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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디스플레이 다변화…소형-폴더블, 중대형-롤러블

디스플레이 업계의 플렉시블 트렌드가 스마트폰(폴더블)에서 전장부품(롤러블)으로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폰 등 소형기기에서 디스플레이를 접는 방식의 폴더블이 대세로 자리잡은 가운데 노트북과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중대형 기기에서는 디스플레이를 말아 넣는 롤러블이 차세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16일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 등 업계에 따르면 폴더블·롤러블 등 차세대 유연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154억6000만달러(한화 약 21조4000억원)에서 연평균 35% 이상 성장해 오는 2030년에는 약 1234억9000만 달러(한화 약 17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커버윈도우 시장 역시 올해 3억2000만달러(한화 약 4440억원)에서 2029년 7억2600만달러(한화 약 1조원) 규모로 확대된다. 주로 폴더블 모바일 기기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대형 제품군에서의 롤러블 확대도 새로운 수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소형 기기는 내부 공간과 배터리 배치, 내구성 문제로 롤러블 상용화 가능성은 낮은 단계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가 지난 2020년 롤러블폰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으나 내구성과 수율, 가격 등 여러 한계를 넘지 못해 양산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삼성 역시 롤러블보다는 트라이폴드폰을 출시하며 '더 많이 접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폴더블 시장이 일정 부분 안착한 것과 달리 롤러블 스마트폰은 여전히 기술 검증 단계에 머물러 있어, 당분간 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은 폴더블이 유일한 혁신 폼팩터로 자리할 전망이다. 반면 중대형 기기는 부피 여유와 곡률 반경이 크고 공간 효율성 수요가 커 롤러블 적용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실제로 LG전자는 지난 2020년 세계 최초의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출시한 바 있다. 다만 1억 원에 달하는 고가의 가격, 제한적인 크기, 생산·A/S 부담 등으로 인해 단종됐다. 프리미엄 콘셉트로 이목을 끌었지만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했다. 현재 TV 외 중대형 롤러블 폼팩터의 주요 수요처로는 자동차 디스플레이가 꼽힌다. 차량 대시보드와 센터패시아 설계에서 곡률 자유도와 가변형 수요가 커지면서 롤러블·슬라이더블 패널 적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OLED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 역시 롤러블 상용화를 앞당기는 요인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위로 확장되는 슬라이더블과 내부에 말려 있다가 펼쳐지는 롤러블 패널을 공개하며 프리미엄 글로벌 완성차 업체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주병권 고려대 교수는 "롤러블 폼팩터는 아직까지 폴더블 스마트폰처럼 특정한 욕망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롤러블 폼팩터가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만한 명확한 수요처를 찾는 것이 핵심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5-09-16 16:00:53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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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열풍에 올라탄 유통가, 직접 주최하고 고객 끌어모은다

'러닝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유통업계가 고객과 함께 달리기 시작했다. 직접 러닝 대회를 열어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하는가 하면, 한정판 굿즈로 '인증 욕구'를 자극하며 젊은 러닝 인구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2025 스타일런' 5시간 만에 완판 백화점 업계는 직접 대규모 러닝 대회를 개최하며 마케팅 전면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이 다음 달 19일 송파구와 함께 여는 '2025 스타일런'이 대표적이다. 올해 7회차를 맞은 이 대회는 K-패션 브랜드 '마뗑킴'과 협업한 러닝 키트와 늘어난 참가 인원(6000명)에도 불구하고, 티켓 판매 5시간 만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매진까지 일주일이 걸렸는데, 올해는 티켓을 20% 늘렸음에도 판매 속도가 훨씬 빨랐다"고 말했다. 롯데는 앱에 '스타일런 클럽'을 론칭하는 등 잠실을 '러닝 메카'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더현대 서울에서 실내 트레드밀 러닝 대회인 '더 현대 서울 런'을 진행했으며, 갤러리아백화점은 '러닝 갤러리아'를 열고 인플루언서와 고객이 함께 호수공원을 달리는 행사를 열었다. 백화점들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입점 스포츠 브랜드의 러닝 용품을 자연스럽게 홍보하고, 젊은 고객층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유인하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한정판 굿즈과 체험형 콘텐츠 러닝 마케팅은 백화점을 넘어 전 유통 채널로 확산 중이다. 