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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 수요 몰릴까…지방은행, 시중은행보다 주담대 금리 낮다

지방은행이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에 주택담보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통상 지방은행이 시중은행보다 대출 금리가 높은 만큼 다소 이례적이다. 내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도입을 앞두고 주담대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지방은행들이 낮은 금리를 앞세워 우량대출인 주담대 유치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각 은행 고시에 따르면 3개 지방은행(부산·경남·광주)과 iM뱅크(옛 대구은행)이 공급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최저금리는 연 3.31~4%(혼합형, 10년 이상 기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북은행은 타 지방은행보다 다소 높은 연 4.8% 수준의 최저금리에 주담대를 공급했다.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이 공급하는 주담대의 최저금리는 연 3.65~4.33%를 기록했고, 인터넷은행(카카오·케이)의 주담대 최저금리도 연 3.64~4.08% 수준에 머무르면서 지방은행보다 최저금리가 높았다. 금융권에서는 고금리·불황 장기화로 지방은행의 연체율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지방은행들이 낮은 금리를 앞세워 담보가 확실한 '우량대출'인 주담대 끌어오기에 나섰다고 관측했다. 반면 시중은행은 가산금리를 높이거나 우대금리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대출 속도 조절에 나섰다. 5대 시중은행은 지난 7월부터 주담대 금리를 각 2~6회 인상했고, 이달 말에도 금리를 추가 인상한다. 이는 자금 조달 비용 감소에 따른 대출 금리 하락 및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주담대 수요가 늘자, 가계대출 증가를 우려한 금융당국이 주요 은행에 주담대 축소를 압박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초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리 인하 기대와 국지적 주택가격 반등에 편승한 대출 확대가 가계 부채 문제를 다시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라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한쪽으로 쏠린 상황에서는 예상과 다른 조그만 이벤트도 큰 위기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당국이 지방은행에도 금리 인상을 압박하고 나설 가능성은 작다. 연이은 금리 인상에도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규모가 전월보다 늘어난 반면, 지방은행·인터넷 은행·특수은행의 주담대 규모는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은행권 전체 주담대 잔액은 전월보다 5조6000억원 증가한 88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7조6000억원 증가했다. 주담대 전체 증가폭보다 시중은행 주담대 증가폭이 더 컸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대출 심사 기준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지난 20일 "은행권이 가계 부채 관리를 위해 대출 금리 중심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엄정한 상환능력 심사를 통해 대출실행 여부나 한도를 꼼꼼히 살피는 방식으로 대응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오는 9월 초 '2단계 스트레스 DSR' 도입 시 수도권 주담대에 추가 가산금리를 적용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주담대 '막차' 수요는 이달 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일 개최된 '가계부채 점검 회의'에서 오는 9월 1일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실시하고, 수도권 주담대에 한해 예정치인 0.75%포인트(p)보다 0.45% 높은 1.2%p의 가산금리를 적용하겠다고 공표했다. 스트레스 DSR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산정할 때 가산금리를 부과해 대출 한도를 낮추는 제도다. 2단계 스트레스 DSR 도입 시 연 소득이 5000만원인 차주를 기준으로 대출 한도가 약 2800만원(수도권 기준) 줄어들게 된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8-26 08:45:5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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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상반기 실적 '탄탄대로'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이 올 상반기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반기 최대 이익을 낸 한화손해보험과 달리 한화생명은 일회성 요인에 발목 잡혀 성장성에 제동이 걸렸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의 상반기 순이익은 25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해 반기 기준 최대 이익을 썼다. 상반기 매출은 2조9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장기 보장성 신계약 매출은 353억원으로 17.7% 늘었다. 