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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현대해상·교보생명·흥국화재

현대해상이 SK그룹과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다. ◆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 업무협약 현대해상은 SK SUPEX추구협의회 SV(Social Value)위원회와 지난 3일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 가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증진시키고 지속 가능한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사회문제해결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목적으로 행사와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 및 주최한다.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스타트업의 육성지원과 CSR 사업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정경선 현대해상 CSO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철학으로 비스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있는 SK그룹과 함께 하게 되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며 "협약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더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사회문제해결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보생명이 종신보장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 유병자보험 건강보장 라인업 확대 교보생명은 유병력자와 고령자를 위해 3대 질병을 포함한 주요 질병을 평생 보장하고 치료 후에도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교보간편평생건강보험 (무배당)'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3가지 질문에 답하면 최소한의 심사로 가입이 가능하다. 고지항목은 ▲3개월 내 질병 확정진단·의심소견,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소견 ▲2년 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5년 내 암·간경화·파킨슨병·루게릭병·투석중인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등이다. 고령층이 보험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가입나이를 70세까지 늘리고 보험료 납입기간을 다양하게 선택하도록 했다. 저해약환급금형으로 가입하면 납입기간에 일반형보다 해약환급금이 적은 대신 동일한 보장을 더 낮은 보험료로 준비할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건강보장이 가장 필요한 유병력자와 고령자를 위해 암을 비롯한 주요 질병을 평생 보장하는 건강보험을 선보였다"며 "진단보험금을 확대하고 중복 보장, 치료 후 연금 지급 등 혜택을 강화해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고객의 건강한 삶을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흥국화재가 ESG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 ESG 담당자 지정, '찾아가는 교육' 흥국화재는 ESG(환경·사회·투명경영)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ESG 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지난 3일 개최된 이번 교육에는 부서별 ESG 담당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두 파트로 진행됐다. ESG 경영의 중요성과 ESG 경영 공시기준 마련에 관한 글로벌 동향을 살펴봤다. 다음으로는 금융권 중에서도 보험업계가 직면한 ESG 경영공시 관련 이슈들을 짚어보고 부서별 실천과제 발굴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태광그룹 계열사 중 현재까지 찾아가는 ESG 교육을 진행한 곳은 흥국화재를 비롯해 흥국생명, 티알엔 등 세 곳이다. 태광산업 등 다른 계열사들도 이달 중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ESG 공시 의무화는 2026년 이후 기후 분야부터 우선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실무 단위에서부터 실천적인 과제를 발굴하고 공시 의무화에 전략적으로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6-04 10:38:4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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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T멤버십 '에이닷 시크릿 코드 프로모션' 진행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SKT T멤버십 고객 대상 '에이닷 시크릿 코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뚜레쥬르는 빠르게 찾아온 무더위에 고객들에게 시원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T멤버십, 에이닷과 함께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6월 한 달간 SKT 에이닷 앱에서 시크릿 코드를 등록하면 '인사이드 아웃2' 아이스캔디 2개 무료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뚜레쥬르 매장에서 1000원(제품 1종) 이상 구매 시, '인사이드 아웃2' 아이스캔디 2개와 교환 가능하다. 쿠폰은 기간 내 1회 사용할 수 있으며, SKT T day 혜택과는 중복 적용 불가하다. 올여름 시즌 뚜레쥬르에서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의 협업으로 패키지 디자인에 '인사이드 아웃2' 캐릭터를 적용한 아이스캔디를 만나볼 수 있다. '인사이드 아웃2'에 새롭게 등장한 감정인 '불안', '부럽', '당황' 캐릭터를 적용한 팥, 요거트, 딸기 아이스캔디에 이어 기존 캐릭터 '기쁨', '슬픔', '버럭', '까칠'을 적용한 샤인머스캣, 밀크, 초코, 멜론까지 총 7개의 플레이버로,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를 사랑해 주시는 SKT T멤버십 회원들을 위해 아이스캔디를 증정하는 시원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한 여러 프로모션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6-04 10:30: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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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앳웍스, 월악산 유스호스텔 협업 아웃도어용 커피 제품 출시

