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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시장 힘싣는 자동차 부품 업체…현대모비스·HL만도 등 경쟁본격화

국내 주요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로보틱스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부품인 엑추에이터 분야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며 향후 급성장할 글로벌 로봇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L만도는 이날 CEO 인베스터데이를 개최하고 조성현 CEO가 직접 로보틱스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의 구체적인 로드맵과 비전을 공개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1년 사업 목적에 로보틱스를 추가하면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올해 7월 로보틱스 사업부를 실 단위로 격상하며 힘을 싣고 있다. 최근에는 로보틱스사업추진실 소속 신입 채용 공고를 내며 전담 조직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채용 분야는 모터, 기구·시스템, 전자, 소프트웨어 설계 분야 등이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조향 시스템과 기술적으로 유사성이 높은 액츄에이터 분야에서 신사업 기회를 찾기로 했다. 액츄에이터 분야를 시작으로 센서와 제어기, 핸드그리퍼(로봇 손) 등의 영역으로도 로보틱스 사업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계열사 모델솔루션도 로봇 기술 경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모델솔루션은 AFPM(Axial Flux Permanent Magnet) 기반 휴머노이드 관절용 초경량 스마트 액추에이터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액추에이터는 AI의 판단과 명령을 물리적으로 구현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구동 장치로, 모터·감속기·드라이브·센서·통신 기능을 하나의 모듈에 통합한 올인원(All-in-One) 솔루션이다. 이처럼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액추에이터 사업에 집중하는 것은 기존 기술과 높은 유사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관절, 근육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관절 구동을 담당하는 핵심 모듈로, 모터, 감속기, 제어기로 구성된다. 이는 차량 조향 부품의 핵심 구성 요소와 비슷하다. 특히 엑추에이터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60%를 구성하는 부품으로 고부가가치 영역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 10월 스위스 엔지니어링 그룹 ABB의 로보틱스 사업을 약 54억달러에 인수한다. 이를 통해 소프트뱅크는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을 융합하는 전략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일본의 화낙, 야스카와, 독일의 쿠카 등이 로봇 분야에서 기술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엑추에이터 시장은 2023년 134억 달러(약 19.7조원)에서 2032년 400억 달러(약58조원)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로보틱스 기술은 아직까지 고도화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먹거리 확보를 위해 치열한 기술 경쟁을 펼칠 것"이라며 "로봇이 소재 조립 산업이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은 생산성과 품질 인증을 앞세워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1 15:41: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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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개인정보 유출사태 벌인 쿠팡 3일째 압수수색 나서

경찰이 337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 본사를 상대로 사흘 연속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유출된 정보의 규모가 방대한 만큼, 디지털 증거 확보를 위한 고강도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부터 서울 송파구 신천동 쿠팡 본사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지난 9일과 10일, 사이버수사과장을 포함한 수사팀 17명을 투입해 각각 10시간가량 고강도 조사를 벌인 데 이어 사흘째다. 경찰이 단일 사건으로 기업 본사를 사흘 연속 압수수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유출된 고객 계정이 3370만개에 달하는 가운데 유출자와 유출 경로 등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구체적인 자료를 확보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 쿠팡 전 직원인 중국 국적의 A씨를 피의자로 적시했다. A씨는 쿠팡 재직 당시 인증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 및 비밀누설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이미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신병 확보를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한 적색수배 발령과 범죄인 인도 요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쿠팡은 사건 초기 피해 규모를 4500여 명 수준이라고 밝혔으나, 경찰 수사 과정에서 유출된 개인정보가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을 포함해 3370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며 파장이 커졌다. 