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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메가 온리’ 3월 라인업 공개

메가박스가 오직 메가박스에서만 볼 수 있는 모든 단독 콘텐트 브랜드 '메가 온리(MEGA ONLY)'의 3월 라인업을 공개했다. 3월의 '메가 온리'는 전대미문의 좀비 아이돌부터 지축을 뒤흔드는 거인들, 태평양 한가운데에 남겨진 호랑이까지 독보적인 설정과 매력적인 캐릭터가 돋보이는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공개된 작품들은 ▲좀비 랜드 사가: 유메긴가 파라다이스 ▲우리에게는 아직 내일이 있다 ▲(VR콘서트) 투어스 브이알 콘서트 : 러쉬로드 ▲(라이브뷰잉) 2026 라이즈 콘서트 투어 [라이징 라우드] 피날레 인 서울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 ▲라이프 오브 파이 까지 다채롭다. 먼저 4일에는 '주술회전', '체인소 맨' 등을 제작한 MAPPA가 선보이는 '좀비 랜드 사가: 유메긴가 파라다이스'가 개봉한다. 좀비 아이돌 '프랑슈슈'가 우주적 위협에 맞서는 전대미문의 좀비 아이돌 SF 히어로 무비다. '원피스' 시리즈의 초대 감독인 우다 코노스케가 총감독을 맡아 폭발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세계 유수의 영화제 관객상을 휩쓸며 "영화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엔딩"이라는 찬사를 얻은 이탈리아 영화 '우리에게는 아직 내일이 있다'도 4일 개봉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민투표가 임박한 1946년 이탈리아에서 동화보다 아름다운 엔딩을 꿈꾼 '델리아'의 발칙한 시크릿 플랜 무비다. 세계적 거장 에드워드 버거, 지아장커 감독의 극찬과 더불어 실관객들의 재미 지표인 로튼토마토 팝콘미터 91%를 기록한 작품이다. 그룹 TWS(투어스)의 첫 번째 VR 콘서트 '투어스 브이알 콘서트 : 러쉬로드(TWS VR CONCERT : RUSH ROAD)'은 4일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단독 개봉한다. TWS 특유의 청량한 에너지와 자유롭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입체적인 스테이징과 감각적인 카메라 워크, 그리고 현장감을 극대화한 사운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특히 역대 VR 콘서트 중 최장 러닝타임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7일에는 전 세계 21개 도시를 매료시킨 라이즈(RIIZE)의 첫 월드 투어 서울 피날레 콘서트를 국내 극장 단독으로 생중계한다. 특히 이번 라이브뷰잉에서는 돌비 시네마, 돌비 비전+애트모스, 돌비 애트모스 등 특별관 상영이 포함되어 대형 스크린과 풍부한 음향 시스템으로 공연장의 뜨거운 함성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에는 메가박스 단독 개봉작 최고 흥행에 빛나는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 개봉 1주년을 맞이해 돌비 포맷으로 부활한다. 국내 최초로 '돌비 시네마'와 '돌비 비전+애트모스'로 더 뜨겁고, 더 생생하게 최후의 대결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20일에는 '땅울림' 액션을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는 MEGA l MX4D 포맷으로 재개봉한다. 25일에는 오스카 수상자 이안 감독이 베스트 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시각적 걸작 '라이프 오브 파이'가 재개봉한다. 난파 사고 후 태평양에서 표류하게 된 소년 '파텔'이 사나운 호랑이 '리차드 파커'와 함께 떠나는 환상적인 어드벤처로, 메가박스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운영하는 '디즈니 시네마' 선정작이다. 메가박스 '당신이 원하는 영화' 투표 3위에 오르기도 한 시네필들이 손꼽는 명작이다.

