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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제22대 원종필 총장 취임…“인류 직면한 난제 해결하는 연구 주도 대학으로”

원종필 건국대학교 제22대 총장(사회환경공학부)이 "국가와 인류가 직면한 난제 해결을 주도하는 연구·산학 중심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하며 1일 취임했다. 임기는 4년이다. 1일 건국대에 따르면, 원 총장은 지난 8월, 학생 및 직원, 교수 등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건국, 세계를 이끌 녹색의 물결'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선정하고, 건국대를 국가와 인류가 직면한 난제 해결을 주도하는 연구 중심, 산학 중심의 혁신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원종필 총장은 "연구지원센터 설립 및 우수 연구분야 인센티브 확대 등 세계 일류 수준의 연구 환경을 조성해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마이크로디그리 확대 등 교육시스템 혁신과 개방적 교육환경을 구축해 꿈이 실현되는 학생 중심의 교육을 도입할 것"이라며 "아시아 최대 동물병원 신축과 개방형 학습 공간 개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안정적인 재정확보 등 건국대가 미래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원종필 신임 총장은 건국대 농공학과에서 학사를 마친 후, 미국 미주리대와 미시간주립대에서 구조공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물산을 거쳐 1997년부터 건국대 교수로 재직하며 생명환경과학대학장, 교무처장, 교학부총장,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경영기획국장 등 학내 주요 보직을 맡았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평가위원,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 정부 일자리·국정과제 평가단 평가위원, 한국복합신소재구조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원 총장은 지난 5월 말 교수와 학생 대표, 동문, 직원, 사회 각계 인사 등 68명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자선정위원회의 투표를 거처 3명의 총장후보자 중 한 명으로 추천됐으며, 건국대 법인 이사회를 통해 제22대 신임 총장으로 선임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9-01 10:39: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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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굴절률 10 이상의 메타 표면 개발 성공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이승우 KU-KIST융합대학원·공과대학 융합에너지공학과 교수팀이 콜로이드 자가조립 기술을 활용해, 굴절률 10을 초과하는 새로운 형태의 메타 표면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7월 31일 국제 학술지 스몰(Small, Impact Factor: 13)에 논문명 '콜로이드 자기 조립에 의한 광학굴절률 10- 이상 달성(Achieving Optical Refractive Index of 10- Plus by Colloidal Self-Assembly)'으로 출판됐다. 굴절률은 빛이 물질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설명하는 중요한 물리적 개념 중 하나이다. 굴절률이 높을수록 안경 렌즈를 더 얇게 만들 수 있고, 정밀한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도 높은 굴절률이 필요하다. 그러나 자연계에서 얻을 수 있는 굴절률의 한계는 4 정도밖에 안 된다. 이에 이승우 교수 연구팀은 메타 표면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이 기술은 특수한 고분자를 이용해 나노입자들 사이의 간격을 매우 정밀하게 조절해 굴절률을 높인다. 이를 통해 기존 소재로는 도달할 수 없었던 높은 수준의 굴절률을 구현할 수 있다. 기존의 자가조립 기술은 나노입자들 간의 간격을 정확하게 조절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승우 교수 연구팀은 고분자 코팅을 활용해 나노입자들 간의 간격을 정밀하게 조절했으며, 안정적으로 높은 굴절률을 확보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형태의 금 나노입자(구형, 다면체, 나노큐브)를 사용했으며, 특히 다면체와 나노 큐브 형태의 나노입자의 경우, 구형보다 더 높은 굴절률을 나타내 더 높은 성능을 보였다. 연구를 진행한 이승우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고해상도 렌즈, 고감도 광학 센서, 메타물질 기반의 혁신적 광학 기기 등 다양한 첨단 기술에 중요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9-01 10:22: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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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국내 최초 한의학 세계화 전략 세미나 개최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지난달 29일 국내 최초로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인하대 사회과학연구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와 함께 이번 세미나를 주최했다. 한의학의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사회과학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세미나는 국내 최초의 융합 연구 사례다. '한의학 발전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한 박상철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회장의 기조연설로 세미나는 시작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하대 사회과학대학 소속 교수들이 통계학과 심층면접 등 사회과학 연구 기법을 적용해 전통의학 진흥 정책을 제안했다. 최준영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팀은 국민 인식 조사로 통계학적 분석을 시도해 흥미로운 결과를 제시했다. 과학이 사회문제 해결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방 치료 보장 항목 확대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한방이 비과학적이라는 일부 선입견이 과장된 것임을 보여준다. 손영화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의 교수는 한양방 협진 시스템을 구비해 해외로 눈은 돌리면 갈수록 좁아지는 국내 의료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출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와 동양의학 경쟁국인 대만의 전통의학 발전 정책을 비교하면서 정책 과제를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세미나 참가자들은 최근 한류의 급성장과 한국 고유문화에 대한 세계적 재평가는 한의학에도 기회의 창을 제공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남창희 인하대 사회과학연구소 소장은 "한방에 대한 차별과 폄하의 기원은 대일항쟁기 조선총독부의 우리 민족의학에 대한 억압 정책에 있는데, 이러한 차별적인 선입견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라며 "현재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우리나라의 현대의학(양의학)에 우리 민족 고유의 한의학 임상 데이터와 치료법을 지혜롭게 결합하면, 해외 의료시장에서의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한방과 양방이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9-01 10:17:5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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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난청아동 지원 광고 공개…2년째 수술·재활 지원

