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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돌아온 포르쉐 타이칸…출력·가속력·주행거리↑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이 성능과 편의사양을 대거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포르쉐코리아는 22일 포르쉐 E-퍼포먼스를 강화한 신형 타이칸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형 타이칸은 2020년 국내 타이칸을 처음 출시한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부분변경 모델로 이전 모델보다 출력, 주행거리, 가속력, 충전 기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신형 타이칸(후륜), 4S, 터보, 터보S와 타이칸 4, 4S,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9월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와 12월 '타이칸 터보 GT'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신형 타이칸의 모든 모델은 이전보다 더 높은 가속력을 제공한다. 타이칸과 타이칸 터보 S는 정지상태에서 100 km/h까지 가속하는데 각각 0.6초와 0.4 초 단축된 4.8초와 2.4초, 타이칸 4S와 타이칸 터보는 각각 3.7초, 2.7초 소요된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4, 4S, 터보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100 km/h까지 가속하는데 각각 4.7초, 3.8초, 2.8초 소요된다.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장착 모델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의 새로운 푸시-투-패스 기능을 통해 10초 동안 최대 70킬로와트(kW)의 부스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 높은 시스템 출력 덕분에 가속력 역시 증대돼 타이칸 후륜 모델은 이전보다 60kW 더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 타이칸 터보 S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140kW의 추가 출력을 발휘해 총 시스템 출력은 952 마력 (PS)이다. 타이칸 4S는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적용 기준 598마력 (PS), 타이칸 터보는 884마력 (PS)이다.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는 435마력 (PS), 4S와 터보는 각각 598마력(PS), 884 마력(PS)를 발휘한다. 모델에 따라 주행 가능 거리는 65퍼센트 (197km 증가) 늘어난 최대 500km다. 신형 타이칸은 장거리 주행 시 이전 모델보다 더 오래 주행 가능할 뿐 아니라 더 빠르게 충전된다. 800볼트 DC 충전소에서는 이전보다 50kW 증가한 최대 320kW까지 충전 가능하다. 새로운 퍼포먼스 배터리의 급속 충전 기술 또한 개선돼 300kW 이상의 충전 용량을 최대 5 분 동안 유지하는 등 낮은 온도에서도 더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 ▲신형 타이칸 1억2990만원 ▲4S 1억5570만원 ▲터보 2억980만원 ▲타이칸 터보 S 2억4740만원이다. 신형 타이칸 4, 4S,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는 각각 1억 4410만원, 1억6170만원, 2억1220만원이다.

2024-08-22 17:36: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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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마비된 다자경제질서… "WTO 개혁·신통상규범 형성 주도할 것"

정부가 22일 발표한 통상정책 로드맵에는 마비된 다자경제질서 속에서 우리나라가 신통상규범 형성을 주도하고자 하는 의지가 깔려있다. 글로벌 공급망 위협에 대응하면서 차기 수출지역을 확보해 수출 강국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는 전세계 GDP 기준 통상네트워크는 85% 수준으로 싱가폴(88%)에 이어 2위다. 그간 중동·중남미·인도태평양지역으로 통상네트워크 지평을 확대했다. 지난해는 GCC·UAE·에콰도르·과테말라·IPEF 등 역대 최다 협상을 타결했다. 인태 경제협력플랫폼인 IPEF에서는 주도적으로 참여해 한일중 FTA 협상 가속화를 위한 논의 지속 합의 등 역내 촘촘한 통상네트워크를 확립했다는 평가다. 또 핵심광물·자원·성장잠재력 등 전략적 가치가 큰 신흥국 중심으로 EPA를 본격화하고 있고, 신흥 경제권역으로 무역·투자,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유연한 협력모델인 TIPE를 본격 추진해 23개국과 체결하는 성과도 냈다. 미국, 베트남, 중동 등 정상순방과 180여회의 정상회담을 포함한 활발한 세일즈 외교와 범정부 총력 대응으로 2022년 역대 최대 수출 실적에 이어 지난해 역대 3위 수출과 327억2000만달러(신고기준)의 역대최대 외국인직접투자 등 성과도 나타났다. 하지만 공급망을 중심으로 한 경제안보 리스크가 확대되고, 세계경제질서가 정치체제·자원·기술 등으로 복잡화되며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의 반도체법 추진 등 경제안보를 강화하고 미중 간 공급망 재편 대응을 위한 통상개입적 산업정책이 확산하면서 나타나는 자국 우선주의 확대도 통상리스크가 되고 있다. WTO의 회원국간 분쟁해결 기능 상실과 컨센서스 방식의 한계, 개도국과 선진국간 이견 심화로 인한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입법 기능 약화 등 다자통상체제의 약화로 인한 세계경제질서의 파편화도 이뤄지고 있다. ■ "불확실성 증대에 적극 대응" 이에 정부는 이번 로드맵을 통해 공급망과 기술보호 등 경제안보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IPEF 공급망 협정 등 다자 차원의 공급망 협력과 병행해 2027년까지 호주·인니 등 핵심 협력대상 5~6개국과 양자 '공급망 협력협정'을 체결해 공급망 교란에 신속 공조하기로 했다. 