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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관찰형 예능 인기에 방송 속 인테리어 이슈

스타들의 숨겨진 일상과 진솔한 모습을 담은 '관찰형'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방송 속 출연자들이 생활하는 숙소의 인테리어가 함께 이슈가 되고 있다. 방송 속 인테리어들은 협찬으로 제공되는 가구와 소품들로 구성되는데 최근 많은 가구업체들이 영화·드라마 중심 협찬에서 관찰형 예능 프로그램으로 보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한 가구업체 관계자는 "드라마는 한정된 숫자의 카메라로 촬영하기 때문에 완벽한 세팅이 필요하지 않고 세트장 자체도 인위적인 느낌이 난다"며 "반면 여러 대의 카메라로 집 안 구석 구석을 보여주는 관찰형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사람이 실제 사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전체 실내 인테리어를 꾸미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보이는 데다가 가구와 소품의 노출 비중이 드라마보다 높은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소녀시대 제시카와 f(x) 크리스탈 자매의 솔직한 일상을 보여주는 온스타일의 '제시카 앤 크리스탈'에는 인테리어 브랜드 까사미아가 참여했다. 이들 자매의 생활공간인 일명 '제크하우스'는 로프트하우스를 연상시키는 실내 인테리어 사진이 먼저 공개되면서 방송 전부터 네티즌 사이에 큰 화제를 모았다. 높은 천장과 큰 창을 가진 제크하우스의 거실은 퀼팅 라인 디테일의 가죽소파와 원목가구들이 거친 벽돌 마감벽과 어우러져 빈티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2층 다이닝룸에 마련된 스틸 프레임과 원목판이 결합된 식탁·침실에 자리잡은 아늑한 침대 등도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최수영 까사미아 홍보팀장은 "방송 2주 만에 소파와 침대·테이블 등 방송에 노출된 제품들에 대한 고객 문의가 평소보다 30%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다. 유명 연예인들이 한 지붕 아래 함께 모여 살며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그려낸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는 출연자들의 방을 각기 다른 스타일의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로 꾸며 시각적인 재미를 더했다. 매스티지데코는 방송 속 인테리어 중 비비드한 컬러가 돋보이는 홍수현·나나의 방, 심플한 화이트 톤의 신성우·찬열의 방, 북유럽 풍의 이동욱·조세호의 방에 제품을 협찬하고 있다. 이 업체는 최근 싱글족, 1인 가구의 증가로 셰어하우스의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데, 이 점이 룸메이트와 맞아 협찬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명심 매스티지데코 홍보팀 대리는 "'룸메이트 협찬 가구'라는 검색어로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사람이 늘었을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까지 직접 제품을 구입하러 오는 고객도 있을 정도"라며 "예능 프로그램 협찬이 드라마 협찬보다 소비자들로부터 더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2014-07-07 08:39:45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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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의류·잡화 브랜드, 방송 제작지원 활발