2026-02-26 17:23: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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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김병철 신임 대표이사 선임

KDB생명은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 승인을 거쳐 신임 대표이사로 김병철 전 수석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KDB생명이 마주한 경영 정상화 과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보험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업현장과 전략·기획에 두루 능통한 '보험 전문가'를 선임함으로써 조직의 내실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취지다. 김병철 신임 대표는 1969년생으로 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 1999년 보험설계사로 보험업계에 입문해 영업 일선을 발로 뛰며 체득한 현장 감각을 바탕으로 탁월한 실무 장악력은 물론 업계 내 두터운 인적 인프라까지 겸비했다고 평가 받는다. 특히, 지난 1년간 실무진과 호흡하며 KDB생명의 주요 현안을 정밀 진단해온 만큼,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즉각적인 경영 쇄신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3보험 전문조직 운영'을 통해 상품 개발부터 영업 전반에 이르는 로드맵 구성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핵심 과제를 이미 명확히 설정해둔 상태여서 속도감 있고 강력한 실행 드라이브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직 내실을 다지기 위한 소통 행보 역시 경영 정상화 기틀 마련의 핵심 축으로 작용했다. '원 팀, 원 비전(One Team, One Vision)'이라는 가치 아래 전사 임직원 타운홀 미팅을 직접 기획하고 주재해 임직원들과의 공감대 형성에 주력해왔다.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영 전략에 즉각 반영하는 수평적 소통으로 조직 내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위기 극복의 구심점을 마련했다. KDB생명 관계자는 "김 신임 대표는 현장과 전략의 균형 잡힌 리더십을 통해 이미 조직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며 "업무의 연속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그간 쌓아온 성과를 발판 삼아 KDB생명이 마주한 당면 과제들을 해결해 진정한 펀더멘탈 강화를 이뤄 낼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2-26 17:20:4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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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증명, AI 시대 새로운 인프라되나…"인간과 AI를 구분하라"

실제 인간과 AI를 구분하는 인간 증명 기술이 AI 시대 새로운 인프라로 떠오르고 있다. 월드(World)는 인간 증명 기술이 새로운 경제적 가치 창출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50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디지털 광고 시장을 비롯해 금융, 전자상거래,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솔루션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샘 올트먼과 알렉스 블라니아, 맥스 노벤스턴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월드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포괄적인 인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월드의 인간 증명 기술은 신원을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고유한 실제 인간임을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디지털 광고·마케팅에서는 인간 증명 기술로 정확한 투자수익률(ROI) 측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검증된 인간 참여를 기반으로 한 정확한 어트리뷰션이 가능해 광고주들이 실제 고객에게 도달한다는 확신을 갖고 마케팅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 금융서비스에서는 실시간으로 사용자가 살아있는 고유한 인간이라는 신호를 금융기관에 제공하며, 플랫폼·마켓플레이스의 경우 실제 인간으로 구성된 진정한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월드는 "현재 100개국 이상에서 3800만 명이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며 "실제 운영되는 기술을 통해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욱 툴스포휴머니티 한국 지사장은 "AI는 경제 변혁의 엔진 역할을 하고, 인간 증명 기술은 인간이 그 혜택을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게 하는 신뢰 계층"이라며 "이 두 기술의 결합을 통해 기술 발전의 혜택이 실제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포용적 디지털 경제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2-26 16:46: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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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주거 단지 전용 DRT 선보인다

현대건설이 현대자동차와 함께 아파트 단지와 입주민 특성을 반영한 AI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2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 사옥에서 현대자동차와 '모빌리티 기반 건설산업 특화 서비스 기획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현대건설 송명준 인프라도시연구실장과 오승민 브랜드전략실장, 현대자동차 김수영 모빌리티사업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MOU는 대규모 정비사업과 신규 개발사업 확대 등 복잡해진 이동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양사의 공감대 속에 마련됐다.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거단지 특성에 맞춘 이동 서비스를 공동으로 기획한다. 구체적으로는 ▲주거단지 유형 및 공간 분석 ▲입주민 이동 패턴 분석 ▲시간대·경로별 이동 시나리오 수립 ▲정류장 및 대기 공간 개발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법·제도 검토 등을 협업하며, AI 기반 운영 시뮬레이션을 통해 서비스의 효율성과 이용 편의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차량 서비스 도입을 넘어, 데이터 기반으로 설계된 인프라-서비스 통합형 모빌리티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도입이 추진되는 서비스는 수요응답교통(DRT)이다. DRT는 정해진 노선 없이 이용객의 요청에 따라 차량 경로가 실시간으로 조정되는 서비스로 AI 수요 예측과 경로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단지 내 이동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19년부터 '셔클'이라는 DRT 서비스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충분한 기술 검증을 마쳤다. 현대건설은 주거단지 전용 DRT 도입을 압구정 2구역 등 대규모 도심 단지 위주로 검토 중이다. 