특히, IPEF 공급망 협정 위기대응 네트워크 초대 의장국으로서 인태지역 내 공급망 교란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 확립을 주도적으로 이끌 방침이다.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첨단산업에 필수 자원으로 중요성이 커진 핵심광물의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제협력 활동도 펼친다.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14개국과 유럽연합이 참여하는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 의장국으로서 공급망 안정과 다변화를 주도하며 우리 기업들의 관련 사업 기회 확대도 적극 추진한다. 첨단기술 확보와 공급망 확충을 목표로 외국인투자를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첨단전략산업과 공급망 핵심업종의 국내복귀 활성화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산업기술보호법을 개정해 국가핵심기술 유출을 엄단하고, 국가안보 위해 우려가 있는 외국인 투자 심사대상에 국가첨단전략기술 보유 국내기업에 대한 M&A를 추가하고, 행정청의 직권심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 외투심사를 강화한다. 아울러 무역·투자·기술 안보 이슈에 전방위 대응을 위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과 유사한 한국형 산업안보 전담조직도 검토한다. ■ 다자무역질서 복원 글로벌 통상 중추국가로서 WTO 분쟁해결 기능 정상화에 주도적으로 나선다. 세계 최대 경제협력체인 APEC 2025년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아태지역 경제통합 촉진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 성과 도출을 추진한다. 연내 '민관합동 CFE 글로벌 작업반' 출범 등 우리 산업구조에 적합한 기후·환경 분야 통상규범 확산에 노력하고, 글로벌 디지털 통상네트워크 확대를 주도적으로 이뤄갈 방침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AI(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범부처 AI 통상 대응체제' 구축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진행한다. 또 국내외 통상 인력 전문성 강화 등 통상 인프라 확충 방안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통상정책 로드맵 관련 브리핑을 갖고 WTO 체제 복원과 신통상규범 정립에 주도적으로 나서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 본부장은 "WTO 분쟁해결 기능 정상화와 주요 분야 규범 협상 성과 도출을 위한 WTO 개혁 논의에서 구심점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신통상 경제안보 부분을 통상당국이 주력 정책이슈로 삼겠다는 것 역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당면한 것으로 우리가 정책적으로 관리를 해야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로드맵을 미국 대선을 2개월여 앞두고 발표한 배경에 대해서는 "발표시점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며 "미국 대선 구도가 확정된 이후 해야되지 않겠나 해서 이번주로 정했다"고 했다. 중국 과잉공급 이슈 관련 내용이 없다는 지적에는 "공개한 로드맵은 전략보고서의 극히 일부분"이라며 "거기엔 그 내용도 포함돼 있으나, 통상협상을 전제로 한 것이므로 공개본에 넣을 수 없었다"고 답했다. 정 본부장은 "정부는 향후 로드맵에 따른 정책과제를 포함해 정상 세일즈 외교 성과 관리 등 관련 후속조치를 관계부처간 협업을 통해 이행해 우리 국익을 극대화하겠다"며 "우리 경제와 기업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8-22 16:57:5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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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는 '1조클럽' 기대하는데 중소형사는 '적자'...양극화 굳어지나

올해 상반기 대형 증권사와 중소형사들의 희비가 첨예하게 엇갈렸다. 상반기 증시가 반등하면서 대형 증권사들이 반기 기준 최대 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중소형사들은 역성장하며 손실 규모를 키웠다. 당분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중소형사들이 수익성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PF 관련 비용에 대한 부담이 오르면서 중소형 증권사들의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iM증권(전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003억원, 당기순손실 7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4분기 연속으로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분기 영업손실은 121억원으로 2분기에 약 8배 가량 불어났으며, 상반기 순손실까지 814억원으로 적자 전환하면서 재정 부담이 악화되고 있다. 금융당국의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 발표에 따라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 기준도 기존 3단계 ▲양호 ▲보통 ▲악화우려에서 4단계 ▲양호 ▲보통 ▲유의 ▲부실우려로 세분화됐다. 이 중 '유의'와 '부실우려' 사업장은 경·공매 등을 통해 재구조화 또는 정리된다. 