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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탁재훈 "공백기 불안했다"

'비정상회담' 탁재훈 "공백기 불안했다" '비정상회담'에 만능 엔터테이너 탁재훈이 한국 대표로 출연한다. 오랜 공백기 후 돌아온 탁재훈은 "휴식 기간이 길어지면 불안한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본인의 고민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MC 전현무는 "실제로 불안함을 느낄 때가 있냐"고 물었고, 탁재훈은 "티를 내진 않았지만 혼자서 불안해 한 적이 있다"는 솔직한 답변을 내 놓았다. 그러자 크리스티안도 "나도 영상 제작일을 하고 있는데, 일이 끊기면 특히 경제적으로도 불안하다"고 공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 나라별 '휴식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했다. 자히드는 "파키스탄 북부에서 사람들이 모이면 즐기는 놀이가 있다. 스트레스 해소에 정말 좋다"며 직접 시범을 보였고, 스튜디오는 파키스탄의 상상 초월 '휴식법'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이외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전하며 서로 다른 문화차이를 실감했다. 멤버들은 '잘 쉬는 법'에 대해서도 각자의 꿀팁을 소개했다. 각 나라 대표로서 현지인들만 아는 숨은 여행지를 전격 공개한 것. 심지어 이들은 MC들과 탁재훈도 가본 적 없는 한국 여행지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뽐내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일일 비정상 대표로는 캄보디아 위살봇이 출연해,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동남아 여행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위살봇은 '악마의 입담'이라고 불리는 탁재훈에도 밀리지 않는 재치있는 말솜씨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탁재훈과 함께 국가별 휴식 문화와 숨은 휴양지에 대해 이야기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은 오늘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2016-08-01 16:39: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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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즌 13호 홈런 폭발…후반기 첫 대포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후반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대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었다. 이어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1사 1루에서 컵스의 선발 왼손 투수 브라이언 마티스의 커브를 잡아당겨 리글리 필드 좌중간 담을 훌쩍 넘겼다. 이날 홈런은 지난달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25일 만에 터진 이대호의 시즌 13호 투런 홈런이다. 후반기 들어 타율 0.103(29타수 3안타)의 슬럼프를 겪던 이대호는 홈런 한 방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었다. 7회초에는 2사 1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애틀은 6-3으로 앞서다 9회말 마무리 스티븐 시섹이 3점을 내줘 연장에 들어갔다. 이대호는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시애틀은 연장 12회말 1사 3루에서 존 레스터의 스퀴즈 번트로 결승점을 내주며 6-7로 패했다. 이대호는 이날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63(209타수 55안타)이 됐다.

2016-08-01 13:54:5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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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타누깐, 브리티시여자오픈 정상 등극…올림픽 金 노린다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까지 석권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돌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쭈타누깐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근교 워번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 마퀴즈 코스(파72·674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1, 2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리며 우승 기대감을 높였던 이미림(25·NH 투자증권)은 모 마틴(미국)과 함께 공동2위(13언더파 275타)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쭈타누깐은 올해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다. 시즌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메이저대회에서 수확해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트로이카 체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LPGA투어에서 이번 시즌에 4승을 달성한 선수는 리디아 고에 이어 쭈타누깐이 두 번째다. 쭈타누깐은 이번 우승으로 리디아 고, 헨더슨에 이어 세계랭킹 3위로 도약했다. 지난 5월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 LPGA투어 사상 첫 태국인 우승자로 이름을 올린 쭈타누깐은 이번에는 태국인 첫 메이저 대회 챔피언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마저 세웠다. 특히 이번 대회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전초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주타누까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유력한 올림픽 금메달 후보가 됐다. 쭈타누깐은 메이저 대회에서 드라이버를 아예 쓰지 않고 3번 우드와 2번 아이언만으로 16언더파를 적어내는 괴력의 장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경기가 끝난 뒤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쭈타누깐은 "이제 브라질로 가서 또 한 번 큰 대회를 치른다"는 말로 올림픽 금메달이 다음 목표임을 밝혔다. 한편 장하나(24·비씨카드)는 5위(9언더파 279타)를 차지했으며 유소연(25·하나금융),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8위(8언더파 280타)에 올라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입상했다. 리우 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김세영(23·미래에셋)은 이날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50위(2오버파 290타)로 미끄러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인자 박성현(23·넵스)은 김세영과 함께 공동5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리디아 고는 공동40위(1언더파 287타), 헨더슨은 공동50위(2오버파 290타)로 부진했다.

2016-08-01 13:48:3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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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질주 KIA, 4위로 우뚝…5년 만의 포스트시즌 보인다

