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정주)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교원의 심리·정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문화예술 기반 치유 프로그램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교권 침해와 민원 증가, 업무 부담 가중 등으로 교원들의 심리적 소진과 정서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전국 최대 규모의 학생과 학교를 보유한 경기도는 학생 지도와 학부모 응대, 행정 업무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교원들의 부담이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정신건강 지원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상상캠퍼스의 자연환경과 숲 자원을 활용한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숲속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참여자가 자신의 신체와 감각에 집중하고, 감정을 탐색·표현하며 회복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특히 일상적인 교육 환경에서 벗어나 자연과 예술을 매개로 스스로를 돌보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단은 교원 개인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복의 경험을 개인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가족과 공동체로 확장해 정서적 안정과 관계 회복을 함께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 하반기 시범 운영을 목표로 추진되며,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교원 정신건강 지원 정책에 적용 가능한 문화예술 치유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문화재단은 예술교육, 문화예술치유, 상담·심리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단을 운영하고, 교육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교원의 심리·정서적 건강은 교육 현장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숲과 예술이 지닌 치유의 힘을 통해 교원들이 자신을 돌보고 다시 교육 현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회복의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지역사회 치유협력모델 구축: 마음치유, 여름같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7월 참여자 모집을 시작하고, 10월에는 교원과 도민을 대상으로 예술치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오픈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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