이번 재분류로 인해 iM증권은 2분기 중 부동산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 약 9000억원 중 33.8%, 하위 3·4 등급으로 분류된 사업장에 대해 익스포저 대비 약 95% 수준의 충당금을 쌓은 것으로 보인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PF와 관련된 충당금 비용이 이번 분기에 정점을 찍고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올해 하반기까지는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도 올해 2분기 영업손실 612억원, 당기순손실 476억원을 기록하면서 3분기 연속 순손실 흐름을 이어갔다. 1분기 영업손실 139억원, 당기순손실 59억원보다 손실이 심각해진 모습이다. 지난 6월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은 SK증권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다올투자증권의 경우에는 iM증권과 같이 주요 관찰 대상업체로 선정됐다. 다올투자증권 역시 2분기 에 영업손실 389억원, 당기순손실 2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1분기까지는 흑자를 유지했으나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 적립 부담이 확대되면서 흐름이 끊겼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 강화에 따라 증권 257억원, 저축은행 83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하며 손실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중소형사들은 부동산 PF 부담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오히려 대형사들은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수혜를 입은 모습이다. KB증권은 올해 상반기 37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자랑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보다 8.5% 증가한 469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7752억원으로 가장 높았던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증권사 영업이익 '1조클럽' 기대감을 재점화했다. 이밖에도 삼성증권 6708억원, 키움증권 6501억원, NH투자증권 4967억원 등 대부분의 주요 증권사들이 상반기 내 영업이익 5000억원을 넘겼다. 증시 활황과 더불어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 업계 관계자는 "증시가 선방하더라도 중소형사의 먹거리는 줄어들고, 부동산 PF 부담은 여전하다"며 "충당금 추가 적립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하지만 실적 악화는 어쩔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2 16:42: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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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폐그물·폐드레스…재활용 원사 사용하는 패션업계

패션업계가 다양한 방법으로 추출된 친환경 원사를 사용하고 나섰다. 이는 기후 위기에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2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국내 패션기업들이 제로웨이스트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제로웨이스트는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가능한 모든 자원을 재활용해 최종적으로 매립지에 보내는 쓰레기를 제로로 만드는 운동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의류산업의 탄소 배출량은 전 세계 배출량의 약 10%를 차지한다고 봤다. 이에 패션업계는 환경 파괴의 오명을 벗기 위해 재활용 원단 사용에 나선 것. 형지엘리트는 업계 최초로 투명 페트병에서 추출한 원사를 사용해 '리사이클링 쿨스판 바지'를 교복에 적용했다. 이 외에도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친환경 섬유와 재활용 섬유를 이용한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는 게 형지엘리트 측의 설명이다. 앞서 형지엘리트 모회사인 패션그룹형지 역시 투명 폐페트병을 가공해 만든 친환경 원사 '에이스포라-에코'를 활용해 한화이글스의 재활용 유니폼을 선보인 바 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ESG 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다양한 제품에 재활용 섬유를 확대 적용해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폐그물을 활용한 친환경 원단을 사용했다. K2는 '마이판 리젠오션' 친환경 원사를 사용해 최근 친환경 제품군 '에코 프로젝트'를 출시했다. 앞으로도 의류부터 야외용품, 신발 소재까지 친환경 소재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게 K2 측의 설명이다. '마이판 리젠오션'은 폐그물망에서 나일론 원료를 뽑아 만든 친환경 섬유다. 폐 웨딩드레스를 재활용하는 업체도 있다. 스트리트 댄서 의류 브랜드 홀리넘버세븐(HOLY NO.7)은 패션쇼 의상으로 버려진 폐 웨딩드레스를 활용한다. 최경호 홀리넘버세븐 대표는 "패션쇼 의상으로 버려진 폐 웨딩드레스를 사용하기도 한다"며, "폐 웨딩드레스를 업사이클링해 제품을 만든 후 스트리트 댄서가 이 제품을 입었을 때 어떤 모습일지를 생각하며 쇼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패션업계의 친환경 원단 수요에 맞춰 섬유업계 역시 새로운 친환경 섬유 개발에 나선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국내 최대 섬유 전시회 '프리뷰인서울'에 참가해 친환경 섬유 브랜드 리젠(regen)을 소개했다. 리젠은 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로 글로벌 재활용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섬유개발연구원 역시 섬유 전시회 참여를 통해 비건 가죽 소재, 생분해 소재인 PHA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섬유 등을 선보였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8-22 16:32:1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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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뷰티 업계, '뷰티 어플'의 변화...새로운 전환점 맞이하나