특히 최근 행사는 실제 달리기보다 한정판 '굿즈'나 '경험' 자체가 더 중요한 참여 동기가 되는 경향을 보인다. 얼마 전 SNS에 "마라톤을 대신 뛰어주는 대신 주최 측이 주는 메달과 선물을 달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마라톤으로 추정되는 '산리오 X 올리뷰영 큐티 런'은 산리오 캐릭터가 새겨진 한정판 굿즈를 제공하며 캐릭터 팬덤까지 끌어들였다. 쿠팡은 인기 예능 '무한도전' IP와 협업한 'Run with 쿠팡플레이'를 열어 쿠팡 애플리케이션에서 공식 굿즈를 단독으로 선보였다. 롯데웰푸드는 '설레임 런'에서 지압판 코스, 물총 세례 등 이색 미션을 제공하고 연예인과 함께하는 부대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유통업계가 러닝 마케팅에 적극적인 이유는 소비자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러닝은 다른 운동과 달리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행복한 경험을 자발적으로 인증하면서 자연스레 홍보로 이어진다는 평가다. 소비자들에게 만족감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유통업체들은 참여자들을 온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유인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최근 러닝 트렌드 핵심은 멋지고 건강하게 달리는 나의 모습을 연출하고 과시하는 데 있다"며 "건강 증진은 물론, 성취감을 느끼고 이를 SNS 등에 인증하며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09-16 15:59:21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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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원 UI 8 공식 버전 업데이트...갤럭시 S25 시작으로 순차적 확대

삼성전자가 원 UI(One UI ) 8 업데이트를 통해 고도화된 멀티모달 기능과 다양한 기기에 최적화된 UX 및 개인 맞춤형 기능 등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원 UI 8 업데이트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원 UI 8 업데이트는 갤럭시 S25 시리즈를 시작으로 지원 대상 기기를 연내 확대할 예정이다. 원 UI 8은 사용자의 일상에 더욱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제안을 제공하며 이러한 개인화된 AI 경험을 강력한 보안 기술로 보호한다. 원 UI 7에 처음 적용된 '나우 바'에서는 전화, 방해금지 모드, 삼성 월렛 등의 앱 활동을 플렉스윈도우에서 추가로 보여주고, 더 많은 서드파티(제3자) 앱과도 연동돼 더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나우 브리프'는 교통 상황, 주요 알림, 헬스 등 더 많은 정보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사용자는 구독 현황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음악과 영상을 추천받을 수 있으며, 갤럭시 워치 기반의 맞춤형 건강 인사이트도 손쉽게 받아볼 수 있다. 원 UI 8은 AI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개인화된 AI 기반 기능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신규 보안 솔루션인 '킵(KEEP)'도 도입했다. 갤럭시의 '퍼스널 데이터 엔진(PDE)'에서 사용되는 '킵'은 기기의 보안 스토리지 영역 내에 앱별로 분리된 암호화 저장 공간을 생성해 각 앱이 자신의 민감한 정보에만 접근할 수 있고 다른 앱의 정보에는 접근할 수 없도록 제한한다. 또 더욱 강력해진 '녹스 매트릭스'는 기기가 심각한 위험에 처한 경우 자동으로 삼성 계정에서 로그아웃 처리해 삼성 계정 기반 서비스로의 접근을 차단하고 위협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한다. 지능형 멀티모달 기능을 적용한 원 UI 8은 사용자 맞춤의 똑똑하고 편리한 AI 경험을 제공한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화면 또는 카메라 공유 기능을 사용해 기존의 텍스트 기반 검색 방식에서 벗어나 즉각적인 음성 답변을 제공한다. 원 UI 8은 다채로운 폼팩터에 최적화된 UX 경험을 제공해 사용자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AI 결과 뷰'는 AI를 통해 생성된 결과를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에 플로팅 보기 및 분할 화면으로 표시해 작업 중인 화면을 가리지 않고 원활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갤럭시 Z플립에서는 더욱 다양한 원 UI 8의 새로운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갤럭시 Z 플립의 플렉스윈도우에서도 실행된다. 커버 화면에서도 음성 명령이 가능해 다양한 작업을 직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원 UI 8 업데이트는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16 15:56:1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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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인덕원 인텐스퀘어 착공…"2030년 스마트 콤팩트시티 도약"

