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본격적인 양파 출하철을 앞두고 비계약 재배농가의 외상 거래 피해 예방에 나섰다.
올해 양파는 생육기 기상 여건이 양호해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중만생종 양파의 생산단수는 평년 대비 최대 8.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공급 과잉 우려 속 상품 양파 소비자 가격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하락한 상태다. 농협이나 유통법인을 통한 계약 물량 외에 상당량의 비계약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포전매매는 밭에 심어진 농산물을 수확 전에 일괄 거래하는 방식이다. 비계약 물량의 경우 일부 농가가 상인과 구두 계약이나 무담보 외상 거래로 양파를 넘기는 사례가 있어, 거래 대금 지급 지연이나 미지급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함양군은 거래 물량, 단가, 대금 지급 시기 등을 명확히 적은 농산물 포전매매 표준계약서를 반드시 작성하도록 농가에 안내하고 있다. 서식은 각 읍·면 산업경제담당에게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구두 약속만으로 거래를 진행하면 분쟁 시 농가가 피해를 볼 수 있다"며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거래 관련 증빙 자료를 보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함양군은 비계약 물량의 판로 확보를 위해 대만 등 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로컬푸드 직매장 5곳을 활용한 소포장 판매와 온라인 쇼핑몰 판매 등 소비 확대 시책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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