'뷰티 어플'을 기반으로 소비자 신뢰와 경쟁력을 쌓아 온 기업들이 유통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22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는 화해의 역할을 중소 뷰티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브랜드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있다. 버드뷰는 최근 헬스앤뷰티 전문 종합 유통사인 '에스엘라이프'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에스엘라이프는 화해 앱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검증된 중소 뷰티 브랜드를 대상으로 국내 유통 채널 입점 컨설팅을 진행하고, 입점 후에는 브랜드의 시장 정착을 돕는다. 에스엘라이프는 현재 올리브영, 카카오톡 선물하기, 코스트코 등 국내 주요 유통 채널의 온·오프라인 전문 벤더사로, 국내 유통 시장에서 80여 개 뷰티 브랜드의 유통사 입점 및 운영을 대행하고 있다. 이처럼 유통 판로 확보를 위한 협업에 본격 나선 버드뷰는 앞서 지난 2023년 8월부터 '브랜드 부스팅 프로그램'도 운영해 왔다. 버드뷰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뷰티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브랜드만의 콘텐츠 확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 마련, 구매 전환을 일으키는 다양한 비즈니스 도구 등을 지원한다. 지난 5월 기준, 총 12개의 브랜드가 참여했고 이 중 약 70%의 브랜드가 화해 앱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버드뷰 측의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비건 마스크팩 브랜드 '프리메이'의 경우 올리브 시카 카밍 앰플 마스크를 출시했는데, 화해 앱 내 제품 조회수 4600% 증가, 거래액 28만% 폭증 등의 기록으로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버드뷰는 뷰티 시장에서 '화해 출신' 브랜드를 지속 양성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브랜드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버드뷰는 화해 앱 소비자들의 선택과 인디 브랜드를 연결하는 전략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화해 앱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화장품 성분 분석을 비롯한 제품 정보 33만건을 제공하는 등 국내 대표 뷰티 어플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화해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1200만 건이 넘고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100만 명에 이른다. 한편, 글로우데이즈는 일본 최대 뷰티 SNS마케팅 전문기업 '트렌더스'와 맞손을 잡고 K뷰티 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우데이즈는 트렌더스와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오는 9월부터 3개월에 걸쳐 일본 양대 뷰티 미디어인 '앳코스메'와 '미미TV'에서 '글로우픽 어워드 수상제품 연합 캠페인'을 전개한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9월 스킨케어 특집, 10월 메이크업 특집, 11월 뉴트렌드 특집 등으로 기획됐는데, '글로우픽'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검증된 K뷰티 제품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글로우데이즈는 앞서 지난 4월 일본 '앳코스메'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일본 첫 상륙 K뷰티 특집'을 주제로 한 행사를 진행해 일본 진출을 준비 중인 K뷰티 브랜드를 육성하는 인큐베이팅 사업을 개시했다. 글로우데이즈는 국내 대표 뷰티 어플 '글로우픽'에서 500만 건 이상의 리뷰 데이터, 세분화된 제품 부문별 인기 순위 등을 구축해 왔다. 매년 상반기와 연말에는 소비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우픽 어워드를 발표하는 등 소비자 중심의 뷰티 시장을 이끌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뷰티 업계 관계자는 "과거 '뷰티 어플'이 각광받으면서 소비자 인기를 끌었던 배경에는 생소했던 정보에 대한 유익함, 다양한 제품을 폭넓게 접할 수 있다는 흥미 요소 등이 크게 작용했다면, 요즘은 (뷰티 어플과) 비슷한 형태가 워낙 많이 등장해 뷰티 어플만의 기능이 축소된 부분도 분명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그런 측면에서 접근해 보면 차세대 K뷰티 트렌드 탐색이나 해외 시장 공략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뷰티 어플이) 고도화된 마케팅 수단으로만 존재하기보다 소비자와 브랜드 모두가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08-22 16:31:4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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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형제의 난' 종지부...지분 정리·재단 설립동의로 갈등 매듭