KIA 타이거즈가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5년 만의 포스트 시즌 진출도 가능할지 야구 팬의 관심이 모아진다. KIA는 후반기 첫 주를 2승 4패로 불안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주 KT 위즈와 SK 와이번스로 이어진 수도권 방문 6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를 만난 주중 3연전은 경기당 평균 10득점을 올리며 타선의 힘으로 시리즈를 쓸어 담았다. 주말에는 직접적인 순위 경쟁 상대인 SK를 만나 3경기를 모두 잡았다. 지난주 40승 48패 1무 기록으로 6위로 시작한 KIA는 6연승을 달리면서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를 차례대로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특히 KIA의 6연승은 투타의 조화로 얻은 결과라 더욱 값지다. 주전 외야수 김주찬이 사구에 맞아 골절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외야수 노수광이 그 빈자리를 채우며 맹활약을 펼쳤다. 나지완과 이범호 등 KIA 타선을 이끌고 있는 중심타자뿐만 아니라 김호령과 이홍구 등 막 주전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젊은 선수도 짧은 슬럼프를 끝내고 타격감을 회복했다. 지난달 30일 양현종과 31일 헥터 노에시로 이어진 2연속 완투 쇼는 KIA 마운드의 힘을 보여준다. 양현종은 9이닝 121구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프로데뷔 후 4번째 완투승을 거뒀다. 헥터는 9이닝 127구 8피안타 2피홈런 5실점으로 악전고투 끝에 개인 2번째 완투승으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정규이닝 2경기 연속 완투승은 KIA가 2012년 9월 30일(서재응)과 10월 1일(김진우)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1399일 만이다. 4위까지 올라온 KIA는 이제 자리를 지키는데 온힘을 기울인다. 이번 주는 홈으로 돌아가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치른 뒤 대구로 이동해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다. 7위 한화도 후반기 상승세를 타면서 2007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9위 삼성은 하위권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관건은 4선발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다 근육통으로 1군에서 빠진 홍건희, 그리고 5선발로 나오다 부진 끝에 2군에 간 임기준을 대신할 2명의 새로운 선발투수의 활약 여부다. 한편 KIA에 밀린 5위 SK와 6위 롯데도 이번 주 반격에 나선다. 중위권 싸움은 이번 주에도 한층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2016-08-01 13:47:4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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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덕혜옹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대와 맞선 사람

영화 '덕혜옹주'는 김장한(박해일)의 뒷모습으로 시작한다. 희끗한 머리와 거동이 불편한 다리가 세월의 흔적을 짐작케 한다. 카메라는 마치 김장한의 그림자가 된 것처럼 그의 뒷모습을 한동안 따라간다. 덕혜옹주의 곁을 묵묵히 지켰던 김장한처럼 말이다. 이 아련하면서도 애잔한 감정은 '덕혜옹주'가 어떤 정서의 영화인지를 잘 보여준다. 덕혜옹주는 고종황제의 외동딸로 1912년에 태어났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였던 그는 일제강점기라는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 비운의 삶을 살았던 인물로 역사에 기록돼 있다. 일제에 의해 조선을 떠나야 했던 덕혜옹주는 해방 이후에도 조선 왕조를 거부한 이승만 대통령 때문에 고향 땅을 한동안 밟지 못했다. 1962년이 돼서야 가까스로 귀국해 여생을 보내다 1989년 세상을 떠났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덕혜옹주의 이야기가 다시 주목을 받은 것은 2009년 권비영 작가의 소설 '덕혜옹주'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부터다. 영화 '덕혜옹주'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덕혜옹주의 삶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한다.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은 노년이 된 김장한이 실종된 덕혜옹주(손예진)를 찾아나서는 이야기 구성을 통해 덕혜옹주의 생애를 찬찬히 그려나간다. 영화의 초반부는 덕혜의 어린 시절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덕혜가 어떤 인물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장면들이다. 영화는 덕혜옹주를 '대한제국의 황녀'라는 거창한 수식어를 지닌 인물로 바라보지 않는다. 대신 인간적인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 인물로 그린다. 덕혜옹주에게 중요한 것은 가족이다.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받았고, 어머니를 지극하게 생각하는 모습이 그렇다. 아이들을 생각하며 동요를 만드는 것에서는 덕혜가 지닌 인도주의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덕혜옹주'의 흥미로운 점은 영화가 민족주의 정서에만 의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화는 인간적인 가치를 기반으로 보다 보편적인 공감대를 만들어내는데 초점을 맞춘다. 내선일체를 위해 기모노를 입으라는 일제의 요구를 덕혜가 거부하는 장면이 단지 민족적인 반항이 아닌 인간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선택처럼 다가오는 이유다. 그렇게 덕혜를 인간적인 캐릭터로 그려냄으로써 영화는 보다 여운이 깊은 감정을 관객에게 전한다. 허진호 감독은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감정이 지닌 세세한 결을 디테일하게 묘사하는데 뛰어난 힘을 지닌 연출자다. 그가 만든 멜로영화가 여타의 작품들과 달리 마음에 오랜 여운을 남겼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덕혜옹주'에서도 허진호 감독의 섬세한 연출은 여전하다. 남녀 관계가 아닌 보다 다양한 인간관계로 그 감정의 폭이 넓어졌을 뿐이다. 충분히 신파가 될 수 있는 이야기를 최대한 절제된 감정으로 담아냈다는 것, 그것이 '덕혜옹주'가 지닌 가장 큰 힘이다. '덕혜옹주'는 민족에 대한 영화가 아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대와 맞섰던 사람들의 이야기일 뿐이다. 김장한의 뒷모습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김장한과 덕혜옹주의 뒷모습으로 막을 내린다. 누군가의 뒷모습을 묵묵히 바라본다는 것, 그 속에는 사랑, 그리움, 애틋함과 같은 모든 감정이 담겨 있다. 가장 인간적인 가치다. 12세 이상 관람가. 8월 3일 개봉. [!{IMG::20160801000088.jpg::C::480::영화 '덕혜옹주'./롯데엔터테인먼트}!]

2016-08-01 13:38:45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