보험계약마진(CSM)은 3조9610억원으로 지난해 말 3조9270억원 대비 344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3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늘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한화손보는 '여성 특화 보험사'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 6월 설립 1주년을 맞이한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와 함께 여성특화 상품을 출시하면서 여성 보험시장을 선점하고 공략한 것이 빛을 봤다는 분석이다.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은 지속적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출시 8개월만인 지난 3월 신계약 매출 기준 100억원을 달성했다. 6월엔 유방암예후예측검사비 특약이 배타적 사용권 6개월을 얻었고 7월부터는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2.0 판매에 나서고 있다. 하반기 한화손보는 여성특화 상품 '차별화 전략'을 내세워 성장뿐만 아니라 업계 선도에 나설 예정이다. 여성 보험시장에 뛰어든 후발주자들에 맞서 그동안의 여성보험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성특화 보험사 선두주자로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펨테크연구소와 같이 여성에 대한 전문 연구를 바탕으로 타 보험사에 없는 신규 담보들을 선보이면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며 "차별화 전략을 통해 여성 보험 시장을 리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의 '맏형'으로 평가 받는 한화생명은 체면을 구겼다. 한화생명의 상반기 순익은 66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별도 기준 3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8% 줄어든 성적표를 받았다. 투자손익은 3520억원에서 1590억원으로 54.8% 감소했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9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1640억원 대비 14.4% 줄어들었다. 한화생명은 올해 1분기 금융당국의 IBNR(미보고발생손해액) 적립 기준 변경 여파로 일회성 요인이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올 1분기 IBNR에 대한 일회성 부채 관련 이슈가 있어 영향을 미쳤다"며 "지난해 상반기에는 채권을 매도하면서 일회성 투자이익이 발생해 상대적으로 올해 이익이 적어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은 누적 개념이므로 연말까지 일회성 요인의 영향권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화생명은 신계약 부문 성과에서 체면치레했다. 올 상반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에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9200억원을 기록했다. 보장성 APE 1조5270억원으로 비중을 80%까지 확대했다. 일반보장 APE는 일반보장 라인업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92.6% 성장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생보사 입장에서는 보장성 보험의 신계약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창출하는지가 중요하다"며 "CSM이 지속 축소되는 형태이나 신계약 보험료나 보장성 보험료는 계속 증가해오고 있어 신계약 관련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관점이 있다"고 전했다.

2024-08-26 08:00:1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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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리서치] 'ABC 매직' 보여준 '준비된 한투證 리더'…"亞 최고 증권사 노린다"

"직원 도움 없이 회사는 성장할 수 없으며, 회사의 성장은 곧 임직원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넘버원(No.1) 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하겠습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1월 2일 취임하며 외친 포부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순이익 규모와 증가율 측면에서 '1위'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하 한투증권)의 호실적 기반에는 김성환 대표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되고 있다. 사업별 '고른 성장'을 이룬 동시에, 과거 여러 부문을 두루 섭렵한 역량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선구안'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 한투證 최연소 타이틀 다 가진 '젊은 수장' 일냈다 한투증권은 호실적이 이어지는 증권가에서도 눈에 띄게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는 중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증권의 상반기 순익은 7109억원, 영업이익은 7752억원으로 모두 700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동기 대비 상반기 순이익은 64.9% 증가한 셈이다. 2분기만 따로 봐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올린 지난 1분기와 비견되는 수치를 자랑한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40.2% 증가한 3834억원을, 순이익은 102.5% 