KT는 소리찾기 사업 수혜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 광고 '소리찾기-꿈품교실'편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KT 소리찾기 활동 지원대상 중 한 명인 최근씨가 직접 출연했다. '소리찾기-꿈품교실'편은 최씨가 KT 꿈품교실을 통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성장 스토리다. 인공와우 수술을 통해 소리를 되찾고, 재활치료를 통해 자신의 꿈이었던 볼링 코치로 활약하게 되는 일련의 과정을 담았다. '소리찾기- KT 고객센터 수어 상담사 백한솔 과장의 수어 통역 모습도 포함했다. KT는 2003년부터 22년째 소리찾기 활동을 통해 난청 아동에게 인공와우 수술과 재활 치료를 지원해 오고 있다. 수술 후 언어 재활 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해 2012년 세브란스병원에 KT 꿈품교실을 개소한 것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프레 앙두엉병원과 제주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에도 꿈품교실을 설립했다. 이와 함께 KT는 '보이는 ARS', '상담사 바로 연결', '점자 명세서' 등 장애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약 27만 명의 고객들이 매달 KT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돕고 있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상무)은 "KT 소리찾기 활동이 난청 아동들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음을 이번 광고를 통해 진정성 있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01 10:16:5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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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저작권기술연구센터, ‘저작권기술 R&D 성과공유 워크숍’개최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 저작권기술연구센터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여수 베네치아 호텔 3층 컨벤션센터에서 '저작권기술 R&D 성과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숭실대, 중앙대, 고려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엘에스웨어가 주최 및 주관했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저작권기술 관련 학과의 대학원생과 참여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국내 저작권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각 기관의 사업 추진 방향 및 성과공유를 바탕으로 산학협력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결과물 도출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워크숍 이후 저작권기술 R&D 주관기관인 5개 대학은 저작권기술 생태계 조성의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참여 대학들은 이번 협약이 대학 간 저작권기술 공동 교육과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저작권 이슈에 대한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 대학은 고려대, 서강대, 숭실대, 중앙대, 홍익대 등 총 5개 대학이다. 신용태 숭실대 저작권기술연구센터 센터장은 "참여 기관들과의 네트워킹 및 기술 성과 공유를 통해 저작권기술 개발 및 연구를 강화하고, 저작권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력 양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숭실대 저작권기술연구센터는 'SW저작권기술(+법) 융합인재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OTT 콘텐츠 저작권 보호 기술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저작권기술 융합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저작권기술 관련 교과목 개발, 논문 발표, 특허 및 소프트웨어 등록, 졸업생의 저작권기술 분야 취업 등의 실적을 통해 해당 사업의 1차 연도 성과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9-01 10:13: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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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재명 첫 대표회담, 민생 합의점 도달할 수 있을까

