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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내세운 한국, 금메달 기대주 탈락에 '적신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0-10'(금메달 10개 이상으로 10위 내 순위 기록)을 목표로 내세운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기대주들의 연이은 탈락으로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은 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올림픽 사흘째 경기에서 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했다. 특히 기대했던 유도 남자 73㎏급 안창림(수원시청), 여자 57㎏급 김잔디(양주시청),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김지연(익산시청) 등이 모두 초반 탈락해 충격을 안겼다. 안창림은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2에서 열린 유도 남자 73㎏급 16강에서 디르크 판 티첼트(벨기에)에게 절반패를 당했다. 세계랭킹 1위인 안창림은 1회전 부전승, 2회전에서 모하마드 카셈(시리아)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3회전에서 만난 판 티첼트에게 뜻밖에 일격을 당했다. 판 티첼트는 세계랭킹 18위로 역대 전적에서도 안창림이 2전 전승을 거둔 상대였다. 지도 하나씩을 주고받아 팽팽히 맞서던 안창림은 경기 시작 2분47초 만에 판 티첼트에게 오금대떨어뜨리기 절반을 내주며 무너졌다. 여자 57㎏급의 김잔디도 1회전 부전승 통과 후 2회전에서 하파엘라 시우바(브라질)에게 절반패를 당해 초반 탈락했다. 여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의 김지연은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16강에서 로레타 굴로타(이탈리아)에게 13-15로 졌다.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는 2관왕에 도전한 김우진(청주시청)이 32강에서 리아우 에가 에거사(인도네시아)에게 2-6(29-27 27-28 24-27 27-28)으로 져 탈락했다. 단체전에 이어 유력한 2관왕 후보로 꼽힌 세계 랭킹 1위 김우진의 탈락은 한국 대표팀에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양궁 여자 개인전에 나선 기보배(광주시청)는 16강에 안착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됐다. 구기 종목에서도 부진이 이어졌다. 여자 핸드볼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웨덴에 28-31로 패해 2패를 기록했다. 여자 하키도 네덜란드에 0-4로 완패를 당해 뉴질랜드와 1차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탁구에서는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여자단식 16강에서 유맹유(싱가포르)에게 1-4로 져 탈락했다. 이상수(삼성생명)는 남자단식 32강에서 아드리안 크리산(루마니아)에게 3-4로 패했다.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은 탁구 남자 단식 16강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 마룽에 2-4로 역전패해 눈물을 삼켰다. 우리나라는 현지 날짜로 8일 경기가 끝난 가운데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메달 순위 8위를 달리고 있다. 사격 진종오, 유도 김원진, 안바울, 안창림 등 금메달을 기대했던 선수들이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한국의 메달 레이스에 속도가 줄었다.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양궁에서만 금메달 2개가 나와 목표로 했던 금메달 10개 이상 획득에 메달 순위 10위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지고 있다.

2016-08-09 12:26:0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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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러시아에 1-3으로 아쉽게 敗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러시아를 만나 아쉽게 패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A조 2차전에서 러시아에 세트 스코어 1-3(23-25 25-23 23-25 14-25)으로 졌다. 지난 6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둔 한국은 러시아에게 무너지면서 예선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2연승을 내달렸다. 러시아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7승 45패로 열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러시아는 평균 키가 186㎝로 우리보다 6㎝나 더 크다. 파워도 뛰어나다. 세계 랭킹 역시 4위로 한국(9위)보다도 다섯 계단이나 앞선다. 한국은 이런 러시아를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내는 등 박빙의 대결을 펼쳤다. 패배의 아쉬움보다는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은 경기였다. 경기가 끝난 뒤 주장 김연경(28·페네르바체)은 "좋은 경기를 하긴 한 것 같다. 공격에서 부족한 점이 나왔지만, 수비에서 좋은 모습이 나왔다. 경기에서 진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경기에는 좀 더 많은 것을 준비해야지 않을까 한다"며 "아쉽지만, 생각보다 잘했다. 괜찮지만, 아쉽긴 많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오는 11일 오전 8시30분 아르헨티나와 조별 예선 3차전을 치른다.