SPC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가 월악산 유스호스텔과 협업해 '커피캠크닉 세트(캠핑ㆍ피크닉)'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굿즈는 아웃도어에서도 고품질의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인·아웃도어 액티비티와 숙박을 연계 운영하는 월악산 유스호스텔과 협업해 완성했다. 월악산 유스호스텔은 로컬, 자연, 환경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아메리칸 빈티지 무드와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유스호스텔로 유명하다. '커피 캠크닉 세트'는 커피앳웍스 대표 블렌드인 '디바' 원두를 듀얼브루로 추출해 액상 콜드브루 스틱으로 만든 ▲'포켓 콜드브루 디바', 리얼 바닐라 빈이 만드는 고급스러운 단맛을 자랑하는 ▲'바닐라빈 시럽 스틱', 매쉬 망으로 디자인 돼 가벼움과 통기성이 특징인 ▲'트래블 파우치', 온도 유지에 탁월한 스테인리스 소재의 ▲'캠프컵', 미니멀한 사이즈로 휴대성이 용이한 ▲'핸드 타월' 등 5종이다. 4일부터 커피앳웍스 홈페이지 및 29CM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10일부터는 커피앳웍스에서 전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커피앳웍스는 협업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캠크닉 세트'를 19% 할인한 3만9900원 가격에 제공하고 선착순 100명에게 '캠프컵'을 하나 더 증정한다. 커피앳웍스 담당자는 "야외활동에서 스페셜티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월악산 유스호스텔과 협업해 이번 굿즈를 선보인다"며 "아웃도어를 즐기기 좋은 요즘 '캠크닉 세트'로 어디서든 편리하고 간편하게 고품질의 커피를 즐기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6-04 10:27: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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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힙배송' 7400만개 택배상자 절약→나무1만 6600그루 보호 효과

G마켓이 '스마일배송'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년간 '합배송'을 통해 총 7400만개의 택배상자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덕분에 고객은 총 2220억원에 달하는 배송비를 아꼈다. 스마일배송은 G마켓이 2014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익일 합배송 서비스로, 올해 론칭 10주년을 맞았다. 저녁 8시 이전 주문 시 다음날 받아 볼 수 있는 빠른 배송과 무료배송 등의 혜택을 제공해 G마켓의 핵심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고객 주문에 따라 상자 하나에 장바구니 속 상품을 모두 모아 발송하는 '합배송'이 특징이다. G마켓은 이 합배송 서비스를 통해 10년 동안 7400만개 이상의 택배상자를 절약했다. 나무 1만6600그루를 보호한 것과 동일한 효과다. 일반 택배상자 크기(34×25×21)로 계산해 절약한 상자를 모두 펼치면 3091만7000 제곱미터(㎡)로, 여의도 면적의 6배가 넘는 수준이다. 무게로는 2만2200톤에 달한다. 택배상자를 가로로 이어 붙이면 총 2516만m로, 지구 둘레 절반을 훌쩍 넘는다. 이는 고객의 입장에서 배송비용을 아낀 금전적인 효과로도 볼 수 있다. 여러 차례 나누어 받지 않고 합배송으로 배송 횟수 자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개의 택배상자에 3000원의 배송비를 책정할 경우 10년간 약 2220억원의 배송비를 아낀 셈이다. 스마일배송의 서비스 이용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5년 전인 2018년 대비 서비스 이용자 수는 2.5배(156%), 거래액은 4.5배 가까이(340%) 증가했다. 결제건수도 4배 넘게(316%) 늘고, 고객 1인당 평균 구매객단가 역시 66% 증가했다. 인기상품은 식품과 생필품 등 장보기 상품군이 차지했다. 2018년부터 스마일배송을 통해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화장지 ▲유산균 ▲생수 ▲섬유유연제·세탁세제 ▲즉석밥으로 조사됐다. 반복구매가 많은 상품은 ▲생수 ▲라면 ▲탄산음료 ▲우유 ▲스낵 순이다. G마켓은 스마일배송 10주년 기념으로 오는 9일까지 고객감사 '상반기 결산 세일'을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 인기 상품 12개를 포함, 최대 54% 할인가에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 '서울우유 멸균우유', '농심 인기 라면 모음', 'CJ햇반', '락토핏 유산균' 등이 있다. 행사는 G마켓과 옥션에서 동시 진행한다. 