경찰은 그간 쿠팡 측이 임의제출한 서버 로그기록 등을 분석해왔으나,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내부 시스템 자료와 범행에 사용된 IP 추적 결과 등을 토대로 쿠팡의 내부 보안 시스템에 기술적 취약점이 있었는지, 관리 소홀 책임은 없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11 15:29:50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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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B2B 플랫폼 '트롤리고'로 고품질 조사료 직소싱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고품질 조사료 수입·유통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STX는 자사 B2B 디지털 플랫폼 '트롤리고'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소싱 체계를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트롤리고는 조사료 수급 불안과 품질 편차 해소를 위해 미국·호주·스페인 등 우수 조사료 생산자와 국내 수요자를 이어주는 무역 플랫폼이다. 유통 단계 단축을 통해 거래 비용과 조달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국내 1인당 육류 소비는 2015년 47kg에서 2024년 60kg 이상으로 늘며 꾸준한 증가세를 띄고 있는 가운데, 낙농·한우 산업의 생산성을 좌우하는 고품질 조사료(건초·볏짚 등 가축용 섬유질 사료)의 안정적 수급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STX는 알팔파, 티모시 등 주요 조사료 작물의 1차 수입 물량을 서울우유, 지역 농·축협, 우수 사육 농가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고품질 조사료 제공을 통해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 생산성 향상, 양질의 축산물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STX 관계자는 "트롤리고가 농수산품과 농업 자재까지 취급 범위를 넓히며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며 "2026년 미국산 조사료 쿼터제 해제를 앞두고, 국내 농축산 업계가 트롤리고를 통해 조사료와 각종 자재를 보다 효율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솔 인턴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5-12-11 15:27:16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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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리벨런싱 통한 선택과 집중...목표주가 34만원으로 상향-SK증권

SK의 주가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 지속과 자사주 의무 소각 기대감에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11일 SK증권은 SK에 대해 "포트폴리오 간결화를 통해 회사에 대한 직관성이 높아지고 자원배분에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할인율 축소 등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의 연결대상 법인은 2023년 말 716개에서 2025년 3분기 말 기준 619개까지 감소했으며 별도 기준 순차입금도 11조원에서 8조4000억원으로 줄었다"며 "SK 실트론, 론디안 왓슨 등을 매각 예정 자산으로 분류하고 있는 만큼 리밸런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효과는 2026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소수주주권을 강화한 두 차례의 상법 개정과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가 확정됨에 따라 지주회사의 주가는 크게 상승했으며, 자사주 의무 소각안을 포함한 3차 상법개정의 연내 국회 본회의 통과가 유력한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SK의 경우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9조2000억원으로 만약 보유 자사주(24.8%)가 일괄 소각된다면 시가총액은 14조4000억원으로 하락하게 돼 상대적 가격 이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SK의 포트폴리오 리벨런싱 효과가 2026년에도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사주 의무소각 역시 연내 처리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현재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 60.9%,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로 절대적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최근 주가 상승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5-12-11 15:26:44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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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수소엔진, 수소 전시회 WHE 미디어어워드 대상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 'HX12'와 'HX22'가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열린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이하 WHE)'에서 최고 제품에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WHE 조직위원회와 공동 주관한 'WHE 2025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대상을 차지한 '베스트 픽'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11L급 차량용·발전용 수소엔진 'HX12'와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세계 최대 규모 22L급 수소 엔진 'HX22'다. 