한동훈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여야 대표 회담'이 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다. 양당 대표는 이번 대표 회담에서 민생 분야를 주요 의제로 놓고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양당에 따르면 회담은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이 배석하는 '3+3'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 대표는 각각 10분씩 공개 발언에 나선 뒤, 회담은 90분 내외로 비공개로 전환된다. 양당이 정한 공식 의제는 ▲국가 발전 아젠다 ▲민생 관련 부분 ▲정치개혁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론 '저출생 문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추석 전 물가 대책' '지구당 부활'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더해 '채상병 특검법'과 '25만원 민생지원법'도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양당 대표는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한 대표가 제안한 '제3자 특검 법안'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특검 추천 권한을 대법원장이, 특검 동의·재추천 요구권을 국회의장이 갖는 특검안으로 준비 중이다. 양당 대표가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금투세 폐지'와 '지구당 부활'일 것으로 보인다. 금투세에 대해선 한 대표는 폐지를 주장하지만 이 대표는 유예 또는 완화를 하자는 입장인 만큼 절충안을 도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구당 부활'의 경우 양당 대표가 정치 개혁 일환으로 공감한 방안으로서 합의 지점을 쉽게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된 의료 개혁은 회담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다. 당초 민주당이 제안했으나 국민의힘이 반대해 공식 의제에서 제외됐다. 다만 민주당 측은 의료 개혁을 비공식 회담에서 논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대표 비서실장은 지난달 국회 브리핑에서 "(의정 갈등은) 국회에서 다뤄야 할 법안과 예산 관련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를 공식 의제로 다루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해식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이 너무 완고하다 보니 한 대표께서 피해 가고 싶은 생각이 있는 것 같다"며 "이해는 하는데, 어떻든 비공개 회담이기 때문에 충분히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9-01 10:11:48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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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방사성의약품' 사업 전략 발표...2027년 글로벌 리딩 플레이어 목표

SK바이오팜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RPT)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30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이 방사성의약품(RPT) 관련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높은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RPT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RPT는 차세대 항암 치료 기술로, 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표적에 결합하는 물질에 탑재한 후 미량을 체내에 투여하는 방식을 갖췄다. RPT 영역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취급한다는 특성에서 기인하는 짧은 반감기와 취급의 복잡성, 그리고 동위원소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시장 진입 장벽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SK바이오팜은 ▲외부로부터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 추가 도입 ▲안정적인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망 확보 ▲RPT 신약 발굴 및 개발 역량 내재화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SK바이오팜은 앞서 지난 7월 홍콩 바이오텍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스와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인 'SKL35501'에 대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SKL35501은 대장암·전립선암·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수용체 단백질 NTSR1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저분자 약물이다. 또 SK바이오팜은 지난 28일에는 미국 원자력 발전사 테라파워와 공급 계약을 맺고 RPT 사업에 필수적인 기틀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SK바이오팜은 RPT 개발에 필요한 고순도 악티늄-225를 즉각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이처럼 SK바이오팜은 오는 2027년까지 3개년 계획을 통해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외부 협력을 확장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개발 플랫폼 구축, 제조 및 생산 물류 확보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리딩 RPT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2024-09-01 01:24:2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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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영국서 압도적 처방 성과 거둬..."글로벌 탑티어 지위 다졌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영국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전체 제품군은 올해 1분기 영국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8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처방 1위를 유지했다. 이중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는14%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은 이중 처방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램시마SC와 함께 정맥주사(IV) 제형인 램시마 처방도 늘어났고, 경쟁 인플릭시맙 제품에서 램시마IV로 전환한 뒤 다시 램시마SC로 스위칭하는 상호 보완 효과가 극대화됐다는 것이 셀트리온 측의 설명이다. 영국 인플릭시맙 시장 규모는 유럽 전체 인플릭시맙 시장의 약 16%에 해당해 시장성과 영향력 측면에서 주요 국가로 꼽힌다. 특히 영국 정부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시밀러의 강점을 높이 평가해 정책적으로 처방 확대를 지원하는 등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아울러 다른 제품군에서도 성장이 이어졌다. 전이성 직결장암, 유방암 등에 쓰이는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는 올해 1분기 베바시주맙 시장 점유율 32%를 달성해 해당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이는 출시 후 약 1년 만의 성과다. 셀트리온은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20% 이상 시장을 선점한 상태에서 베그젤마가 후발 주자라는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설명한다. 혈액암 치료용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도 오리지널보다 높은 36%의 시장 점유율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셀트리온 영국 법인은 입찰 진입부터 영업에 이르기까지 현지 의료 시스템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영국에서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선 4개 행정구역에서 진행되는 국가보건서비스 입찰 결과가 필요하다. 다만 이 입찰에서는 여러 공급자가 선정되기 때문에 실제 의약품 처방에는 영업 활동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셀트리온 측의 설명이다. 셀트리온 영국 법인은 의료 현장의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제품 강점, 의약품 공급 안정성 등 셀트리온만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알려 실질적인 처방 성과를 이루는 데 성공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등 후속 제품으로 성과를 이어갈 방침이다.

