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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통시장 찾아 李 '커피 원가 120원 발언' 타격…지지자는 120원 커피 부스 설치

김문수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20일 강서구 화곡동의 대형 전통시장 '화곡남부시장'을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언급한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집중 비판했다. 김 후보의 지지자들은 유세차 앞에 120원 커피 부스를 설치하며 김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12시10분경 서울 강서구 화곡남부시장 앞에 설치된 유세차에 도착해 시장을 둘러볼 예정이었으나, 예정된 시간을 넘겨 느즈막히 도착했다. 유세차에 김 후보 도착 때까지 사회를 보던 김일호 서울시당위원장 겸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은 김 후보가 앞선 크로마키 촬영에서 NG가 발생해 늦게 도착한다며 양해를 구했다. 양향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과 해수부 차관 출신 박성훈 의원이 유세차에 올라 김 후보가 도착할 때까지 연설했다. 김문수 후보는 유세차에 올라 연설을 시작하자마자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언급했다. 그는 "저는 커피 원가 120원이라고 말한 적 없지 않나. 원가가 120원인가. 알 수 없는 일"이라며 어이없어 했다. 김 후보는 "시장에 와서 누구 속 터지게 하려고 커피값은 원가가 120원이라고 하고 전부 여기다가 원가가 얼마라고 해서 그래서 이런 장사하지 말고 다른 것하라고 이야기하는게 장사하는 사람들 얼마나 폭리를 시장에 취하면 (소비자가) 물건을 사겠나"라며 "받은 만큼 받고 많이 경쟁해서 시민에게 싸게 팔고 경쟁하는 게 상인들이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연설 중 화곡 남부시장 앞에 있는 저가커피 매장을 가리키며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 팔고 있는데, 원가가 120원 밖에 안 된다 하면 되겠나"라며 "김문수는 시장 상인들이 정직하고 깨끗하게 값싸고 좋은 물건이 많이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유세 중 방탄복을 입고 연설 때 방탄 유리 뒤에 선 것도 언급했다. 김 후보는 "제가 방탄 조끼 입었나. 저는 입을 필요가 없다. 방탄 조끼를 왜 입나. 누가 총 쏠까 싶어서 그런가보다"라며 "그런데, 우리 국민이 총을 누가 갖고 있고 누가 쏘는지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문수는 유리가 없다. 방탄 유리가 없다. 방탄 조끼도 안 입었다. 조끼 입고 방탄 유리 쳐놓고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돼선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방탄 조끼를 입지 않은 것을 증명하기 위해 상의의 지퍼를 내려보이기까지 했다. 김 후보는 "저보고 또 대통령 경호처에 경호도 받으라고 하는데, 저는 경찰 경호도 필요 없다고 했다"며 "나는 필요 없다. 내가 총 맞을 일 있으면 저는 맞겠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화곡남부시장에 들러 시장 상인을 만나려고 했으나 영등포 쪽방촌 주민을 만나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연설만 마치고 떠났다. 유세장 한 구석엔 김 후보의 지지자들이 스틱커피 상자에 '원가 120'원이라고 적어놓고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2025-05-20 13:50:1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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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 AI 도시 3배 늘어난다…서울은 최상위권 'AI 리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한 도시가 3년 후 3배 증가할 전망이다. 딜로이트는 서비스나우, 엔비디아, 쏘트랩(ThoughtLab)과 함께 전 세계 250개 도시의 AI 활용 현황을 조사한 'AI 기반 스마트도시의 현황과 미래' 리포트를 공동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고서는 AI가 도시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하며 복잡한 행정을 처리함으로써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AI가 인프라, 교통, 보건, 환경 등 도시 전반을 혁신하며, 향후 전기·수도 같은 필수 유틸리티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AI를 적극 활용 중인 도시는 18%에 불과하지만, 향후 3년 내 59%로 세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87%의 도시가 생성형 AI를 이미 계획하거나 도입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보안·윤리 등 위험 요인에 대한 대비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도시별 AI 성숙도를 기준으로 'AI 리더', 'AI 선도자', 'AI 채택자'로 분류했다. 이 중 서울, 뉴욕, 파리,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를 포함한 20%가 'AI 리더'로 평가됐다. 이들 도시의 73%는 선진국, 27%는 신흥국에 속했다. AI 리더 도시들은 기후 변화, 공중 보건, 주택 부족, 범죄, 노후 인프라 등 다양한 문제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예를 들어 환경 회복탄력성이 높다고 응답한 도시 비율은 AI 리더 71%, 그 외 도시 42%였고, 공급망 회복력에서도 각각 69%와 30%로 차이를 보였다. AI 리더 도시들은 ▲정부 운영 효율화(71%) ▲치안 및 회복탄력성 강화(63%) ▲시민 건강·신뢰 증진(61%) ▲교통 개선(57%) ▲인프라 관리(55%) ▲환경 대응(45%)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행정 효율화, 마드리드는 범죄 모니터링, 후쿠오카는 에너지 절감, 시애틀은 스마트 주차 시스템을 적용 중이다. 