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가 24일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에서 대형 유류화재에 대비한 관계기관 합동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고양소방서와 경기도북부119특수대응단,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관계자 등 46명이 참여했다. 고성능화학차와 내폭화학차를 포함한 차량 11대도 동원됐다.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는 대량의 위험물을 저장하는 시설이다. 고양소방서는 화재 발생 시 연소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기관별 역할과 현장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에는 2018년 발생한 대한송유관공사 고양저유소 화재 사례가 반영됐다. 당시 사고 상황을 토대로 유류화재 확산을 차단하고 시설 피해를 줄이는 대응 전술을 훈련했다.
참여 기관들은 저장탱크에서 불이 번지는 상황을 가정해 유류를 다른 시설로 옮기는 소산 절차와 탱크 연결 배관 보호 방법을 확인했다.
고성능화학차와 내폭화학차를 활용한 집중 방수훈련도 진행됐다. 소방대원들은 시설 내부의 위험요소와 소방활동 동선을 확인하고 현장 대응 매뉴얼을 점검했다.
고양소방서는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유류 저장시설 화재 대응 절차와 관계기관 공조체계를 보완할 방침이다.
박기완 서장은 "대량 위험물 저장시설은 화재 발생 시 피해가 확대될 수 있어 평소 현장 중심의 대비가 필요하다"며 "관계기관과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실제 상황에 필요한 역량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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