안양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이 16일 착공하며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안양시는 이날 오전 10시 동안구 인덕원동 157번지 환승주차장에서 '인덕원 인텐스퀘어(IntenSquare)' 조성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안양시 동안구 인덕원동 157번지 일원 약 15만987㎡ 부지에 오는 2030년까지 복합환승시설, 공동주택, 공공지식산업센터, 공공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 명칭인 인텐스퀘어(IntenSquare)는 강남·판교 등 주요 생활권에서 '10분 안(in ten)'에 접근해 환승이 가능하고, '10분 안(in ten)'에 주거·일자리·여가문화 활동이 가능하다는 의미와 도시 중심거점의 의미를 내포하는 '스퀘어(square)'를 결합한 이름으로, 스마트 콤팩트시티(Compact City) 구현의 비전을 담고 있다. 이번 사업의 사업비는 총 4,122억원이며, 안양시 20%, 경기주택도시공사 60%, 안양도시공사 20%의 지분 참여로 추진된다. 시는 2021년 9월 개발제한구역 해제 이후 2023년 4월 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고시하고, 올해 3월 경기주택도시공사, 안양도시공사와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 청년·신혼부부 주거안정 지원…일자리·산업 혁신 새로운 거점으로 인덕원 인텐스퀘어는 통합공공임대 511세대 및 공공분양 295세대, 단독주택 8세대 등 총 814세대의 주거시설 공급이 예정돼있다. 특히 통합공공임대 중 상당수는 청년 및 신혼부부 등에게 주거 안정과 일자리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되며, 인덕원 초역세권에 직주근접 환경을 조성해 주거 안정과 경제 활동을 동시에 뒷받침할 계획이다. 일자리와 산업 혁신 거점으로서의 기능도 강화된다. 사업지 내 공공지식산업센터와 도시지원시설에는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미래혁신기업·강소기업·스타트업이 함께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또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회의실·교류공간·연구공간이 갖춰져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이 기대된다. 또 200실 이상의 비즈니스호텔과 국제회의시설이 들어서 기업 활동과 국제 교류를 지원하며, 기업인과 연구자가 머물며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상생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 4중 역세권에 복합환승시설까지…광역 교통망 중심지 도약 인덕원 주변은 기존의 지하철 4호선에 더해 향후 인덕원~동탄선·월곶~판교선·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개통으로 '4중 역세권'이 형성되면서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의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특히 복합환승시설이 들어서면서 신속한 교통수단별 환승에 따른 출퇴근 시간 단축·인덕원 사거리 교통집중 완화 등 교통 편익 개선은 물론, 유동인구 증가로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복합환승시설은 대지면적 총 2만6,713㎡ 규모로, 1층에는 버스 환승정류장과 택시·환승정차구역(K&R)을 설치해 연계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하층에는 환승주차장을 설치해 주차 수요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고층부에는 업무시설·호텔·공공임대주택·상업시설이 들어선다. ◇ 'K37+벨트' 구축…경기 남부권 산업벨트와 연계 시너지 기대 이번 사업은 안양시가 지난 2022년 발표한 K37+벨트 구축 사업 가운데 처음으로 착공되는 것으로, 안양의 신성장동력 확보가 본격화됐음을 알리는 핵심 사업이다. K37+벨트는 안양시를 중심으로 수도권 남부권 도시들과 4차산업혁명 기업들을 연계해 미래선도산업, 문화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안양시의 구상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이번 인덕원 인텐스퀘어를 비롯해 수원 우만 테크노밸리, 용인 플랫폼 시티 등 3곳을 인공지능(AI) 지식산업벨트로 묶어 경기 남부의 테크노밸리를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안양시는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 부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기반시설 공사를 진행해 2030년 건축공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목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인덕원 인텐스퀘어 착공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세계를 선도하는 미래 핵심도시가 되기 위한 안양의 꿈이 실현되기 시작했다"며 "속도감 있게 추진해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선도 모델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6 15:55:5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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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 위한 역량 교육 3회에 걸쳐 성료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골목상권 상인회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16일 오후 의정부도시교육재단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5년 골목상권 활성화 기반지원' 사업 일환으로 노무, 상권 운영 등 다방면에서 상인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일(수원 컨벤션센터), 9일(안양아트센터)에 이어 이날 교육까지 총 3차에 걸쳐 권역별로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함께 한 경상원 김민철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형마트, 