증가한 3422억원을 기록했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개인고객 금융상품잔고(62조6300억원)가 반년 새 10조원 가까이 불어난 데 따른 자산관리(AM) 부문이 실적 상승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과는 한투증권의 여러 부문을 두루 거친 김성환 대표의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 대표는 2019년부터 5년 동안 한투증권을 이끈 정일문 전 대표(현 증권 부회장)의 뒤를 이어 올해 초 취임했다. 1969년생인 김 대표는 교보생명보험에서 보험사 최초로 PF를 도입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후 2001년 LG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04년부터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에 합류한 지 19년 만에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한투증권에 합류한 뒤부터 회사의 다양한 사업영역을 두루 섭렵하며 가는 자리마다 능력을 인정받았다. 2007년에는 부동산금융센터장(상무보)으로 승진하며 최연소 상무가 됐고, 2012년에는 한투증권 최연소 전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16년에는 한투증권 IB부문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최연소 IB그룹장'까지 달았다. 이는 당시 대형증권사 IB대표 가운데 가장 젊은 나이기도 했다. 2019년 개인고객그룹장(부사장)을 맡아 AM 부문을 이끌 동안에는 차별화한 상품공급과 자산관리 경쟁력을 통해 국내 증권사 최초로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액 50조원을 돌파하는 공적을 세웠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김 대표의 경력이 올해 상반기 AM 부문 호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 과감한 조직개편 '김성환號', 인재들에겐 ABC 강조 김성환 대표가 이끄는 한투증권은 올해 들어 단행한 공격적인 투자은행(IB) 조직 개편을 통해 해당 부문에서 큰 몫을 챙긴 모습이다. '김성환號(호)'는 PF 리스크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전통 IB 부문 강화에 힘을 실었다. 올해 1분기 IB 수익으로 1644억원을 거둔 한투증권은 2분기에도 1681억원의 IB 수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39.1% 증가한 수치다. 더군다나 김 대표 취임 후에도 공석을 유지한 IB그룹장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투증권은 IB그룹 전체를 총괄하던 배영규 IB그룹장(전무)가 12월 퇴임한 뒤 IB그룹장 자리를 줄곧 공석으로 유지했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에도 IB그룹장을 선임하지 않고 조직 개편으로 IB조직을 강화하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한투증권의 IB 1~4본부 중 최신호 IB1본부장만 유임되고 IB2~IB4본부 임원은 모두 신임 본부장으로 교체했다. 또한 IB1본부 산하에 '기업공개(IPO) 1담당'을 신설하며 2분기 주식발행시장(ECM)·채권발행시장(DCM)에서도 고른 실적을 올렸다. 2분기 한투증권은 기업공개(IPO) 주관 실적에서 인수금액 기준으로 리그테이블 3위(1922억원)에 올랐다. 게임업계 대어로 지난 7월11일 상장한 시프트업 공동 주관사를 맡은 덕분이다. 하우스 내부에서는 김 대표가 강조한 'ABC'라는 목표에 따라 직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김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마음속에 'ABC'를 새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기서 A는 'Aim Higher(보다 높은 목표)'를, B는 'Best Expert(최고의 전문가)'를, C는 'Creative(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의미한다. 그는 "높은 이상과 목표는 변화와 혁신을 촉진, 조직의 원동력이 되고, '넘사벽'의 실력을 갖춰야 고객의 신뢰를 얻고 경쟁에서 생존이 가능하다"며 "기존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과감히 추진하는 직원을 우대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는 9134만원으로 높은 편에 속한다. ◆ "고객 만족 중요해"…글로벌·디지털·리스크 관리 집중 이런 김 대표의 임기 내 목표는 한투증권 모든 사업의 글로벌화, 디지털 전환,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구축이다. 김 대표는 "고객은 이제, 어딜 가도 찾을 수 있고, 누구나 다 아는 상품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평균'이 사라진 소비 패턴에 맞춰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여 우수한 상품과 딜을 적극적으로 런칭하고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고객과 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리더다. 