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 산악 완등 인증사업 '오르GO 함양'이 공식 캐릭터를 내놓고 브랜드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이번에 확정된 캐릭터는 토끼 '마루'와 거북이 '올라' 2종이다.
마루는 계획적인 산행으로 정상까지 안전하게 안내하는 프로 등산인, 올라는 천천히 걸어도 끝내 목적지에 도달하는 초보 등산인이라는 설정이다. 전래동화 '토끼와 거북이'를 모티브로 삼되, 완등이 경쟁이 아니라 각자의 속도로 즐기는 산행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오르GO 함양은 함양군 내 해발 1000m 이상 명산 15곳을 등정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인증하는 산악 완등 인증사업이다. 대상 산에는 국립공원 1호 지리산(1915m)을 비롯해 남덕유산(1507m), 금원산(1353m), 기백산(1330m), 황석산(1190m) 등이 포함돼 있다.
15좌를 모두 완등하면 지역 상품권과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순은 메달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2025년 1월 시작된 이 사업은 빠르게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앱 참여자가 2만 명을 넘어섰으며 지역별로는 경남권 37%, 대구·경북권 16%, 서울·경기권 14%, 부산권 12% 순으로 전국 각지에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도 홍보대사로 위촉돼 참가자들과 함께 산행에 나서기도 했다.
함양군 관계자는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와 홍보 활동을 통해 오르GO 함양을 대한민국 대표 산악 관광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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