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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삼육대, 개교 119주년 기념식 개최…내년 국제대학·AI 대학원 설립 예고 外

"국제화와 AI 혁신을 양대 축으로 삼아 세계 속에서 신뢰받는 대학, 선교적 가치를 실천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 제해종 삼육대학교 총장은 13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열린 개교 119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학의 미래 비전으로는 '국제대학 설립'과 'AI 대학원 신설'을 제시했다. 삼육대는 1906년 10월 10일 평안남도 순안에서 '의명학교(義明學校)'로 설립돼, 1949년 서울 노원구 화랑로 현 캠퍼스로 이전한 이후 119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제해종 총장을 비롯해 교무위원, 교수진, 직원, 재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봉원영 사무처장의 사회로 박철주 교무처장의 기도, 신학과 1학년 학생들의 특창,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장기근속자(30년·20년·10년) 표창과 총장상(팀워크·업무혁신·특별부문) 시상도 함께 열렸다. 제 총장은 내년 설립될 국제대학과 AI 대학원을 대학 혁신의 핵심 축으로 언급했다. 그는 "경영학과를 비롯해 인공지능융합학부, 글로벌문화예술융합학부, 글로벌한국학과 등을 포함한 국제대학을 설립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AI 대학원을 전략적 허브로 삼아 대학 전반의 응용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성원들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고, 올해 수시모집 경쟁률이 19.09대 1로 개교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SU-RISE, 삼육 새로운 도약'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 총장은 "119년의 역사를 이어 오늘 우리가 여기에 선 것처럼, 다가올 120주년과 그 너머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며 "새로운 것은 특정 개인이나 부서의 노력만으로는 만들어질 수 없으며,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열정이 어우러질 때 가능하다"고 당부했다. ◆인하대 일반대학원, 2026학년도 전기 신입생 모집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일반대학원이 2026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하대는 공학, 자연과학, 인문사회, 예술체육, 의학 계열과 다양한 협동과정을 비롯한 70여개 학과에서 석사, 박사, 석·박사 통합과정 신입생을 뽑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융합적 사고를 개발할 수 있는 다문화스마트거버넌스, 우주항공시스템, 화이트바이오 등 여러 융합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각종 부전공과 전공 특성화 트랙제도를 통해 폭넓은 분야의 지식 습득 기회를 제공한다. 인하대 일반대학원은 학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년도 전일제 신입생의 장학금 수혜율은 97.6%에 달한다. 전일제 박사과정 학생은 학·석사 성적이 일정 수준을 충족하면 등록금 100%를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이는 국내 연구 중심 대학원 중 최고 수준이다. 성적우수자, 연구 실적 우수자, 직장 재직자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대학원생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4단계 BK21 사업에 선정된 10개의 교육연구단과 1개의 교육연구팀을 운영하면서 대학원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BK21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을 육성하고, 신산업 성장을 이끌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게 목표다. 인하대 일반대학원 입학을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한 뒤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장천 인하대 대학원장은 "최고의 장학 혜택을 통해 학생들이 학문적 도약을 이루고, 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과 미래 융합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종훈 상명대 디지털미디어학과 교수, 광탄중학교서 평화•통일 이해 특강 개최 상명대학교(총장 김종희)는 대학원 디지털미디어학과 양종훈 교수가 13일 파주 광탄중학교(교장 이성신)에서 '평화와 통일의 이해'를 주제로 특별 사진영상 강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민족통일경기도협의회(회장 김승용)가 주최하고 민족통일파주시협의회(회장 주형호)가 주관했다. 학생들이 남북한의 역사와 현실을 이해하고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학습하도록 기획된 통일 이해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양 교수는 북한의 교육, 사회, 문화, 지리 등을 주제로 퀴즈와 설명을 병행하며 학생 참여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북한의 학교생활, 지리, 언어, 역사적 사건 등을 퀴즈 형식으로 풀며 통일 문제를 쉽게 접했다. 