'HX12'는 지난해 WHE의 전신인 'H2 MEET' 행사에서도 대상을 받은 제품으로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HX22'는 V형 12기통 구조로 최대 출력 600㎾(816마력), 연속 출력 477㎾(649마력)의 성능을 확보해 약 200가구의 연간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최우수상인 '엑설런트 픽'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이동형 수소 충전소'가 선정됐다. 트럭 또는 대형 트레일러에 수소압축기·저장용기·냉각기·충전기 등 수소 충전 핵심 설비를 탑재한 형태로, 700bar 고압 충전이 가능한 신형 충전소이다. '이동형 수소 충전소'는 좁은 면적에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며 도심지 주유소, LPG 충전소 등에 융복합 충전소 형태로 도입되어 혼잡 시간대 충전을 위한 대기 불편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남훈 WHE 2025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를 통해 주목받는 혁신 기술이 더욱 빠르게 산업 전반에 확산되길 기대하며, 조직위는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 교류를 확대해 수소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솔 인턴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5-12-11 15:26:42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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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전력그룹사 유일' 한국표준협회 우수회원사 선정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9일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전력그룹사 중 유일하게 '2025년 우수회원사'로 선정돼 한국표준협회 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표준협회 회장상은 산업현장에서 품질·경영 활동 전반에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협회의 회원사를 발굴해 그 공로를 포상하는 상이다. 남부발전은 급변하는 에너지 산업 환경 속에서도 한국품질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품질 혁신을 추진하고, 품질경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부발전은 발전설비 신뢰도 제고와 안정적 운영을 위해 ▲현장 중심의 품질분임조 활동 ▲품질관리체계 고도화 ▲신규복합발전소 건설 기자재 품질검사 표준화 ▲디지털 시험성적서 관리시스템 구축 등 전사적인 품질혁신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영재 남부발전 발전처장은 "이번 수상은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품질혁신을 추진한 결과이자, 우리 회사의 품질경영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신호"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상생, ESG 기반 품질경영 실현, 디지털 전환 등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는 혁신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11 15:26: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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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산업 결산 1]‘부품국’에서 ‘글로벌 주력국’으로… 2025년 K-방산의 대반전

올해 산업계는 새로운 정부 출범과 미국 관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겹치며 거센 변화를 맞았다. 그 속에서도 각 업권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초격차 기술력 강화 등 다양한 해법을 모색해왔다. 본 기획은 업권별 주요 이슈와 흐름을 되짚어보고, 산업 전반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심층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편집자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올해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중동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이전보다 더 날카로워졌다. 2025년 국제 안보 환경은 '불확실성'이라는 단어조차 부족할 만큼 가파르게 변했고, 세계는 다시 무장을 선택했다. 이 거대한 변화의 흐름 한가운데에서 한국 방위산업은 단순한 부품 공급국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올라섰다. 더 빠르게 만들고, 더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2025년 한국 방산은 글로벌 주력국으로 발돋움했다. ◆속도·공급망·기술… 전쟁의 경쟁 기준이 바뀌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군사비 지출은 2조7000억달러(약 3804조원)에 달해 전년 대비 9.4% 증가했는데 이는 냉전 종식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또한 전쟁 장기화가 지속되면서 무기 성능보다 생산 속도와 공급망, 첨단 기술이 국가 안보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서방의 155mm 포탄 재고는 1년 만에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이에 미국은 포탄 생산량을 지난해 월 2만 발에서 올해 월 8만 발로 확대하는 목표를 세웠고, EU도 'ASAP 프로그램'을 통해 155mm 포탄 100만 발을 조기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공급 지연이 전쟁의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다만 미국과 유럽의 대형 방산기업들은 여전히 높은 기술적 우위를 가졌지만, 복잡한 조달 구조와 생산 지연으로 제때 공급하지 못했고, 그 틈은 K-방산이 차지했다. 한국은 전차, 자주포, 장갑차, 탄약, 정비·훈련 패키지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다. 또한 조립·부품 제조 기반이 밀집되어 있어 포탄·장갑차·미사일 일부 품목에서 6~12개월 단위의 안정적 공급 계약이 가능하다. 단순한 '대체 공급' 효과를 넘어 세계 공급망 재편 속에서 나타난 경쟁력 입증이다. 