보고서는 AI 리더 도시들이 공통적으로 따르는 8단계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첫 단계는 ▲정부 차원의 확고한 정책적 의지이며, 리더 도시들은 향후 3년간 1인당 평균 160달러를 AI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어 ▲데이터 및 IT 인프라 구축 ▲AI 기술·인재 확보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 ▲도시 전역으로의 AI 확산 등 단계가 이어진다. 또한 ▲클라우드·생체 인증 등 기술 융합 ▲데이터 보안 확보 ▲책임 있는 AI 활용 기반 조성 등이 중요한 과제로 꼽혔다. 현재 AI 리더 도시의 76%가 AI를 광범위하게 도입했으며, 90%는 3년 내 도입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 한동현 에너지·산업재 부문 리더는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이를 통해 시민의 삶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느냐는 점"이라며 "이번 보고서가 도시들이 AI 도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지속 가능한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0 13:42:3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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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분 100일 독서 실천'…서울교육청, ‘북웨이브 챌린지’ 운영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학생 문해력 향상과 가족 중심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6월부터 '2025 온 가족 북웨이브 100일 챌린지'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2024년 함께 읽는 독서 캠페인 일환으로 시작된 100일 챌린지는 올해 2년 차를 맞이했으며, 서울시교육청어린도서관이 주관한다. 100일 챌린지는 온 가족이 함께 '1일 20분, 100일간'책을 읽고 소통하며 공감하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서울시교육청 23개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11개 교육지원청과 자치구 공공도서관이 함께 참여하는 범시민 독서운동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오는 6월 14일 열리는 '온 가족 북웨이브 한마당'에서는 챌린지 참여 가족의 독서 다짐식을 통해 100일 챌린지의 공식적 시작을 알리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온 가족 북웨이브 100일 챌린지'는 6월 20일까지 신청하며, 온라인(https://lib.sen.go.kr/) 또는 오프라인(서울시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 방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서울시민 누구나 가족 또는 개인이 참여할 수 있으며, 학교별 친구들과도 함께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다. 참여자는 독서기록장과 인증 스티커가 포함된 '독서 꾸러미'를 수령한 후 하루 20분씩 책을 읽고 기록하는 활동을 100일간 실천한다. 완주 독려를 위한 중간 미션도 함께 진행되며, 이를 통해 가족 간 독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꾸준한 독서 습관을 유도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독서 시간을 10분 늘려'하루 20분 독서'를 권장하며, 챌린지를 완주한 참여자에게는 인증서가 발급되고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게시 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중·고등학생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될 수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100일 챌린지를 통해 학생의 독서 습관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책 읽는 가족 문화가 일상 속에 자리 잡아 사회적 독서로 확산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0 13:19: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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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0개월부터 어린이집…하루 7시간 30분 머문다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영유아들이 생후 20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등원해 평균 7시간 35분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0일 이런 내용의 '2024년 전국 보육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사회보장 행정데이터 기준으로 보육료나 유아학비, 부모급여 또는 양육수당을 수급하는 249만4000가구와 어린이집 305만800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됐다. 생애 최초로 보육·교육기관을 이용하는 시기는 19.8개월로 2009년 30개월에서 지속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그러면서 영유아가 최초로 이용한 기관은 어린이집이 97.3%로 우세했고, 유치원은 1.9%에 그쳤다. 기관 선택요인으로 어린이집 이용자는 ▲집과의 거리 32.8% ▲어린이집의 주변 평판 12.2% ▲프로그램 11.7% 순이었으며, 유치원 이용자는 ▲프로그램 26.8% ▲집과의 거리 23.8% ▲주변 평판 13.1% 순이었다.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하루 평균 7시간 31분으로 2021년에 비해 19분 증가했으며, 유치원 이용시간은 7시간 20분으로 2021년에 비해 16분 늘었다. 