최근 의류·잡화 브랜드의 TV 프로그램에 대한 제작지원이 눈에 띈다. 이는 해당 방송의 시청률과 콘셉트, 출연 배우 등을 고려해 진행되며 특히 드라마 한류의 여파로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방송에 대한 제작 지원은 더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은 지난달 11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신규 예능프로그램 '도시의 법칙'을 제작 지원했다. 도시의 법칙은 대도시에서의 생존을 테마로 한 새로운 포맷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 브랜드는 프로그램 메인 협찬사로 참여해 제작진과 출연 멤버들이 필요한 의류를 지원하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출연진들이 뉴욕을 배경으로 세련된 디자인의 가방과 신발, 티셔츠 등 데일리 아웃도어 스타일 제품들을 착용해 뉴요커 못지 않은 패션센스를 선보였다"며 "시청자들도 멤버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뉴요커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화려한 대도시가 무대라는 점과 도전정신이 중요하다는 것을 방송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방송과 브랜드 간에 궁합이 잘 맞는다고 업체 측은 평가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엠리밋의 경우 전속모델인 정은지가 주연으로 참여한 KBS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을 제작 지원하며 전속모델에 대한 지원을 이어갔다. 정은지와 함께 지난 5월부터 브랜드 전속모델로 기용된 임시완이 출연 중인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 역시 엠리밋의 제작 지원 하에 방영 중이다. 두 모델 모두 젊은 층의 지지를 전폭적으로 받고 있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 '2535 세대'를 주 타깃으로 한 브랜드 콘셉트와 잘 부합한다고 브랜드 관계자는 전했다. 주얼리·핸드백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의 제작지원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에서의 인기가 높다. 지난 17일 중국 일일 시청수가 전날 13회 방송에 비해 2배 이상 오르는 등 중국 내에서의 한국 드라마에 대한 높은 인기를 보여주며 국·내외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이 브랜드는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라 이런 소식은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올 7~8월에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의 공항 면세점에 입점할 예정이고 10월 경엔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 내년 초 중국에 첫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 브랜드는 이미 김연아·지드래곤·송혜교 등 톱스타를 필두로 지난해 말 21.8%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 같은 한류 드라마를 통해 중국내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2014-07-07 08:39:13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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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족'을 유혹하는 다이어트 식품들 인기

최근엔 건강 및 식단 관리로 다이어트를 병행하며 젊음을 유지하려는 중년층이 늘고 있다. 여기에 바캉스 시즌까지 겹치면서 더 이상 아줌마가 아니기를 꿈꾸는 이른바 '노마족(No More Aunt)' 사이에서는 칼로리는 낮지만, 영양분을 함유한 간편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외모·패션 등에 아낌없이 투자하며 자신을 가꾸려는 중년 여성층인 노마족은 20·30대 못지않게 열심히 운동하며 건강관리와 체력 단련에 신경을 쓰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 설문조사 결과 다이어트 관련 식품을 가장 많이 찾는 연령층으로 40대가 뽑혔고(36.7%), 건강은 물론 다이어트도 기대할 수 있는 자전거를 즐기는 40대 여성이 지난해보다 125% 이상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식·음료업계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노마족을 위한 다이어트 식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올가홀푸드는 체지방 감소는 물론 피부건강과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삼중 복합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인 '풀비타 슬림업 플러스 뷰티'를 출시했다. 이 제품에는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내장지방과 복부지방 등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HCA)가 1200㎎이 함유돼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또 배변활동을 돕는 식이섬유(난소화성말토텍스트린)와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 있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도 들어 있다. CJ제일제당은 다이어트 음료 '팻다운'을 발전시킨 '팻다운 아웃도어'를 최근 선보였다. HCA 780㎎에 니아신(비타민 B3), 필수아미노산을 더해 체지방 감소와 에너지 공급까지 신경 쓴 건강기능식품이다. 이 제품은 열량을 기존 제품 45㎉에서 0㎉로 낮췄다. 현대약품은 자몽 향이 첨가된 저열량 식이섬유 음료 '미에로화이바 레드'를 내놨다. 저칼로리(15㎉) 저당류(0g) 음료다. 칼로리에 대한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오렌지색이던 기존 미에로화이바의 브랜드 컬러를 열정과 젊음을 상징하는 붉은색으로 바꿨다. ◆운동 후 출출할 때~ 씹을수록 즐겁다! 올가의 '올가 오리지널 콘팝칩'은 무농약 인증을 받은 국산 옥수수와 유기농 팜유(야자과의 열매에서 짜낸 기름), 구운 황토 소금 등 엄선된 원재료만을 사용해 만들었다. 이 제품은 가공유지(쇼트닝) 대신 유기농 팜유를 사용해 트랜스지방이 제로(zero)이며, 식이섬유를 1.5% 첨가했다. 고구마는 밥보다 칼로리가 적으면서도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는 장점이 있어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에게 식사대용으로 인기가 있다. 청정원의 '고구마츄'는 신선한 고구마를 바로 쪄 첨가물 없이 그대로 말린 고구마 스낵이다. 설탕 및 합성 감미료 사용 없이 100% 고구마로 만든 자연 건강 간식으로 고구마 본연의 단맛을 쫀득쫀득한 식감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파우치 1회 분량만으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식사대용으로 활용하기 좋다.

