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폭염에 노출된 배달·택배·퀵서비스 종사자 등 이동노동자의 건강 보호와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무더위 쉼터 운영에 나섰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은 22일부터 광교·판교테크노밸리 내 공공건물 6곳에서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장시간 야외에서 근무하는 배달 기사와 택배 기사, 퀵서비스 종사자 등이 업무 중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최근 배달·물류 서비스 수요 증가로 현장 활동이 늘어나면서 이동노동자의 휴식권 보장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쉼터는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과원 광교사무소, 경기R&DB센터, 바이오센터와 판교테크노밸리 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글로벌R&D센터, 스타트업캠퍼스 등 총 6개소에 조성됐다.
특히 건물 1층 등 접근성이 높은 공간에 마련돼 별도의 출입 절차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동노동자뿐 아니라 해당 건물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도 개방된다.
쉼터에는 냉·난방시설과 휴게공간, 생수 등 기본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여름철에는 무더위 쉼터로 운영해 온열질환 예방을 지원하고, 폭염 기간이 끝난 이후에는 같은 공간을 활용해 혹한기 쉼터로 전환 운영할 예정이다.
경과원은 지난 2019년부터 계절별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이동노동자 휴식공간을 확대해 왔으며, 주요 이동 동선을 고려한 거점형 쉼터 운영으로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여왔다.
쉼터를 이용한 한 이동노동자는 "무더운 날씨에 잠시라도 쉴 수 있는 공간을 찾기 어려운데 가까운 공공건물에서 편하게 휴식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소연 단장은 "이동노동자는 도시 물류와 생활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무더위 쉼터 운영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은 물론 노동환경 전반의 안전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과원은 앞으로도 이용 현황과 현장 의견을 반영해 쉼터 운영 환경을 개선하고, 계절별 기후 대응형 공공서비스 모델을 확대하는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현장 중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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