보호자는 전체 기관 평균 8시간 13분 이용을 희망했는데, 이는 실제 이용시간인 7시간 25분보다 약 48분 많았다. 전체 영유아 기준 보호자 부담 비용은 월평균 14만6000원이었다. 어린이집 이용 시 보호자 부담 총 비용은 월평균 7만원으로 2021년 5만6000원에서 1만4000원 증가했으며, 유치원은 17만7000원으로 2021년보다 1만2000원 감소했다. 보육·교육비와 식·의류비를 포함한 가구별 총 양육비용은 월평균 111만6000원으로 3년새 14만원 상승했다. 가구소득 대비 비중은 17.8%로 2021년 19.3%에 비해 줄었다. 육아휴직 이용 경험은 어머니 단독 사용은 34.5%, 아버지 단독 사용 3.6%, 부모 모두 사용한 비율 6.1%로 지난 2021년(어머니 단독 32.6%, 아버지 단독 2.1%, 부모 모두 사용 2.4%)에 비해 모든 유형에서 증가했다. 강민규 영유아정책국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보호자의 양육부담을 완화하고 일·가정 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시간제 보육 활성화 방안, 연장보육 확대 지원방안, 공공보육·교육기관 확대 방안 등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0 13:14: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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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전쟁 맞서는 대선후보들, 李 "수출 다변화"·金 "취임 즉시 한미정상회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일으킨 관세 전쟁이 수출 중심의 대한민국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1대 대선 후보들이 저마다 해법을 들고 나와 '글로벌 통상 전쟁'에서 대한민국을 구해내겠다고 자신하고 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단어"라고 외치며 전 세계를 상대로 보편관세 10%를 부과하고 대미 무역흑자국의 수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등 전 세계 통상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미중 관세 협상에서 양측이 상호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하며 각 국의 협상 전략에 미묘한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2023년 기준 대미 무역흑자 규모 8위 수준인 한국도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명 "협상 빠를 필요 없어…수출 다변화 필요" 통상 정책을 바라보는 후보들의 시각은 경제분야 TV토론에서도 잘 드러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18일 열린 TV 생중계 토론회에서 트럼프 시대 통상 전략을 두고 "협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원칙은 국익 중심"이라며 "우리가 먼저 나서서 서둘러 협상을 조기 타결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도 미리 하겠단 입장이었다가 선회하고 있고, 중국도 마찬가지로 강력하게 부딪치다가 상당 정도로 타협을 했다"며 "섬세하게, 유능하게 이 사태를 잘 준비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상협상을 잘하되 향후 수출 시장이나 수출 품목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경제 영토를 넓히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각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에서도 우리의 외교 영역을 확대하고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신아시아 전략 및 글로벌 사우스 협력 추진 ▲통상·공급망·방산·인프라 등 분야에 있어 EU(유럽연합) 및 유럽과의 실질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통상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무역구조 혁신이 중요하다며 ▲산업경쟁력 제고 및 전략적 통상정책 추진 ▲수출시장·품목 다변화 추진 및 기후위기발(發) 글로벌 환경무역 대응역량 강화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수출 비중이 높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산업 국내생산 촉진세제'를 도입하겠다고도 했다. 또한 수출산업 보호를 위한 무역안보 단속체계 확립하기 위해 ▲국산 둔갑 우회수출, 국가 핵심기술 유출 단속 강화 ▲공급망 위기를 선제적으로 포착할 수 있는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 고도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한미동맹 더욱 강화…취임 즉시 정상회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TV 토론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향후 협상을 두고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신뢰"라며 "서로 믿을 수 있을 때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뢰를 바탕으로 당선되면 한미 정상회담을 당선되면 바로 개최해서 한미 신뢰를 바탕으로 관세 문제 등을 관세 유예가 종료되기 전에 성공적으로 끝내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취임 즉시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해 관세 패키지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4월 통상 관련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관세 패키지 협상에 대해 조선과 LNG, 방산, 반도체, 원전을 아우르는 '포괄적 투자협정 패키지 협상'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대통령 주재 '수출진흥회의'를 정례화해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바로 