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고양시장 인수위원회가 23일 예정됐던 고양신청사 건립단 업무보고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인수위는 기존 사업 경과를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신청사를 당초 계획대로 건립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다시 보고하라고 건립단에 요구했다.
재보고 항목에는 신청사 사업 중단 이후 다시 환원된 개발제한구역을 신속하게 해제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지난 4년간 투입된 예산과 행정력의 손실을 줄이는 방법과 원안 추진을 위한 행정 절차도 제시하도록 했다.
준비위원회는 민선 8기 고양시가 신청사 건립 계획을 백지화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손실과 민관 갈등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업무보고 제외는 해당 사업을 기존 방식으로 이어받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청사 건립단의 업무보고를 전면 취소한 것은 아니다. 준비위원회는 원안 건립을 위한 실행 방안과 예상되는 행정 절차를 보완한 뒤 다시 보고받을 계획이다.
김달수 위원장은 "신청사 건립단은 기존 행정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신청사를 원안대로 추진할 수 있는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9기 시정에서는 시민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신청사 문제를 다시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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