광탄중학교 관계자는 "청소년 시기에 평화와 통일 문제를 열린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종훈 교수는 통일교육과 DMZ 기록사진 작업 등을 통해 분단 현실과 평화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려대 ICT명품인재양성사업단/초지능연구센터, AI Tech Day 2025 개최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ICT명품인재양성사업단과 초지능연구센터가 오는 15일 오전 10시 고려대 하나스퀘어에서 'AI Tech Day 2025'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ICT명품인재양성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간 30억 원 규모로 10년간 지원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고려대는 이를 기반으로 초지능연구센터를 설립해 창의적 대학원 교육과 미래기술 연구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ICT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Tech Day 2025'는 사업단과 초지능연구센터가 한 해 동안 추진한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로, 지난해 열린 제2회 행사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열린다. 행사에서는 사업단 소속 교수들이 세계 주요 학회(top-tier conference)에 발표한 논문과 주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과 국내 주요 AI 기업 연구개발 책임자들이 참여해 각 기관의 연구 성과와 AI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또한 ▲사업단 연구실의 포스터·데모 세션 ▲참여 기업의 홍보 및 리크루팅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정현 고려대 ICT명품인재양성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는 6년 차를 맞은 사업단이 지난 1년간 거둔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라며 "AI 기술의 흐름과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대 교육대학원 인공지능융합교육전공, 재학생 대상 전문가 특강 성료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교육대학원 인공지능융합교육전공은 지난 1일 전공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인공지능 기술의 교육 분야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인공지능융합교육 분야에서 수행 중인 연구 내용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교강사와 초·중·고 현직 교사로 구성된 재학생 30여 명이 참석했다. 특강은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교육 현장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활용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아 실질적인 사례 중심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서울중광초등학교 임세범 교사가 '교육용 AI 챗봇 활용의 가능성 탐색'을 주제로 강연했다. 임 교사는 직접 개발한 교육용 챗봇 'E-GPT' 서비스를 시연하며, 챗봇이 다양한 교육 주제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특히, 이론으로 배운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 수업에서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구현된 사례를 소개해 청중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두 번째 세션은 세종대 인공지능융합교육전공에 재학 중인 창우초등학교 최다슬 교사가 맡았다. 최 교사는 학위논문 연구로 진행 중인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프로그램의 효과 분석 – 환경 문제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하며, 초등학생들의 데이터 리터러시와 환경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적 접근을 소개했다. 발표 후에는 청중들의 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활발한 질의응답과 조언이 이어져, 연구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특강에 참여한 재학생들은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 재학생은 "인공지능과 교육이 융합된 실제 사례를 들을 수 있어 흥미로웠고, 향후 담당 교과목에 적용할 수 있는 점을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신승협 인공지능융합교육전공 주임교수는 "앞으로도 전문가 세미나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와 지원을 통해 현직 교사들의 역량 향상과 인공지능 융합 교육 전문가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대 교육대학원은 2026학년도 전기 1차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했거나, 기타 법령에 따라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이다. 신입생은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선발되며, 1차 입시 일정은 2025년 10월 13일 원서접수 및 서류제출을 시작으로, 10월 29일 면접, 11월 10일 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세종대 교육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13 20:32:2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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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텍, 영국·호주서 '미용 의료기기' 7종 인증..."K뷰티 기술에 현지화 전략 더해"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전문기업 원텍이 영국과 호주에서 총 7종의 미용 의료기기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국으로 올리지오, 타이탄 프로, 라비앙 등을, 호주로는 올리지오 엑스, 올리지오 키스, 피코케어 마제스티, 파스텔 프로 등을 수출하게 됐다. 원텍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맞춤형 전략을 펼쳐 왔다. 제품 개발부터 인증 획득까지 전 과정에서 국가별 소비자 특성, 시술 선호도, 뷰티 유행, 의료기기 규제 요건 등을 철저히 분석해 반영했다. 