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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부산모터쇼 조직위가 배신…참가계획 없다”

쌍용자동차가 2014 부산모터쇼에 불참한다. 쌍용차는 그동안 국내에서 열린 모터쇼에 다른 완성차와 함께 참석해왔으나 이번에는 보이콧을 선언했다. 주된 이유는 전시장 배정에 관련된 쌍용차 측의 불만이다. 지난해 6월 부산시와 벡스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차협회, 한국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등 5개 단체는 2014 부산모터쇼의 경우 제2전시장에 국산 완성차 1개 사를 보내기로 합의를 했다. 그러나 지난 2월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서 예정된 전시장 배정 추첨이 무산되면서 주최 측에서 쌍용차를 2전시장으로 배정했다. 완성차 5사 가운데 전시면적이 가장 작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쌍용차 홍보팀 곽용섭 팀장은 "2전시장은 지붕이 낮고 기둥이 많아 이벤트를 열기에 적합지 않다"면서 불참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쌍용차가 완성차 중 유일하게 2전시장을 사용하게 돼 관람객 대상 홍보에 불리하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많다. 새로 지어진 2전시장을 홀로 사용할 경우 브랜드 이미지 관리에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2전시장이 이벤트 열기에 불편하다고 설명하지만, 함께 배정된 수입차 업체들은 특별한 불만을 나타내지 않고 있어서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쌍용차 측은 앞으로도 전시장 배정이 불리하게 될 경우 부산모터쇼에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산모터쇼 흥행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014-04-01 15:22:49 임의택 기자
적자기업서 수십억 챙긴 오너가 모럴헤저드 논란

샐러리맨에 비해 최소 20배에서 40배 이상의 연봉을 받는 기업 경영자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회사가 대규모 적자상태에 빠져 있거나 유동성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경영자들은 '돈잔치'를 벌여 모럴헤저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런 회사들의 경우, 올해 주주에게 돌아가는 배당금도 적거나 아예 없는 곳도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 회장으로 현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허창수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적자상태에 놓인 회사로부터 수십억원 대의 보수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허창수 회장의 경우, GS그룹의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GS건설로부터 지난해 17억2000만원의 연봉을 챙겼다. 허창수 회장은 GS건설을 포함해 계열사로부터 총 연봉 38억9200만원을 챙겼다. 또 허준구 명예회장의 4남인 허명수 GS건설 사장도 지난해 5억7900만원의 급여와 상여금 5600만원 등 총 6억3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GS건설은 지난해 매출 9조5815억원에 영업손실 9373억원, 당기순손실 772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GS건설은 올해 실적 저조를 이유로 주주들에 대한 배당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도 427억 적자를 낸 회사에서 42억원의 연봉을 챙겼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342억원으로, 전년보다 40.0%나 줄었든 상태다. 매출도 5조1321억원으로 12.8% 줄었고, 순손실도 496억원의 적자를 냈다. 배당은 보통주 1주당 1500원으로 정했다. 또 유동성 위기를 겪는 동부그룹의 김준기 회장과 장남인 김남호 동부제철 부장도 배당금과 연봉을 합쳐 수십억원대를 벌어들였다. 김남호 부장은 94억1000만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72억2000만원을 지난해 벌어들였다. 동부그룹은 올해내 2조원 가량의 돈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기존에 발표한 자구계획의 지연 및 축소 가능성으로 인해 유동성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기업인들이 정당하게 실적을 내서 댓가를 찾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있지만, 적자를 내는 상황에서 오너가들이 샐러리맨에 비해 수십배 많은 연봉을 챙겨가는 상황에서는 일반 국민들의 재계에 대한 인식이 좋아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04-01 15:22:01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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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3월 내수판매 1만3161대…전년比 1.5% 증가

한국GM이 올해 1분기 내수판매를 총 3만4335대로 마감, 전년 동기 3만2972대 대비 4.1% 증가세를 보이며, 2004년 이래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내수판매를 기록했다. 한국GM의 3월 내수판매는 총 1만3161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하며 최근 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신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올해 하반기 생산 및 판매가 재개될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 중단에도 불구,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차종들이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내수 판매 호조세를 이어간 덕분이다. 특히, 쉐보레 스파크는 최근 개성 넘치는 색상과 디자인의 데칼 및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차별화된 비트, 팝 에디션 모델을 선보였으며, 3월 한 달 간 총 5988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9.1%가 증가하는 등 내수판매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크루즈, 말리부, 알페온의 3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4.1%, 64.4%, 62.3%가 증가, 올해 들어 전년 동월 대비 3개월 연속 판매가 증가하며 승용차 부문의 내수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1.1% 증가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쉐보레 캡티바와 올란도는 꾸준히 증가하는 RV 수요와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4.0%, 24.7%가 증가하며,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Marc Comeau) 부사장은 "한국GM은 경상용 승합차 및 트럭인 다마스와 라보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내수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3월에 이어 4월에도 쉐보레 브랜드 국내 도입 3주년을 맞아 '쉐보레 3rd Anniversary 빅 러브 페스티벌'을 꾸준히 진행, 최대 100만원 지원 및 무이자/초저리 할부 등 다채롭고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GM은 지난 달 내수와 수출을 합해 총 6만1446대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수출 실적은 총 4만8285대를 기록했다. 더불어, 한국GM은 CKD 방식으로 총 11만1097대를 수출했다.

