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단순한 기술을 넘어 산업의 표준이 된 시대, 청년 구직자들의 생존 전략도 바뀌고 있다. 단순히 코딩을 배우는 시대를 지나, 이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설계하는 '서비스 기획자'가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지역 청년들을 미래형 혁신 인재로 키우기 위한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성남시는 관내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현장 투입이 즉시 가능한 '기업 연계 인공지능(AI) 서비스기획자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7월 5일까지 청년 인재 모집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펀딩부터 취업까지, 경기도와 성남시가 전액 투자
이번 프로젝트는 성남시가 올해 '경기도 지역·산업맞춤형 자치단체 지원사업' 공모에 당당히 선정되면서 내실을 다졌다. 고가의 AI 실무 교육비 때문에 망설였던 청년들을 위해 경기도와 성남시가 재원을 전액 매칭, 교육생들은 '비용 전액 무료'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최근 IT·R&D 기업들이 겪고 있는 '구인난 속 구직난'이라는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철저히 현장 수요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 성남시 AI 서비스기획자 양성과정 핵심 요약
- 모집 기간: ~ 2026년 7월 5일까지 (이메일 및 방문 접수)
- 교육 기간: 7월 13일 ~ 10월 13일 (평일 14:00~18:00)
- 모집 대상: 성남 및 인근 지역 만 19세~39세 미취업 청년 (전공 무관)
- 선발 인원: 정예 인원 20명명 (서류 및 면접 전형)
챗GPT·피그마 무장… "문과생도 AI 기획자 될 수 있다"
교육 과정은 철저하게 '실전형' 가치에 무게를 뒀다. 글로벌 트렌드인 챗지피티(ChatGPT)와 제미나이(Gemini) 등 최첨단 생성형 AI 툴을 능숙하게 다루는 법은 물론, 사용자 경험(UX/UI) 설계 필수 도구인 피그마(Figma)와 데이터 분석 기법까지 아우른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협약 기업들의 실제 프로젝트 챌린지'다. 교육생들은 이론 공부에 그치지 않고, 실제 기업들이 맞닥뜨린 비즈니스 과제를 부여받아 해결책을 제시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 여기에 현직 스타급 AI 서비스기획자들이 전담 멘토로 참여해 1:1 피드백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성남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전형 에이스'를 키워내는 것이 목표"라며, "문과와 이과의 전공 벽을 허물고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도전해 커리어 점프의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1:1 밀착 클리닉부터 '채용 면접의 날'까지… 최종 종착지는 취업
단순히 교육 수료로 끝나는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다. 성남시는 이번 교육의 최종 목적지를 '취업 성공'으로 단단히 못 박았다.
전문 위탁 운영 기관인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1대1 맞춤형 취업 상담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 정밀 클리닉 ▲실전형 모의면접을 지원한다. 교육이 끝나는 시점에는 참여 기업들이 직접 인재를 채용하는 '채용 면접의 날'을 개최해 다이렉트 취업 연계를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 및 신청: 성남시 및 인근 거주 만 19세~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라면 성별과 전공 불문 누구나 접수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몰입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단 20명 정예로만 선발한다.
참가를 원하는 청년은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혹은 센터 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센터 교육팀을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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