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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에서 나온 사내벤처 햄프킹, 통관 자동화 기술 수행 중

LG CNS 사내벤처 햄프킹의 김승현 대표와 양자성 CTO(왼쪽)가 통관 자동화 솔루션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LG CNS LG CNS가 사내벤처 프로그램으로 육성한 로봇업무자동화(RPA)·인공지능(AI) 통관 분야 전문기업이 등장했다. RPA·AI 수입 통관 자동화 기술은 해외에서 들어오는 컨테이너 1개 물량 기준으로 통관 처리 시간을 5시간에서 5분으로 대폭 줄여준다. 전 세계 각지에서 접수되는 인보이스 정보를 읽어들여 관세 시스템에 입력하고, 관세 비용 산정까지 모두 RPA와 AI가 처리한다. LG CNS의 사내벤처 '햄프킹'은 국내 최대 관세법인 세인과 통관 자동화 사업을 수행 중이다. 관세법인은 기업이 해외에서 물품을 들여올 때 통관 업무를 처리해주는 업체다. 기업은 통상적으로 여러 관세법인과 계약해 통관 업무를 맡긴다. 관세법인 세인이 보유한 2000여 곳 기업고객에게 전달되는 물품 통관 업무에 LG CNS와 햄프킹이 국내 최초로 RPA와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먼저 전 세계 각지에서 접수되는 인보이스를 광학문자판독(OCR)로 읽어낸다. 'AI 이미지 인식 기술'을 사용해 인보이스 문서의 물품번호·도착일·보험료 등 필요 없는 항목은 제외하고, 품목·수량·단가·금액 등 관세 시스템에 입력하는 필수 정보만 추출한다. 추출된 정보를 관세 시스템에 입력하는 업무는 RPA가 담당한다. 통관용 RPA는 햄프킹이 순수 자체개발한 솔루션이다. 관세 시스템에 입력된 정보로 관세 비용을 산정하게 되는데, 햄프킹은 이 영역에도 AI를 도입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비용을 산정하는 작업까지 자동화할 계획이다. 통관 물품 종류별 관세율을 학습한 AI가 "1번 컨테이너의 신발 1만 켤레 관세비용은 100만원 입니다"라고 자동으로 계산한다. ◆관세법인 수입 통관 업무 100% 자동화 목표 현재 RPA·AI는 관세법인 세인의 통관 업무 30%를 자동화 했다. 햄프킹은 관세 비용 산정과, 최종 작업인 관세청 신고까지 RPA·AI로 개발, 통관 업무 100% 자동화를 내년 상반기까지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본 사업은 통관 업무 전담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관세법인의 고민 해결 방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통관 전담 업무는 단순반복 작업 성격이 강해 지원자가 줄고 있는 실정이다. 통관 업무를 수행중인 직원들은 고객관리·컨설팅 등 중요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인원이 부족한 타 부서로 재배치도 가능하다. 햄프킹은 이번 사업을 필두로 국내에 등록된 관세법인 1000여 곳으로 통관 자동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내벤처 햄프킹 RPA·AI 통관 전문기업으로 분사 LG CNS는 사내벤처 햄프킹을 RPA·AI 전문 기업으로 분사 했다. 햄프킹은 지난 2018년 말 LG CNS 사내벤처 대회 '아이디어 몬스터'를 통해 선발됐다. 1년 3개월간 충분히 성장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었다고 판단해 분사를 결정했다. 햄프킹은 LG CNS 입사동기이자 83년생 동갑내기 2명의 도전정신으로 일궈낸 창업 성공 사례다. 햄프킹 김승현 대표와 양자성 CTO는 LG CNS에서 AI 개발자로 일하다 새로운 분야인 RPA에 도전, 사내벤처를 설립했다. 설립 3개월 만에 RPA 솔루션 개발에 성공하고, 6개월 만에 관세법인과의 사업화에 나섰다. LG CNS는 햄프킹이 외부 스타트업이 일반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 하기 위해, 사내 개발자 지원, 독립적 의사결정 권한 부여, 사무공간 제공 등 약 9억원을 투자하며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분사 후에도 지원을 계속한다. LG CNS는 약 5억원의 지분 투자를 진행하며,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스타트업 입주 공간에 새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업화에 성공한 관세법인 통관 자동화 프로젝트는 햄프킹이 주도한다. 통관 이외 RPA 사업 추진 시 LG CNS와 공동 진행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는 등 대기업과 벤처가 동반 성장에 나선다. LG CNS는 지난 2016년부터 사내벤처 선발 제도인 아이디어 몬스터를 운영 중이다. 연 2회 정기 공모전과 수시 아이디어 접수를 통해 사내벤처를 선발한다. 현재까지 총 150개팀이 아이디어 몬스터에 참여했고, 해가 지날수록 신청팀이 늘어나고 있다. LG CNS CTO 김홍근 전무는 "사내벤처 제도를 통해 직원들에게 새로운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애자일한 조직문화를 확산할 것"이라 말하고 "사내벤처 구성원이 아이템 기획부터 개발과 사업화까지 직접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0-03-05 10:00:2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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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공부하세요"…LGU+, U+tv 아이들나라 '누리교실' 전면개편

