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직원들의 마라톤 참여 거리만큼 기부금으로 환산해 조성한 성금으로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GH는 22일 사내 러닝 동호회 'GH 러닝크루'가 참여한 기부 활동을 통해 총 2178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직원들이 직접 달린 거리와 연계해 조성된 금액으로, 나눔과 건강한 조직문화를 결합한 ESG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GH에 따르면 러닝크루 소속 직원 99명은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총 1363km를 완주했으며, 해당 거리를 km당 1만원으로 환산해 1363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여기에 한국해비타트의 '2026 815런' 캠페인 참여를 위한 815만원을 추가로 더해 총 2178만원을 조성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이날 오전 수원 광교 GH 본사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용진 GH 사장과 마희자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815런 캠페인 홍보대사인 가수 션, GH 러닝크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달된 성금은 한국해비타트가 추진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GH 러닝크루는 지난 3월 사내 동호회로 창단됐으며, 전문 코치의 지도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훈련을 이어왔다. 이후 4월 경기마라톤대회에는 30명, 6월 성남마라톤대회에는 69명이 각각 참가해 5km부터 풀코스까지 다양한 코스를 완주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815런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가수 션이 참석해 '기부천사의 마라톤 이야기'를 주제로 러닝과 나눔의 의미를 전하며 현장에 감동을 더했다. '815런'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확산하기 위해 한국해비타트가 주최하는 기부 마라톤 캠페인이다.
김용진 GH 사장은 "직원들의 땀으로 만든 기부금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안전하고 따뜻한 보금자리 조성에 의미 있게 쓰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과 연대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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