2014-07-07 08:37:04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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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화기] "땀과 열기로부터 해방"...금강제화 '랜드로바 고어텍스 서라운드'

"정말 쾌적하면서도 멋있게 신을 수 없을까?" 매년 이맘때면 오랜 시간 슈즈를 신고 다녀야 하는 남성들은 발에서 나는 열기와 땀 때문에 고생을 한다. 그렇다고 자신만 편하자고 샌들 등을 신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이런 가운데 금강제화가 아시아 최초로 고어(Gore)사의 신기술인 고어텍스 서라운드(GORE-TEX SURROUND) 기능을 접목한 제품을 출시해 이목을 끌었다. 이 신발의 겉모양은 대부분의 기능성 슈즈들이 기능에만 치중해 멋스럽지 못한 투박한 디자인 일색인 반면 남성들이 선호하는 보트슈즈 스타일에 브라운과 엷은 청색 컬러로 비즈니스 룩과 캐주얼 룩 등 활용 폭이 넓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특이 한 것은 처음 보는 슈즈 밑창이다. 신발 내피에만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한 일반 고어텍스 슈즈와 달리 이 제품은 통기성을 높이기 위해 바닥 창을 펀칭 처리하고 방수·투습 기능이 뛰어난 고어텍스 멤브레인(GORE-TEX Membrane) 소재를 사용했다. 이 때문에 신발 바닥으로 이물질이 들어오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프로텍티드 레이어'라는 견고한 망사 소재가 삽입돼 발바닥을 보호하도록 배려했다. 본격적으로 슈즈를 신어봤다. 우선 착용감이 매우 편했다. 밑창의 굴곡성이 뛰어나 보행 때 편안하고, 발포 소재 사용으로 일반 구두에 비해 무게도 가벼운 동시에 쿠션감도 좋았다. 무엇보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낮 기온으로 달궈진 도심 속 거리를 1시간 이상 걸어도 발에 땀이 차지 않았다. 최근 변덕스러운 날씨에 펀칭처리 된 바닥 창으로 '물이 샐 것'이라는 우려를 안고 빗물이 고인 웅덩이를 몇 번이나 걸었지만 물은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사무실로 들어와 투습 기능 확인을 위해 계속 신고 있었지만 신발 안쪽이 눅눅해지거나 답답해지는 것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처음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 투습과 방수라는 전혀 다른 두 가지의 기능을 동시에 갖췄다는 것에 신기해했던 것 이상으로 상당한 수준의 쾌적함과 편안한 착화감이 인상적이었다.

2014-07-07 08:35:22 정영일 기자
"휠라코리아, 미국 법인의 성장이 주가를 이끈다" -신한금융

신한금융투자는 7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미국 법인의 실적 호조와 성장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4.4%, 10.0% 증가한 1852억원, 324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전체 매출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국내 법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에 그칠 전망이지만 미국 법인 매출이 2분기에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전년동기부터 시작된 미국 법인의 소싱 사업 매출에 대한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전분기대비 각각 2.4%,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파악된 휠라 자체 브랜드에 대한 오더(미국은 도매 사업 형태) 증가율은 전년동기 10% 이상이다"며 "Costco로부터의 수주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경쟁사였던 K-Swiss, Otz가 지난해 이랜드로 피인수되었다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미국 법인의 실적 호조로 실적 추정치를 소폭 상향한다"며 "도매 사업 특성 상 향후 오더 추이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파악된 오더와 실적 흐름은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2014-07-07 08:30:00 백아란 기자
LG디스플레이, 2012년 하반기 흐름과 유사해…목표가↑-하이

