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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은 실패했다"…한목소리

[!--{BOX}--] "소비자에게 조금 더 싸게 팔고자하면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으로 인한 범법자가 되고 공시 지원금만을 할인해 판매하면 소비자에게 폰팔이 사기꾼 소리를 들어야 하는 이 현실이 싫다. 비싸게 팔면 합법이고 싸게 팔면 불법인 이런 모순이 어디 있느냐." - '아이폰6 대란'으로 퇴출 조치된 휴대전화 유통점주 "아이폰6 출시로 인해 경쟁과정에서 시장이 과열될 가능성이 높았음에도 대처하지 못하고 시장이 혼탁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방통위의 사실조사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사실여부 파악을 통해 관련자 문책 및 재발방지 교육을 병행하는 등 단통법 준수에 만전을 기울이겠다." - 이통 3사 '아이폰6 대란' 사과문 [!--{//BOX}--] 단통법 시행으로 인한 후폭풍이 거세다. 정홍원 국무총리까지 나서 단통법 부작용에 따른 혼란을 사과했지만 네티즌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가계통신비 절감과 차별 없는 이용자를 위한 단통법은 실패했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안명학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장은 5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단통법에 대한 질문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서 휴대전화 유통시장을 먹잇감으로 삼아 갖고 놀자는 것"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KAIT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설립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기관이다. 최근 KAIT에서 폰파라치제, 단통법 시행 이후 휴대전화 판매점 사전승낙제 등 휴대전화 유통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안 회장은 "고객지원금은 최대 30만원으로 제한적인 상황에서 이통사가 유통점에 리베이트 규모를 늘리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결국 유통점 입장에선 고객 유치를 위해 이를 고객지원금으로 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행 단통법은 과거처럼 보조금 상한선이 존재한다. 단통법 시행으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일명 '공짜폰' '버스폰' 등은 사라졌다. 결국 보조금이 줄어든 것으로 느껴지는 국민들은 단통법이 취지와 다르게 가계통신비 인상을 야기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안 회장은 "휴대전화 하나 파는데 이렇게 규제가 많으면 시장이 어떻게 활발히 돌아가느냐"이라며 "정부는 조금 더 지켜보면 나아질 것이라고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휴대전화 유통점들의 피해는 산더미처럼 커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지난 1일 저녁에서 2일 새벽 사이 서울 왕십리, 사당, 일산, 인천 등지에선 아이폰6 16GB 제품이 10만~20만원대에 편법 판매됐다. 해당 휴대전화 유통점에는 이를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후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사실조사 실시에 나서는 한편, 해당 이통사에 과징금 부과, 유통점에 과태료 부과, 법인 임원에 대한 형사고발 등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당시 몇 시간을 줄을 서가며 아이폰6 예약가입에 나선 고객들은 결국 다음날 예약 취소 통보를 받았다. 이통 3사는 이 같은 '아이폰6 대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통 3사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폰6 출시로 인해 경쟁과정에서 시장이 과열될 가능성이 높았음에도 대처하지 못하고 시장이 혼탁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통위의 사실조사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사실여부 파악을 통해 관련자 문책 및 재발방지 교육을 병행하는 등 단통법 준수에 만전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전했다. 일부 이통사에서는 불법영업에 관련된 휴대전화 유통점에 대해 전산정지·단말공급 중단 등 강력한 조치를 즉각 취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통사가 유통점에 리베이트를 늘리며 사실상 '아이폰6 대란'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놓고 문제가 생기자 일부 유통점에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네티즌들도 "판매점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비겁해 보인다" "공시 지원금은 늘리지 않은 채 유통점에 리베이트만 높이면 결국 불법 영업하라고 부추기는게 아닌가" 등 반응을 보였다.

