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지난 20일 고양꽃전시관에서 '2026년 고양특례시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시민 700여 명이 참여했다.
'자연을 위한 하루, 고양과 함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대응과 친환경 생활 실천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환경 분야 유공자 표창과 체험, 전시, 공연이 진행됐다.
오후 2시 시작된 기념식에서는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한 유공자 13명이 표창을 받았다. 주요 내빈과 어린이 대표 8명은 오염된 지구 모형의 조각을 떼어내 푸른 지구를 완성하는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퍼포먼스에 사용된 패널은 기념식 이후 사진 촬영 공간으로 다시 활용됐다. 체험 프로그램은 4개 주제 구역에서 모두 15개가 운영됐다. 고양시 탄소중립지원센터는 폐품을 작품으로 만드는 '작은 손, 큰 쓸모 정크아트'를 진행했다.
고양자전거학교는 자전거 이용 방법과 관련 문화를 안내했다. 생물 다양성을 주제로 한 '생태계 속에 내가 있어요'와 자전거 페달을 활용한 전기 생산, 업사이클링 만들기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고양호수마켓과 기후기상사진전도 행사장에서 함께 열렸다.
고양시는 체험 참여가 일상 속 환경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씨앗카드를 활용한 보상 방식을 적용했다. 시민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씨앗카드에 스티커를 받아 인증하면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을 통해 친환경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배부된 씨앗카드는 가정에서 직접 심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종이 안내책자 대신 QR코드 기반 디지털 안내 페이지를 사용해 행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쇄물도 줄였다.
공연은 싱어송라이터 연우주의 버스킹으로 시작됐다. 이어 고양시립합창단과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고양시 태권도시범단, 마술사 박미선이 무대에 올랐다.
고양시는 행사 당일 QR코드를 이용해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는 다음 환경의 날 행사 프로그램과 운영 방식에 반영할 계획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체험과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방법을 접할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며 "생활 속에서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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