청취하고 해외투자자 대상 기업 설명회(IR)을 개최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수출 기업 육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투자를 저해하는 규제는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혁신하고 경쟁국보다 앞선 기업환경 조성으로 기업투자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또한 '자유경제혁신 기본법'을 제정해 신기술·신산업 분야에 대한 규제 철폐하고 기업투자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0 13:01: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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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로 공공기관 보안체계 혁신

미래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PQC)' 기반 보안 체계가 공공기관에 적용된다. LG유플러스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주요 시스템에 PQC 기반 보안 체계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KCA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양자내성암호는 격자 기반 문제, 다변수 다항식 문제 등 양자컴퓨터로도 해결이 어려운 수학적 알고리즘을 활용한 차세대 암호 기술이다. 기존 암호체계(RSA, ECC 등)가 양자컴퓨터에 의해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국내외에서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VPN(가상사설망) ▲VDI(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CBT(디지털 시험장) 등 주요 보안 인프라에 PQC 암호모듈을 적용하고,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성능과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 및 윈도 기반 VPN 구간, 인증 서버, 보안 데이터베이스(DB) 등에 PQC 기술을 적용해 연내 실증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적용 대상은 KCA가 운영 중인 국가자격검정시험, ICT 비R&D 기금사업 정보관리시스템 등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에서 PQC 알고리즘을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활용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한국 양자내성암호연구단(KpqC)이 선정한 7종의 알고리즘 중 시스템 환경에 맞는 방식을 적용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20년부터 PQC 기반 전용회선과 Q-ROADM(광전송장비)을 상용화했으며, 2024년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공동으로 제안한 '광전송망 PQC 적용 표준안'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2024 우수 TTA표준'에 선정된 바 있다. 해당 표준은 기존 전송망 인프라에서 PQC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한 사례다. 이와 함께 NIA 주관의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 운영 사업을 통해 개발한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암호체계의 취약점을 진단하고 PQC 전환 테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미국 NIST의 표준 알고리즘과 국내 KpqC 공모전 수상 알고리즘을 통합해 제공되며, 산·학·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2025-05-20 12:57: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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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1인당 10만원 상당 보상 시작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몬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게 10만 원 상당의 보상을 지급한다. 20일 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알바몬은 실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에게 문자를 발신하고 보상안을 제시했다. 알바몬은 "4월 30일 회원님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해 1차 안내를 드렸다"면서 "진심어린 사과의 마음을 담아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알바몬이 제시한 보상안은 ▲네이버 페이 10만원 ▲요기요 상품권 10만원 ▲5대 유통 통합 상품권 10만 원 등으로 홈페이지상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선택 후 10일 이내 지급 예정이다. 알바몬은 지난 2일 자사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관련 사과 말씀드립니다'라며 공지사항을 올렸다. 지난달 30일 시스템에서 비정상 접근 징후를 감지, 대응 하는 과정에서 '이력서 작성 페이지의 미리보기'에서 해킹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동일한 해킹 방안은 차단됐으나 이력서 관련 서비스로 침투했던 만큼 일부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정보는 일부 회원의 임시 저장된 이력서 정보인 이름,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다. 전체 2만2473건이 유출됐으며 개인 별로 유출 항목은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2025-05-20 12:34:0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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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하루 33만 명 유심 교체