실제 K9 자주포는 세계 시장 점유율 약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을 유럽 경쟁국 대비 2배 이상 빠르게 조정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산 무기의 가격 대비 성능 또한 시장을 확대하는 핵심 요소다. K2 전차의 경우 동일급 서방 전차(M1A2, 레오파르트2A7 등) 대비 가격이 약 30~40% 낮고, 유지·정비 비용까지 포함하면 총수명주기비용(LCC)이 서방 경쟁 제품 대비 50%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는 예산 대비 전력 극대화를 노리는 동유럽 국가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조건이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글로벌 국가들은 방산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현실적 대안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은 가성비·납기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상대 국가별로 조정된 분업·현지화 전략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K-방산 수출의 폭발 실적과 투자로 증명된 '신뢰의 구조' 2025년 한국 방산기업 4개(한화에어로·KAI·LIG넥스원·현대로템)사는 모두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성장했다. 먼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한국 방산 성장의 상징 같은 존재였다.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46.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79.5% 늘어났다. 단순한 수출 확대 때문만은 아니다. K9 자주포, 천무, 탄약류가 유럽·중동 지역의 대량 수요로 직결되며 생산라인이 연중 가동됐고, 우주·미사일 분야 확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넓어졌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의 해외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48.1%, 영업이익은 102.1% 증가하며 두 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폴란드를 중심으로 한 초대형 패키지 계약이 안정적으로 진행됐고, 지상전투체계 분야는 올해 회사 전체 실적을 실제로 견인했다. LIG넥스원은 올해 가장 '질적 성장'이 두드러진 기업이었다. 정밀타격무기, 대공유도무기, 항공·전자 장비 수주가 늘며 매출 41.7%, 영업이익 72.6% 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더 중요한 변화는 R&D 투자였다. 회사의 R&D 규모는 전년 대비 89% 증가했고, 이는 한국 방산 생태계 중 가장 공격적인 기술 투자였다. LIG넥스원은 유도무기, 전자전, AI 기반 표적 식별 기술 등 전장 지능화의 핵심 요소에 집중하며 기술 중심 기업으로 확실히 체질을 바꿨다. 반면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납품 일정 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22.6% 감소, 영업이익 21.1% 감소하며 유일하게 실적이 뒷걸음질했다. 그러나 회사는 단기 실적보다 미래 전력을 선택하면서 R&D 비용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이는 KF-21 전투기 개발과 유·무인 복합체계(MUM-T) 기술 확보가 향후 항공 방산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KAI가 올해 잃은 것은 숫자지만, 얻은 것은 미래 성장곡선이다. 4개사의 수주잔고는 총 100조 원에 육박하면서 향후 수년 동안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수출 호황'이 아니라, 한국 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공급국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AI·무인기 대전환 2025년, 전쟁의 중심이 사람이 아니게 되다 2025년은 전장에서 '인공지능'과 '무인기'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전력의 기본 단위가 된 해였다. 드론은 전차와 견줄 전력으로 성장했고, 군집드론(드론스윔)은 기존 방공 체계를 무력화시키는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 더불어 AI는 표적 탐지, 위협 식별, 전장 상황 판단, 전자전 대응 등 기존에 인간이 하던 역할을 점점 대체하고 있다. 한국 역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병역자원 감소와 국방 예산 효율화 필요성이 맞물리면서 육·해·공 각 군이 무인 자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폭발물탐지제거로봇으로 국내 최초 무인체계 전력화를 달성했고,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차량 '셰르파', LIG넥스원은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에 나섰다. 공군은 KF-21 전투기를 기반으로 유무인 복합체계(AAP, UCAV) 실증을 추진하며 '한국형 CCA'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 CCA는 유인 전투기와 편대를 이뤄 공대공·공대지·전자전·정찰 임무를 함께 수행하는 무인기다. AI와 무인기는 더 이상 기술 옵션이 아니라 전쟁의 언어 자체를 바꾼 요소이며, 2025년 한국 기업들은 이 변화의 중심을 향해 확실하게 이동했다. 올해 한국 방산산업의 성과는 단순한 호황이 아니다. 세계 방산 시장의 기준이 '최첨단 무기'에서 '지속 가능한 공급국'으로 바뀌는 전환점에서, 한국은 정확히 그 자리를 선점했다. 동시에 AI·무인기·전자전 등 미래 전장 기술 투자도 가속화하며 'K-방산 2.0 시대'의 초입에 들어섰다. 유진투자증권 양승운 연구원은"AI와 자율화가 무기의 눈과 귀를 대신하면서 전장은 더 넓고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무인의 시대는 기술의 진보가 아니라 생존의 논리로 국가 간 전력 격차를 재편하는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5-12-11 15:24:0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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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한국앤컴퍼니그룹·한국타이어·타이어뱅크