원텍에 따르면, 영국의 뷰티·퍼스널 시장은 고급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제품 안전성과 신뢰도 높은 임상 결과를 중시하는 소비자층이 확대되는 추세다. 원텍은 이러한 현지 상황에 맞춰 안전성 검증 절차를 강화하고 임상 데이터를 고도화했다. 호주는 개인별 피부 맞춤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강한 자외선 노출이나 환경적 피부 스트레스 요인을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원텍은 다양한 시술이 가능한 멀티 플랫폼 기반 제품의 의료기기 인증을 완료했다. 시술 효율성과 다기능 제품에 대한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원텍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함께 중요한 것은 각 지역의 피부 고민과 시술 문화에 대한 이해"라며 "이번 인증은 K뷰티 기술과 현지화 전략이 결합된 결과로 앞으로도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통해 세계 미용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3 18:06:1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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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구정지 해제 '세컨드 찬스'…혐오 선동가 귀환 우려

유튜브가 과거 정책 위반으로 영구 정지된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채널 개설 기회를 주는 '세컨드 찬스(두 번째 기회)' 파일럿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을 두고, 혐오 선동가와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범죄자들의 복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유튜브가 저작권 침해 계정은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분명하게 공식화했으나, 혐오 및 폭력 콘텐츠 창작자에 대한 별도 언급이 없고 '크리에이터 책임 정책'이라는 두루뭉술한 내부 기준으로 판단 여부에 자의적 해석의 여지를 남기고 있어 '이중잣대'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13일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코리아는 '한국에서 계정이 영구 정지된 혐오·폭력 크리에이터들도 세컨드 찬스 대상인지'를 묻는 <메트로경제신문> 질의에 "파일럿 프로그램은 저작권 침해로 인해 해지됐거나 구글의 크리에이터 책임 정책을 위반한 크리에이터에게는 제공되지 않는다"며 "또 현재로서는 유튜브 채널·구글 계정을 삭제한 크리에이터도 '새 채널 요청' 옵션을 볼 수 없다"고 답변했다. 세컨드 찬스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심사 기준과 관련해 구글코리아는 "새 채널 요청을 평가할 때 여러 요소를 고려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해당 크리에이터가 구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이나 서비스 약관을 특히 심각하게 또는 지속적으로 위반했는지, 또는 해당 크리에이터의 온·오프라인 플랫폼 활동이 아동 안전을 위협하는 채널처럼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를 끼쳤거나 계속해서 피해를 줄 수 있는지 등이다"고 설명했다. 유튜브의 '크리에이터 책임 정책'에는 타인에게 악의적인 해를 끼치거나, 학대·폭력·사기·기만 행위에 참여하는 크리에이터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튜브가 크리에이터 책임 정책 위반자는 제외한다고 밝혔음에도, 과거 논란을 일으킨 계정주들의 복귀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 비하로 논란이 된 유튜버나, 폭력성 콘텐츠로 계정이 정지된 크리에이터가 미성년자 성 착취물 제작·유포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되기 전까지 제재를 받은 후에도 새 계정을 만들어 유튜브에서 활동을 반복했던 전례를 고려할 때, 이번 세컨드 찬스 프로그램이 '우회 복귀'를 공식화한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저작권 침해 계정을 복귀 대상에서 명확히 제외한 반면, 크리에이터 책임 정책이라는 모호한 내부 기준으로 혐오 및 폭력 콘텐츠 위반자에게 기회를 주는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긴 세컨드 찬스 프로그램은 구글이 '경제적 이익'을 '사회적 가치'보다 우선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낳고 있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본 파일럿 프로그램의 목표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보호하는 동시에 자유로운 표현을 위한 플랫폼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이사장은 "그 어떤 표현의 자유보다 인간의 존엄성이 우선시돼야 한다"며 "플랫폼은 인간 중심의 가치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컨드 찬스 정책은 플랫폼의 정책 일관성을 무너뜨린 하나의 잘못된 예시가 됐다"며 "유튜브 운영자들은 이제 어느 정도는 잘못해도 나중에 다시 계정을 풀어주겠지 하는 기대를 갖고 돈이 되는 혐오 콘텐츠를 대량 양산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 도입 시기가 짐 조던 미 하원의원의 소환장 발부와 유튜브 모회사 알파벳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소송에서 거액을 합의한 직후라는 점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알파벳은 최근 조던 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현재는 더 이상 시행되지 않는 정책으로 인해 해지된 모든 크리에이터들이 플랫폼에 복귀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유튜브는 플랫폼에서 보수적 목소리를 중요하게 여기며, 이들이 광범위한 영향력을 가지고 시민 담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함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튜브의 세컨드 찬스 정책 도입이 정치적 압력과 무관한 것이냐'는 본지 질의에 구글코리아 측은 답변하지 않았다.

