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출범을 목전에 둔 박관열 광주시장 당선인의 행보가 매섭다. 당선 직후 공식 업무가 시작되기도 전에 지역의 해묵은 숙원사업 현장과 민생의 최전선을 잇달아 찾으며 '준비된 시장'으로서의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
박 당선인은 지난 22일 광주시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주요 인프라 건설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직통 시장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민생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소통 행보를 본격화했다.
■ 박관열 광주시장 당선인 민선 9기 준비 현장 점검 요약
- 민생·소통: 경안시장 방문 및 상인회 간담회 ('직통 시장실' 공약 구체화)
- 교통·인프라: 삼동역세권 개발사업, 성남~광주간(지방도 338호선) 도로 확포장 현장
- 복지·문화: 동부권 노인복지타운 건립 현장, 광주시문화재단 운영 현황 점검
상인들과 머리 맞댄 박 당선인, '민원 핫라인' 직통 시장실 시동
이날 행보 중 가장 눈길을 끈 곳은 전통시장인 '경안시장'이었다. 박 당선인은 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의 거친 손을 잡았고, 즉석에서 상인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단순히 표심을 다지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그의 대표 공약인 '직통 시장실'의 운영 기반을 다지기 위한 실무형 행보였다. 직통 시장실은 시민이 시장실로 찾아오는 문턱을 낮추고, 시장이 직접 삶의 현장으로 찾아가 민원을 해결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 플랫폼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인들은 "지역 경기 침체로 전통시장이 너무 어렵다"며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호소했고, 박 당선인은 "시민의 삶과 직직결된 현안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현장 중심 시정을 거듭 강조했다.
■삼동역세권·지방도 338호선 등 '사통팔달 광주' 인프라 직접 챙겨
광주시의 고질적인 문제인 교통 정체와 도시 개발 현안도 테이블 위에 올랐다. 박 당선인은 만성 정체 구간인 '성남~광주간(지방도 338호선) 도로 확포장공사' 현장과 광주의 새로운 관문이 될 '삼동역세권 개발사업' 부지를 찾았다.
현장에서 직접 도면을 살핀 박 당선인은 담당자들에게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주문하며, 도시의 성장 기반을 확충하고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이 민선 9기 최우선 과제임을 명확히 했다.
이어 동부권 어르신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노인복지타운 건립' 현장을 방문해 고령화 시대에 걸맞은 맞춤형 복지 인프라 구축 현황을 세심히 살폈으며, 광주시문화재단을 방문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지역 문화예술 진흥 방안을 보고받았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만들 것" 임기 전부터 기대감 고조
취임식을 하기도 전에 지역 전역을 누비며 촘촘한 행보를 이어가는 박 당선인을 바라보는 지역 정가의 시선도 뜨겁다. 단순한 업무 보고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발로 뛰며 관계 기관의 의견을 수렴하는 모습에서 민선 9기 광주시정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된다는 평가다.
박 당선인은 현장 점검을 마무리하며 "현장에서 확인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민선 9기 시정 운영 4년의 이정표로 삼겠다"며 "광주시민들이 삶의 질 향상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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