이 외, G마켓은 오는 7일 오전 10시, 라이브방송 채널 'G라이브'를 통해 '허닭 닭가슴살' 스마일배송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G마켓 관계자는 "배송품질을 균일하게 만들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만든 '익일합배송' 서비스가 환경보호, 비용절감 등의 다양한 효과를 낳고 있다"며 "앞으로도 물류 효율을 높이고, 상품경쟁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스마일배송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04 10:09:5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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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글로벌인컴TOP10…"혼합자산 ETF 중 연간 분배율 1위"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의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의 연간 분배율이 멀티에셋(혼합자산) ETF 상품 중 1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4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지난 3일 종가 기준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ETF의 연간 분배율은 6.34%로 국내 상장된 배당형 멀티에셋 ETF 20개 상품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2023년 7월 상장 이후 매월 1주당 분배금 57~90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연간 분배금은 679원으로 집계됐다.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ETF는 'Solactive Global Superior Income TOP 10 Price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며,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주식형·채권형 ETF 중에서 배당수익률이 높거나 배당 일관성이 우수한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분배율을 기준으로 주식형 ETF 5종과 채권형 ETF 5종을 조합해 투자하기 때문에 분산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월배당형 ETF 상품이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으로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월배당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최근 부쩍 높아지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은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ETF는 다양한 시장환경에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자산배분형 월배당 ETF 상품이기 때문에 해당 ETF로 유입되는 개인순매수 자금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ETF의 전체 순자산(AUM) 182억원 중 약 58%(106억원)가 개인투자자 자금이며, 지난 5월 한달 간 단 4일을 제외하고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유지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ETF의 구성 종목은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 ▲FlexShares High Yield Value-Scored Bond Index Fund ▲Global X Russell 2000 Covered Call ETF ▲BNY Mellon High Yield Beta ETF 등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ETF는 안정적인 성과와 현금 흐름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추천하는 상품"이라며, "해당 ETF는 주식배당형 상품의 높은 변동성을 해결하고자 주식과 채권 자산을 혼합해 자산 배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분배율이 높은 ETF로 자동 리밸런싱이 반영돼 간편하게 장기간 보유할 수 있어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6-04 10:09: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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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소비자물가 5월 전망 경로대로 완만한 둔화세 이어갈 것 "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개월 연속 둔화된 것과 관련해 앞으로도 완만한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농산물 가격은 여전히 높지만 소폭 둔화됐고, 국제유가도 하락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4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월 3.1%에서 4월 2.9%로 낮아졌다. 2개월 연속 둔화흐름을 이어간 셈이다. 한국은행은 석유류(0.07%p)와 가공식품(0.03%p)등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올렸으나 농축수산물(-0.14%p)과 전기·가스·수도(-0.08%p), 근원물가(-0.12%p) 등이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오름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두바이유는 배럴당 83.5달러로 전달과 비교해 5.9달러 내렸다. 다만 1년전(75.1달러)보다는 8.4달러 오른 수준이다. 농산물가격 상승률은 1년전과 비교해 1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전달 상승률(20.3%)에 비하면 둔화됐다. 김웅 부총재보는 "최근 국제유가와 농산물가격 둔화를 감안할 때 앞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5월 전망경로대로 완만한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국내외 경기흐름, 기상여건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물가가 예상대로 목표에 수렴해 가는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6-04 10:08:1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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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의 전원에 산다] 반딧불이야. 안녕