2024-09-01 00:40:4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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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더 나이 들기 전에 떠나요"⋯'은퇴 부부의 42일 자유여행'

'버킷리스트' 위해 스페인등 3개국·12개 도시들 다녀 화려한 수식어 없이 담백 솔직한 어조로 찬찬히 소개 영어도, 지도 보는 법도 서툰 은퇴 부부가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위해 유럽 여행을 떠났다. 무려 42일간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3개 국가, 12개 도시를 동분서주, 좌충우돌했다. '은퇴 부부의 42일 자유여행'(글·사진 김연순, 종이책)은 스무 살 무렵의 막연한 다짐으로부터 시작했다. 기타 연주곡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을 처음 들었던 그때, 알람브라 궁전에 꼭 가보고 말겠다는 꿈을 간직해오다 마흔 살 무렵에는 '스페인 한달살이'의 꿈까지 더해졌다. 그 꿈을 이루기를 고대하며 숨 가쁘게 살다보니 어느덧 은퇴를 맞이하게 됐다. 이제 꿈을 실현할 때가 온 것이라 여겼지만 혼자서라도 떠나길 원했던 여행은 코로나19로 인해 보류됐고, 코로나19가 끝나서야 남편이 은퇴하면서 그 꿈을 함께 이룰 수 있게 됐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은 남편의 버킷리스트까지 더해지면서 모로코까지 이어졌다. 남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은 전생에 황량한 사막에서 모래 바람을 맞으며 살았을 거라며 모로코의 붉은 모래가 자꾸 떠오른다는 것이다. 물론 온전히 이해하기는 힘든 이야기였지만 그렇게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3개 도시를 향한 발걸음이 시작됐다. 42일간 남편과 단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지내야 한다는 것은 살면서 겪어보지 못한 또 다른 경험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산세바스티안, 파란 도시 포르투를 거쳐 리스본으로, 붉은 땅 모로코, 그라나다를 거쳐 다시 바르셀로나에 이르는 부부의 42일간의 여정에는 풍경, 소리, 맛, 촉감이 모두 어우러져 있다. 저자는 건축물, 예술작품, 요리, 그리고 사람들의 모습을 화려한 수식어나 미사여구 없이 담백하고 솔직한 어조로 독자에게 찬찬히 소개해준다. 이 책은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연재되면서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단체관광도 아닌 자유여행을 떠난 은퇴 부부의 용기에 대한 응원이자 감탄이기도 했다. 부부싸움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조회수가 급상승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일이다. 작가의 말에서도 밝혔듯 여행에서 돌아온 부부에게 주변 사람들은 대단하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대부분 나이 들어 그 힘든 배낭여행이라니 상상도 할 수 없다는 이야기, 영어도 능숙하지 못한 마당에 자유여행이라니 가당키나 하겠냐는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야기한다. "더 나이 들기 전에 떠나요!" 글을 쓰고 사진을 찍은 김연순은 20대 후반부터 지역, 여성, 생태환경에 관심을 갖고 지역여성운동에 뛰어들었다. 한국여성민우회와 행복중심 생협에서 성평등과 인권, 사회적경제와 마을공동체, 복지와 협치 분야에서 활동하고, 10년 단위로 지역과 중앙을 오가며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았다. 그간의 활동을 바탕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사랑의열매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함께 수립하고 적용하며 사회변화를 위해 힘썼다. 3년의 임기를 마친 후에는 오래도록 꿈꿔 온 제주도에 정착해 살고 있다.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제주의 아픈 역사인 4·3, 그리고 기후위기의 최전선인 제주 바다의 온전한 회복과 농촌 지역의 성평등 이슈에 관심을 갖고 여전히 활동가의 삶을 살고 있다. 저서로는 '덜 소비하고 더 존재하라'(공저), '여성운동 새로쓰기'(공저), '여성, 녹색세상을 말하다'(공저) 등이 있다.

2024-08-31 19:58:25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