하이투자증권은 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주가 상승 국면이 지난 2012년 하반기 흐름과 유사하다며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양호한 LCD TV 패널 수급과 패널 가격 안정세, iPhone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 고조 등의 부분에서 지난 2012년 하반기 주가 상승 국면과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며 "주가는 연초 대비 약 32% 가량 상승했지만, 현재 주가 수준에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LCD TV 패널 출하면적 증감률도 지난해 4분기 시점을 바닥으로 상승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며 "선진 시장의 경기 회복과 함께 그 동안 억눌려있던 LCD TV 수요가 살아나는 이른바 'Pent-up 효과'와 '풍선 효과'가 나타나면서 디스플레이 업황이 상승 국면을 맞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iPhone 6의 신제품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데다 올해 iPhone 전체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한 1억9000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애플의 디스플레이 주력 공급 업체인 LG디스플레이 역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하반기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은 계절적인 TV 수요 증가와 주요 고객사들의 모바일 신제품 출시로 개선폭이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며 "iPhone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혜와 계절적인 TV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07-07 08:28:39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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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미얀마 초석 다지기 한창

미얀마중앙은행이 오는 9월 외국은행에 국내 영업 면허를 발급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은행들이 미얀마를 주시하고 있다. 미얀마중앙은행은 몇 개 외국은행에 면허를 발급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그동안 닫혀있던 국내 영업 면허가 허가되면 외국은행들은 지점을 설치하거나 현지 은행과 합작으로 영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미 은행권에서는 미얀마를 두고 초석 다지기에 나섰다. 먼저 신한은행은 최근 미얀마 현지은행인 코-오퍼레이티브(Co-operative)은행과 포괄적 업무제휴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미얀마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게 폭넓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협약으로 양 은행은 송금 및 무역결제, IB부문 협력 강화, 직원교류 및 연수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며 국내외 네트워크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미얀마는 아시아 개도국 중에서도 가장 늦게 개방된 국가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많다"며 "신한은행은 기존에 취급하던 미얀마 노동자 및 한국기업 송금 등의 업무와 더불어 미얀마로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또한 미얀마 건설부 산하 주택건설개발은행(CHDB)과 업무협약을 맺고, 미얀마 주택금융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협약에 따라 국민은행은 주택금융 관련 역량과 노하우를 전달하고, 주택건설개발은행은 국민은행의 미얀마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은행들의 미얀마 진출은 완전 새로운 일은 아니다. 이미 우리은행, 신한은행, KB국민· 하나· 기업·산업·수출입은행 등 7곳의 은행들이 사무소 형태로 있었던 것. 은행권 한 관계자는 "올 초만해도 한국수출입은행이 미얀마 양곤에 사무소를 열고 2017년까지 15억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며 "그래도 사무소 형태로 있는 것보다 지점으로 전환되는 것이 훨씬 더 많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얀마 금융당국은 한국을 비롯한 외국계 은행에 지점설치를 허가해 주기로 하며 영업기금으로 최소 7500만달러(약 766억원) 이상을 요구했다. 은행권에서는 다소 과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미얀마 지점 진출'이라는 먹거리를 쉽게 놓칠 수만도 없는 눈치다. 지점 인·허가 등을 위해 금융당국 또한 미얀마 금융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지난 6월 미얀마를 방문한 신제윤금융위원장은 '한·미얀마·ADB 금융협력포럼'을 개최하는 한편 미얀마 중앙은행 총재 등을 만났다. 이 결과 신 위원장은 미얀마 재무부와 한국의 기업 CB(Credit Bureau) 및 기업신용평가체계(Corporate Credit Rationing System)를 미얀마에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또 시스템이 정착을 위해 미얀마 재무부에 정책자문관(신용보증기금 전문인력)을 파견키로 했다. 신 위원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은행이 미얀마 지점에 대한 인ㆍ허가를 1개사 이상 받을 수 있다고 시사하며 "최근 미얀마 출장에서 미얀마 중앙은행 총재를 만났는데 그쪽에서 (외국계 은행 지점) 5~10개 정도를 얘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4월 민간정부 출범 이후 금융시장 개방을 진행해온 미얀마는 최근 현지 외국계 은행 사무소에 지점 전환 의향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등 은행업 개방과 증권거래소 개소를 추진하고 있다.

2014-07-07 07:30:43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