2016-08-09 12:25:1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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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리우서 줄줄이 탈락…이변 속출

세계랭킹 1위를 자랑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줄줄이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올림픽에서는 유독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왔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4위에 그쳤다. 그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를 꺾은 상대는 4년 전 런던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그에게 굴욕을 안겼던 마르틴 델포트로(아르헨티나)였다. 유도에서도 세계랭킹 1위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9일까지 치러진 남녀 3체급에서 세계랭킹 1위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 사례는 딱 한 차례다. 특히 한국 선수들의 피해가 컸다. 남자 60㎏급 김원진(양주시청),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 73㎏급 안창림(수원시청) 등 체급별 랭킹 1위를 지킨 선수들이 모두 금메달에 실패했다. 여자 유도도 세계랭킹 1위의 수난이 이어졌다. 여자 48㎏급 랭킹 1위인 문크흐바트 우란체체그(몽골)는 정보경(안산시청·랭킹 8위)에게 8강에서 반칙패로 물러났다. 여자 57㎏급 랭킹 1위인 도르즈수렌 수미야(몽골)도 결승에서 브라질의 하파엘라 시우바(랭킹 11위)에게 절반패를 당했다. 양궁에서도 대이변이 연출됐다. 한국 남자 양궁의 간판이자 세계랭킹 1위인 김우진(청주시청)은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세계랭킹 29위인 리아우 에가 에거사(인도네시아)에게 세트점수 2-6(29-27 27-28 24-27 27-28)으로 졌다. 세계랭킹 1위는 아니지만 특급 스타들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불운의 주인공은 여자 테니스의 '최강자매' 비너스 윌리엄스(36)와 세리나 윌리엄스(35)다. 윌리엄스 자매는 8일 열린 테니스 여자복식 1라운드(32강)에서 체코의 루사 사파로바-바르보라 스트리코바 조에게 세트스코어 0대2(3-6 4-6)로 완패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3개의 금메달을 챙긴 윌리엄스 자매는 이번 대회에서 첫 올림픽 패배를 맛봤다. 언니 비너스는 7일 여자 단식에서도 1라운드 탈락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IMG::20160809000070.jpg::C::480::한국 남자양궁 대표팀의 김우진이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양궁 개인전 32강 리아우 에가 에거사(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세트점수 2-6(29-27 27-28 24-27 27-28)으로 패한 뒤 고개를 떨구고 있다./연합뉴스}!]

2016-08-09 12:24:4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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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요모조모] 에밀리아노 그리요, 골프채 분실로 '난처'

▲ 아르헨티나 골프 선수 에밀리아노 그리요가 비행기로 부친 골프채가 사라져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미국에서 아메리칸 항공을 타고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한 그리요는 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화물로 부친 골프채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뉴욕, 마이애미, 상파울루 등 3곳에 그리요의 골프채가 있는 것 같다며 전담팀을 꾸려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 나미비아의 복싱 대표 선수가 선수촌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트웰터급에 출전할 예정이던 조나스 주니우스는 선수촌에서 여직원에게 성추행을 시도하고 돈을 주며 성관계를 요구한 혐의로 경찰에 구금됐다. 주니우스는 리우올림픽 개회식 당시 나미비아의 국기를 든 기수다. 경찰 조사로 12일 예정된 첫 경기 참가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 이번 올림픽에서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은 호주가 선수 부상으로 또 다시 수난을 겪었다. 트랙 사이클의 여자 단체추발에 출전하는 멜리사 호스킨스(25)는 9일 리우올림픽 벨로드롬에서 4명의 동료와 트랙 위를 달리는 훈련을 하다가 함께 넘어졌다. 고통을 호소하다 다시 일어한 호스킨스는 끝내 스스로 일어나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 브라질을 대표하는 보사노바 곡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가 리우 올림픽 개막식 덕분에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세계 최대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는 9일 올림픽 개막식 이후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의 스트리밍 횟수가 하루 4만회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림픽 개막 전까지만 해도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의 스트리밍 횟수는 하루 평균 3000회였다. 하지만 올림픽 효과로 14배에 달하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