김 대표는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체감하고 활용하고 현업과 고객의 니즈가 적시에 반영될 수 있는 효율적인 정보기술(IT) 지원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IT본부와 DT(디지털전환)본부, 정보보호 담당 등 3개 본부를 통합해 총원 300명에 육박하는 디지털본부를 꾸리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지난 1월 출시된 'MY AI'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의 투자성향과 투자 여건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로보어드바이저 랩(WRAP)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로 고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끝으로 김 대표는 한투증권이 전사적으로 서로 간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선진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구축 및 영업지원'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안정적인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임사 때 언급된 목표들을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성환 대표이사 사장(CEO) 대표 주요약력 ▲ 생년월일 - 1969년 11월21일(서울) ▲ 학력 - 서울 당곡고 졸업 -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 - 건국대 대학원 부동산금융 석사·부동산금융 박사수료 ▲ 경력 - 2001년 LG투자증권 PF팀 - 2005년 한국투자증권 DCM부/프로젝트금융부/부동산금융담당 - 2007년 한국투자증권 프로젝트금융본부장 상무/전무 - 2016년 한국투자증권 IB그룹장 전무 - 2017년 한국투자증권 경영기획총괄 부사장 - 2019년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 부사장 - 2024년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2024-08-25 16:32: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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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소비 올해 또 사상 최소 경신할 듯...농민 대응책 요구에 정부 고심

올해 국내 쌀 소비가 역대 최소 수준에 머물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게다가 쌀의 과잉 공급이 더해져 산지 쌀 값은 내리막길을 가고 있다. 25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56.4㎏에 그쳤다. 이는 관련 조사가 시작된 1962년 이래 61년 사이 가장 적은 수치다.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 2019년 59.2㎏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60㎏을 밑돌았다. 이어 코로나19가 퍼진 2020년과 2021년에 외식을 줄였음에도 각각 57.7㎏, 56.9㎏으로 잇따라 감소했다. 30년 전인 1993년만 해도 110.2㎏에 달한 바 있다. 통계청은 올해 1인당 쌀 소비량을 내년 1월쯤 발표한다. 농가 등에서는 올해 쌀 소비가 2023년보다도 더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다. 농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요가 많지 않은 탓에 소비량이 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마트 및 온라인몰 등을 운영하는 유통사발 집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쌀 판매량이 작년동기에 비해 많게는 10%, 적게는 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식생활 변화가 이러한 쌀 소비 급감을 불러온 것으로 풀이된다.. 아침밥을 안 먹는 등 끼니를 거르는 사람들이 많은 데다, 한 끼에 먹는 밥의 양도 줄어 쌀 소비가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반해 지난 2022년 기준 국민 1인당 3대 육류(소·돼지·닭) 소비량은 58.4㎏로 쌀(56.7㎏)을 넘어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이 2028년에 61.4㎏, 2033년에는 65.4㎏까지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한편 쌀로 만든 가공식품이 증가 추세에 있으나 전체 양이 집밥용 쌀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쌀 소비 감소세를 상쇄하기에 역부족이다. 최근 수확기를 앞두고 산지에서 재고 처리를 위해 쌀을 저가로 판매해, 가격 하락세가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산지 쌀값은 지난 15일 20㎏에 4만4435원으로 불과 열흘 만에 0.4% 내렸다. 한 가마니(80㎏) 가격은 17만7740원으로 정부가 약속한 20만 원에 못 미친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 10월5일 20㎏당 5만4388원, 가마당 21만7352원에 각각 거래된 이후 10개월 연속 내렸다. 농민단체는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오는 27일 국회 앞에서 쌀 수급 안정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정부는 25일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쌀 값 대책을 논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수확기 대책을 예년보다 당겨 다음 달 초순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8-25 16:20:3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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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호텔앤리조트, 추석 맞이 '럭셔리 홀리데이' 패키지 및 선물 세트 선봬