2014-11-05 17:58:43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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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진출 도전하는 강정호, 포스팅 금액은 162~215억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유격수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와의 독점 계약 교섭권을 얻기 위해서는 최소 1500만 달러(약 162억원)는 준비해야 한다는 현지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5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칼럼니스트 키스 로는 메이저리그 FA 선수들의 랭킹을 매겨 상위 50명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강정호는 15위를 차지했다. 그는 강정호를 "파워를 갖춘 '미들 인필더'(2루수와 유격수)로 보기도 하고 한국 밖에서는 장타력을 내세울 수 없는 '코너 인필더'(1루수와 3루수)로 보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강정호가 파워를 겸비난 내야수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본 스윙대로라면 강정호는 타자친화적인 홈구장(목동구장)을 벗어나서도 수준급의 장타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강정호는 타격 시 다리를 드는 동작이 크고 느려 타이밍 상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스윙은 회전이 좋다"며 "최근 3년 동안 장타력이 늘어난 것은 한국프로야구에서 타격이 득세한 현상 때문만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키스 로는 "강정호는 유격수로서 움직임은 그리 빠르지 않지만 공을 다루고 타구를 읽는 능력이 좋다"며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수비 범위가 더 넓은 유격수를 원하겠지만 나라면 이번 FA 시장에 미들 인필더가 부족한 만큼 강정호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키스 로는 강정호가 상한액이 2천만 달러(약 215억원)으로 제한된 일본 프로야구 FA 선수들과 달리 최고액을 써내는 팀에 한 달 간의 독점 계약 협상권을 주는 기존의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린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강정호와 협상권을 따내기 위한 입찰금액은 1500만~200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키스 로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한 SK 와이번스의 왼손 투수 김광현(26)은 36위에 넣었다.

2014-11-05 17:42:5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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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9시 등교' 혼란 더 커질 듯

경기도 보다 맞벌이 비율 높아 광주·제주도 제도 시행 검토중 "학교에도 충분한 자율권 줘야" 논란이 됐던 '9시 등교'가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여 일선 학교에서의 혼란이 예상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일 "내년부터 관내 모든 초·중·고 등교 시간을 9시로 늦출 수 있도록 하겠다"며 "초등학교는 강력하게 '9시 등교'로 통일하도록 권장하고, 중·고교는 학교별 토론회를 연내에 열어 자율적으로 실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경기도 등 지역에서 발생한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기 위해 '학생 자치와 건강권' 9시 등교를 두고 충분한 토론과 준비과정을 거칠 것으로 전해졌다. 조 교육감은 '토론을 통한 자율적 도입'을 언급했지만 일선 학교들은 교육청의 지침이라 따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가장 먼저 9시 등교를 시행한 경기도에서는 현재 10월말 기준 초·중·고등학교 전체의 95.9%가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사례를 미뤄 보아 서울도 90% 이상의 학교가 9시 등교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행 한지 두달이 지났지만 경기도에서는 9시 등교를 놓고 여전히 찬반논란이 팽팽한 상황이다. 반대하는 경기도 학생들은 시간표가 바뀌면서 오후 1시에 점심을 먹게 되는 등 생활리듬이 깨지고 수업이 늦게 끝나 오후에 여유가 없어졌다는 점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특히 9시 등교 정책이 성급하게 시행되다 보니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에 대한 문제와 대책도 없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서울 맞벌이 부부 비율이 경기도 보다 더 높아 9시 등교 시행하게 되면 경기도 보다 더 큰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 서울은 경기도 보다 통학거리가 짧아 효과는 더 적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경기도에 이어 서울에서도 '9시 등교' 추진입장을 밝히며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강원도도 '9시 이후 수업'을 권장하면서 지난달 13일부터 강릉의 율곡중학교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9시 등교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충북도는 교육청이 '0교시 수업'을 폐지하기로 함에 따라 현재 상당수 학교가 '9시 등교'는 아니지만 대부분 오전 8시30분 전후로 등교를 늦춘 상태다. 이밖에 광주와 제주에서도 '9시 등교' 시행을 검토 중이어서 새 학기가 시작되면 다른 지역에서도 9시에 등교하는 학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등교시간 조정은 학생·학부모·교원의 삶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교통 등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정책"이라며 "학생·학부모·교원이 참여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과 학교현장성을 담보하는 결론이 도출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미숙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상임대표는 "경기도교육청에서 하는 9시 등교제가 잘 되는지 내실 있게 살펴보고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도 수렴해서 해야 할 것"이라며 "교육감 공약이라고 일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도 충분한 자율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4-11-05 17:40:13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