모델이 'U+tv 아이들나라'에서 제공하는 '누리교실'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유아 인터넷TV(IPTV)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에서 제공하는 '누리교실'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5일 밝혔다. '누리교실'은 정부가 정한 만 3~5세 아동 대상 표준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을 그대로 반영한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정부의 누리과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유아교육 전문가와 함께 누리교실을 전면 개편했다. 지난해 9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기존 교사가 주도하는 교육방식에서 창의력 향상을 위한 유아·놀이중심 방식으로 누리과정을 개정, 올해 3월부터 시행한다. 이번 개편으로 누리교실은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등 5개 영역 내에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추천 콘텐츠 총 600건을 제공한다. 주제명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식으로 변경됐다. 예를 들어, 봄의 식물은 '어라? 새싹이네?'로, 탄생은 '엄마 나는 어디서 왔어요?'로 바뀌었다. 아울러 유아교육 전문가가 유아교육 포털 '키드키즈' 콘텐츠를 엄선, 이를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문현일 IPTV상품담당은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유치원의 개원이 23일로 연기됐는데, U+tv 아이들나라를 통해 아동의 학습 공백이 조금이나마 줄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U+tv 아이들나라는 누리교실 외에도 유명 아동문학 수상작, 베스트셀러 등 우수동화 600편을 동화구연가의 목소리로 만날 수 있는 '책 읽어주는 TV', 전 세계 유명 아동도서 출판업체와 제휴를 통해 AR도서 콘텐츠 50편을 담은 '생생도서관' 등 유아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3-05 09:40:0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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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김범수 의장, '코로나19' 성금 40억원 기부

카카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 극복을 돕기 위해 20억원을 기부한다고 4일 밝혔다. 이와 별개로 김범수 의장은 자신이 보유한 카카오 주식 중 20억원에 해당하는 1만1000주(3월4일 종가 기준, 변동 가능)를 기부한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를 통해 전국민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카카오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복구에 전 국민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 될 수 있도록 같이가치를 통해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현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비롯해 아름다운재단,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남푸드뱅크마켓센터 등의 단체와 모금을 진행 중이며, 단체는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다. '같이가치 기부'는 카카오톡 세번째 탭인 '#탭'을 통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카카오는 이모티콘 구매 시 구매 금액 전부를 카카오와 작가가 기부하는 기브티콘 판매를 통해서도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브티콘은 16명의 작가가 참여해 옴팡이, 업티콘, 쥐방울, 세숑, 요하 등 인기 캐릭터로 구성됐다. 판매된 금액 전액도 40억원 기부와 별개로 코로나 피해복구를 위해 기부된다. 카카오는 기술과 플랫폼 등 카카오가 가진 자산을 통해 더욱 많은 이용자들이 코로나 피해 극복을 위한 후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0-03-04 18:30:3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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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금지법 통과 "우리의 혁신은 여기서 멈추겠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타다 측이 입장문을 발표했다. 타다는 "정말 유감"이라며 "오늘 국회는 우리 사회를 새롭게 도전할 수 없는 사회로 정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다는 합법 서비스로 지난 1년 5개월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172만 국민의 더 안전한 이동, 1만2000명 드라이버들의 더 나은 일자리, 택시 기사님들과의 더 나은 수익을 위해, 함께 행복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일자리를 꼭 지켜드리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그러지 못해 타다 드라이버 분들께도 죄송하다"고 밝혔다. 아래는 타다 입장문 전문 국회 타다금지법 통과에 대한 타다의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 타다금지법이 오늘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습니다. 정말 유감입니다. 오늘 국회는 우리 사회를 새롭게 도전할 수 없는 사회로 정의했습니다. 국회의 판단으로 우리는 과거의 시간으로 되돌아갑니다. 타다는 합법 서비스로 지난 1년 5개월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172만 국민의 더 안전한 이동, 1만2000명 드라이버들의 더 나은 일자리, 택시 기사님들과의 더 나은 수익을 위해, 함께 행복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제, 타다는 입법기관의 판단에 따라, 조만간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합니다. 타다를 사랑해주신 이용자분들, 서비스를 지키지 못 해 죄송합니다. 많이 노력해봤지만 타다금지법 통과를 강하게 주장하는 의원들과 국토부를 설득시키지 못했습니다. 타다 드라이버 분들께도 죄송합니다. 제가 만나서 일자리 꼭 지켜드리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더 좋은 서비스 만들기 위해 누구 보다 노력한 저희 회사 동료분들께 죄송합니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빌리티 생태계를 꾸려나가자는 약속을 했지만, 지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스타트업 동료분들께 죄송합니다. 저희가 좋은 선례가 되겠다고 말씀드렸지만, 그렇지 못한 사례가 되었습니다. 타다의 혁신은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타다 대표 박재욱 드림.