◆한국앤컴퍼니그룹, 15개 사회복지시설 차량 기증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교통 약자 지원을 위해 전국 15개 사회복지시설에 차량을 기증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1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있는 테크노플렉스에서 '2025 차량나눔 기증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차량나눔 사업은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초록우산과 손잡고 펼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2008년부터 올해까지 18년간 전국 사회복지기관 및 취약계층에 총 661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올해는 서류 및 전문가, 현장 심사를 거쳐 총 892개 중 15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관에는 현대차 스타리아 승합차가 1대씩 제공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투어러, 킨더, 휠체어 리프트 개조 차량 등 이용자 특성에 맞춘 형태로 차량을 구성하고, 차량 인수에 필요한 취득·등록세, 탁송료, 외관 래핑 비용을 함께 지원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올해 상반기에는 차량 공유 플랫폼과 연계해 소외계층의 자립을 돕는 '차량나눔 2.0' 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차량 기증이 교통 약자들의 이동권 향상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타이어뱅크, 타이어 응급실 50개소로 운영 확대 타이어뱅크가 24시간 타이어 응급실 서비스 매장을 전국 5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타이어뱅크가 국내 최초로 운영 중인 타이어 응급실은 2021년 창립 30년을 맞이해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마련된 서비스다. 타이어 응급실은 24시간 동안 고객들이 시간 구애 없이 언제라도 타이어 점검, 수리, 교체 등을 제공한다. 2021년 첫 서비스 시작 때는 권역별 7개 매장에서 최초로 운영을 시작 했다. 이후 이용객의 꾸준한 호평과 고객들의 요구로 매년 지속적으로 운영 매장을 확대했다. 최근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복정점을 리뉴얼 오픈하며 타이어 응급실 50호점으로 선정했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타이어 응급실은 고객들이 시간 구애 없이 24시간 언제나 타이어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편의 증대를 위해 타이어 응급실 서비스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 밝혔다. 타이어뱅크가 운영하는 24시간 타이어 응급실 서비스 제공 매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국타이어, '2025 디지털 광고대상' 그랑프리 포함 3관왕 달성 한국타이어는 11일 개최된 '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를 비롯해 3개 부분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그랑프리는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검색광고(SEM) 통합 운영 캠페인이 받았다. 한국타이어는 일부 해외 법인에서 운영하던 SEM을 2024년부터 통합 운영 체계로 일원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올해 10월 구글 기준 29억회의 브랜드 노출을 기록했다. 캠페인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채널 구독자 20만 명을 달성한 '라우펜'은 글로벌 캠페인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SNS 플랫폼과 더불어 국가별 특성에 최적화된 매체를 조합한 퍼포먼스 중심 광고 전략에 기인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타이어 토탈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은 검색 퍼포먼스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2025-12-11 15:22: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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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울란바토르에 '한-몽 희소금속협력센터' 개소… "ODA 활용 핵심광물 협력"

산업통상부가 몽골과의 핵심광물 협력을 본격화한다. 산업부는 12일 몽골 울란바토르 과학기술대학교 내 '한-몽 희소금속협력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산업부 무상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2023~2027년까지 총 98억 원을 투입해 구축·운영한다. 개소식에는 몽골 산업광물자원부, 석유광물청, 지질연구소와 한국 산업통상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2023년부터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해 ODA를 활용한 '희소금속협력센터' 설립을 추진해왔다. 몽골 센터는 우즈베키스탄·베트남·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 등과 함께 추진 중인 5개 센터 중 가장 먼저 문을 열게 됐다. 센터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몽골지질연구소가 공동 운영하며, 텅스텐·몰리브덴·리튬 등 몽골 내 부존 희소금속을 분석하고, 선광·정제련 등 기술 교육을 수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몽골이 보유한 희소금속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생산으로 연계되도록 돕는 기능을 수행한다. 산업부는 이번 센터 개소로 양국 간 핵심광물 분야 협력의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센터 운영을 통해 몽골의 희소금속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한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11 15:11:0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