다양한 연령층과 함께 이동 스펙트럼 또한 넓어 데이터 기반 이동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현대자동차그룹이 보유한 건설과 모빌리티 분야의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미래형 서비스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현대건설은 향후 입주민의 편리한 이동을 보장하고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DRT 외에도 다양한 AI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를 공동주택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2-26 16:39: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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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여력 남았다"...삼전·하이닉스, 신고가에도 목표주가 UP↑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슈퍼 사이클' 기대감 속에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증권가와 글로벌 투자은행의 눈높이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확대와 구조적 성장세로 인해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진단이다. 다만 반도체 투자 쏠림이 심화되면서 시장 전반과의 괴리 우려도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각각 81.82%, 68.82%씩 뛰었다. 이날도 삼성전자는 7.13% 급등했으며, SK하이닉스는 7.96%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21만90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종가 기준 신고가를 보였다. 지난해부터 코스피 상승세를 견인해 온 반도체 투톱은 이달 각각 '20만전자', '100만닉스'를 달성한 뒤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당분간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눈높이를 올려잡고 있다. 현재 국내 증권가에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곳은 SK증권으로 삼성전자는 기존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15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두 종목이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점이 아닐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최근 일주일 내 삼성전자에 대한 보고서를 낸 증권사 8곳은 평균 약 26만4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보다 21.10%의 상승 여력이 존재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평균 116만3000원으로 목표가가 형성되면서 5.50%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점쳐졌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AI는 기존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디램(DRAM)·낸드(NAND) 전체를 활용하기 시작했지만, 공급은 점차 복합적으로 제약되고 있다"며 "공급자들의 낮은 재고와 AI메모리의 구조적 수요, 증설 여력 제약에 따른 가격 협상력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메모리 호황이 유동성 확장과 동반된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며 "한국 메모리 기업에 대한 재평가는 시작도 하지 않았고, 글로벌 AI 관련주에서 한국 메모리가 가장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반도체 투톱의 위상이 올라고 있다. 전날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34만원, 170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지난달 초까지는 삼성전자 24만원, SK하이닉스 112만원을 제시했다. 맥쿼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범용 디램·낸드 가격은 올해 1분기 두 배로 상승할 것"이라며 AI가 추론 단계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향후 3년간 신규 공장을 원활하게 가동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평가했으며, SK하이닉스와 관련해서는 아시아 기업 최초로 순이익 1000억달러는 넘길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실적 추정치도 대폭 상향하면서 삼성전자의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기존 대비 82%, SK하이닉스는 77% 올렸다. 다만 장미빛 전망과 함께 발견되는 '반도체 투자 쏠림'은 부담 요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11조990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총 49.69%(6조320억원) 담았다. 개인 투자자의 선택도 반도체로 쏠렸다. 개인은 올해 2조600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총 9조4833억원 사들였다. 실제로 반도체는 뛰고 있지만 최근 한 달(1월 23~2월 25일) 동안 주가 상승률 0% 이하를 기록한 코스피 종목은 16.84%(160개)로 나타났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실물경제보다 반도체 두 기업의 실적 상향 폭이 너무 가파르다"며 반도체 두 기업을 뺀 투자자들의 실제 체감 코스피는 3900~4000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2-26 16:39:2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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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로봇' 신성장 동력 확보 드라이브

삼성전자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반도체와 로봇 분야에 힘을 싣는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18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 총괄 사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김용관 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될 경우 이사회 10명 중 절반이 반도체·로봇 전문가로 채워진다. 앞서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은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사내이사에 올랐다.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도 사내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사외이사도 기술 중심으로 재편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전문가인 이혁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영입했다. 2024년에는 로봇 전문가인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김 사장이 합류하면 이사회 10명 중 5명이 반도체·로봇 분야 전문가가 된다. 이를 통해 핵심 사업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양산 출하 계획과 7세대 HBM4E 전략을 공개했다. 미래 신사업으로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시했다.