온라인 시장 확대로 골목상권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역량 강화 교육이 상인회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교육생을 격려했다. '골목상권 활성화 기반지원' 사업은 선진사례 벤치마킹, 역량 교육 등으로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골목형 상점가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역량강화 교육은 3회에 걸쳐 도내 권역별 상인회 대표, 임원, 매니저 등 약 1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경상원 주요 지원사업 소개 ▲천지혜 노무사의 '상인회 인력 운영 노무 이슈 교육' ▲기도하 상권전문 강사의 '로컬 브랜딩 및 상권 마케팅 전략' 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 연말에는 교육 성과를 확산하고 상인회 간 네트워크를 도모하기 위한 '리더십 콘퍼런스'가 열릴 예정이다.

2025-09-16 15:55:1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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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K-엔비디아 골든타임

인공지능(AI) 기술은 이제 산업 패권을 가르는 핵심 무기가 됐다. 한국이 독자적 AI 연구·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기반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국내 생태계는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특히 AI 스타트업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부의 과감한 투자 확대와 제도 보완이 맞물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가능성은 이미 증명됐다. 한국 인공지능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는 메타의 8억달러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오픈 AI와 손잡았다. 이후 GPU 없이 지속가능한 엔터프라이즈 AI미래를 시연했다. 최근 퓨리오사AI는 자체 AI추론 가속기 RNGD(렌게이드)를 활용해 gpt-oss 120B 오픈소스 모델을 구동했다. gpt-oss 120B는 오픈AI가 공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오픈 소스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퓨리오사는 두 개의 RNGD칩만으로 대규모 모델을 실시간 챗봇에 적용하며 GPU 대비 훨씬 낮은 에너지 소비와 표준 데이터센터 수준의 전력 예산 안에서 운영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중고 규모 데이터센터에서도 고성능 모델을 운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준 사례다. 더욱이 AI칩 시장이 엔비디아 GPU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흐름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전력 효율적이고 병렬화가 극대화된 구조는 기업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AI 모델의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며 GPU 인프라가 요구하는 막대한 전력 비용과 냉각 설비가 부담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러한 혁신 기술이 계속 등장하려면 결국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우선 질 좋은 특허를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단계부터 지원하고 해외 출원을 돕는 방안이 필요하다. 양적 기준을 맞추기 위해 경쟁력 없는 특허를 국내에만 쌓아두는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AI 스타트업 평가지표 역시 유연해져야 한다. AI산업은 본질적으로 리스크가 크고 상장 이후 기업 밸류에이션이 반토막 나는 경우가 많다. 장기 연구개발보다 단기 실적에 쫓기게 만드는 환경을 개선하지 않으면 국내 AI 기업들은 '버티기 경영'에 매몰될 수 밖에 없다. 지금은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K-엔비디아를 실현할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 국산 AI반도체 생태계를 키워내는 것이 국가 경쟁력의 시작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16 15:53:1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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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2일차, 美 조지아 구금 사태·한미통상협상 여야 집중 질의

국회가 16일 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 가운데, 최대 화두는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와 '한미통상협상 진행 과정'이었다. 질의 첫 주자로 나선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한미통상협상으로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지만, 결국 우리에게 돌아온 건 미국 당국의 대규모 한국인 현장 근로자의 구금이었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미국 지도에 한국, 일본, 유럽연합(EU)이 건설하는 공장들을 표시해 놓고 "다른 나라의 공장도 (상황이) 다르지 않을텐데 왜 우리나라 공장만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의) 표적이 됐나"라고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물었다. 