2016-08-09 12:22:5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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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서울 워커힐, 풀파티 시리즈 오는 20일 개최

W 서울 워커힐, 풀파티 시리즈 오는 20일 개최 물놀이하며 즐기는 DJ 풀파티 다양한 즐길거리 제공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디자인을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W 서울 워커힐 호텔은 오는 20일 도심 속 오아시스 워커힐 야외 수영장 '리버파크'에서 W 호텔 월드와이드의 여름 풀 파티 시리즈인 '핫 스트리크 (HOT STREAK)'를 개최한다. 매해 전 세계 W 호텔 야외 수영장의 여름 밤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W 호텔 월드와이드의 시그니처 서머 풀파티 시리즈가 2016년에는 '핫 스트리크 (뜨거운 열기)'라는 테마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되어 더 화끈하게 돌아왔다. 이미 미국과 유럽, 홍콩, 방콕, 대만, 싱가포르 등지에서 최신의 DJ 뮤직과 각 W호텔만의 이색적인 파티 컨셉으로 무장해 전 세계 W 파티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있다. 이번 풀파티에서는 아시아와 유럽의 다양한 뮤직 의 장르를 선보이고 있는 벨기에 출신 W 서울 워커힐의 뮤직 큐레이터 (Music Curator)인 지오 반호우트 (Gio Vanhoutte)의 큐레이션으로 구성된 라인업을 선보인다. 클럽 옥타곤과 엘루이 등 국내 초대형 클럽에서 활동해오며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와 일렉트로 하우스를 주 장르로 국내 EDM 씬의 중앙에 서있는 '하우스케이 (HAUS K)', 빅 비트와 일렉트로 하우스를 메인 장르로 펑키한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훈남 DJ '킨더가든 (Kindergarten)', Eastribal Records의 오너이자 하우스 음악 내의 모든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국내외 다양한 클럽과 파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DJ 스티브우 (Steve Wu)­와 DJ Paralyze Idea, Maximite 그리고 Paradog도 함께할 예정이다. 여기에 YG 무가당 출신 래퍼로 각종 페스티벌 및 파티씬의 MC로 활발히 활동중인 분위기 메이커 'MC 프라임'이 현장의 즐거움을 한층 업 시킬 예정이다. 2016년 W 서울에서의 마지막 여름 파티로 화려하게 장식될 'HOT STREAK' 풀사이드 파티는 20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리버파크' 워커힐 야외 성인 풀장에서 열린다. 파티 입장료는 얼리버드 구매 시 5만원, 현장 구매 시 6만원이며 웰컴 드링크 1잔이 제공된다. 만 19세 이상만 입장 가능하다.

2016-08-09 11:20: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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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ON] 당신을 사로잡을 '스타트렉 비욘드'의 세 가지 매력