2025-10-13 16:58:2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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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일요일인 26일 오후 4시 본회의 열고 민생법안 70건 처리 합의

여야가 오는 26일 오후 4시 본회의를 개최해 70건의 민생법안을 통과시키로 합의했다. 여야는 13일 오후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송언석·김병기 원내대표가 만나 의사 일정에 대해 논의한 후 양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본회의 일정을 공지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은 "야당에서 국정조사 2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관련 국정조사와 무안공항 항공기 참사 국정조사를 요구했으나 저희 당은 오늘 갑자기 (야당의) 요구를 받아 더 논의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은 "총 75건의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대기 중"이라며 "여야가 합의해 처리 건이 70건이고, 법률안 및 규칙안 5건이 현재 (여당 주도로) 일방 표결로 처리됐기 때문에 이후 추가 논의를 통해 상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당의 민생법안 처리 합의에 상응해 야당에선 국자원 화재 국정조사, 무안공항 항공기 참사 유족들의 요청에 따른 국정조사를 요청했고 이와 관련해 민주당도 추가 논의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특검 수사 후 양평군 공무원이 숨진 것을 두고 야당의 '민중기 특검에 대한 폭력수사 특검법'을 당론 추진과 관련해 문 수석은 "특검을 또 특검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안 맞는 이야기"라며 "가혹수사가 있었다는 실마리가 없는데 (특검 요구는) 빠른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유 수석은 "특검과 관련돼 그동안 언론이나 국민들로부터 비판받았던 수사행태가 자행됐다"며 "특검 수사의 불법성이 확인돼야 하는데, 검찰의 행태로 볼 때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다. 특검법을 발의할 예정이고 여당이 긍정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2025-10-13 16:37: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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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감 와중에서 지방선거 '밑준비' 박차… 이달 내 완료 방침

더불어민주당이 이달 중 2026년에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지방선거) 밑준비를 완료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직 선거까지(6월3일)는 8개월이 남았지만, 후보 선출은 최소 선거 한달 전엔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속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민주당은 이달 말까지 후보 자격에 대한 심사 규정을 정비하고 공천 룰 등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방선거를 대략 7개월 앞두고 공천 준비를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본격적인 공천 작업은 내년 봄에 진행한다. 민주당은 전반적으로 '경선 실시'를 원칙으로 할 방침이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억울한 공천 배제를 막는 '노컷 경선'을 통해 당내 경쟁을 활성화하겠다"며 공천 배제(컷오프) 최소화 방침을 여러 차례 확인한 바 있다. 다만 ▲적격 ▲예외없는 부적격 ▲예외있는 부적격 등으로 예비후보들을 나누며, 범죄 경력자·음주운전·성범죄·투기 목적 다주택자 등은 예외 없이 부적격자로 결정해 컷오프를 할 예정이다. 범죄 경력의 경우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 그리고 '윤창호법' 시행 이후 음주운전 적발(1회), 성매매 범죄,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민주당은 정밀 심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탈당 전력이 3번 이상인 경우에도 '부적격' 판정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공직 수행 등의 이유로 탈당한 경우는 제외할 가능성이 높으며, 일부 참작이 가능한 경우엔 감점을 주는 방식으로 공직 후보자 심사엔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달 중 논의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민주당은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전국 17개 시도당과 250여개 지역위원회를 대상으로 당무감사도 진행한다. 추석 연휴 이휴 당무감사에 착수해, 이달 중에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정감사와 기간이 겹치는 만큼, 실사 대신 서면 위주 감사로 부담을 줄인다. 그리고 전방위적 감사 대신 문제 지역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한다. 필요 시에는 실사를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지만, 이런 경우는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 같다는 게 민주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민주당이 이달 내로 공천 룰을 정비하고 시도당·지역위에 대한 당무감사를 마치면, 예비후보자들이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0-13 16:17:5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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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3500억달러 대미투자 협상 새 국면으로… 조현 "美, 3500억달러 투자 새 대안 내 검토 중"

한미 관세협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가 미국 측에 3500억달러 대미투자 실행 방안에 대한 금융패키지의 대안을 제시한 이후 최근 미국 측에서 새로운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조현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통위 위원들의 대미투자 관련 질의에 "미국 측에서 새로운 대안을 들고 나왔다"며 "그래서 지금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국익을 위해서는 대미 직접투자보다는 관세율 인상을 받아들이는 게 낫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냐'는 질의가 나오자 "미국이 대안도 가져오고, 그렇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현재 한미는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를 두고 관세협상 타결에 갈등을 겪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3500억달러 전액 직접 투자를 요구했지만, 우리 정부는 이를 현금으로 지급할 경우 외환위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거부하는 상황이다. 당초 트럼프 행정부는 3500억달러는 직접투자와 대출 보증을 포함해 언급했는데, 돌연 전액 직접투자를 요구한 것이다. 이 때문에 우리 측에서는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없이 3500억달러 대미투자를 진행하면 1997년 IMF 위기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조현 장관은 "직접투자로 하면 외환 문제도 발생하고 경제에 심각한 영향도 있을 수 있어서 저희가 미국 측 요구의 문제점들을 다 설명을 했다"면서 "그런 이유(외환위기 가능성)로 인해 지금 협상이 늦춰지면서까지 우리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도 조 장관의 발언에 대해 부연설명을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오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언급된 '미측이 제시한 새 대안' 관련해, 우리 측에서 9월에 금융패키지 관련 수정안을 제시한 바 있다"며 "이에 대해 최근 미측의 새로운 반응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협상 중이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그 동안 교착 상태였던 한미 협상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다른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데, 이 시점에 맞춰 협상을 타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다만 실제로 이달 내로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지는 아직 알 수 없다.