2026-02-26 16:32: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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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와칭]'은둔의 경영자' 손연호 경동나비엔 회장

손연호 경동나비엔 회장(사진)은 은둔의 경영자, 숨어 있는 경영자로 불린다. 경동나비엔은 경동원이 56.72%로 절대적인 지분을 갖고 있다. 경동원은 손 회장이 27.45%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친족, 특수관계법인이 전체 주식의 94.43%를 갖고 있다. 상장사인 경동나비엔을 지배하고 있는 비상장사 경동원은 손 회장 일가의 사기업인 셈이다. 경동원은 경동나비엔과의 과도한 내부거래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일은 경동나비엔이 하고 돈은 경동원이 번다는 비판이 대표적이다. 경동원은 경동나비엔 외에도 경동나비엔이 지분을 보유한 경동에버런(100%), 경동폴리움(100%)을 비롯해 경동나비엔의 글로벌 법인(중국, 미국, 러시아, 영국, 우즈베키스탄, 멕시코 등)들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이처럼 손 회장은 지주회사격인 경동원 뿐만 아니라 그룹 계열사에 대한 영향력이 막강하지만 좀처럼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51년생인 손 회장은 경동나비엔의 전신인 경동기계에 1978년 입사해 이듬해까지 근무했다. 그러다 ㈜원진 등 경동 관계사로 자리를 옮겨 일하다 이후엔 환경·건축자재를 생산하는 삼손(현 경동원)을 설립해 운영해왔다. 삼손은 이후 경동세라텍→경동네트웍→경동원으로 각각 사명을 바꿨다. 손 회장이 손수 설립했던 이 회사는 이후 경동나비엔의 대주주로, 오너 경영체제를 굳건하게 다지는 핵심기업으로 거듭난다. 손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경동나비엔 지분은 0.89%로 1%도 채 되지 않는다. 경동기계는 1991년에 경동보일러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손 회장이 경동보일러 경영에 참여한 것은 1998년 초 정기 주주총회에서 비상근 이사로 선임되면서다. 그후 1999년 10월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직접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이듬해엔 회장에 취임하면서 경영 전면에 나섰다. 형인 손경호 경동홀딩스 명예회장, 동생인 손달호 원진 회장을 제치고 차남이 그룹의 핵심 계열사를 맡게 된 것이다. 경동보일러는 손 회장이 취임한 후 2006년 당시 경동나비엔으로 사명을 바꿨다. 손 회장은 중동고등학교와 동아대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경동나비엔의 시작…日서 기름보일러, 네덜란드서 콘덴싱 기술 배워 경동나비엔은 1978년 경동기계가 출발점이다. 손 회장의 부친인 고 손도익 회장은 당시 가정용 절약형 연소기기를 개발해 생산하기 시작했다. 경기 평택에 터를 잡은 경동기계는 창업 이듬해 국내 최초의 콤팩트형 사각 기름보일러 '코로나 KDB-202'를 출시하며 보일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경동나비엔이 2008년 말 펴낸 창립 30주년 사사에선 "창업주 손도익 회장은 연탄에서 기름 그리고 가스로의 에너지 흐름 변화를 간파하고 국민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보일러 사업 진출을 모색했다. 경동기계는 오일쇼크의 혼란 속에서도 국내 최대 보일러공장인 평택공장을 준공해 보일러 종합 메이커로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여기서 잠깐. 경동나비엔과 'K-보일러' 맞수인 귀뚜라미는 1962년 창업한 신생보일러공업사가 전신이다. 귀뚜라미보일러의 출발점과 비교하면 경동나비엔은 경쟁사보다 한참 뒤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 업계 후발주자였던 당시의 경동기계는 보일러 제작 경험이 전무했다. 그 시절 대부분의 보일러 회사는 연탄보일러 생산이 주였고 일부만이 기름보일러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을 정도였다. 일본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얻은 경동은 결국 일본회사인 코로나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기름보일러를 제작해 선보이게 됐다. 경동나비엔의 기술이라고도 알려진 콘덴싱보일러는 네덜란드 기술을 경동이 국내에 선제적으로 도입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경동나비엔은 1988년 당시 네덜란드 기업인 네피트로부터 기술을 도입,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보일러를 내놨다. 손 회장은 30주년 사사에서 "그때는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그대로 모방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유럽은 원래 보일러를 제작할 때 20~3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데 우리도 거기에 따르다보니 제조원가가 일반 가스보일러에 비해 엄청 높아졌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한편 경동그룹을 일군 창업주 손도익 명예회장은 2001년 10월24일 향년 81세로 타계했다. 1951년 당시 부산에서 무산연탄공장을 설립하면서 사업에 뛰어든 손 명예회장은 경동그룹의 모태인 원진을 설립하면서 50여 년간 원진, 경동, 경동도시가스, 경동보일러, 경동세라텍 등 에너지·건축자재·환경 관련 분야에서 기업을 성장시키며 업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성장과 글로벌 공략 그리고 이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잠정실적)은 2025년에 1조5029억원의 매출과 144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보다 매출(1조3539억원)은 11%, 영업이익(1326억원)은 8.7% 각각 증가했다. 