누구나 한번쯤은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며 우주여행을 꿈꿔봤을 것이다. 눈앞에 펼쳐진 '미지의 세계' 우주는 오래 전부터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한 무대였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시리즈가 오랜 세월 속에서도 변함없는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미국의 시나리오 작가 진 로덴베리가 탄생시킨 '스타트렉'은 '스타워즈'와 함께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SF 프랜차이즈다. 1966년 NBC에서 드라마로 첫 방송된 '스타트렉'은 현재까지 5개의 TV 시리즈와 10편이 넘는 극장판 영화, 그리고 게임과 소설 등 수많은 창작물로 만들어지며 명성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극장판 영화 시리즈로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스타트렉 비욘드'는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연출한 '스타트렉: 더 비기닝'(2009)과 '스타트렉 다크니스'(2013)에서 이어지는 세 번째 극장판 영화다. 전작에 이어 성장과 동료애, 그리고 사연이 있는 악당의 이야기로 공감대를 자아내는 작품이다. '스타트렉 비욘드'가 지닌 세 가지 매력을 살펴봤다. ◆ 유쾌한 성장담 '스타트렉'은 머나먼 미래인 23세기를 배경으로 지구와 다른 행성이 모여 만든 행성연방의 우주 함대 스타플릿 대원들의 모험을 그린다. 서로 다른 생김새의 인물들이 미지의 세계를 모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이민자로 구성돼 개척 정신으로 발전을 거듭해온 미국이 고스란히 반영된 작품이다. 2009년 개봉한 '스타트렉: 더 비기닝'은 기존 시리즈를 21세기의 감각에 맞게 새롭게 풀어내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영화는 '스타트렉'의 오리지널 TV 시리즈 주인공들의 젊은 시절을 다룬 일종의 리부트(reboot) 작품이었다. 그 중심에는 우주함선 엔터프라이즈호의 함장인 제임스 T. 커크(크리스 파인)의 성장이 있었다. 아버지가 죽음을 맞이하는 가운데 세상에 태어난 커크는 반항심 가득한 청년으로 자라나 스타플릿에 입대한다. 책임감이라고는 전혀 없었던 그는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과 함께 모험을 펼쳐가는 과정에서 조금씩 리더십을 지닌 함장으로 성장해간다. 커크의 성장과 변화는 '스타트렉: 더 비기닝'과 '스타트렉 다크니스'를 관통하는 주제다. '스타트렉 비욘드'에서도 커크의 성장은 중요한 테마로 다뤄진다. 엔터프라이즈호를 이끌며 3년째 우주를 탐험 중인 커크는 현실감을 잃은 채 자신이 함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하고 있는지 의문을 갖는다. 그러나 낯선 행성에서 대원들을 잃게 되자 그는 다시 한 번 리더십을 발휘해 함장으로서의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작들의 팬이라면 장난기로 가득하던 커크가 듬직한 함장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것이다. ◆ 입체적인 악당 캐릭터 '스타트렉' 극장판 시리즈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악당 캐릭터다. 대부분의 영화에서 악당은 오직 악행만을 추구하는 평면적인 캐릭터로 묘사된다. 그러나 '스타트렉' 시리즈는 입체적인 악당 캐릭터를 통해 이야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든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의 악당 네로는 복수심을 안고 미래에서 과거로 시간이동을 해온 인물이다. 그는 복수심으로 엔터프라이즈호를 위협한다. 그 복수심에는 이유가 있다. 커크와 함께 엔터프라이즈호를 이끄는 스팍(재커리 퀸토)이 미래에 자신의 별 로뮬란을 파괴했다는 이유에서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이 흥미로웠던 것은 가족을 잃었다는 복수심에 사로집한 네로와 그런 네로 때문에 아버지를 잃은 커크의 이야기가 복잡하게 얽혀들었기 때문이다.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보다 흥미로운 악당을 그려낸다. 존 해리슨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이 악당은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자신의 정체를 칸이라고 밝힌다. 그리고 스타플릿과 얽혀 있는 자신의 과거를 통해 자신의 악행의 이유를 밝힌다. 네로와 마찬가지로 칸은 순수한 악이 아닌 그가 처한 상황 때문에 악이 된 인물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스타트렉 비욘드'에서도 이들과 비슷한 악당이 등장한다. 엔터프라이즈호를 위기로 몰아넣는 크롤이다. 전쟁의 한 가운데에서 태어난 그는 평화를 믿지 않고 갈등과 폭력을 추구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그러나 영화 말미에 등장하는 그의 진실은 관객에게 놀라움과 함께 커다란 질문을 던진다. 폭력과 평화에 대한 고민이 관객의 지적 욕망을 자극할 것이다. ◆ 가슴 뭉클한 동료애 '스타트렉' 시리즈의 매력을 이야기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의 깊은 동료애다. 특히 이성보다 직관을 중요시하는 커크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스팍이 보여주는 묘한 긴장감과 우정은 '스타트렉'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요소들 중 하나다. 여기에 우후라(조이 샐다나), 스코티(사이먼 페그), 본즈(칼 어번), 술루(존 조), 체코프(안톤 옐친) 등 개성 뚜렷한 캐릭터들의 활약도 영화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때로는 갈등을 빚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하나로 뭉쳐 시련을 견뎌내는 동료들의 모습, 그것이 '스타트렉'이 지닌 가장 큰 재미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과 '스타트렉 다크니스'를 거치면서 한층 더 끈끈해진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은 '스타트렉 비욘드'에서 미지의 행성 알타미드에 불시착해 다시 한 번 위기를 겪는다. 불시착 과정에서 뿔뿔히 흩어지게 된 대원들은 하나 둘씩 모여들면서 힘을 뭉쳐 악당 크롤에게 맞서게 된다. 여기에 새로운 캐릭터인 제이라(소피아 부텔라)가 가세하면서 영화는 한층 더 흥미로운 캐릭터의 향연을 선사한다.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동료가 또 있다. 바로 트레키('스타트렉'의 팬을 일컫는 말)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이들 트레키에게 가장 가슴 뭉클한 영화로 다가갈 것이다. 영화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오리지널 TV 시리즈에서 스팍을 연기한 레너드 니모이, 그리고 얼마 전 안타까운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안톤 옐친에 대한 추모를 전하고 있다. 스크린 밖 관객과도 끈끈한 우정을 맺어온 깊은 동료애가 짠한 눈물을 짓게 만든다. [!{IMG::20160809000013.jpg::C::480::영화 '스타트렉 비욘드'./롯데엔터테인먼트}!]

