국·유럽의 통상·친환경 정책, 리튬·니켈 가격 변동, 전방 산업 수요 변화가 실적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11 16:47:1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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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남한권 군수, ‘APEC 2025 성공개최 예금’ 가입

울릉군은 8월 11일, 올가을 경북 경주에서 개최하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응원하고자 NH농협은행에서 출시한 'APEC 2025 KOREA 성공개최를 위한 예금'에 남한권 군수가 울릉군 1호로 가입하며 동참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NH농협은행이 예금액의 0.1%(최대 3천만 원)와 기부금(최대 7천만 원)을 더해 최대 1억 원 이내에서 APEC 개최지인 경주시에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가입 대상은 개인으로 1인당 1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이며, 1인 1계좌만 가능하고 가입 기간은 1년(만기 일시 지급식)이다. 가입은 10월 31일까지 전국 NH농협은행 영업점과 비대면 채널인 올원뱅크를 통해 할 수 있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군민들과 함께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이 하나 되는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농협은행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홍보에 나서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울릉군민은 물론 전 국민의 관심과 응원이 확산되어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 정승욱 지부장은 "성공적인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농협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울릉군의 발전에도 농협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1 16:43:54 박병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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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신규 모델로 '하츠투하츠' 선정

KB국민은행은 신인 아티스트 하츠투하츠(Hearts2Hearts)를 신규 모델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츠투하츠는 지난 2월 첫 싱글 'The Chase'로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8인조 걸그룹이다. 팀명에는 음악을 통해 '마음과 마음을 잇는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데뷔 15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고, 4개월 만에 신인상 2관왕을 달성하는 등 2025년 최고의 신인 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잠재력 있는 신인 모델을 발굴해 함께 성장하는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장기적인 관점의 모델 전략을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KB금융그룹 및 KB국민은행을 대표하는 모델인 김연아, 에스파, 박은빈 등과는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오며 성장과 도전, 성공의 스토리를 함께 만들어왔다. KB국민은행은 하츠투하츠 데뷔 전부터 그룹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왔다. 대부분의 멤버들이 10대로 구성돼 있어 미래를 이끌 핵심 세대인 청소년층과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 각 멤버들의 뛰어난 실력과 재능,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모델 선정 이유로 꼽았다. 하츠투하츠는 우선 10대 청소년 고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대표하는 모델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KB국민은행을 대표하는 얼굴로 활약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하츠투하츠의 밝은 에너지와 무한한 가능성은 긍정적 이미지를 추구하고 항상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KB국민은행의 지향점과 부합한다"며 "하츠투하츠와 함께 청소년 고객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B의 브랜드 영향력도 강화해 나가겠다. 모델과 함께 만들어갈 성장 스토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8-11 16:43:46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