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지난 19일과 22일 이틀간 부산진구 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고위 공직자와 학교장을 대상으로 청렴 연수를 진행했다. 연수에는 4급 이상 고위 공직자와 공·사립 초·중·고·특수학교 교장, 공립 단설 유치원장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수는 기존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체험형 청렴 연극을 핵심 프로그램으로 내세웠다. 연극은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마주칠 수 있는 상황을 무대 위에 재현하고, 참석자들이 각 장면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토론하는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순 관람이 아니라 현장의 윤리적 판단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연극에 앞서 김광모 감사관이 2025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와 2026년 청렴 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부산시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의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기록했다.
청렴 노력도는 10개 평가 영역 가운데 8개에서 만점을 받았고, 내부 체감도는 전년 대비 크게 올라 2022년 평가체계 개편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교육청은 올해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연극 후에는 안영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 전문 강사가 갑질 예방 특강을 이어갔다. 현장에서 발생할 갑질 유형과 예방법, 청렴한 공직문화를 위한 실천 방안을 연극 내용과 연계해 설명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직접 보고, 듣고, 생각하는 체험형으로 준비한 만큼, 연수에서 느끼고 배운 것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청렴이 바로 선 부산교육이 되도록 모든 구성원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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