파라다이스호텔앤리조트가 추석 맞이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파라다이스호텔앤리조트는 추석을 앞두고 명절 맞춤형 콘텐츠부터 고품격 선물 세트까지 다양하게 구성한 '럭셔리 홀리데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파라다이스시티는 최장 9일간의 황금연휴를 활용한 추캉스(추석+바캉스) 맞춤형 콘텐츠를 준비했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은 실내 대형 광장 '플라자'에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세계여행 한가위 마불' 행사를 내달 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 방문객들은 세계여행 테마 보드게임 '부루마불'을 주제로 한 대규모 팝업 공간에서 한국, 일본, 프랑스 등 각국의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내달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파라다이스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는 '럭셔리 홀리데이' 패키지를 출시한다. 이 패키지를 통해 아스파라디소 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새라새에서 한우 전복편, 닭불고기와 삼계죽, 트러플 감자전 등 한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은 '2024 프리미엄 추석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파라다이스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호텔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 19종과 파라다이스 시그니처 사케, 위스키, 꼬냑 등 프리미엄 주류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 외에도 매년 100개만 한정 생산하는 이탈리아 최고급 발사믹 오일 '주세페 주스티 100년산 발사믹', 파라다이스 고급 선물 세트와 호텔 침구 세트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8-25 16:18:2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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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5G 특화망' 사업 본격…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

LG전자가 미래 산업의 필수 요소로 평가받는 5G 특화망 사업을 본격화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5G 특화망 솔루션이 업계 최초로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로부터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은 국내에서의 개발생산 여부를 심사해 부여하는 인증으로 공공 기관에 제품 공급시 증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인증으로 LG전자는 5G 특화망 관련 핵심 기술력 내재화를 공인받았다. 5G 특화망은 공장, 빌딩 등 특정 공간에 제공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안정성이 뛰어나 ▲디지털 및 AI전환(DX·AX) ▲스마트팩토리 운영 등 산업 혁신에 필수적인 인프라로 꼽힌다. 이번에 인증 받은 LG전자 5G 특화망 솔루션은 기지국 장치(RAN), 5G 코어(5G CORE) 등 기존 5G 통신 장비가 담당하는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데이터 처리 속도나 안정성 등을 개선할 수 있어 운영 비용이 절감된다. 뛰어난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니즈와 설치환경에 최적화한 맞춤 5G 특화망 경험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보안이 중요한 고객을 위해 외부 접속을 차단하는 전용 네트워크를, 다른 기업과 협업이 많은 고객을 위해 외부 클라우드와 연결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각각 구축할 수 있다. 특히 네트워크 구축에 그치지 않고, 로봇·사이니지 등 LG전자 제품은 물론 고객이 보유한 CCTV·스마트 안전장비 등을 5G 특화망으로 연결해 통합 관리하도록 디바이스 제어 솔루션도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번 국산 인증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을 원하는 기업은 물론, 공공기관의 5G 특화망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8-25 16:03:1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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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보험, 장례서비스, 의자 바퀴까지 반려동물 맞춤…'2024 케이펫페어' 반려동물 이색 산업 A to Z

"저희 강아지 옷이랑 간식 쇼핑하려고 들렀어요. 또 어떤 새로운 제품들이 있나 구경차 왔습니다." 강아지를 품에 안기도, 유모차에 태우기도 한 사람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대형견부터 소형견, 그리고 고양이까지. 반려동물 반, 사람 반이었다. 행사 내부에는 강아지들은 주인과 함께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촉촉한 눈빛으로 주변 사람을 관찰하기도, 힘차게 꼬리를 흔들며 주변을 구경하기도 했다. 말 그대로 반려동물을 위한, 반려동물에 의한 행사의 장이었다. 25일 서울 코엑스 전시관 D홀에서 '2024 케이펫페어 서울'(이하 케이펫페어) 박람회가 열렸다. 케이펫페어는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대규모 행사다. 전시회와 박람회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전문 전시업체 메쎄이상 주관, 한국펫사료협회가 주최한다. 서울에서 진행되는 케이펫페어 박람회는 지난 23일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진행된다. 구역은 총 7가지의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사료와 간식, 외출과 놀이용품, 의류, 위생 배변 용품, 목욕용품, 생활용품, 헬스케어 등의 상품과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었다. 