효성그룹의 형제 갈등이 마침내 마침표를 찍는 수순에 이르렀다. 장남 조현준 회장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이 각자의 회사를 독립하고,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은 복지재단을 꾸린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현준 효성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지난 19일과 21일 각자 지닌 HS효성 주식과 효성 주식을 블록딜(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맞교환했다. 조 회장의 HS효성 보통주 36만 9176주와 조 부회장의 효성 보통주 40만 6459주가 교환됐다. 이번 거래로 조 회장의 HS효성 지분은 기존 33.03%에서 23.12%로 줄었다. 조 부회장의 지분은 22.05%에서 31.96%로 늘었다. 조 부회장이 HS효성 최대주주가 된 것이다. 효성그룹의 지배구조 재편은 지난 3월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별세 이후 본격 진행됐다. 지난 7월 1일 효성그룹은 기존의 지주사인 효성과 신설법인 HS효성, 두 개의 지주사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효성은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ITX, FMK, 효성TNS 등 주력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HS효성은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홀딩스 USA, 효성도요타, 광주일보, 비나물류법인;을 산하에 두고 있다. 조 부회장이 조 회장과 지분 교환을 통해 분할에 따른 독립경영 체제가 완성에 이르렀다. 업계는 오너들의 주식 교환을 비롯해 양 지주사 간 계열분리 작업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은 '형제의 난'을 일으킨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형제들이 차남의 공익재단 설립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지며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는 모양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15일 "조현준 효성 회장 등 공동상속인이 지난 14일 공익재단 설립에 최종적으로 동의했다"라며 "가족 간 화해의 물꼬를 트는 중대한 전환점"이라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계열 분리와 이를 위해 필수적인 지분 정리, 진실에 기반한 형제간 갈등의 종결 및 화해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형제들이 조 전 부사장의 공익재단 설립에 동의한 것은 부친의 유언에 따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조 명예회장은 유언장을 통해 "부모 형제의 인연은 천륜"이라며 형제간 우애와 가족의 화합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족독립경영 회사가 되면 조 부회장은 효성의 동일인 관련자 범위에서 제외된다. HS효성은 기업집단(효성)에서 제외되며 관련 규제에서 벗어나진다. 형제의 난이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는 동시에, 효성과 HS효성이 지주회사 체제에 속도 내며 각 체제별 경영 전략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HS효성은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글로벌 소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HIS의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활용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효성화학 실적개선에 시급할 것으로 분석된다. 효성화학은 지난 2022년 3367억원, 2023년 188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그룹은 미래 신사업으로 바이오 원료, 수소 등 신사업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효성그룹은 올해 연간 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이 수소충전소 사업을 진행하고, 효성첨단소재는 수소연료탱크에 사용되는 탄소섬유를 만들어 생산부터 충전, 연료탱크까지 이어지는 그룹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한편 업계는 오는 9월 상속세 신고를 앞두고 형제간 추가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8-22 16:26:0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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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지도부 총출동 "금투세 폐지는 민생·청년 이슈와 직결…野 응답하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관련해 "'내년 1월에 금투세가 실행되지 않는다'는 합의를 빠르게 이뤄 주식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정책 토론회'에는 한 대표를 비롯해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다. 한 대표는 "많은 전문가와 투자자가 금투세를 시행하면 자본시장이 어려워 질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며 "금투세는 폐지돼야 하고, 폐지한다는 확실한 시그널을 늦지 않은 시점에 국민께 드려야 한다. 연말은 늦다"고 말했다. 이어 "금투세 폐지는 청년 이슈"라며 "청년들의 자산은 자본시장에 집중돼 있고 이에 악영향을 주는 제도를 방치하면 청년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 모인 전문가들도 금투세 유예 보다는 폐지로 의견을 모았다.