김 총리는 "(이에 대해선) 미국 측도 유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배준영 의원은 "한미정상회담을 두고 대통령실 대변인은 합의문이 필요없을 정도로 이야기가 잘 된 회담이었다고 자평했다"며 "미국의 최대 투자국이 우리나라다. 미국 14개 주에 83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었고 누적 투자금액이 2863억불"이라고 설명했다. 배 의원이 "이번에 대한민국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돈이 3500억불, GDP(국내총생산)의 19.6%다. 너무 많은 금액 아닌가"라고 묻자 김 총리는 "우리에게도 장기적으로 도움되는 액수라고 생각하면 긍정적이고 의미있다고 볼 수 있다. 일방적으로 줘야 하는 액수라고 생각하면 과하다고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배 의원은 조현 외교부 장관을 향해 이번에 문제가 된 비자 문제를 한미정상회담 안건으로 올리고 문제를 해결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조 장관은 "그 당시에는 비자 문제까지 제기될 상황은 아니었다"고 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가 "한일간 부당한 차별대우 아닌가"라고 묻자 조현 장관은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미국이 맞는거냐는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다"며 "한국이 미국에 제일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제일 많이 만드는데, 동맹에게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는 국민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장관은 "탈냉전 이후 30년이 지나고 나서 국제 정세가 변하고 있었고 유럽, 미국이 이민 문제로 몸살을 앓으면서 미국이 변한 것 같다"며 "과거 동맹 우방국에게 상당히 좋은 협력을 해오던 미국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한국동반자법 등 취업 비자 제도 개선을 확실하게 강구했나"라고 묻자 조 장관은 "마크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미국 의회를 방문해 관련 의원을 면담하고 당부를 드리고 왔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제가 받은 충격은 연행 과정에서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착용시킨 쇠사슬과 발목 수갑"이라며 "가혹행위이고 반인권적 행위라고 지적된다. 이게 과연 미국에서 일어난 일인가. 흉악범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엔(국제연합)이 정한 기준에도 못 미친다. 미국이 사과했어야 한다. 미국도 바뀔 것은 바뀌고 개선할 것은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미국에 전하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2025-09-16 15:51: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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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 설정액 500억 돌파…1년 수익률 29.9%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의 전체 설정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1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 거래일 종가 기준 해당 펀드의 설정액은 509억원으로, 올해 초 대비 260억원 증가했다. 이 중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O 클래스·디폴트옵션)는 연초 이후 121억원 유입되며, 클래스 내에서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또한 올해 1월 이후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신한투자증권 등 판매사가 신규로 추가되면서 펀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해당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꾸준하게 높은 수익률을 유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O 클래스·디폴트옵션)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5일 종가 기준 29.91%로, 디폴트옵션에 편입된 전체 밸런스드펀드(BF)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5.73%로 집계됐다. 특히, 해당 펀드는 1년 수익률 1위를 차지한 디폴트옵션인 '한국투자증권디폴트옵션적극투자형BF1'에 100% 비중으로 편입돼 있다. 지난 8월 1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사전지정운용방법(디폴트옵션) 주요 현황 공시'에 따르면, 해당 디폴트옵션은 현재 판매중인 전체 310개 디폴트옵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17.40%)을 기록했다. 또한 중립투자형 디폴트옵션 중에서도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시리즈의 성과가 눈에 띈다. '한국투자증권디폴트옵션중립투자형포트폴리오2'는 1년 수익률 11.66%를 기록하며, 전체 디폴트옵션 중 2위, 중립투자형 디폴트옵션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해당 디폴트옵션은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O 클래스, 혼합-재) 30%,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안정형펀드(O 클래스, 채혼-재) 70% 비중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는 국내 최초로 연금 선진국 호주의 디폴트옵션 '마이슈퍼(MySuper)'를 벤치마킹한 자산배분 전략 상품이다. 