2020-03-04 18:30:18 구서윤 기자
'타다금지법' 법사위 통과…5일 국회 본회의서 표결

11인승 차량을 중심으로 승객 운송 서비스를 하는 타다가 사업을 이어가기 어렵게 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5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어 통과되면 타다는 1년6개월(시행 유보 1년, 처벌 유예 6개월) 후부터는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운행할 수 없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여객운수법 개정안은 타다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관광 목적으로 11~15인승 차량을 빌리되 6시간 사용하거나 대여, 반납 장소가 공항이나 항만이어야 한다는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통과된다면 타다는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워진다. 국토교통부는 개정안 중 여객자동차운송플랫폼 사업의 종류를 규정한 49조2항 플랫폼운송사업 항목에 렌터카를 포함하는 방안이 가능하다는 점을 법사위원들에게 설명해 개정안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타다는 기존처럼 렌터카 기반으로 운송 서비스를 할 수 있지만 일정액의 기여금을 내고 택시 총량 내에서 플랫폼 운송면허를 부여받아야 한다. 결국 타다의 현행 방식을 금지하고 카카오T처럼 플랫폼 택시 형태로 운행하라는 말이다. 한편 이재웅 쏘카 대표는 이날 타다금지법이 법사위를 통과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담하다"면서 "혁신을 금지한 정부와 국회는 죽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자, 드라이버, 스타트업 동료, 누구보다 엄혹한 시기에 갑자기 생계를 위협받게 된 드라이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2020-03-04 18:17:1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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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관리위, 부산 해운대 PC방 방문으로 '코로나19' 극복 동참

게임물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해운대일대 PC방을 방문해 이용자보호에 나서고 있다. / 게임물관리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부산 해운대구청과 지난 3일과 4일 양일에 걸쳐 부산과 서울 PC방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이용자보호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긴급 점검은 최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과 신학년 개학연기에 따른 학생들의 출입이 잦을 수 있는 대형 PC방을 중심으로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 수칙 안내, 사업자 준수사항 계도활동 등 게임 이용자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게임위는 주요 점검 사항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손 씻기, 직원 및 손님들의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등을 안내하고, PC방 내 예방수칙 포스터와 손소독제 및 마스크 제공, 홍보물 배부 등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 활동을 전개했다. 또 게임위는 내주 광주, 천안을 중심으로 이를 확대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임위 이재홍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게임 산업도 많이 위축돼 염려스럽다"며 "힘을 모아 쾌적하고 건강한 게임 이용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3-04 15:36:5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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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이 데이터 가공하는 클라우드소싱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인기...'큰 폭 성장세'