입구부터 반려동물 유모차, 사료 및 간식, 의류 등 일반적인 반려동물 상품들이 줄지어 마련돼 있었다. 박람회에서 특별히 만나볼 수 있는 이색적인 제품 및 서비스 산업이 눈에 띄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길게 줄지어진 반려동물 유산균 제품이었다. 반려동물의 뇌 건강, 체중조절, 관절 및 심지어 피부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유산균 제품들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이상휘 빌리스벳(Billy's Vet) 대표는 "빌리스벳은 반려동물을 위해 기능성 유산균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라며 "기능성 유산균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직접 장래 미생물 분석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근처로 발걸음을 옮기니 반려동물 관련 보험 상담을 받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에즈금융서비스'는 반려동물들을 위해 각종 보험회사가 출시한 반려 보험 상품들을 직접 모으고 비교 분석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현장에서 만난 에즈금융서비스 관계자는 "보험 상품을 회사별로 비교해서 관련 서비스를 소개하는 것이 주 업무"라고 말하며 "반려동물 특성 등을 고려해 고객 맞춤형으로 상품 내용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보험뿐만 아니다. 현장에는 강아지 장례서비스업체도 있었다. '펫포레스트'는 반려동물의 장례 절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중 가장 이색적인 부분은 반려동물의 장례식이 끝난 뒤 반려동물의 추모 보석을 제작해 준다는 것.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뒤에도, 그들을 추억할 수 있게 추모 보석을 활용한 액세서리 제작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강아지의 안전 상품을 내놓은 업체도 있었다. '비바시럽 커버드휠'은 반려동물이 다치지 않도록 의자 바퀴 모양을 새롭게 고안한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업체다. 비바시럽 커버드휠 관계자는 "요즘 재택하는 반려 주인들이 많아지고, 회사 내에서도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곳이 많아지고 있다"며 "그들에게 다가가다 의자 밑에 털이 끼이는 반려동물 사고들이 종종 있는데, 어떻게 하면 반려동물들이 안전할까 하는 생각에 해당 제품을 생각해 냈다"고 말했다. 이색적이진 않지만 유독 사람이 몰려있는 곳도 있었다. 다름 아닌 호텔 부스였다. 부스에서는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이 제공하는 펫 전용룸 관련 패키지 현장 예약 특별 할인이 이뤄지고 있었다. 팻 전용룸 패키지는 객실 2박, 조식, 선착순으로 히노끼탕 무료 대여 서비스로 구성됐다. 객실을 예약하면 하림 펫푸드 제품까지 제공되고 있었다. 박람회에 방문한 이 모 씨는 "추석맞이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가려 한다"며 "항상 강아지를 어디에 맡기고 휴가를 떠났었는데, 이번에는 해당 상품을 예약해 같이 휴가를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8-25 15:55:0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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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장기화에 '몰캉스' 족 늘었다...실내 백화점·쇼핑몰 찾는 고객 20%↑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몰캉스(쇼핑몰+바캉스)족이 늘었다. 특히 열대야 영향으로 저녁 시간대에 백화점을 찾은 고객은 20% 이상 급증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 기준 백화점과 대형쇼핑몰 방문객 수가 늘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방문객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 잠실 롯데월드몰의 경우 350만명이 다녀갔다고 조사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기간 방문객이 5.5%, 매출이 4.9% 증가했다. 스타필드 하남점의 경우 총방문객이 145만명으로 전년동기(131만명)와 비교해 9.6% 늘어났다. 주중에는 하루 평균 5만5천명이, 주말에는 10만5000명이 각각 폭염을 피해 스타필드 하남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방문객이 8.8% 늘어나면서 매출도 5.5% 증가했다. 특히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저녁 시간대 백화점과 아울렛 방문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여름 서울 지역 열대야는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의 오후 5시30분∼8시30분 방문객 수는 전년대비 20% 늘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오후 6∼8시 방문객은 22.5%, 매출은 8.7% 각각 증가했다. 이 시간대 식음료 매장 매출은 18.8%나 뛰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쾌적하고 편리한 실내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려는 고객이 늘어 매출과 방문객 수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더위가 밤까지 이어져 저녁 식사를 즐기거나 팝업 스토어 등을 돌아보는 고객이 늘었다"고 말했다.

2024-08-25 15:52:06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