한밤중, 하강하는 듯 솟아오르는 듯 느릿하게 유영하며 마당 한껸을 배회하는 반딧불이를 보았다. '개똥벌레' 혹은 '반디'라고도 하는 불리는 그 벌레가 돌아왔다. 사실 나는 고사성어인 '형설지공'이란 말이 믿기지 않는다. 아주 어릴 적 유리병에 반디를 잡아 넣고 글자가 보이는지를 실험했는데 아예 불가능했다. 그래서 형설지공이란 고사성어를 배울땐 은근히 반발한 적이 있다. 마당에 나무가 우거져 가로등 빛이 들지 않는 곳으로만 날으는 반딧불이가 가엽기도하고, 가상하기도 하다. 처음 반딧불이를 봤을 때 어린 아이들을 깨워 한참이나 마당에 앉혀놓고 법석을 떤 기억이 난다. 아이들은 처음 신기한 듯 떠다니는 '형광' 빛을 바라봤지만 곧 시들해져 나 혼자 추억에 잠겼었다. 그리고 다음날, 그 다음날에도 나는 마당에서 살았다. 그게 밤을 보내는 일과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위안을 받고 있었던 것 같다. 대개 하루 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올 때는 짙은 어둠속이었다. 심지어는 밤 열시가 넘어서 귀가하는 날이 많았다. 그 시절 직장인이라면 다들 그렇게 살았다. 나도 그랬다. 돌아와 불빛 하나 없는 골짜기, 마당에 외등도 꺼놓고는 한동안 반딧불이 불빛을 감상하고는 들어가 잠들었다. 휴일 밤에는 아예 마당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그걸 자랑하기도 했다. 여전히 우리 마당에는 반디가 살고 있다. 그 반딧불이를 사랑한다. 그러나 언제 소멸할지는 가늠조차 할 수 없다. 다만 머지 않아 사라질 것이라는데는 동의한다. 몇 년 전인가 성남시에서도 반딧불이가 발견돼 지역사회가 요란했던 적이 있다. 게다가 지금은 성남 대장동, 금토동 일대에서 아동 자연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금 내 마당에 반딧불이가 서식한다고 자랑하는게 아니다. 얼마전 어떤 바다거북이는 암껏만 생겨나 멸종할거라는 뉴스를 보았다. 그 거북이는 바다가 온난해져 암껏만 남았다는 내용이었다. 성장하면서 성이 결정되는 이유에서다. 우리 마당의 반딧불이도 이미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어 그 징후가 엿보인지 여러해 전이다. 잣나무골의 밤을 밝히는 가로등빛에 쫓기는 삶을 산다고나 할까. 집을 지은 후 처음 우리집에서 발견된 건 도롱뇽이다. 도롱뇽도 완전히 사라졌다. 차가운 침출수 웅덩이가 있어 도롱뇽이 부화하기에 알맞았다. 그 웅덩이에서 허드렛일을 하고, 밭에 물도 주고, 발길이 잦자 도롱뇽은 소멸했다. 애당초 도롱뇽은 여기 당당한 잣나무골의 일원이었으나 주인이지 않은 우리가 주인을 소멸시킨 거나 다름 없었다. 더군다나 요즘 슬슬 사라져가는 것 중에는 벌과 나비도 있다. 요즘에 꽃처럼 만발해야할 곤충이 벌, 나비다. 특히 벌은 분주해야 한다. 대체로 벌꿀은 아카시아꽃이 필때와 밤꽃 필 때 수확한다. 그리고 가을 꽃이 피면 일년에 세차례 벌꿀을 수확하므로 지금 두벌째 수확기를 거치며 분주해야 맞다. 그러나 지금 어느 숲에서도 벌을 보기는 쉽지 않다. 이제 양봉업자의 벌통만 남았다고해도 틀린 말이 아닐 듯 싶다. 나비도 거의 없다. 그렇게 많던 참새가 잠시 돌아왔다고는 하나 예전 처럼 많지는 않다. 그리곤 까치나 꿩도 보기 어렵다. 이사왔을 당시 새소리가 소란스러웠지만 지금는 풀벌레소리도 크게 줄었다. 아파트 불빛이 대낮같은 도시는 오죽하랴. 그것들이야 다 곤충들이고, 없어진다고 무엇이 불편하랴만은…. 벌이 사라지면 동식물 수만종이 함께 소멸한다는 것은 이미 수도 없이 경고가 있었다. 우리가 흔히 먹는 과일 대부분도 사라질 것이라는 건 이제 단순히 경고가 아니다. 벌레소리, 나비짓, 반딧불이 불빛 등은 대개 번식과 관련 있다. 그리고 그 번식은 다른 종족의 번식을 돕기도 한다. 그런데도 나는 여기서 도롱뇽이 사라지는 걸 보았으며 벌과 나비가 스러져 가는 걸 목도하고 있다. 그저 어찌 할 수 없이, 다음 단계도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2024-06-04 10:07:44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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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 순자산 800억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800억원을 돌파했다ㅣ. 미래에셋운용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종가 기준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 순자산은 836억 원을 기록했다"며 "상장 후 2개월이 채 되지 않아 이룬 성과"라고 4일 밝혔다. 상장일인 지난 달 16일부터 3일까지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270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AI 및 반도체 투자 주식형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온디바이스AI'란 사용자의 기기에서 인공지능 연산이 바로 수행되는 것으로 외부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기기 안에서 실시간으로 연산을 처리한다. 인터넷 연결이 필요없어 네트워크 지연, 보안 문제, 전력 소모 등과 무관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온디바이스AI는 앞으로 AI를 개인 비서처럼 자유롭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로 다양한 영역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중이다.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AI 기술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AI폰, AI PC 등에서 자체적으로 온디바이스AI를 연산하기 위한 신경망 연산 장치(NPU)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대표적으로 모바일 연산장치 점유율 1위인 ARM과 AI 반도체를 설계하는 퀄컴과 애플 등을 담았다. 특히 올해는 온디바이스AI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이 다수 출시될 예정이다. 연초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24'에 이어 애플은 오는 10일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AI 기능과 서비스를 대거 공개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 하반기 AI 연산 효율성을 높인 AI PC인 '코파일럿+PC'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현재 AI 산업의 가장 큰 고민은 AI가 일상화됨에 따라 발생하는 전력과 연산량을 데이터센터로는 따라가기 힘들다는 것"이라며 "온디바이스AI가 적용된 제품들이 AI연산을 대체해 나감에 따라 AI의 일상화가 가능해져 향후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4-06-04 10:05:0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