2016-08-09 10:23:4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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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스튜디오, SF·판타지 시나리오 공모 대전 개최

김용화 감독이 이끄는 덱스터스튜디오가 한국 영화 장르의 다양성을 확장시키기 위해 '제1회 덱스터스튜디오 SF·판타지 시나리오 공모 대전'을 개최한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미스터 고'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설립한 아시아 최고의 기술력을 겸비한 VFX(Visual Effects, 시각효과) 전문 기업이다. 콘텐츠 기획에서부터 촬영 및 제작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라인업을 구축한 독보적인 종합 스튜디오다. 현재는 김용화 감독의 차기작 '신과 함께'의 제작, 투자를 진행 중이다. 또한 중국의 완다 그룹과 CJ E&M이 투자하는 윤제균 감독의 영화 '쿵푸로봇'의 기획, 제작도 담당해 본격적인 콘텐츠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제1회 덱스터스튜디오 SF·판타지 시나리오 공모 대전'은 한국 영화 소재의 불모지로 꼽히고 있는 SF, 판타지, 어드벤처 장르에 특화된 국내 최초 공모전이다. 남다른 상상력을 갖춘 기성, 신인 작가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덱스터스튜디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용화 감독은 "어린 시절 '스타워즈'를 보고 머리가 뒤집히는 충격을 받았다. '미스터 고'와 같은 작품을 시도했던 것도 새로운 장르에 대한 호기심이 컸기 때문이었다. 이제 한국도 VFX 기술의 성장을 통해 그 동안 도전하지 못한 SF, 판타지 장르를 확대할 수 있는 토대가 갖춰졌다고 본다"며 "기성, 신진 작가들의 새로운 장르에 대한 아이디어와 패기를 진심으로 지원해주고 싶다. 공모전에 선정된 작품은 덱스터스튜디오의 기획, 개발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총 1억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공모전은 기성과 신인 작가 모두 참여 가능하다. 개인과 팀의 제한 없이 공모할 수 있다. 9월 19일부터 10월 7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공모 부분은 장편 극영화 및 애니메이션용 SF, 판타지, 어드벤처 장르의 시나리오, 시놉시스, 트리트먼트이다. 수상작은 심사를 통해 시나리오 부분 총 3편(대상 1편, 우수상 2편), 시놉시스·트리트먼트 부분 총 5편(대상 1편, 우수상 4편)을 선정한다. 오는 12월 개별 연락 및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 요강은 덱스터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16-08-09 10:23:28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