시장에선 매출은 예상 수준에 머물렀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또 지난해 말 단행한 가격 인상 효과와 함께 환율(달러 강세)도 실적에 우호적이었다는 분위기다. 코로나 팬데믹을 전후로 경동나비엔의 성장세는 꾸준하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출은 1조1609억→1조2043억→1조353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98억→1059억→1326억원으로 우상향 추세다. 보일러 업계에서 해외 수출은 경동나비엔이 독보적이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은 약 70% 수준이다. 그중에서도 미국이 절대적으로 많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은 미국(5749억원), 캐나다(640억원), 러시아(542억원), 중국(283억원), 영국(120억원), 우즈베키스탄(28억원), 멕시코(16억원) 순으로 파악됐다. 해외법인들의 외형은 고무적이지만 내실은 그렇지 못하다. 작년 3분기 기준으로 캐나다와 러시아를 제외한 미국, 중국, 영국, 우즈베키스탄, 멕시코가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법인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미국은 2024년에도 -21억원으로 손실을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중국과 영국은 5년째(2025년은 3분기까지) 적자 행진이다. 중국 법인은 생산과 판매를 겸하고 있다. ◆3세 경영 본격화…아들 손흥락 부회장 전면에 손 회장은 슬하에 1녀 1남을 두고 있다. 손유진 경동나비엔 부사장이 78년생, 손흥락 경동나비엔 대표이사 겸 부회장이 81년생이다. 이화여대 국문학과 출신으로 같은 대학에서 사회학 석사 그리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박사를 받은 손 부사장은 NGO 단체 등에서 일하다 30대 중반인 2014년부터 경동나비엔에서 일했다. 상무를 거쳐 2014년 1월부터 부사장 겸 경영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다. 동생인 손 부회장은 2025년 3월부터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러면서 경동나비엔은 부친인 손연호 회장, 아들 손흥락 부회장 그리고 장희철 부사장 각자 대표 체제로 바뀌었다. 손 회장은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손 부회장은 영업, 마케팅, 생산과 품질을 총괄하는 구조다. 손 부회장은 앞서 SK네트웍스로부터 인수한 가스·전기레인지 등 주방가전사업을 포함하는 나비엔 매직과 생활환경사업본부도 함께 맡고 있다. LG전자 출신으로 중국 난징 생산 법인장을 역임한 장 부사장은 경동나비엔에서 생산과 품질을 담당하고 있다. 손 부회장이 경영 전반에 나서면서 경동나비엔은 3세 경영이 더욱 본격화됐다. 누나인 손 부사장은 안살림을, 동생인 손 부회장은 비즈니스 전반을 맡는 등 역할을 나누면서다. 손 부회장은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손 회장과 아들인 손 부회장, 그리고 딸인 손 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오너가는 경동원을 통해 경동나비엔을 지배하고 있다. 손 회장을 중심으로 한 친족, 특수관계법인이 경동원 전체 주식의 94.43%를 보유하면서다. 경동원은 경동나비엔의 주식을 절반이 훌쩍 넘는 56.72% 갖고 있다. 손 회장 가족→경동원→경동나비엔→경동에버런·경동TS의 지배구조다. ◆통합 공기질 관리 솔루션으로 사업 확장 경동나비엔은 통합 공기질 관리 사업을 통해 생활환경솔루션 기업으로의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깨끗하고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가진 공기가 쾌적한 생활환경의 핵심이라는 판단에 따라 환기시스템(2006년), 환기청정기(2019년), 주방환경 솔루션 '나비엔 매직'(2025년)을 각각 론칭했다. 2025년 7월에는 제습 기능을 더한 '제습 환기청정기'를 선보이며 통합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한층 강화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확대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북미에서 고효율 히트펌프를 출시했다. 히트펌프는 전기를 이용해 공기, 지면, 물로부터 열을 흡수한 뒤 냉난방에 활용하는 제품으로, 최근 콘덴싱 보일러와 함께 친환경 냉난방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이를 난방 제품인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와 연계해 북미 고객에게 최적화된 통합 냉난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작년 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한 온수기 HPWH(Heat Pump Water Heater)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친환경성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스테인리스 탱크를 적용해 부식에 강하고 위생도 우수하다. 경동나비엔은 수처리 시스템(Water Treatment System)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6-02-26 16:31:1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