SK텔레콤이 최근 유심(USIM) 교체를 대대적으로 진행한 결과, 하루 최대 교체 건수인 33만 건을 기록했다.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처음으로 하루 30만 건을 넘어선 것이다. 누적 교체 수는 19일 자정 기준 252만 건에 달했다. 유심 재설정 이용자 수는 하루 1만4천 명, 누적으로는 12만8000명에 이르렀고, eSIM(이심) 교체 건수도 하루 5만000건으로 집계됐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주민을 위해 전라남도 신안 등지에서 시행 중인 '찾아가는 유심 교체 서비스'도 전날 하루 1270명이 이용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20일 서울 삼화타워 브리핑에서 "유심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교체 작업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최근 통신망에 적용한 비정상인증 탐지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 고도화를 통해 불법 복제폰 접근 차단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FDS 2.0을 적용하면서 불법 유심 복제뿐 아니라 IMEI(단말 식별번호)를 복제한 단말로 인한 해킹 시도까지 차단할 수 있게 됐다"며 "유심교체 확대, 재설정 시스템 개선, 찾아가는 서비스에 이은 '고객 안심패키지'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보안 전문기업 티오리 박세준 대표(SK텔레콤 정보보호혁신특위 자문위원)는 "이번 기술은 SK텔레콤 유심의 고유한 통신 속성에 기반해, IMEI가 복제된 경우에도 해커의 접근을 구조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KAIST 김용대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는 "SK텔레콤 유심에만 존재하는 고유 정보를 인증 기반으로 활용해 복제 유심을 식별, 차단할 수 있다"며 "IMEI와 무관하게 정상이용자의 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로 FDS 보안 수준이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현재까지 확인된 해킹 피해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0 12:25:0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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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케이원전자 강승구 회장에 명예박사 학위 수여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20일 아산캠퍼스 대학교회에서 강승구 케이원전자 회장에게 제31회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국내 산업기술의 발전을 이끌고,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 성장에 기여한 강 회장의 공로가 이번 학위 수여로 이어졌다. 강승구 회장은 1984년 광원전자를 창업하고 의료기기와 무선통신기기 등의 핵심부품 연구개발에 주력해 왔다. 세계 최초로 사각 튜브형 콘덴서를 상용화해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지금의 케이원전자를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기업윤리를 최우선으로 삼는 경영철학으로 산업계 안팎에서 존경을 받아왔으며 혁신성장을 추구하는 기업 간 교류를 촉진해 지역 중소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10·11·12대 회장을 역임한 강 회장은 중소기업 간 기술협력과 상생구조 확산에 힘써왔으며, 건강한 기업문화 조성을 통해 한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기업의 성장은 곧 사람에 대한 투자에서 시작된다'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인재양성과 미래세대의 사회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이러한 노력들은 은탑산업훈장과 철탑산업훈장 수훈으로 이어졌다. 호서대 대학원위원회는 "강 회장의 업적과 걸어온 길이 우리대학이 추구하는 기독교 정신과 벤처정신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기술혁신, 윤리경영, 인재양성이라는 가치를 실현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며 "강 회장의 업적은 단순한 기업 성장에 그치지 않고 국가 발전과 청년세대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구 회장은 "창업 초기, 호서대의 산학 융합 프로그램이 기술 기반을 다지는 데 큰 힘이 됐다"라며 "그때 맺은 인연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고, 이제는 이 대학을 제 모교라 부르게 돼 더할 나위 없는 감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서대의 건학이념은 제가 평생 지켜온 기업가정신과도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도 호서대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서대는 그동안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글렌 킨로스 전 국제로타리클럽 회장, 조셉 보르도냐 전 미국과학재단 부총재, 수아레즈 델 토로 전 국제적십자연맹 총재, 강영훈 전 UNEP 한국위원회 총재, 박정인 전 현대모비스 회장, 김호연 빙그레 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해 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0 12:24:59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