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금투세 폐지의 근거로 ▲이중과세 금지 원칙 위반 ▲부자 감세가 아닌 과세 ▲원천징수에 따른 유동성 감소 ▲새로운 준조세 비용 발생 등을 들었다. 김 교수는 "(금투세 부과로 걷히는 예상 세금) 1조4000억원을 벌자고 시장 자금도 잃고, 기업 금융을 위축시키며 거시경제까지 망가뜨릴 수 있다"고 지적하며 "금투세가 시행되면 기업금융 측면에서 300~500조원의 자금이 빠져 나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도 대만의 사례를 들며 금투세 도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만은 금투세를 부과하겠다는 발표만으로 주가가 40% 폭락했다"며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의 경쟁국들에는 금투세가 없음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한 차례 연기된 여야 대표 회담에서도 금투세 폐지를 주요 의제로 내세울 계획이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코로나19에 걸리는 바람에 오는 25일 예정돼 있었던 회담이 미뤄졌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 실효적인 답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금투세 폐지 여부는 원내 1당이자 171개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에 달려 있다.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유예'와 '시행'으로 대립 중인 상황을 지적하며 "어떤 말이 민주당의 진심이냐"며 "국민과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당 대표가 유예·폐지를 언급했으니, 그 말에 대한 책임을 꼭 지도록 함께 노력해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 대표는 "민주당은 정쟁과 민생을 확실히 분리해야 한다"며 "민생에서 가장 손을 잡을 이슈는 금투세 폐지인데, 민주당도 엑싯(exit·출구)을 찾아야 하지 않겠냐"고 설득했다. 한편 금융투자소득세란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으로부터 발생한 소득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연간 5000만원 이상의 소득에 부과된다. 당초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제도 시행 여부를 두고 여당과 야당의 의견이 엇갈린 상태다.

2024-08-22 16:20: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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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시동거는 미래에셋증권, "ROE 10%·주주환원 35% 이상 목표"

미래에셋증권이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계획이 담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22일 발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단기적으로 올해부터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달성하고, 주주환원성향 35% 이상을 이행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사업에서 세전이익 5000억원 이상을 창출하고, 2030년까지 자기주식 1억주 이상을 소각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론적 주주자본비용(Cost of Equity)을 기반으로 ROE 목표를 설정했다. 국내와 해외의 ROE 성과를 분석하고, 국내는 물론 자기자본의 40%를 배분한 해외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도 쉐어칸 증권사 인수가 마무리되면, 글로벌 사업에서 연간 1000억원 이상 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수익 증대 외에도 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자산 규모를 확대하고, AI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전환(AI Transformation)하며, 장기 관점의 혁신자산 투자와 장기적인 주주환원 추구를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수립했다. 주주환원정책도 한층 강화해 2030년까지 자기주식 1억주 이상을 소각해 주당순자산(BPS) 가치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이미 2019~2023년 주주환원성향을 30% 이상으로 실행했다"며 "올해 3월, 2024~2026년 주주환원성향을 이전보다 5%포인트(p) 상향한 35% 이상으로 설정해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증권업 최초로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주, 2우선주 100만주 이상 소각하기로 해 주주환원정책의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을 한층 높였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이 향후 1억주를 소각하면, 최대주주 지분을 제외한 실질 유통주식수는 4억1000주에서 3억1000주로 24% 감소한다. 미래에셋증권은 계획에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평가하는 '소통강화 방안'도 포함했다. C-level(임원진)이 참여하는 분기 어닝스 콜을 정례화하는 등 주주 및 시장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시장에서 국내 증권사가 아닌 글로벌 IB 수준으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8-22 16:18:5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