일반인들이 회원 가입 후 인공지능(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가공에 참여하고 작업 비용을 받는 클라우드소싱 데이터 플랫폼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크라우드웍스·셀렉트스타·딥네츄럴 등 클라우드소싱 데이터 가공기업들은 국내외 데이터를 가공하는 작업자를 수만명에서 최대 10만명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매주 수백명씩 국내외 데이터를 가공하는 작업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가 AI 일등국가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내세우고, DNA(데이터·네트워크·AI) 분야에 올해 5조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AI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에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AI 학습용 데이터 시장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소싱 데이터 가공기업들은 최근 고객사를 확대하면서 수십개에서 100여개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 데이터 가공 프로젝트도 늘리고 있어 재택근무로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벌 수 있는 데이터 가공 작업은 재택으로 할 수 있는 알바나 퇴근 후 일하는 '투잡'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최대 데이터 가공 기업인 크라우드웍스는 유튜브 등에서 재택근무로 고소득을 벌 수 있는 알바로 유명세를 타면서 3월 현재 작업자수가 약 12만명에 달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 4월 설립 후 크라우드소싱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같은 해 10월 오픈했다. 현재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 KT, SK텔레콤, LG CNS, SK C&C 등 대기업과 마인즈랩 등 스타트업,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 대학 등 100여개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김대영 크라우드웍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많은 기업들에서 AI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딥러닝 학습에 필요한 많은 데이터는 기존 방식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온라인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며 "AI 개발기업들이 우리와 작업하면서 데이터 준비 시간과 노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라우드웍스의 플랫폼 사업이 활기를 띔에 따라 지난해 한국투자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등 8개 투자사로부터 총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셀렉트스타는 모바일 데이터 가공 작업을 중심으로 하는 플랫폼 앱 '캐시미션'을 운영해 주목을 받고 있다. 모바일 기반 작업자 플랫폼은 세계에서 최초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호욱 셀렉트스타 대표는 "일반적인 데이터 가공 작업이 인터넷으로 진행되는 것과 달리,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작업을 해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사용자 수만 우리나라와 필리핀을 합쳐 약 2만5000명이며, 매주 200명 이상 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일거리의 양과 작업자 수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마케팅을 자제하고 있음에도 입소문으로 가입하는 사용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런칭 후 1년이 지난 현재 네이버, LG CNS, 롯데정보통신,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43여개의 고객사와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총 1250만 건의 학습데이터를 생산했다. 플랫폼에 올라가는 프로젝트 수도 상시 3~4개에서 많을 때는 20개 정도가 올라가며, 동시 작업자수도 수백명에서 천 여명까지 참여하고 있다. 셀렉트스타는 이 같은 성과를 거두면서 카카오벤처스로부터 4억원의 투자도 유치했다. 딥네츄럴은 지난해 9월 '딥네츄럴 AI' 플랫폼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후 3개월 만에 회원수 4000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해 AI 데이터 수집 및 가공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분기 만에 매출 10억원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카이스트, 서울대학교 등 학교 및 국립국어원 등 기관, 대상홀딩스와 같은 대기업 및 스타트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본엔젤스투자파트너스로부터 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박상원 대표는 "작업, 검수도구를 비롯한 플랫폼 전반에서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유저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경험(UX) 디자인에 많이 신경을 쓴 결과, UI/UX가 좋다는 피드백이 이어지고 있다"며 "AI 기술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을 바탕으로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고품질 데이터 구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03-04 15:32:2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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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통신비 감면 가능할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3일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비 방송-통신-인터넷서비스 비상 대응체계 점검회의' 를 개최했다.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당부말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와 이동통신사가 통신비 감면에 대해서도 논의의 물꼬를 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통신비 감면을 시행한다고 해도 강제력이 있지 않고 코로나19 피해 대상이나 지역 등의 범위를 특정하기도 까다로워 난항이 예상된다. 4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일 '코로나19 대비 방송-통신-인터넷서비스 비상 대응체계' 점검회의를 열고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유통망 지원방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KT는 자사 대리점에 2월 임대료 지원(대구·경북 지역은 50%, 나머지 지역은 30%), KT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에 대해 약 24억원 규모로 3개월간 임대료 감면(대구·경북지역은 50%, 나머지 지역은 20%)을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월 인건비, 월세 등 매장 운영자금 25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도 조만간 이르면 5일 코로나19 피해 관련 직영 유통망·협력사 등에 대한 상생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감염병 피해 지원을 위한 통신비 감면은 지난 2015년 전국을 강타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 시행된 바 있다. 당시 이동통신사는 LG유플러스의 주도로 메르스 확진자와 격리자의 한 달 통신비를 면제하는 등 유무선 통신비 감면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 메르스 피해 고객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ICT를 통해 적기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당시 2015년 5월 20일 첫 메르스 환자 발생 후 총 186명이 감염됐고, 사망자 수는 38명에 달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이날 기준 확진자 5328명, 사망자 33명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통신비 감면에 대해서는 논의 단계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사태 때와 달리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대구·경북 지역을 위주로 확산되고 있지만, 일반 천재지변과 달리 지역을 한정짓기가 어려워 피해 범위를 확정하기 어렵다. 이동통신사는 지난 2017년 발생한 포항지진 사태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포항시에는 통신비 감면을 지원한 바 있다. 당시 지진사태는 피해 지역이 포항시로 한정돼 지원 범위를 정하는 것이 까다롭지 않았다. 법적인 강제력도 없다. 지난 2018년 발생한 '아현지사 화재' 당시 KT는 아현지사 화재 피해 가입자 1개월치 요금을 감면한 바 있다. 이는 통신사 과실로 발생한 사고이기 때문에 손해배상 약관상 기준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경우 이동통신사가 의무적으로 통신비 감면을 이행해야 하는 법적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메르스 사태 때 이뤄진 통신비 감면 또한 이동통신사가 정부와 협의 하에 자율적으로 시행했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에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면 통신비 감면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관건은 통신비 감면 적용 대상과 지역 등 범위에 대한 기준 마련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얘기는 나오고 있지만 세부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며 "통신비 감면을 하게 되면 정부가 키를 쥐고 주도적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통신비 감면의 경우 이동통신 3사가 모여 논의를 해서 정해야 한다"며 "통신비 감면이 이뤄지면 정부 주도 하에 이동통신사가 자발적으로 시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감면 대상과 범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3-04 15:13:09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