2025-10-13 16:12:5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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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사업 따로 키운다…삼양·삼성, 전담 신설법인 출범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바이오 사업 강화를 위해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삼양그룹과 삼성그룹은 각각 바이오 전담 신설 법인을 출범시키며 K제약·바이오 산업의 전문화를 본격화한다. 급변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을 겨냥한 이번 조치는 장기적인 성장동력 확보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양그룹이 그룹 핵심 사업인 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한다. 삼양그룹 지주회사 삼양홀딩스는 14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다룬다. 삼양홀딩스는 의약바이오 사업 부문을 단순 인적분할해 '삼양바이오팜'을 신설한다. 분할 이후 지주회사 삼양홀딩스는 엄태웅 대표가 이끌며 지주회사 역할만 담당한다. 분할 신설회사 삼양바이오팜은 김경진 대표 체제로 이뤄진다. 김경진 대표는 지난해 삼양그룹에 합류해 바이오팜그룹장 등을 지낸 바이오 전문가다. 삼양바이오팜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차세대 기술인 mRNA 전달체 연구개발 등을 핵심 성장 축으로 삼는다. 실제로 유전자 전달체 'SENS'를 자체 개발했고 이를 응용한 신약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항암제를 중심으로 의약품 시장에서 기업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고형암 7종, 혈액암 5종의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확대뿐 아니라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생산이 어려운 항암제를 자체 기술로 국산화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주력 사업인 수술용 봉합사 사업에서도 속도를 낸다.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개발에 성공한 후 현재 약 45개국 190개 이상의 기업에 원사를 공급한다. 원사 공급량 기준으로 글로벌 봉합원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의결사항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다. 이날 최종 결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신규 설립하게 된다.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맡고,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포함한 자회사 등을 관리하고 신규 투자를 추진한다. 기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에피스홀딩스 자회사로 100% 편입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이러한 인적분할 계획을 밝혀 왔다. 서로 다른 성격의 사업을 분리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수주 계약을 맺으며 의약품을 생산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사업과 고객사와 경쟁 의약품을 개발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업의 이해가 충돌하는 것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을 넘어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까지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 '삼성 오가노이드'를 선보인 데 이어 이달에는 신규 위탁생산(CMO) 브랜드 '엑설런스'를 공개했다. 특히 삼성 오가노이드를 통해 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고객사와 조기 파트너십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바이오텍으로 도약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현재까지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이오시밀러는 총 11종이다. 국내에서는 글로벌 임상시험을 완료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모두 상용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도 총 8종의 바이오시밀러를 발매하고 있다. 올해 들어 미국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성분명: 에쿨리주맙)' 등을 신제품으로 추가했다. 장기적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20종 이상의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기존 대기업이나 국내 대표 기업들의 움직임이 곧바로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방향성 자체는 매우 긍정적"이라며 "각 법인을 중심으로 보다 빠른 독자 기술력 확보, 전문 인재 영입 등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5-10-13 16:02:4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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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무임승차부터 조세 회피까지…국감 도마 오른 글로벌 빅테크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구글, 넷플릭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핵심 증인으로 소환되며 이들의 국내 사업 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막대한 트래픽을 유발하며 시장을 지배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외면한다는 비판이 거세다. 국회는 '망 무임승차', '콘텐츠 독점', '지도 데이터 반출', '조세 회피' 등 산적한 현안을 두고 날카로운 질의를 예고했다. 10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국감 기간인 13일부터 30일까지 총 18일 동안 증인 92명, 참고인 42명을 채택했다. 