해당 펀드는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연관성이 높은 호주 주식, 미국 물가연동국채와 대체자산, 미국 대형성장주, 국내 채권 등 전 세계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 투자하며,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현재 MySuper알아서펀드시리즈는 목표수익률에 따라 한국투자MySuper안정형펀드와 한국투자MySuper성장형펀드가 설정되어 있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해당 펀드 시리즈는 주식과 채권 외에도 원자재, 부동산, 물가연동채권 등 물가상승률과 관련된 자산을 편입해 안정적으로 소비자물가 대비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 이후 실질 구매력 확보를 위해서는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원화투자자를 위해 자체 개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초과 수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6 15:48: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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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사, 원자재 가격 하락·수입 규제 효과로 후판·열연 수익성 개선 전망

제철용 원자재 가격 하락과 반덤핑(AD) 관세에 따른 수입 규제 효과로 국내 철강사의 후판·열연강판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초까지 철광석·원료탄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국산 저가 공세로 수익성이 악화됐던 상황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16일 업계와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제철용 원료탄은 지난 9일 기준 톤당 187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8월 평균 대비 3.1% 하락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4.6% 낮고, 지난해 10월 기록한 최근 1년 내 최고점보다는 11.9% 떨어진 수준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200달러를 웃돌던 원료탄 가격은 올해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철광석 가격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있다. 이달 기준 톤당 105달러로 지난달보다 3.2% 상승했지만 올해 초 대비 0.5% 낮고, 지난해 초(135달러) 대비 약 22%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전 세계 최대 철강 소비국인 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 수요 둔화가 철광석 수요 감소로 이어지며 가격 안정세가 나타났다는 해석이다. 호주 제철용 원료탄의 경우에는 주요 공급국인 호주와 브라질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유지하면서 공급이 원활히 이어지고 있어 시장에 공급과잉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원자재 가격 하락은 철강사의 원가 부담을 낮추며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황 악화가 제품 가격 인하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반덤핑 관세 등으로 내수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방어하고 있어 전반적으로는 수익성 개선 효과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철강사의 수익성 개선을 이끄는 또 다른 요인은 수입 규제다. 산업부는 지난 8월 중국산 후판에 대해 최종 반덤핑 판정을 내리고 약 34%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중국산 후판의 국내 점유율은 하락할 전망이다. 일본·중국산 열연에 대해서도 최대 33.57%의 잠정 반덤핑관세를 부과했다. 후판과 열연 가격은 이미 소폭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후판은 조선사와의 협상가가 톤당 80만원선까지 올라섰고 유통가는 90만원대에 안착했다. 열연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며 유통가는 지난달 톤당 87만원으로 올해 초 대비 2만원 상승했고, 제강사 공급가 역시 전년 대비 인상됐다. 현대제철은 오는 10월 출하분부터 유통가격을 톤당 3만 원 인상할 계획이며, 조선업 호황이 본격화할 경우 점진적인 조선사 협상 가격 인상도 시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철강사들은 원자재 가격 안정과 수입 규제 강화, 유통가 상승 기조를 토대로 후판·열연 부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모든 부문에서 호실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봉형강은 계절적 비수기와 국내 건설현장 안전사고로 인한 공사 중단으로 수요가 감소할 전망이며, 강관 부문은 현대스틸파이프와 미국 현지 법인의 영업손익 악화가 우려된다. 임종호 순천제일대학교 철강재료학과 교수는 "원자재 가격 하락과 수입 규제, 유통가 인상 기조가 단기적으로 후판·열연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미국 관세 정책 등 외부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철강사 실적 반등은 제한적이고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2025-09-16 15:45:39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