2014-04-01 14:53:32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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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城)에 사나 했는데"…신정1-4구역, 추가분담금-부실시공 '이중고'

"입주를 앞두고 느닷없이 맞은 추가분담금 폭탄도 억울한데,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만 발견한 불법·부실시공이 220군데에 이릅니다. 물이 새는 곳도 100군데가 넘고, 불연내장재를 써야 할 곳에는 싸구려 가연성 소재의 우레탄폼이 들어가 있어요. '롯데캐슬'이라는 브랜드가 한심합니다." (신정뉴타운 롯데캐슬 조합원) 서울 양천구 신월·신정뉴타운 1-4구역이 세대당 최고 9000만원에 이르는 추가분담금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다. 절반이 넘는 조합원이 조합장과 조합임원의 비리를 확신하고 이로 인해 껍데기만 '캐슬'인 부실아파트가 지어졌다고 주장하면서 기존 조합과 시공사인 롯데건설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입주 3개월 앞두고 '권리찾기모임' 결성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입주를 시작한 신월·신정1-4구역은 애초 큰 마찰 없이 사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됐던 곳이다. 정비사업 과정에서 으레 등장하는 반대파 일명 비대위조차 한 번도 결성되지 않아 모범 조합으로 표창까지 받았던 터다. 하지만 뒤늦게 발견한 추가분담금이라는 암초로 인해 내부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깊어지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지난해 10월 31일 총회에서 조합이 사업비가 150여억원이 증가됐다며 조합원 1인당 1000만~9000만원의 추가분담금을 통보했다. 이마저도 총회 책자 128페이지에 깨알 같은 글씨로 적어 놓는 바람에 당시 총회에 참석했던 조합원들조차 추가분담금의 존재를 나중에 집으로 도착한 납부계좌 안내 공문을 보고 알았을 정도다. 이에 입주를 불과 3개월 앞두고 조합에 반대하는 '권리찾기모임'이 만들어졌다. 현재 집행부 9명을 포함해 조합원 726명의 절반이 넘는 460여 명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들은 조합이 과다하게 공사비를 산정하고 이중으로 비용을 청구하는 방법으로 돈을 빼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용진 권리찾기모임 대변인은 "추가분담금 내역을 보면 이미 5년 전에 다 끝난 설계와 철거 비용이 증가했다고 나와 있고, 시공사인 롯데건설에서 해야 하는 조경공사는 다른 업체에 돈을 주고 맡긴 것으로 돼 있는 등 앞뒤가 안 맞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철거 후 나오는 고철 등은 팔아서 조합 수입으로 잡아야 하는데 관련 내용이 없어 물으니 공짜로 줬다고 하고, 양천구청에서 무상으로 받아야 하는 도로 등의 공공시설 부지는 용적률 상향 조건으로 108억원을 주고 사왔다고 한다"며 "조합이 제대로 임무를 수행하지 않고 조합원 재산에 손해를 끼쳤으니 명백한 배임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조합 측의 입장을 듣고자 했지만 사무실을 폐쇄한 데다, 전화 통화에도 응하지 않았다. ◆주차장에서는 물새고, 벽에는 금 간 '성(城)' 이런 난리통에 아파트라고 제대로 지어질 리가 없다. 조합원들은 3.3㎡당 1500여만원에 이르는 '성(城)'이라는 브랜드의 '롯데캐슬' 아파트를 분양 받았지만 싸구려 마감재와 불법·부실시공에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조합원 전대흥(59) 씨는 "TV 진품명품에 마감재를 들고 나가고 싶을 만큼 오래된 마감재들이 3.3㎡당 1500만원대의 아파트에 쓰였다"며 "시공 자재들이 입찰 당시 제안했던 것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벽지·장판 등이 들뜨는 등 공사도 제대로 안 됐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 큰 문제는 건물 안전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불법·부실시공이다. 권리찾기모임 최 대변인은 "조합원 중 배관·전기 등을 잘 아는 사업가, 감리사 등이 모여 지하주차장만 돌아봤는데도 220곳의 불법·부실시공을 찾았다"며 "비가 오지 않는 데도 벽에서 물이 새는 곳이 100곳이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방법에 따라 불연내장재를 사용해야 하는 부분에 가연성 소재의 우레탄폼을 쓰거나 배관의 보온 및 녹슴 방지를 위해 설치하는 철구조물도 제대로 시공되지 않았다"며 "특히 새 건물임에도 종균열은 수도 없이 많고, 구조적인 문제로 연결될 수 있는 횡균열도 미세하지만 몇 군데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불법·부실시공보다 조합원들이 더 분노하는 것은 롯데건설의 태도다. 조합원들의 하자보수 요구에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 부동산에서 만난 한 조합원은 "하자보수를 요청하면 앞에서만 알았다고 대답할 뿐 시정이 되지 않는다"며 "롯데건설 본사에도 진정서를 몇 번이나 보냈지만 반응도 없고, 무시당하는 것 같다"고 불쾌해 했다. ◆"조합-롯데건설에 권리 주장하겠다" 추가분담금과 부실시공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신월·신정1-4구역 권리찾기모임은 우선 추가분담금 문제부터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주민간 갈등을 촉발한 작년 10월 31일 총회에 대해 효력가처분소송을 조합과 양천구청에 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3월 1일 조합원 533명의 동의를 얻어 기존 조합의 '임원해임'건을 가결했지만 아직 새 조합을 만들지 못해 구 조합에서 아직 업무 처리를 하는 실정이다. 이에 새로운 조합 구성도 시급한 상황이다. 최용진 권리찾기모임 대변인은 "조합원이 조합원 명부나 사업 관련 서류 등의 열람을 요구할 때는 조합은 보여줄 의무가 있는데도 이전 조합은 보여주지도 않고, 심지어 문서를 파기하다 걸리기까지 했다"며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 구 조합과 롯데건설에 우리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14-04-01 14:37:30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