이 가운데 구글, 애플, 넷플릭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관계자들이 줄줄이 증인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구글·넷플릭스, '망 무임승차'에 역차별 비판 고조 가장 큰 쟁점은 단연 '망 무임승차' 문제다. 구글(트래픽 점유율 31%)과 넷플릭스(5%)는 국내 트래픽 발생량 최상위권을 차지하면서도 망 이용대가를 내지 않고 있다. 이는 매출의 일정 비율을 망 사용료로 내는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과의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비판을 낳고 있다.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은 구글코리아가 국내 기업과 비슷한 기준으로 망 사용료를 냈다면 지난해 최대 3479억원을 부담했어야 한다고 추산했다. 통신업계는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글로벌 트래픽이 전체의 70%에 달하는데, 망 투자비는 모두 국내 통신사가 부담하는 불균형 구조"라며 이대로 가다간 국내 산업 경쟁력 약화가 불 보듯 뻔하다고 경고했다. 이에 구글은 사용자가 이미 접속료를 내고 있어 이중과금이며, '망 중립성' 원칙에 위배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독점'…소비자 기만 행위도 쟁점 넷플릭스는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 남용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국회는 레지날드 숀 톰슨 넷플릭스서비스코리아 대표와 강동한 콘텐츠 총괄 부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특정 작품의 독점 공급 계약 방식과 이로 인한 소비자 기만 행위 가능성을 따져 물을 계획이다. 제작사에 대한 불공정 계약 관행과 수익 배분 문제 역시 과거 국감에서부터 꾸준히 제기된 문제다. ◆안보 위협하는 구글의 '지도 반출' 시도 구글이 18년째 요구하고 있는 1:5000 축척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국외 반출 문제도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구글은 외국인 관광객 편의 증진을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해당 데이터가 구글의 위성 이미지와 결합될 경우 군부대 등 국가 안보 시설이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특히 정부가 반출 조건으로 내건 '국내 데이터센터 설치'를 구글이 계속 거부하고 있어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독도박물관'이 사용자의 수정 제안으로 '김일성기념관'으로 잘못 표기됐던 사례는, 구글이 정밀 지도를 확보하더라도 정보의 정확성과 공신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고 있다. ◆막대한 수익에도 쥐꼬리 세금…'조세 회피' 의혹 국내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도 법인세는 미미한 수준으로 납부하는 '조세 회피' 의혹도 주요 검증 대상이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구글코리아가 네이버보다 6배 이상 많은 트래픽을 점유하고도 법인세는 172억원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국내 매출 상당 부분을 세율이 낮은 해외 법인으로 라이선스, 로열티 등의 명목으로 이전하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넷플릭스 역시 유사한 방식으로 조세를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국정감사를 토대로 글로벌 기업에 대한 국내 기업의 역차별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10-13 15:49:1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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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기술유출 심각, 지난 5년 간 105건

산업 각 분야에서 핵심기술 유출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경북 구미갑)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국가정보원이 적발한 기술 유출 사건은 23건이었다. '2025 산업기술 해외유출 현황' 자료는 산업부가 관련 법 개정 이후 산업기술의 해외 유출 현황을 매년 정기국회 전까지 국회에 보고하는 자료다. 기술 유출 건수는 2020년 17건에서 2022년 20건, 2024년 23건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 5년간 기술 유출 사건은 총 105건으로 집계됐고 이 중 반도체 기술 유출 사건은 41건으로 약 39%였다. 디스플레이 21건, 자동차 9건, 전기전자·조선 7건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국가핵심기술' 해외 유출 사건은 33건이었는데, 반도체 10건과 디스플레이 6건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또한 기술유출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의 피해 건수가 대기업보다 많았다. 기술유출 사건은 최근 5년간 대기업에서 35건, 중소기업에서 60건 발생했다. 중소기업 기술유출 사건은 2020년 6건에서 2022년 13건, 2024년 17건으로 증가했다. 구자근 의원은 "기술 유출을 적발하고 처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안이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이 기술 유출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한편, 수사당국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된 정황을 경찰이 확인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 중국 유출 의혹에 더해 국가핵심기술의 해외 불법 유출 정황이 또 포착된 것이다.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지난 2일 경기 파주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곳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이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을 중국 업체에 넘겼다고 보고 있다. 앞서 지난 1일엔 서울경찰청이 삼성디스플레이의 최신 기술이 중국 업체로 유출된 정황을 포착,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2025-10-13 15:44:35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